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서린 앤 포터 - 오랜 죽음의 운명 외 19편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30
캐서린 앤 포터 지음, 김지현 옮김 / 현대문학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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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미국 문학사에 시대의 불평등과 개인의 불행을 날카롭게 담아낸 단편소설을 쏟아내면서 퓰리처상을 수상하기고 캐서린 포터

 

캐서린 포터는 20세기 미국 남부지역에서 태어나 남성주의적인 삶에 불행한 결혼생활과 무명의 작가 생활 파라만장한 시절을 살았지만 경험을 바탕으로 써내려간 사실주의적 단편소설이 그녀를 퓰리처 상을 받고 미국문학사에 이름을 올리는 기회를 주게 되었다.

 

시절은 그랬다 여성의 인권이라는게 존재하나 싶고, 가부장적인 가정 속에서 성장해 그런 가정 속에 어영부영 떠밀려가듯 결혼을 하고, 미국은 처음부터 엄청나게 대단한 나라인 처럼 보이지만 속은 수많은 전쟁으로 질병이 난무하고 배고픈 사람이 배부른 사람보다 많은 시절도 있었다.

캐서린 포터 라는 1 여류작가가 탄생할 있었던 것은 적어도 그녀가 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나 수녀원 학교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미국과 유럽 각지를 돌아다닐 있는 기회를 가질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멕시코를 사랑했던 그녀의 작품 역시 멕시코혁명을 무대호 사랑과 배반, 구원을 이야기하는 <꽃피는 유다 나무












20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30 캐서린 포터」는 지금껏 권으로 나눠 출간되던 작품들을 하나로 모아 새롭게 출간한다는 것에 의미도 있지만

좋아하는 작품을 현대문학만의 색이 입혀진 표지로 만날 있다는 점에서 반갑기도 하다. 사랑이 가득할 같만은 아기자기한 색상과 다르게 캐서린 포터는  가정학대 받는 아내, 전쟁의 피해자, 식민지배 당하는 인디오, 인종차별 당하는 흑인 등과 같은 사회자 약자에 대한 이야기를 리얼하게 표현하고 있어 책에 빠져들수록 시대를 살면서 구슬픈 삶을 살아야 했던 이들의 삶에 동요되어 놀라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인 작품은 첫작품인 <꽃피는 유다 나무> 유다는 예수의 12제자 사람으로 지혜가 뛰어나 이스라엘 왕이 것으로 기대하였으나 사람들에게 기피당하자 스승을 30냥에 팔아넘긴다. 이후 예수가 재판에서 사형선고를 받는 모습을 보며 돈을 돌려주려 하지만 엎지른 물은 주워담을 없는 , 늦어버린 후회로 유다는 목을 메어 자살한다.

유다는 '배신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고 작품은 의미를 이용하고 있다. 예전에는 몰랐던 것들을 있는 나이가 되어 작품을 다시 보게 되니 작가가 가톨릭의 영향을 받은 부분들이 사이사이 눈에 보이기도 한다.












멕시코 혁명을 주제로한 <꽃피는 유다 나무> 아름다운 로라는 멕시코 혁명운동을 도우며 낮에는 영어를 가르치고 밤에는 연락병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완전히 몰입하지 못하고 함께 운동하는 이들의 눈을 피해 가톨릭 교회에 가서 기도를 하고는 한다

아름다운 미모의 젊은 여성인 로라는 혁명운동을 하는 친구 이기 전에 남성들의 사랑의 대상, 운동을 이끄는 주도자마저 유부남의 옷을 입고 그녀에게 외로움과 사랑을 표현하지만 그녀는 위기마저 지혜롭게 넘기
되지만 투옥 중인 친구가 자신이 수면제를 먹고 자살을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죽음에 자신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며 괴로워 했다.

사랑의 유혹도 가뿐히 넘긴 그녀에게 찾아온 죽음의 책임감은 꿈에서도 그녀에게 찾아와 죽음의 나라로 안내해주겠다고 하며 공포에 떠는 로라가 애원하자 유다 나무에 핏방울 맺힌 꽃을 그녀의 입에 우겨넣으며 탐욕스럽게 씹는 그녀를 향해 살인자라 외친다.

<꽃피는 유다 나무> 외의 작품도 그렇다 캐서린  포터의 소설은 단편작품임에도 임팩트 있고, 현실을 반영하는 것들이 많아서 감춰져있던 진실을 보는 같아 소름돋기도 하다.

그래도 다른 소설보다 몰입도가 높은 이유는 진실을 있고 시대를 살아가던 작가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받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늘 나는 로티플 파티에서 내가 소중한 존재이구나 가능성 있는 존재이구나 느끼며 새삼 이런 감정을 느낄 있는 시대를 살아갈 있음에 감사하게 되었다. 집으로 가는 추운 손으로 한장을 넘기며 생각해본다.

그녀가 2018년을 살아간다면 어떤 글을 썼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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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행복 - 이해인 수녀가 건네는 사랑의 인사
이해인 지음, 해그린달 그림 / 샘터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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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소박하면서도 따뜻한 글들로 눈물 흘리게도, 웃게도 만드는 이해인 수녀, 나와 다른 모습에 부끄러움이 들기도 한다

아프게 되고외출이 어려워지고, 답답하다고 화를 내는 시간도 많았던 나의 모습과는 다르게 선고를 받고도 인생의 전부가 사랑인 처럼 사람들과 사랑으로 삶을 살며 병을 이겨낸 그녀의 모습은 대단한 사람이다. 그러기에 잔잔하게 하지만 의미있게 나의 지난 시간과 현재를 생각해보고 싶을 때는 이해인 수녀가 건네는 사랑의 인사 『기다리는 행복』 읽어보는 것도 좋을 같아 추천하고프다.

6여년간 동안 지면에서 발표했던 것들과, 서원하고 나서 일년의 일기를 단편적으로 모아 놓은 『기다리는 행복』은 20대의 풋풋함을 그대로 느낄 있는 부분도 담겨져있다. 수도서원 50주년을 기념하면서 오랜 세월 충실한 애인이 되었던 독자들과 나누기 위해 책을 출간하게 이해인 수녀

종교가 없는 사람도 사랑하는 사람, 그리고 종교를 초월해 사랑을 전해주는 작가님이 있었기에 사람들은 조금이나마 힐링하며 있었을 것이다, 책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번쯤은 읽어보았을 책이 이해인 수녀과 법률스님의 작품이 아닐까














기다림이라는 속에 들어 있는 설렘과 그리움을 사랑하며 여기까지 세월의 선물이 얼마나 고마운지요!

기다린다는게 얼마나 지루하고, 답답한 일인가? 생각하며 언제나 아픈게 좋아질까 불만을 표현했는데, 기다림이라는 속에 설렘과 그리움을 이야기한다. 긍정적으로 수더분하게 살아가자 변하자 했던 나는 아마도 변하지 못했나보다, 언제쯤이면 기다림이라는 말을 달콤한 시간처럼 생각할 있을까

특별한 소재를 가지고 글을 쓰는게 아니라 일상에서 만난 사람들을 반가워하고, 사용하는 물건, 스쳐지나가는 사물조차도 글의 소재가 되어 따스함과 사랑의 인사를 전하는 이해인 수녀의 일상 이야기는 1. 일상의 행복, 2. 오늘의 행복, 3, 고해소에서, 4. 기다리는 행복, 5.흰구름 러브레터, 6. 처음의 마음으로_기도일기 라는 6개의 목차로 정리되어 있다.

무엇보다 『기다리는 행복』을 추천했던 이유는 그냥 산문만 보는 것이 아니라 사진과 시를 함께 보고 읽을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젊은 시절에 썼던 글에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어떤 생각이었는지 첨부가 되어 있어 책을 보는 느낌도 조금씩 다르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만나는 사람들마다 사랑하고, 사랑을 전하고, 여행하는 곳의 풍경을 감상하며 자연을 사랑하는 그녀는 어쩌면 사랑하지 않는 것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사소한 하나에도 많은 의미를 전하고는 한다.











< 채우고 싶은 것들 >

생각하고 생각해도

생각이 남아요

사랑하고 사랑해도

사랑이 남아요

글을 쓰고 써도

글이 남아요

잠을 자고 자도

잠이 남아요

나머지는 모두

하늘나라에 가서

채우면 됩니다

작은 것에 감사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의 글들 가운데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채우고 싶은 것들> 이라는 편의

무언가 자꾸만 하고,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자체를 어려워 하고, 자꾸만 자신을 채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나에게 그냥 던지는듯한 한마디 "남으면 하늘나라에 가서 채우면 됩니다" 어디까지나 전지적꾸우미맘의 시점에서 떠올린 느낌이라면 결국 사람은 죽는거고, 기회가 된다면 죽어서도 남은 것을 수도 있겠구나 그냥 막연한 느낌이지만 한마디가 마음에 와닿았다. 그래서 슬펐다.

이해인 수녀의 투병기간 동안 산문은 마음이 아팠다. 같아서 아팠고, 나보다 의연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에 내가 못나보여서 아팠다

어딘가에서는 나보다 아픈 사람이 있고, 많은 약을 먹기도 한다고 생각하면 아픔이 조금 덜할까? 그렇게 생각해도 몸이 아파 아프다.

아파도 울지 않고 투병을 이어가던 작가가 눈물을 왈칵 쏟아버린 순간은 투병하는 동안 항상 옆에 있었던 분홍빛 타월을 보는 순간이었다. 치유의 마법사와도 같은 '분홍빛 타월' 나도 너처럼 누군가의 숨은 / 작은 위로자가 되어 살고 싶구나













사람도 아닌 어떤 사물이 보이지 않는 위로와 감동을 순간 순간의 기쁨을 나는 두고두고 간직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지금도 어쩌다 몸이 아플 때면 타월을 찾게 되고 그를 보는 순간엔 이상하게 눈물이 난다.

사람도 아닌 어떤 사물이 보이지 않는 위로와 감동을 순간 순간의 기쁨을 나는 두고두고 간직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지금도 어쩌다 몸이 아플 때면 타월을 찾게 되고 그를 보는 순간엔 이상하게 눈물이 난다.

시간은 선물입니다.

조금은 긴장된 마음으로 포장을 풀어 사랑하는 이와 만남을 준비하는 기쁨, 사랑의 일과 심부름을 시작할 있는 기쁨, 이미 지나간 시간과 아직 오지 않은 시간 사이에서 나는 가슴이 뜁니다.

설렘의 기쁨을 알게 해주신 당신, 고맙습니다.

그런 기다리는 행복을 알게해주시는 당신, 그리고 책이 고맙습니다. 혼자인 같은 역시 혼자가 아니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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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 - 감정 오작동 사회에서 나를 지키는 실천 인문학
오찬호 지음 / 블랙피쉬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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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가질 있는 감정 이상의 부분을 짚어 『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 이야기하는 책이 있다. 무차별한 폭력, 권력, 학벌주의, 혐오, 강박관념과 같은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모두 똑같이 행동해야만 한다고 생각하고, 10 아이들부터 나이를 따지지 않고, 자신의 감정에 따라 무자비한 폭력을 아무렇지 않게 휘두르는 한국 사회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고 비판하는 실천 인문학

나를 위한 삶을 사는 그거 좋습니다. 저도 그런 삶을 살고 싶습니다. 하지만 자유롭게 산다는 것이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히고 얼굴 화끈거리게 하는 행동을 허용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바는 아닌데, 소설보다 에세이를 많이 읽고 나만의 ,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얼굴 화끈거리고, 손가락질 받을 행동을 하고 있는게 우리의 현실, 나는 아닌 같다고 생각할 있죠, 저도 그럴뻔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알게 모르게 괜찮지 못한 행동을 하고, 누가 만들었는지도 모르는 평균이라 부르는 기준에 도달하기 위해, 또는 기준만으로 판단하고 생각하고 있더라구요.

오찬호 저자의  『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는 감정 오작동 사회에서 나를 지키는 실천 인문학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미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이야기하는 강연을 한적도 있는데 감정이 잘못 작동되고 있는 사회의 예를 들어보면 아주 간단하고 와닿습니다.

살이 사람들에 대해 당연하듯이 불쾌감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이런 사람들이 많아지면 살이 사람은 혐오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데 이런 분위기 맞는걸까요? 자기 자신을 관리하지 못하면 혐오의 대상이 되고, 사람들은 강박처럼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수많은 투자를 하고.. 누군가는 자극 받아 좋잖아 이야기 있지만 역시 누군가 '' 대한 고정관념을 비난하는 괜찮지 못한 감정의 오류라는 것이죠.

잘못한 사람이 오히려 당당하게 따지는 세상, 학교폭력 가해자를 당당히 감싸는 부모, 세금을 당당히 사적인 수단으로 사용하는 정치인은 기본, 층간소음, 노키즈존, 장애인 시설 반대, 사적 재산권의 남용 내가 가진 것으로 내가 잘못한 행동을 잘했다고 감싸는 세상, 남의 것을 것처럼 사용하고, 나의 권리라고 생각하는 시대











물론 오찬호 작가의 이야기에 무조건적으로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노키즈존' 잘못된 권리를 누리려 했던 행동이 만든 결과라고 생각하거든요, 이건 찬반이 분명히 존재하는 부분이기도 하고, 민감한 주제이기 때문에 노키즈존은 혐오라고 너무 강조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 따져도 봅니다. 노키즈존이 아이들을 차별적으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 행동이 만든 공간이라고 생각하면 의미는 다르게 보이지 않을까요?

시간과 장소에 맞는 격식을 따지는 기성세대를 꼰대라 하면서 와이셔츠 안에 속옷 입었다고 고개를 절레절레하는 모습이라니. 오지랖과 훈계야말로 꼰대의 대표적인 특징 아니겠는가. 나의 반박에 평소 입는다는 자들은 아마 이럴 것이다. "패션에 대해서 안다고!" , 꼰대가 자주 하는 말이다.

호불호가 가릴만한 책인 같아요, 공감하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내용도 확연히 보이고, 너무 강력하게 우리의 일상에서 감정의 오류라는 부분을 꼬집으니 기분이 좋지만은 않을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다수가 되지 못하는 소수를 비난의 이유로 꼬집고 혐오의 대상으로 삼는 행동은 옳지 못한 것이죠

많은 이들이 자신이 차별의 공기를 제공한 주범인 부정한다. 차별받는 사람만 있고 차벼하는 사람은 없는 이유다. 차별을 일삼는 자들이 역차별을 운운하는 비극이 탄생할 밖에 없다.











물론 오찬호 작가의 이야기에 무조건적으로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노키즈존' 잘못된 권리를 누리려 했던 행동이 만든 결과라고 생각하거든요, 이건 찬반이 분명히 존재하는 부분이기도 하고, 민감한 주제이기 때문에 노키즈존은 혐오라고 너무 강조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 따져도 봅니다. 노키즈존이 아이들을 차별적으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 행동이 만든 공간이라고 생각하면 의미는 다르게 보이지 않을까요?

시간과 장소에 맞는 격식을 따지는 기성세대를 꼰대라 하면서 와이셔츠 안에 속옷 입었다고 고개를 절레절레하는 모습이라니. 오지랖과 훈계야말로 꼰대의 대표적인 특징 아니겠는가. 나의 반박에 평소 입는다는 자들은 아마 이럴 것이다. "패션에 대해서 안다고!" , 꼰대가 자주 하는 말이다.

호불호가 가릴만한 책인 같아요, 공감하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내용도 확연히 보이고, 너무 강력하게 우리의 일상에서 감정의 오류라는 부분을 꼬집으니 기분이 좋지만은 않을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다수가 되지 못하는 소수를 비난의 이유로 꼬집고 혐오의 대상으로 삼는 행동은 옳지 못한 것이죠

많은 이들이 자신이 차별의 공기를 제공한 주범인 부정한다. 차별받는 사람만 있고 차벼하는 사람은 없는 이유다. 차별을 일삼는 자들이 역차별을 운운하는 비극이 탄생할 밖에 없다.












성공해야지만 살아남는 문제 많은 사회에서 실패해도 죽지 않을 상식적인 사회로의 객관적인 변화는 이를 희망하는 나와 너의 구체적인 실천이 있을 때만 가능하다. 그렇게 세상이 달라지면 우리들은 대단한 결심 없이 펴범하게 살아도 존엄할 있다. 변화는 매우 느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개인의 변화 없이 나쁘든 좋든 사회가 변화된 적은 없다. 사회는 사람 하기 나름이다.

 『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라는 제목은 조금 자극적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괜찮지 않은 것이 없다면 사람의 감정 역시 그렇다는 이야기일테니까요, 그런데 조금 살기 힘든 세상이긴 같아요, 폭력에 너무 노출되어서 두렵기도 하고, 강박증처럼 대학교를 졸업하고, 자격증을 취득하는 똑같은 길을 가야만 평범하다고 생각하는 시선이 10, 20대의 삶을 팍팍하게 만드는 같기도 하거든요

하지만 조금 퍽퍽한 삶의 감정 오류 역시 고쳐나갈 있는 기회는 분명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잘못 정치를 바로 잡은 것처럼 말이죠. 복잡한 책이지만 틀린 부분이 있다는 것을 확실히 있는 책이기는 하네요, 마음 편치 않은 책이라는 말에 공감 백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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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따라하기 방콕 (깐짜나부리, 아유타야, 파타야, 후아힌) - 2018-2019 최신판, 분리형 가이드북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
이진경.김경현 지음 / 길벗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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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방콕 파타야로 떠날거예요, 신혼여행은 태국 코사무이로
다녀왔는데 1년마다 여행가기로 약속하고서 아픈 몸뚱이
이끌고 있는 기회가 없더라구요, 그런데 이렇게
앉아서, 누워서만 있으면 아플 것만 같아서 이번에는
길게 계획해서 파타야 바닷가에서 놀고오기로 다짐

여행도서 방콕 무작정 따라하기 가이드북
2018-2019
최신판 ver.

깐짜나부리, 아유타야, 파타야, 후아힌 여행
정보가 가득가득 담겨져 있는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는 스마트폰 보다 현지에서 유용해요

코사무이 여행 때도 은근 스마트폰 써치 불편
언어도 안통해서 책자 펼쳐서 직접 보여주는게
때로는 편하기도 하더라구요, 근데 가이드북

이런 마음을 어떻게 알았는지 테마랑 코스를
분리해서 1, 2권으로 나눠 만들었더라구요

물론 1, 2 들고 가겠지만 그래도 나가서
룰루랄라 가고 싶은곳 찾아 때는 2권만
빼내서 신랑 힙색에 넣어 다니면 되니까 꿀편

방콕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가이드북

1. 미리보는 테마북
2
. 가서 보는 코스북

눈으로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는 걸으면서 자연을
느끼고 수영도 하고 조금 자유롭게 즐기고 싶어요
그래서 태국을 떠올리자마자 ! 파타야












원래는 코사무이로 다시 가고 싶었어요, 사실 거긴
진짜 성지와도 같아요, 비치도 예뻤고 리조트도 좋았는데
비행시간이 길어서 오랜시간 앉아있기에는 힘들것 같은

눈에 보기 좋게 가이드북이 정리가 되어 있어서
보자마자 어딜 다니면서 어떤 여행을 할지 스캔이 따닥

미리 보는 테마북 여행가이드에서는 방콕 근교의
다양한 여행주제를 볼거리, 먹거리. 쇼핑, 체험으로
나눠서 보기 좋게 정리를 해놓았어요, 브랜드명이나

위치, 주소, 전화번호, 시간, 휴무, 가격, 홈페이지
아주 구체적으로 정리가 되어 있어서 여기서
보고 구글 지도에 즐겨찾기 빵야 빵야 넣으면
여행 갔을 맵으로 찾아 다니기도 편하더라구요

2 가서 보는 코스북에서는 현지 여행에서 필요한
지역 상세 맵이 들어가 있어서 지역 부분부분 원하는 곳과
교통편도 눈에 보기 좋아서 여행 필수템이 되겠어요

여행도서에서 정리해놓은 코스는 무작정 따라하기의
별미라서 중에 필요없는거 빼고, 보고싶은거 넣고

저는 이번에 태국여행 가면 아니 방콕여행 가면
1
1마사지 받고 1 1수영 하고 밤에는 시장에서
놀고 여유롭게 다니다 오고 싶더라구요 :D

기본적인 태국의 정보도 알고 가야죠, 화폐 단위도 확인하고
신용카드나 환전에 대한 정보까지 짚고 넘어가자구요
은근 작게 작게 나가는 단위가 많아서 화계는 큰금액보다
짜잘한 금액을 주로 많이 사용하게 되어서 마지막에는

500밧트 같은 지폐만 남아있더라구요, 저희는 주로
신용카드보다 화폐를 사용했었고, 리조트에서는 마지막날
신용카드를 이용해 결제를 진행했었어요, 신혼여행
셀프로 다녀옴 ㅋㅋㅋ 우리는 여행객이라 은근 딜하는
경우가 많아서 카드 사용은 매장아니면














화폐나 신용카드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여행 예산도 조금씩 차이가 나니까 중요한듯

방콕 여행 가이드북에서는 관광, 쇼핑, 식도락으로
여행지의 별점을 5개로 체크하고 있는데 파타야는
모두 5, 태국 동부 해안 최고 휴양지인 파타야
방콕 인근 해변 도시로 해변에서 휴식은 물론이고
미식과 쇼핑, 나이트라이프까지 완벽하게 가능한
장소라 밤낮으로 있는 최적의 여행지임

왕궁 이런건 괜찮아요, 안보고픔, 주류 판매 금지
기간은 피해서 가야겠죠, 밤시장에 나가서 맥주한잔
공연도 괜찮아요, 시끄러운거 별로 안좋아함 이렇게
원하는거 싫어하는거 빼다보면 여행도서가 너덜너덜

사료값이 저렴한 방콕에서 개와 고양이를 만나는
여행만 떠나보고 싶은데 이건 신랑이 딸려있어서
은근슬쩍 도전해보고 와야겠어요

블로그나 다양한 사이트의 정보도 좋지만
저는 거기서 꽂히는 곳에서 먹어보고 즐기는게
리얼한게 좋더라구요, 그래서 그림만 짜고
세부적인건 컨디션 따라 기분 따라











무작정 따라하기 방콕여행 미션 10가지

방콕 명소를 반드시 찾아라, 주요 사원을 방문하라
다양한 시장을 탐험하라, 11마사지를 실천하라
태국 요리의 세계에 입문하라, 나이트라이프를 즐겨라
스파 제품을 쇼핑하라, 열대과일을 먹고 먹어라
카오산 로드를 방문하라, 해변 도시로 떠나라

시장은 진짜 좋아요, 의외로 사람들도 친절하고
근데 친절함에 다른 곳에서 10밧이면 살거를
20
밧에 사면 안돼구.ㅋㅋㅋ 1 1마사지도

우리나라에서는 생각하지도 못한 금액으로 
전신마사지를 받을 있고, 운이 좋았던건지
제가 갔던 곳은 에어컨도 있어서 후덥지근하지
않았던 터라 하루에 만원정도의 금액으로 꿀편

태국요리는 말할 것도 없어요, 한끼 삼겹살
먹은거 빼고는 리조트 안에서 시킨 요리부터
밖에서 먹을 까지 모두 태국요리 살쪄서옴
나이트라이프도 즐거워요, 바에서 음악공연
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지나가다 스파제품이나
장난감을 구매하는 것도 은근 돈은 안들고 굿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도서를 읽는다면 방콕 자유 여행
꿀팁 30가지도 잊지 말고 챙겨 보시기

다른 문화가 있기 때문에 알고가야 매너인
그리고 알아야 저렴하게 알찬 자유여행 가능

배낭여행이 아니더라도 방콕에서 번쯤을 가볼만하다고
추천하는 카오산 로드는 저렴한 숙소와 다양한 음식,
그리고 태국 전역을 연결하는 교통편과 투어신청까지
태국의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있는 곳이기도

이번에는 1 투어나 레게 머리 한가닥 정도는 해봐야겠죠?

추천코스도 시간대별로 알려주는 무작정 따라하기
방콕여행은 시간이 남아 돌지는 않을거 같아요
그래도 저는 널널하게 자유롭게 비행기 티켓
예약도 아직 못하고는 머릿 속은 플랜플랜중

방콕 여행 요리는 안맛난게 머예여 ''?

1권을 보기에도 넘쳐난다 넘쳐나 꿀빠는 기분

2 가서 보는 코스북은 1권에서 정리한 내가
가보고 싶은 곳을 구체적으로 어떤 일정으로
진행해야할지 생각해볼 있고, 정리할 있어요















자유여행을 떠난다면 구글 맵은 필수로 설치하기
저희는 로밍을 저만 해서 신랑은 핫스팟으로 연결

이번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볼까요 ''? 택시 흥정도 센스

태국 동부 해안 최고의 휴양지 파타야, 일단 제가 4 6
계속 머물고 머물고 싶은 도시, 물이 있는

수영복을 입고 다녀도 우리나라처럼 몸매 늘씬 이런거
안해도 괜찮고, 낯선 서양인들이랑 섞여서 공놀이도 하고
저는 이런 분위기가 너무 좋더라구요, 무엇보다 수영

생각보다 지도도 구체적으로 만들어져있죠? 방콕여행
갈거라면 무작정 따라하기 권정도는 필수템

종이에 표시해놓고 꼭꼭 가야할 곳은 구글 지도에
표시하고 인덱스로 표시하고 루트만 짜보기
이러다 보니 하루가 다가는거 있죠? 여행은 즐거워

여행도서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 방콕편

파타야로 가기로 맴은 먹었지만 정말 기회가 된다면
비행기 갈아타고, 쪼꼬만한 비행기 타서 들어가는
완전 화려한 도시는 아니지만 즐거움 가득한 코사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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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의 눈물 대한민국 스토리DNA 16
전상국 지음 / 새움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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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일진으로 아이들을 무자비하게 린치하는 거칠고 맹수적인 느낌이 드는 기표는 물리적인 악을 표현한다면 물리적인 악을 해치우기 위한 지능적이고 교활한 방법으로 여론을 선동하는 담임선생님과 반장 형우는 다른 악을 의미하고 있다, 물리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는다고 해서 악이 아닐 수는 없다 여론을 선동해 지능적으로 사람들을 몰고가는 것는 정신적으로 다른 폭력을 취하는 악의 존재일 밖에 없는 것이다. 현재의 학교폭력도 이런 물리적인 악과 지능적인 악이 공존하고 있어 현실을 비판한 최근 출간한 작품인 듯한 '우상의 눈물' 1980년데 대립되는 악에 대해서 그려낸 소설이다.

새움 DNA 시리즈 소설로 새롭게 출간된 우상의 눈물은 전상국 작가의 정말 폭발적인 감정을 읽어볼 있는 단편소설 9편을 담고 있다. 고요한 듯한 배경과 잔잔한 느낌이 드는 같은 소설은 사실 안에 시대의 분노와 폭력에 대한 광기어린 시선 들을 담고 있어서 독서 자체도 휘몰아치는 듯한 기분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시선 속에서 감정을 아주 예리하고 세심한 듯한 칼날로 찌르는 듯한 문체들은 80년대가 아닌 2018년에 읽어도 찌릿하게 날카롭다.











개인적으로 무언가 느린듯 빠른템포, 고요한듯 속에 휘몰아치는 느낌이 인상적인 우상의 눈물 9편의 단편 소설은 작가가 직접 고르고 배치했다고 한다. 대한민국 스토리 DNA 시리즈의 16번째 도서로 어울리는 작품이기도 인상적인 또다른 이야기 하나는 분단소설의 영역을 열었다는 평을 받는 「아베의 가족」과 이버지의 폭력으로 미쳐가는 아들의 모습을 그린 「침묵의 」은 작가의 색채를 가장 느낄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그럼에도 나에게 있어서 가장 인상적인 작품은

「플라나리아 끝나지 않을듯 스토리와 반복되는 이야기 그리고 사라진 여자, 플라나리아를 연구하는 남자의 이야기는 작가의 문체가 바뀐 시점이기도 하지만 세월이 흘러도 작가가 속에 담은 의미들이 현실과 맞아떨어져 경악스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쩌면 작품들이 시대 속에서 묻혀져 있었던 것은 광기어린 이야기들이 너무나 폭력적으로 느껴질 있어서 대중성이 떨어졌던 것은 아닐까? 생각이 문득 들기도 했다. 잔인한 이야기나 단어를 사용해서가 아니라 작품 자체가 주는 묘한 느낌, 느낌이 이상하게도 그렇게 와닿았던 같다.











개인적으로 무언가 느린듯 빠른템포, 고요한듯 속에 휘몰아치는 느낌이 인상적인 우상의 눈물 9편의 단편 소설은 작가가 직접 고르고 배치했다고 한다. 대한민국 스토리 DNA 시리즈의 16번째 도서로 어울리는 작품이기도 인상적인 또다른 이야기 하나는 분단소설의 영역을 열었다는 평을 받는 「아베의 가족」과 이버지의 폭력으로 미쳐가는 아들의 모습을 그린 「침묵의 」은 작가의 색채를 가장 느낄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그럼에도 나에게 있어서 가장 인상적인 작품은

「플라나리아 끝나지 않을듯 스토리와 반복되는 이야기 그리고 사라진 여자, 플라나리아를 연구하는 남자의 이야기는 작가의 문체가 바뀐 시점이기도 하지만 세월이 흘러도 작가가 속에 담은 의미들이 현실과 맞아떨어져 경악스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쩌면 작품들이 시대 속에서 묻혀져 있었던 것은 광기어린 이야기들이 너무나 폭력적으로 느껴질 있어서 대중성이 떨어졌던 것은 아닐까? 생각이 문득 들기도 했다. 잔인한 이야기나 단어를 사용해서가 아니라 작품 자체가 주는 묘한 느낌, 느낌이 이상하게도 그렇게 와닿았던 같다.











다시 「우상의 눈물 기표로 돌아가보자, 사실 이야기는 지금의 학교폭력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서 너무나 잔혹하게 느껴지는 작품이다. 하지만 한번 쯤은 읽어보길 바라는 작품이기도 것이, 결국 폭력은 도돌이표라는 알았으면 좋겠다. 아무리 강해보이는 개인 사람도 결국에는 구조적인 집단에 의해 폭력을 당하면 주체 없이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


기표는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학우를 끌고 데려가 유리조각으로 팔뚝에 금을 긋고 담뱃불로 허벅지를 지져가며 악행을 부리지만 아무도 학생 하나를 제지하려고 하지 않았다. 하지만 결국 학생에 불과한 기표를 막기 위한 존재로 담임선생님이 등장하고 담임은 그를 누를 존재로 형우라는 반장을 이용해 기표의 불우한 가정환경을 꺼내 무자비한 일진해서 가난한 집안의 친구라는 이미지를 씌워 여론을 몰고가기 시작하다.

기표는 식물인간인 아버지와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머니, 버스안내원으로 일하는 여동생과 판잣집에서 살며 라면으로 끼니를 떼운다. 어쩌면 감춰줘야할 부분일 수도 있는 '가난'이라는 것을 담임선생과 반장은 역으로 이용해 기표를 위한 모금운동을 만들고, 신분에 소개되게 여론을 몰아간다. 그리고 기표의 가난은 영화가 되어버렸다. 여론몰이를 통해 기표는 일진에서 동정의 대상이 되었고, 그렇게 사라져 버렸다

반장인 형우는 재수파에 폭력을 당했지만 결국 재수파는 해체되었고, 반장은 폭력을 학교에 이야기 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우상으로 등극하며 담임은 끊임없는 공동을 강조한다. 물리적 악을 잡기 위한 지능적인 , 개인의 폭력을 누르기 위한 집단의 폭력, 공동이라는 이름으로 것은 어디까지 커버가 것이며, 방법이 정말 합당한 것인지 의문을 가지게 된다. 무자비하고 잔인한 린치를 가한 기표의 폭력은 잡혀야 존재이지만 뒤에서 여론을 조종하는 모습은 어떤 면에서 더욱 잔인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모든 작품 속에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인간에게 전달되는 폭력을 그리고 있다. 학급에서 우상처럼 여겨지는 소년에서 서울로 올라와 식모살이를 하는 열아홉의 소녀, 그리고 귀신에게 씌인 미친 형의 이야기와 6.25 전쟁에서 미군에게 성폭행을 당한 어머니가 백치 '아베' 낳고 살아가는 비극적인 삶을 그린 「아베의 가족」은 단순히 비참한 삶을 살아가는 어머니의 모습을 넘어서 전쟁 당시 미군이 보였던 폭력성을 언급함으로써 그동안 제대로 이야기 되지 못했던 부분을 다룸으로써 작품성은 인정받기도 하였다.

전상국 작가의 선집 『우상의 눈물』은 폭력이 난무하는 2018 1 25 현재, 폭력에 무감감해지는 사람들에게 것이 얼마나 나쁘고 위험한 것인지 경고할 있는 책이 있지 않을까 본다. 물리적인 폭력 외에 정신적인 폭력의 위험성, 그리고 후유증까지 결국 폭력은 돌고 도는 도돌이표와도 같다.

마치 몸통을 잘라도 잘라도 수만큼 번식하고 번식하는 플라나리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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