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대중문화>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그에게 미학은 ‘어떤 사안이나 문제를 다른 시각으로 보는 법을 배울 수 있는 학문’이고,
그의 서양미술사는 ‘열린 마음으로 좀 더 다르게 보는 법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을 제안’한다.

《진중권의 서양 미술사 모더니즘편》은 모더니즘의 태동에서 2차대전 직전까지 제1차 모더니즘, 즉 유럽 모더니즘 운동을 살핀다. 야수주의에서 시작해 입체주의, 추상미술, 절대주의, 표현주의, 다다이즘, 신즉물주의를 거쳐 바우하우스까지 12개의 유파를 다룬다. 이들은 운동의 성향이 강한 아방가르드(전위적인)였다. 그들의 선언문을 중심으로 주요한 철학적 배경, 작품, 영향 등을 살핀다. 
 

첫째권이 나온지 벌써 3년이나 지난거였다! 그러니 당연히 지금의 관심사는 서양미술사 둘째권. 별다른 설명이 없어도 이 책은 읽어줘야할 책이다. 

 

 

 

 

 

 

 

 

문화비평이 중요한 이유는 당대 사회의 가치 판단의 문제라는 점에 있다. 어떤 사물의 가치를 평가하거나 판단하는 과정은 가장 중요한 현상 인식과 더불어 담론의 주도권을 만들어낼 수 있는 하나의 지점을 형성한다. 저자는 대중들의 욕망을 보여주는 바로미터가 대중문화이며, 대중들의 정치성은 욕망의 논리를 통해 드러난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대중문화를 통해서 현실을 사유하는 것은 첨예하게 근대화의 모순과 갈등을 드러내고 있는 한국 사회에 매우 중요한 좌표가 된다.

 

이번은 당연히 이택광의 문화비평책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유가 있겠는가? 이 책의 설명을 읽어보기 전에 저자의 이름만으로도 클릭을 했다. 

 

궁궐의 여러 가지 장식의 조형적 특징과 기능에 국한된 설명을 넘어서, 그것에 담겨 있는 문화적 의미까지를 짚어낼 수 있는 상징에 대한 해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궁궐의 장식물과 조형물들을 현장감 있는 200여 컷의 컬러 도판으로 생생하게 보여주는 것은 물론 여기에 적확한 해설을 덧붙임으로써, 독자들을 궁궐 구석구석으로 안내한다.

======== 궁궐의 장식이라서 순간 멈칫, 했지만 이것 역시 우리의 문화가 아닌가. 사실 서울이 아닌 지역에 살면서 1년에 한번 서울을 갈까말까한 내게 궁궐 구경은 쉽지가 않다. 하지만 손에 꼽을만큼 가봤던 궁궐의 모습은 겉핥기가 아니라 그 세세한 문양까지 찾아보고 장인들의 손길뿐 아니라 그 안에 담겨있는 의미와 당시의 문화를 알고 바라보게 되었을 때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학교에서 역사시간에 서양의 건축양식에 대해서는 죽어라고 익히면서 우리의 배흘림기둥도 몰랐던 내 모습이 떠오르는 건 어쩌면 당연한거야. 

  

이번에 출간한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 3권은 이슬람 지역에 탄생한 네 개의 십자군 국가들의 영토 확장에 대한 야욕과 무슬림의 반격을 담고 있다. 예루살렘 왕국의 보두앵 2세는 아사신의 지원과 템플러 기사단을 앞세워 이슬람 전략 요충지인 다마스쿠스 점령에 나선다.

이에 이슬람의 영웅 장기는 아이유브 형제와 손잡고 반격에 나선다. 장기는 샤이자르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고, 마침내 십자군 국가 중 하나인 에뎃사 백작령을 정복한다. 이후 서유럽에서 2차 십자군 파병의 여론이 들끓으면서 전쟁의 열기는 최정점에 이른다. 3권의 부제는 '예루살렘 왕국과 멜리장드'다. 

===========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한 죄로 외면하고 싶기도 하지만, 그런다고 외면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분명 늦어도 다시 여름이 오기전까지는 6권 전권이 출간되기를 바라면서.
근데 이 책...만화형식이니 예술대중문화 신간에... 포함이 되는거겠지? 

 ================== 새로 나온 도서를 찾아보다가 이 책을 봤다. 

 

이 책은.. 역시 어려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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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요정 2011-07-07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술은 너무 어려워요ㅠㅠ 고등학교 시절.. 실기 점수 8점.. 최저점수가 10점이라고 그랬는데 저는 왜 8점일까요? 정말 열심히 만들었는데..ㅠㅠ 심지어 필기도 쉽게 나와서 저 60명 중에서 58등 했어요ㅠㅠ

chika 2011-07-08 09:41   좋아요 0 | URL
헉,, 실기 점수를 그렇게 주신 선생님은 어떤 기준으로 그랬을까요?
제 조카가 외국인 학교에 다니는데, 그림을 정말 잘 그려요. 근데 선생님은 조카보다 그림을 못그린 친구에게 점수를 더 줬대요. 그림솜씨가 아니라 얼마나 정성을 다해 그리는가의 태도를 보시는거죠.
저도 뭐.. 그림은 못그려도 그림 보는 건 좋아해요. 잘 만들지는 못해도 만드는 것도 좋아하고. 좋아하면 되는거죠 뭐...(라고 말은 해도 학생때의 평가는 정말 좌절하게 만들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