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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의미 있는 사물들
셰리 터클 엮음, 정나리아.이은경 옮김 / 예담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세계의 석학들이 사물을 통해본 인생철학에 관한 책이다.세계의 석할들은 하버드,MIT,코넬등 거의 영미권의 교수들이다.미국 작가가 쓴 책이라 그럴수 밖에 없을 것이지만 조금은 우리 정서와 안 맞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한국 작가가 이 책을 썼다면 좀 더 한국적인 사물들이 많이 소개 되었을 성 싶다. 

첼로에서 부터,진공청소기,토끼인형,혈당측정기,점균,푸코의 진자....저마다 각각 다른 사물등에 자신의 인생 철학이 담겨져 있다.아무 의미도 없고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해낸 물건들이고 사물들이지만 자신의 손길이 묻거나, 아니면 타인의 관계에서 의미가 부여 되던가, 아니면 오래도록 전해 내려오면서 역사성을 부여 받아서던지 하여 단순한 사물이 아닌 그야말로 살아있는 사물이 되어 이전의 관계하기전의 사물이 아닌 것이다. 

즉, 아끼던 물건을 잃어 버렸다고 해서 새물건을 산다고 이전의 그 물건이 되는 것이 아니듯이.. 

어쨌든, 이책에서 다양한 사물들이 어떠한 사유로 자기와의 인연을 맺으면서 후에 자신의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묘사되어 진다,한가지 이책 편집에서 아쉬운 점은 설명은 갖가지 색깔과 색감으로 표시하여 사물의 특징을 설명 하는데, 사진은 흑백으로 배치하여 감을 잡을 수가 없었다.책을 편집시 이런 것까지 고려 하여야 될것 같다.전달하려고 할때 독자 중심에서 봐야지 출판사의 편집 용이성에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한편,각 글들의 앞에 실린 글들은 좋은 글임에도 불구하고 본문의 글들과의 연관성에대한 해석에 난해함을 느꼈다.관련 글들만 뽑아 실어서 상당한 사전지식이 없이는 이해가 좀 곤란한 면이 있다. 

마지막으로 감명 깊은 문구 하나  인용하면 미라를 인생의 의미있는 사물로 여긴 글에서 파스칼이 말한 것 " 나도 모르게 거대하고 무한한 공간 안에 존재하는 인생이라는 짧은 시간을 생각하면 내가 다른 곳이 아닌 여기에, 지금,존재한다는 사실이 너무 경이롭다" 환경과 우연과 의미있는 사물의 연결점이 어디인지 지금도 나는 궁금하기만 하다 

여름 휴가기간에 시간을 내어 읽지만 사실 조금 따분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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