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의 통장 (합본호) - 평범한 사람이 목돈을 만드는 가장 빠른 시스템, 10주년 기념 특별 개정판
고경호 지음 / 다산북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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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읽는 만화도서로 권씩 나눠 출간 정도로 통장과 저축의 필요성, 그리고 그걸 관리하는 방법에 대한 강조한  4개의 통장」이 출간된지도 벌써 10주년이 되었다고 한다. 처음 출간 되었을 때는 결혼을 하지 않기도 했고, 대학원 공부를 하면서 나름의 저축방법을 공부하고 꾸준히 저축을 해오고 있었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지만 

결혼 생각만큼 모이지 않는 , 그리고 신랑이 매일같이 우리는 노후를 어떻게 보내야할까? 10 후는 어떻게 살아야할까? 물어보는 탓에 저절로 손이 먼저가는 책이 되더라.

국내 60만부, 133쇄를 기록한 베스트셀러가 이유에는 그만큼 우리 마음 속에 간절하게 돈을 모이고 싶다는 생각, 부자가 되고 싶다는 열망이 간절하기 때문을 것이다4개의 통장」은 그런 간절한 마음을 보기 쉽게 이해하기 쉽게 그리고 본인의 지출액이 얼마인지 무엇을 가장 명확하게 깨달아야하는지 서술하고 있다.

뭔가 화려하게 꿈과 같은 이야기, 주식투자를 권유하는 것이 아니라 돈을 관리하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 가장 중요한 핵심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누구든 따라할 있는 실천 방안을 제시했는데, 모든 것의 전제 조건에는

= 간절함 x 복리투자 x 시간²

부자가 되고 싶지만 지금 충분히 저축하지 못한다면 그만큼 간절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앞서 밝혔듯 내가 말하는 충분한 저축이란 급여의 30% 이상을 해야 한다는 식의 절대적 기준이 아니다. 당신에게 주어진 여건에서 가능한 최선의 저축을 말한다. 저축액을 늘리기로 마음 먹었지만 만에 그만두었다면, 지난 달보다 지출을 줄이기로 결심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면 역시 그만큼 간절하지 못하다는 증거다

간절함은 당신을 행동하게 만든다. 그리고 저축하게 만든다. 간절함이란 돈에 대한 욕심과는 다르다. 돈에 대한 욕심과 집착은 오히려 삶을 힘들게 하며, 지나친 욕심은 것을 모으는 그치지 않고 남의 것을 탐하게 만든다.

목적에 맞춰 '4개의 통장' 만드는 보다 중요한 것은 한달에 연금 등을 포함해 지출되는 부분을 파악하는 , 달에 저축할 있는 금액을 파악해 달성할 있는 자산목표를 세워보는 것이다. 목표는 실현가능한 것이어야 하며, 10, 100 구체적이지 않거나 실현가능성이 없는 것은 목표가 아니라는 , 물론 부에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부채와 현자산, 정기적으로 벌어들일 소득 등으로 구분해 파악을 해봐야 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지만 10 나의 삶을 위한 플랜을 짜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여지껏 하지 않았을까 의문이 들기도 한다.

아파트 등을 포함한 재산이 10억이라도 아이들 대학, 시집을 보내면 10억은 그대로 남아 있지 않다는 , 연봉이 3,000만원이라는 기준이라면 푼도 쓰지 않아 33년을 모아야 한다고 한다. 경제활동인구 2770 10 이상의 보유자는 0.8%, 그러나 소수마저 금융자산보다는 부동산자산인 경우가 많다고 판단하면 단순히 10억을 목표로 저축을 한다는 것은 하늘에 별따기일지도

반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과 자원을 소중하게 다루었을  4개의 통장」에서 이야기하는 부자 되는 관리 습관의 내용은 꽤나 중요한 부분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노래 부르듯 신랑에게 권하고 있지만 거들떠도 안보는 3번째 부분을 늦었지나마 지켜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
부자되는 관리 습관 >

- 지출의 한도를 정하고, 이상 쓴다.

- 투자목적을 분명히 정하고, 투자한다.

- 돈이 되는 지식이나 기술을 쌓는다.

소셜사이트는 지우고, 소액결제 한도는 한달 적정 금액으로 맞추고, 신용카드보다는 체크카드를, 어쩌면 부분은 우리가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못했던 부분이 아닐까? 내용에 있어서는 우리가 전문가일지도 모른다 푸헤헤

어쩌면 다른 사람들보다 수월하게 우리는 아이가 없어 미래 목표설정이 쉽지 않을까 싶지만 상황에 상관 없이 자신에 대한 상황 파악과 목표설정, 목표를 실행하는 자체가 생각보다는 어려운 일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정작 회사를 다니면서 매년 경영목표를 정하고 실적을 파악하고 조금이라도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깎기 위해 바빴던 반면 우리집은 누가 아파서, 바빠서, 저축할 돈이 없어서 미루고 있던 것은 아닐까 싶다. 결혼 3년차라면 늦지 않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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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동작 이은형의 복부 크러시 - 도구 없이 쉽게 #오늘밤은뱃살빼고자요
이은형 지음 / 나무수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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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100 조회 돌파 '복근 여신'으로 불리는 이은형쌤의 복부 크러시, 실제로 필라테스 센터에서 식단관리하는 내용이나 크고 라인 예쁜 쌤을 적이 있었는데 매일 쌤을 보면서 필라테스를 한다면 자극이 되어서라도 운동을 같긴 하더라.

#오늘밤은뱃살빼고자요 집에서 하는 필라테스는 의외로 우리가 알고 있는 동작 + 응용자세가 많지만 꾸준하게 하지 못하고, +@ 식단관리를 하지 못한다는데 문제가 있을 것이다. 특히 복부는 조금만 식단관리를 소홀히 해도 바로 살이 붙어버리는 부위라 '탄탄지'다이어트와 함께 은형홈트를 통해서 복근만들기 도전

먼저 식단의 간단한 요약 음식을 줄이는 1~2주차, 탄수화물 섭취량을 한입씩 줄이는 2~3, 접시에 음식을 골고루 담아서 먹는 '원플레이트' 탄탄지 식습관을 의미 한다.

홈필라테스의 주제는 크게 6가지, 운동전/ 스트레칭, 기본 자세 배우기, 필라테스로 숨은 복부 라인 찾기, 11 복근 만들기, 크러시 복근 만들기, 부위별 집중 공략 프로젝트

전체적으로 책의 내용을 훑어보면 요런 느낌, 동작을 구체적으로 있는 QR인식이 운동자세마다 들어가 있으니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이은형쌤의 튼튼하고 올록볼록 매끈한 복근사진을 보면서 겁나 자극 받기 #복근운동 뿜뿜뿜

그냥 배라고 생각했던 복부 근육은 가로 세로 대각선으로 나눠 복황근, 복직근, /외복사근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부위별로 모양이 예뻐지는건 물론이고 자세를 교정하거나 허리의 요통을 감소시키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요즘 수많이 나오는 홈트 책들과 다르게 보기 좋게 큼직하게 실린 사진이나 전문적인 설명은 꾸준하게 소장하면서 가치가 있지 않을까 ''?

QR코드는 물론이고 동작에 포인트가 되는 부분에 노란색 표시를 해놓은 센스

SELF 평가는 스텝별 주제에서 원하던 목표가 달성되었는지 자가진단을 해보는 편으로 평가결과에 따라서 알맞는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어 자신에게 맞는 수준별로 필라테스를 있다는 점도 얇지만 야무진 복부 크러시의 장점이다. 나는 누워서 잠자기 전에 두동작 정도를 반복해서 하고 있는데

부위별 집중공략 스텝에서는 앞에서 배웠던 자세를 순서별로 , 세트를 반복하는지 안내를 하고 있으며 개인적으로는 납작하고 단단한 아랫배를 만들기 위한 부분에 집중을 하고 있는데 생각만큼 힘이 안들어가는게 함정!!! 그나마 다행인게 가지 동작을 10회씩 1세트씩 4동작 정도를 한다는거? 납작한 아랫배를 만들기 위해서 뽜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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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얼티
스콧 버그스트롬 지음, 송섬별 옮김 / arte(아르테)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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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소설의 제대로 걸크러쉬가 나타났다, 5개국어의 외국어를 하고 체격은 있지만 꾸준히 체조를 하는 소녀, 외교관인 아버지 때문에 많은 이민을 다니면서 간혹 하나 있는 사립학교를 다니면서 나라의 대통령이나 , 독재자같은 자제들이랑 함께 학교생활을 하면서도 기죽지 않고 그들을 멍청이라 지칭할 아는 소녀 "그웬돌린 블룸"

그웬돌린이 걸크러쉬라 이야기하는 비엔나에서 맞춘 5천불짜리 신발을 신고다니는 멍청이에게 당당하게 자기할 말을 있어서가 아니다. 그동안의 스릴러소설에서 여자는 범죄의 대상으로 누군가에 의해 삶이 끝나버린 것과 달리 처해진 상황을 모면하지 않고 극복하고 업그레이드 되는 모습에서 느낀 기분이다.

「크루얼티」에 집중해야할 다른 한가지 주제는 숨겨진 정체, 스콧 버그스트롬은 반전에 반전 속에서 관계가 엉켜있고, 조금은 냉정하다 싶을 정도로 현실을 인식하고 살아간다는 모습도 보이고 있어 여행 내내 시선을 끊지 못하는 스릴러소설이다.

오늘, 엄마가 죽었다.

어쩌면 어제일지도 모른다.”



5개국어도 공부도 잘하는 그웬은 10 , 7살의 순간을 기억하고 있다. 그날은 아빠의 생일이자 엄마의 죽음을 목격하는 날이었고, 죽음으로부터 미친듯이 도망쳐야 하는 날이기도 했다. 국무부 소속 외교관인 아빠는 그녀에게 무척이나 소중한 존재이다. 유일하게 그녀를 '그웬'이라 부르기도 하며 함께 하면서 서로 많은 것을 대화하며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부녀

그러나 사실 그녀는 출신을 모른다. 생물학적인 아빠도 모른다. 중위였던 엄마와 결혼해서 법적인 의미를 포함해 모든 것을 함께하는 아빠도 모르는 출신을

10 , 그들이 알아맞춰보려고 했다. 마피아들이 경찰차에 불을 지르고 열댓 , 스무명의 남자들이 차창을 통해 그웬의 차안을 들여다 보면서 국적을 알아맞혀보려고 한다

엄마는 아빠에게 돌아가자 고함쳤지만 아빠는 뒤에도 사람이 있다고 후진을 했고 그순간 싸구려 칵테일에 헝컵 조각과 가솔린을 넣은 화염병이 위로 던져졌지만 실제로 자동차는 영화에서처럼 활활 타지 않아 화염병을 맞으면 멈추지 말고 최대한 멀리 위험에서 빠져 나갈 때까지 계속 달려나가면 있다. 가장 중요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그들이 무슨 짓으로 차는 공회전했고, 엄마 쪽의 문이 열리며 고함을 질렀고, 아빠는 그웬을 끌어안은 불붙지 않은 밖으로 나와 골프채와 야구방망이의 모든 타격을 대신 맞으며 도망쳤고 두리번 거리다 다시 뛰었다 총소리는 뛰는 부녀를 향해 계속 울렸지만 어린 소녀는 기절 했고, 엄마는 가슴과 목에 14개의 찔린 상처가 있었다고 한다.

마침 멍청한 아이가 그웬에게 시비를 날이 아빠의 생일이자 10 그날이었고, 그녀는 평소처럼 조금 참지 못하고 시비에 대답해 버리게 되면서 며칠간의 정학을 받게 되었다. 물론 정학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미안하다는 사과를 하라는 학교의 지시가 있었지만 오히려 그녀에게 정학은 나쁘지 않은 시간이었다.

학교에서 부랴부랴 찾은 아빠의 생신선물인 만년필은 최고로 빛났지만 케익은 살짝 뭉게졌다. 이틀로 떠나는 아빠의 출장 동안 달콤한 데이트도 했다. 출석부를 해킹해 3 정학을 받은 테런스와는 재즈를 좋아하는 취향도 비슷했고, 공원을 산책하며 미래에 대한 꿈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2 42 행복한 시간에 무심코 꺼버린 아빠의 전화가 살짝 걸리기는 했지만 

멍청이들도 부러워할 곳에 사는 테런스의 배려로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재빨리 입도 맞췄다. 나쁘지 않은 정학일이었다.

하지만 정학이 이어져 앞으로 학교를 다니지 않게 될지 몰랐다, 테런스와의 달콤함이 사랑으로 커지기 전에 도움을 받는 사이가 지도 몰랐고, 2 42 받지 않은 아빠와의 전화가 마지막일 것이라는 것부터 그동안 알고 있던 아빠의 모습이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는 , 주변에서 알고 있던 진실이 진실이 아니라는 , 더이상 아무도 믿을 없는 세상에 던져질 것이라고는 생각치도 못했을 것이다.

그웬이 이전과의 다른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것보다 충격적이었던 것은 아마도 아빠가 자신이 실종 있다는 것을 알고 많은 것들을 미리 준비해두었다는 것이 아닐까, 엄마가 죽는 모습을 목격한 이후로 유일한 의지할 힘이 되었던 아빠의 진실을 이해하고 합리화 시키기 전에 살아있는 그를 찾기 위해서 스스로의 삶을 달리 선택하는 모습그리고 어쩌면 엄마의 죽음조차 이러한 것들과 관련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 의심할 있는 상황들까지.

아무도 구하지 않는 아빠를 구하기 위해서 그녀는 걸크러쉬를 넘어 죽음조차 무던해져야하는 사람이 되어야 했으며, 잠을 자는 시간보다 훈련을 받는 시간이 많고, 쫓고 쫓기는 사이 속에서 쉼없이 머리와 몸을 움직이기 바쁜, 누구도 믿을 없는 잔혹한 세상

Cruelty ; 잔인함, 학대 / 잔학 행위 / 불공평한

세상은 그녀에게 공평할 있을까, 그녀는 살아 남을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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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 가자고요
김종광 지음 / 작가정신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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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 가자고요? 방금 전까지 여행을 다녀와서 오히려 놀러갔다온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 질색을 했더니 근래 읽어보기 힘든 입담꾼이 우리가 사는 모습을 그대로 담아 놓은 같은 이야기가 담겨져 있더라.

에세이는 질렸다, 솔직히 말하면 비슷한 사진 비슷한 문구, 독특한 이야기로 나를 사로잡는 작품이 있기는 했지만 출판업계에는 유명한 작가만 계속 소설책을 출간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도전하는 작품은 보기 힘든 같다.

"놀러 가자고요" 라고 써있어서 나는 오히려 놀러 다녀온걸 돌리고프다! 싶은 기분으로 시계를 하니 올려 놓았더니 

도시와 무언가 섞이지 않는 듯한 시골, 시골경찰이라는 예능 속에서 경찰관의 도움을 받으며 떠나가 있는 자식들을 그리워하는 연로하신 할머님과 땡볕에서도 조금이나마 일하시려고 바삐 움직이는 모습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섞이지 못하는 느낌이 드는 나의 생각을 뒤집어주는 판과 같은 이야기 "놀러 가자고요"

호랑이가 살았던 곳이라 '범골'이라 불리는 곳을 배경으로 9편의 단편 소설이 들어있는 작품 속의 농촌의 풍경이나 노인들의 모습은 쇠락해있지도 않으며 쓸쓸하지도 않다

성염구가 마을을 대표하는 역사서를 만들겠다는 이유로 여기저기, 이런저런 사람들을 만나 모은 자료들로 시작되는 「범골사 해설」 속에는 확증은 업지만 무언가 달인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명씩 있고 분들의 이야기는 적당히 유쾌하면서도 진짜 어른의 세계를 보여주는 ' ' 가르쳐주고자 하는 사람들의 말년의 모습과 욕망, 그리고 체념을 고스란히 비춰주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상 누구와 싸우지 않아도 된다.

'미래' 위해 투쟁하지 않아도 된다.

적당한 체념, 적당한 욕망, 무한한 요령과 끈기를 획득한 '진짜 어른들' 세계













단편소설로 이루어져 있는 김종광의 작품이 이해 되지 않는다면 작품 해설을 슬쩍 들여다 보는 것도 좋을 같다. 한국소설 중에서도 농촌소설인 같지만 뭔가 아리송한 느낌이 드는 김종광의 작품은 과거와 현재가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는 시간의 이동이 자꾸만 벌어지고 있다.

길어진 서두를 뒤로하고 범골 달인 열전을 들어가면 아이코 작가인지 입담가인지 흡사 정자에 모여 앉아 이야기꾼이 전해주는 흥미진 것들을 듣는 기분이 드는 소설사실 성염구는 결혼한 와이프와 새로운 터전을 잡기 위해 알아보다 국문학자 임교수가 칼럼 범골을 찾아 갔는데 사석에서 만난 임교수가 던진 이야기가 공감이 가더라! 그래그래 <좋은생각>에는 좋게 글을 쓰지만 입으로 말하면 아이고 지긋했던 시절아

"나는 고향 하면서 되지도 않는 감상에 빠지는 것들이 싫어요. 굶주려서 아무거나 주워 먹고 배탈 기억밖에 없어. 아버지한테 술주전자로 두드려 맞기나 하고, 꿈속에 다시 볼까 두려운 고향이여."

"칼럼에 뭔데?"

"그럼, 고향을 나쁘다고 쓰냐? 말은 나쁘게 있어도 글은 좋게 수밖에 없다니까. <좋은생각> 몰라?"

모내기의 달인들, 견인의 달인, 부업의달인, 바둑의 달인들 같은 범골 달인 열전 넘어 노인회장 김사또의 아내 오지랖이 집집마다 전화를 걸며 놀러 가자고요 외치는 이야기가 우여곡절이 많아 인상적이더라, 전화를 걸었더니 귀가 안들려 누구냐 묻는 사람, 자식자랑 하기 바쁜 사람, 노인회장과 오지랖댁의 부부사이부터 생일떡은 기본이요, 전화있는 집은 걸어 삼백 통을 2 3 걸려 했네

그런데 유일하게 반대한 사람 말이 목이 메이더라

땅속에 묻힐 것들이 기어코 놀러 가겠다니. 어이가 없어. 팔구십 노인네들이 버르적버르적 기어 다니는 보고 뭐라고 하겠어? 단체로 고려장 왔나 그럴 아냐.

소싯적 만큼 놀아본 범골 어르신들이 가르쳐준다는 수가 세월의 흐름에 어느새 체념하고 순응하며 사는 모습, 악착같이 살기 보다는 자신네를 어느정도 감추려고 하는 같아 마음이 찡하기도 하더라.

「산후조리」는 구제역이라는 문제를 앞에 두고 임신을 '얼간년' 산후조리를 하게 이야기다. 안되는 소이지만 자식같이 키운 얼간년과 새끼마저 한꺼번에 죽을 있다는 상황 앞에서 어떻게는 살려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과 반대되는 목소리로 뒈져라, 뒈져! 외치는 목소리에서 차마 생명을 놓칠 없는 끈질긴 모성이 느껴졌다.

12편의 단편소설을 나눠서 읽다보면 능청스러우면서도 인생의 삶을 감정적 보다는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점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던 「놀러 가자고요」 도움을 받으면서 살아가는 노인의 모습이 아니라 속에서 서로의 씁슬함과 그리움을 공유하며 우리의 마음 속에 '고향'이라는 단어로 주는 한결 같은 느낌

평범한 시골도시에서 사는 청년들과 어르신들의 조금은 조미료 달인이야기와 도시와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는 모습까지, 동떨어져 도움이 필요한 모습이 아니라 마을은 마을대로 형성되어 하루, 365, 수년, 그리고 고향이라는 곳으로 유지되어가고 있다.고향은 곳은 멀리 떨어진 어려운 곳이 아니라 마음 켠에서 매일 품고 있는 곳이라는 새삼 공감하는 나는 고향으로 놀러가고 싶은 마음이 순간 순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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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그림 - 수채화 일상의 아르테
정세영(세송이) 지음 / 나무수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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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그림을 그리고 싶은 사람, 어렵게만 느껴지는 수채화를 시작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기본서로 정말 알맞게 나온 아름다운 수채화 다이어리 "날마다 그림" 정말 이름처럼 그림 그리고 싶은 다이어리 장을 펼쳐 그리고 싶은 작품을 그려나가는 과정을 읽고 눈으로 보고 아주 간단하게 간편하게 따라할 있는 멋진 다이어리가 아닐까 싶다.

수채화를 시작하기 위해서 엄청나게 다양한 도구들을 준비해야할까? 어떤 스케치북을 써야할까 고민이 많았는데 날마다 그림을 읽다보면 그냥 일상 도구를 이용하면서 몇가지의 붓과 물감 등으로 항상 이쁘다 생각했던 수채화 작품을 완성할 있다는 것을 있다.

 

아직 이정도 그림을 그리는 어렵지만 밑에 초록색, 파락색 풀잎 정도는 색을 있을 같은 자신감이 생기는

나만의 그림 수채화 다이어리가 , 카페, 공원, 여행지는 물론 회사에서도 끄적끄적 스케치하듯 그려볼 있는 아트북처럼 조곤조곤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림을 그리는 방법을 색의 순서대로 나열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붓으로 그라데이션을 만드는 , 색을 채우는 방법을 글로 눈으로 설명하고 있는 다이어리라는 점에 주의하자

일상 공간에서 그릴 있는 다양한 그림과 '우주 고래' 같이 몽환적인 느낌이 매력적인 추상화까지 예쁜 그림들이 많이 실려 있어요. 망칠 걱정은 잠시 내려놓고 일단 시작해보세요. 다양한 색감, 물이 만들어내는 번짐 효과, 자유로운 터치 등을 즐기다 보면 금세 수채화와 사랑에 빠지실 거예요.”

나무 수에서 7월이면 드로잉, 8 손글씨가 출시된다고 하니까 나는 전에 예쁜 수채화를 10 완성해보는게 목표이기도 하다. 다이어리보다 조금 사이즈의 나만의 수채화 속에는 산책 보는 새와 나무, 가로등, 자전거는 물론, 속의 브런치나 도시락, 화장품 파우치도 수채화의 주제가 되는 것은 물론이며, 티타임 모습과 여행에서 보는 , 꿈꾸는 것을 그림으로 그릴 있다.

물감의 컬러를 번짐없이 뭉침없이 그리는 작업부터, 그라데이션, 두가지 색을 그라데이션 하는 방법도 꽤나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어서 따라하기가 오히려 어렵지 않다.

그라데이션과 붓과 물의 번짐 효과만을 연습해서 이렇게 로맨스소설 표지 같은 예쁜 나무를 그릴 있다는게 너무 신기한데 안에 순서별로 사용 컬러와 방법을 누군가의 비법 노트처럼 자세히 공유하고 있는 나만의 수채화

일상의 아르테 공모전이라는 행사가 7월까지 진행하는데 만약 내가 공모전에 나간다면 예쁜 벚꽃 기찻길을 완성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노을이 지는 호수의 배경을 그리는 방법이 생각보다 너무 쉽지 않은가? 의자에 모녀가 앉아있는 모습도 담아 있는 실력이 있을 때까지 나는 나만의 수채화 다이어리를 만들어 나가야겠다. 그리고 깨알같은 정보 공유 7/8일까지 진행되는 인스타 이벤트 잘그리지 못해도 한번 도전해보면 좋을 싶다.


일상의 아르테 공모전_수채화

<
날마다 그림>에 소개 된 그림 중 한가지를 직접 그려 인스타에 필수 해시태그를 달아 올린다면 그 중 당첨을 뽑아 시상을 하기도 하는데 나는 이 도전에 더욱 혹하기도 한다. 팁이라고 한다면 @namusoo_book  @sesong_i  을 팔로잉 하는 것?

필수 해시태그 : #일상의아르테공모전_수채화 #날마다그림 #수채화
공모기간 : 6 8() ~ 7 8()
당첨자발표  : 7 11(), 나무수 네이버 포스트

시상내역
1
: 전문가용 수채화세트 (1)
2
: 전문가용 수채화물감 34 (3)
3
: 수채화포스트카드 A6 300g 1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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