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의 눈물 대한민국 스토리DNA 16
전상국 지음 / 새움 / 2017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학교의 일진으로 아이들을 무자비하게 린치하는 거칠고 맹수적인 느낌이 드는 기표는 물리적인 악을 표현한다면 물리적인 악을 해치우기 위한 지능적이고 교활한 방법으로 여론을 선동하는 담임선생님과 반장 형우는 다른 악을 의미하고 있다, 물리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는다고 해서 악이 아닐 수는 없다 여론을 선동해 지능적으로 사람들을 몰고가는 것는 정신적으로 다른 폭력을 취하는 악의 존재일 밖에 없는 것이다. 현재의 학교폭력도 이런 물리적인 악과 지능적인 악이 공존하고 있어 현실을 비판한 최근 출간한 작품인 듯한 '우상의 눈물' 1980년데 대립되는 악에 대해서 그려낸 소설이다.

새움 DNA 시리즈 소설로 새롭게 출간된 우상의 눈물은 전상국 작가의 정말 폭발적인 감정을 읽어볼 있는 단편소설 9편을 담고 있다. 고요한 듯한 배경과 잔잔한 느낌이 드는 같은 소설은 사실 안에 시대의 분노와 폭력에 대한 광기어린 시선 들을 담고 있어서 독서 자체도 휘몰아치는 듯한 기분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시선 속에서 감정을 아주 예리하고 세심한 듯한 칼날로 찌르는 듯한 문체들은 80년대가 아닌 2018년에 읽어도 찌릿하게 날카롭다.











개인적으로 무언가 느린듯 빠른템포, 고요한듯 속에 휘몰아치는 느낌이 인상적인 우상의 눈물 9편의 단편 소설은 작가가 직접 고르고 배치했다고 한다. 대한민국 스토리 DNA 시리즈의 16번째 도서로 어울리는 작품이기도 인상적인 또다른 이야기 하나는 분단소설의 영역을 열었다는 평을 받는 「아베의 가족」과 이버지의 폭력으로 미쳐가는 아들의 모습을 그린 「침묵의 」은 작가의 색채를 가장 느낄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그럼에도 나에게 있어서 가장 인상적인 작품은

「플라나리아 끝나지 않을듯 스토리와 반복되는 이야기 그리고 사라진 여자, 플라나리아를 연구하는 남자의 이야기는 작가의 문체가 바뀐 시점이기도 하지만 세월이 흘러도 작가가 속에 담은 의미들이 현실과 맞아떨어져 경악스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쩌면 작품들이 시대 속에서 묻혀져 있었던 것은 광기어린 이야기들이 너무나 폭력적으로 느껴질 있어서 대중성이 떨어졌던 것은 아닐까? 생각이 문득 들기도 했다. 잔인한 이야기나 단어를 사용해서가 아니라 작품 자체가 주는 묘한 느낌, 느낌이 이상하게도 그렇게 와닿았던 같다.











개인적으로 무언가 느린듯 빠른템포, 고요한듯 속에 휘몰아치는 느낌이 인상적인 우상의 눈물 9편의 단편 소설은 작가가 직접 고르고 배치했다고 한다. 대한민국 스토리 DNA 시리즈의 16번째 도서로 어울리는 작품이기도 인상적인 또다른 이야기 하나는 분단소설의 영역을 열었다는 평을 받는 「아베의 가족」과 이버지의 폭력으로 미쳐가는 아들의 모습을 그린 「침묵의 」은 작가의 색채를 가장 느낄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그럼에도 나에게 있어서 가장 인상적인 작품은

「플라나리아 끝나지 않을듯 스토리와 반복되는 이야기 그리고 사라진 여자, 플라나리아를 연구하는 남자의 이야기는 작가의 문체가 바뀐 시점이기도 하지만 세월이 흘러도 작가가 속에 담은 의미들이 현실과 맞아떨어져 경악스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쩌면 작품들이 시대 속에서 묻혀져 있었던 것은 광기어린 이야기들이 너무나 폭력적으로 느껴질 있어서 대중성이 떨어졌던 것은 아닐까? 생각이 문득 들기도 했다. 잔인한 이야기나 단어를 사용해서가 아니라 작품 자체가 주는 묘한 느낌, 느낌이 이상하게도 그렇게 와닿았던 같다.











다시 「우상의 눈물 기표로 돌아가보자, 사실 이야기는 지금의 학교폭력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서 너무나 잔혹하게 느껴지는 작품이다. 하지만 한번 쯤은 읽어보길 바라는 작품이기도 것이, 결국 폭력은 도돌이표라는 알았으면 좋겠다. 아무리 강해보이는 개인 사람도 결국에는 구조적인 집단에 의해 폭력을 당하면 주체 없이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


기표는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학우를 끌고 데려가 유리조각으로 팔뚝에 금을 긋고 담뱃불로 허벅지를 지져가며 악행을 부리지만 아무도 학생 하나를 제지하려고 하지 않았다. 하지만 결국 학생에 불과한 기표를 막기 위한 존재로 담임선생님이 등장하고 담임은 그를 누를 존재로 형우라는 반장을 이용해 기표의 불우한 가정환경을 꺼내 무자비한 일진해서 가난한 집안의 친구라는 이미지를 씌워 여론을 몰고가기 시작하다.

기표는 식물인간인 아버지와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머니, 버스안내원으로 일하는 여동생과 판잣집에서 살며 라면으로 끼니를 떼운다. 어쩌면 감춰줘야할 부분일 수도 있는 '가난'이라는 것을 담임선생과 반장은 역으로 이용해 기표를 위한 모금운동을 만들고, 신분에 소개되게 여론을 몰아간다. 그리고 기표의 가난은 영화가 되어버렸다. 여론몰이를 통해 기표는 일진에서 동정의 대상이 되었고, 그렇게 사라져 버렸다

반장인 형우는 재수파에 폭력을 당했지만 결국 재수파는 해체되었고, 반장은 폭력을 학교에 이야기 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우상으로 등극하며 담임은 끊임없는 공동을 강조한다. 물리적 악을 잡기 위한 지능적인 , 개인의 폭력을 누르기 위한 집단의 폭력, 공동이라는 이름으로 것은 어디까지 커버가 것이며, 방법이 정말 합당한 것인지 의문을 가지게 된다. 무자비하고 잔인한 린치를 가한 기표의 폭력은 잡혀야 존재이지만 뒤에서 여론을 조종하는 모습은 어떤 면에서 더욱 잔인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모든 작품 속에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인간에게 전달되는 폭력을 그리고 있다. 학급에서 우상처럼 여겨지는 소년에서 서울로 올라와 식모살이를 하는 열아홉의 소녀, 그리고 귀신에게 씌인 미친 형의 이야기와 6.25 전쟁에서 미군에게 성폭행을 당한 어머니가 백치 '아베' 낳고 살아가는 비극적인 삶을 그린 「아베의 가족」은 단순히 비참한 삶을 살아가는 어머니의 모습을 넘어서 전쟁 당시 미군이 보였던 폭력성을 언급함으로써 그동안 제대로 이야기 되지 못했던 부분을 다룸으로써 작품성은 인정받기도 하였다.

전상국 작가의 선집 『우상의 눈물』은 폭력이 난무하는 2018 1 25 현재, 폭력에 무감감해지는 사람들에게 것이 얼마나 나쁘고 위험한 것인지 경고할 있는 책이 있지 않을까 본다. 물리적인 폭력 외에 정신적인 폭력의 위험성, 그리고 후유증까지 결국 폭력은 돌고 도는 도돌이표와도 같다.

마치 몸통을 잘라도 잘라도 수만큼 번식하고 번식하는 플라나리아처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