페이스 현대문학 핀 시리즈 장르 3
이희영 지음 / 현대문학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페이스>


작품 소개

- 제목 : 페이스

- 작가 : 이희영

- 출판 연도 : 2024년 3월

- 장르 : 한국 소설


<앞표지>


<뒷표지>


<작가 소개>


<책 속에서...> 





<개인적인 생각>


거울을 봐도 내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면? 얼굴을 모른채 살아가야 한다면? 얼마나 답답하고 궁금할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이 책을 읽어 나갔다. <페인트>를 받았을 때 책이 작고 귀여웠다. 그러나 속에 들어 있는 내용은 울림이 있었다. 여섯 살의 시울이와 고등학생 시울이. 그녀가 성장해 나가는 과정이 좋았다.

어릴 적부터 얼굴을 알지 못한 채 살아가는 시울이. 고등학생이 된 그녀는 그러려니 하고 살아간다. 그러다 우연히 같은 반이 된 묵재가 던진 공에 맞아 교실 사물함에 얼굴을 부딪히는 사고를 당하게 된다. 그 사고로 인해 이마에 큰 상처를 입는다. 상처가 지나간 자리엔 흉터만 남았다. 시울이가 거울을 통해 선명하게 볼 수 있는 건 흉터였다. 가족들과 친구들은 흉터가 남았다고 다들 걱정하지만, 시울이는 얼굴에서 유일하게 보이는 흉터가 오히려 반갑기도 하다.

시울이 단짝인 라미는 매일 거울을 붙들고 사는 아이지만 자신의 진짜 매력을 모르고 산다. 시울이 할머니 최옥분 씨는 연로한 얼굴이지만 천진한 표정과 호기심가득한 사람이다. 또, 가정사가 있는 묵재는 마음속 깊이 상처를 가지고 있지만 시울이의 웃음이 묵재의 마음 속에 남아 있던 죄책감을 덜어 준다.

<페이스>는 가볍지만 묵직한 한 방이 있는 소설이었다. 처음 이 책을 받았을 때 작고 귀여웠다. 물론 무게도 그리 많이 나가지 않아 가볍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다가오는 이야기는 생각할 거리를 남겨 준다. 우리가 못 보는 것을 보기 위해서 애쓰면서 살지만 정작 보아야 하는 것 앞에서는 눈을 감으며 지낸다. 흉터를 통해 자신을 인식한다는 설정이 놀랍지만 납득이 갈만한 상상이라 이지적이지 않게 받아 들여 진다.

"너 백설공주에서 계모 있잖아. 그 마녀의 가장 큰 적은 누굴 것 같아?" <정답은, 81페이지에 있습니다>

거울 너머의 세계

현대문학 핀 장르 시리즈

페이스



현대문학 출판사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