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대중문화 분야의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5월은 읽고 싶던 두 권의 책과 만나게 되어 행복했다. 물론 한 권은 천천히 읽어야 하는 책이었고 다른 한 권은 소장하면서 가끔 펼쳐도 기분이 좋아질 그런 책이다. 6월은 어떤 책을 읽게 될지 벌써 기대된다. 다양하게 달마다 선정이 되었으면 좋겠다.   

 만나고 싶은 첫 번째  책은, 

바로바로 <왜 베토벤인가, 문예출판사> 

 

 베토벤을 좋아해서 그런가. 베토벤을 주제로 하는 책을 보면 관심이 간다. 이번 책은 베토벤에 대한 논란도 이야기하며 동시대인이 말하는 베토벤 등에 대한 구성과 편지가 들어 있다.  

 그의 음악도 좋지만, 인간으로의 베토벤의 모습이 더 많이 담겨 있을 거 같아 기대된다. 

  

  

두 번째 책은 <옛 그림 보면 옛 생각 난다, 현암사> 

 

 우리 옛 그림에서 읽어내는 이야기가 더없이 궁금한 책. 목록만 읽어도 어쩐지 정답다. 계절별로 나뉘어 있는데 그림만 펼쳐봐도 마음이 넉넉해질 것 같다.  

 딱딱한 그림 이야기가 아니라 마음을 다독이는 그림 이야기가 들어 있을 것만 같다. 

 

 

 세 번째는 빠질 수 없는 건축 책. <나무처럼 자라는 집, 교보문고> 

  부부건축가가 그간 지은 집을 중심으로 설계, 건축 철학을 엿볼 수 있는 책. 저자들이 답사한 우리 전통건축에서 무엇을 느꼈을까. 그것이 반영된 게 그들의 작업으로 이어졌을 것이다.  

 책의 수채 그림도 예쁘고 담긴 마음도 예쁠 거 같다. 

 

 

 마지막은 만화책 한 권. <한 권으로 보는 꼴, 위즈덤하우스> 

 만화가 허영만의 꼴은 예전에 시댁 도련님의 책장에서 잠시 본 기억이 난다. 한 권으로 새롭게 나온 꼴도 궁금해진다. 그만큼 가려 뽑아서 구성했다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훑어보느라 보긴 했는데 역시 미술, 건축 쪽에 시선이 더 많이 머무르는 걸 어쩔 수 없다. 그러나 베토벤 관련 책을 발견했다는 기쁨과 거의 읽지 않는 만화책에서 허영만의 책을 발견한 것도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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