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카님!
이게 웬일이랍니까??
제가 상품으로 걸려있던 책들을 모르고 제 멋대로 골라 님을 황당하게 하고
제가 읽고프던 책을 님으로부터 받아 잘 읽었는데 다 읽고 나니
님으로부터 또 한권의 책이 이렇게 왔답니다.
어제는 종일 일이 많아 밖에만 있었더니 택배 아저씨가 소화전에 숨겨 두고 가셨던지
어젯밤 늦게 통화가 되어 알려주시더라구요..
결국엔 아파트 소화전에 숨어 있는걸 밤늦게 찾아왔답니다..ㅎㅎ
이 아저씨 관리실에 맡겨두시면 되었을것을!!..
어린 시절, 그러니까 ..소녀시절에 한 친구는 티비나 라디오에서 조용필만 나오면 온 동네 친구들
다 불러 보여주고 싶어 하고 혼자 반해서 어쩔줄 모르던 친구가 있었어요..
그래서 우리도 티비에 조용필만 나오면 그 친구를 불러 보게 했구요..
그러면 이 친구는 너무나 황홀해 하며 티비속으로 빠져들어갈듯 몰두하며
그의 노랫속으로 빠져들곤 했더랍니다.
지금도 그 친구는 그때처럼 열정적으로 연애인이나 조용필을 좋아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그 열정을 지금은 연애인이 아닌 가족들에게 보내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이 성장소설의 내용을 잠깐 들여다보다가 그생각이 나네요.
큰아이랑 재미나게 잘 읽을께요. 감사합니다.
책의 두께에 비해 가벼워서 누워 뒹굴면서도 보겠다는 생각에 혼자 싱글벙글입니다..
비가 내리고 기온차이가 심하여 목감기가 심하더라구요..
치카님도 조심하세요.
아참,
치카님! 요즘에 보고 싶으신책 발견하신것 없으신가요??있으시면 제가 한권선물할께요..
아무때나 골라주세요..
2007.3.22.배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