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있어 한국아줌마는 참 다행이다

난 그녀를 읽으며 내 어머니를 배웠다.
당신의 글이 내게는 어머니의 자서전이었고, 내 미래의 일기였다.
이제 우리 아줌마의 이야기를, 할머니의 이야기를 해줄 사람이 떠나버렸다. 

우리는 누구에게 의존해야 할까.
박경리 선생이 없고, 박완서 선생이 없는 지금,
사연많은 여자들은 누구에 기대어 자기의 심경을 토로할까. 

어리석은 나는 그미들이 너무 일찍 갔다고 마냥 투정하고 싶지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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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11-01-22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또 한분이 가시는군요...

진주 2011-01-22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으로 여든, 우리 나이로는 여든 하나이니 '너무 일찍'은 아닌데 우리한테는 너무 일찍이죠...ㅠㅠ

울보 2011-01-22 2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같은하늘 2011-01-23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런데 이벤트에 주소 삼종세트를 알려주세요.^^

무해한모리군 2011-01-24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완서님의 글을 읽으면서 내 머리로 떠오르기만 하고 말이 되지 못했던 감정을 글로 써 말로 만들어주는 사람이 작가임을 알았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조선인 2011-01-26 0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타깝죠... 그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2011-01-26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올 겨울은 유난히 춥네요.

조선인 2011-01-27 0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귄, 추워, 추워, 추워, 어떻게 이렇게 맨날 추울 수 있는 거야. 삼한사온은 어디로 도망간걸까.

2011-01-29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마음이 추우니 더 추운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