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아프신데도 불구하고 제 맘 위로해주실려고 서재 찾아주시고 말씀남겨주신 친절한 님의 마음을 보니...  제자신이 부끄럽게 느껴 진답니다.

이게 사람인가 봅니다.  제 자신의 일이 급급한 나머지 다른 사람을 돌아볼 여유도 없고... 저한테 닥친 일이 제일 큰 사건인양 떠들어 대고.

예~ 며칠동안 마음의 공황상태를 겪었습니다.  얼마 안되지만, 한달에 꼬박 꼬박 내 월급 고스라니 아이들 교육비로, 내 병원비로, 반찬값으로 써 버리고 나면 스킨, 로션 하나 제대로 사서 맘 놓고 바른적 없이 살아 왔는데, ' 여태 헛 살았구나!!,  이런건 아무도 몰라주는 구나!!' 싶은 맘밖에 생기지 않더군요.

 이제 제 한탄은 그만 할께요.

가만히 들여다 보니 님의 상태도 참 힘드신데, 저만 투정했더라구요.   아픈몸 이끌고 시댁에서 상차리고 오신 분도 있는데, 전 제맘 아픈것만 살피고 있었더랍니다.

죄송해요. 님.... 그리고 고마워요.

이제 제가 좋은 친구 되어 드릴께요. 꽃임맘, 하소연 섞인 이야기도 많이 들어 드리고 위로도 듬뿍 해 드릴께요.  

물론 좋은 일만 있길 바라지만요.....

꽃임맘님... 오늘은 고마운 서재지기들 한테 엽서를 띄우는 날로 정했답니다. 저를 위로해주신 고마운 님들께요.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님께 엽서를 띄우는 거랍니다.

어서 기운내셔서 즐거운 맘으로 다시 만나요....

                                                     꽃임님, 어여 들어오시길, 눈 빠지게 기다리는 똘이맘,또또맘  


댓글(8)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06-08-23 10: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해리포터7 2006-08-23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똘이맘님도 꽃임이네님도 너무 아름다운 분들이세요..모두들 마음의 아픔, 몸의 아픔 빨리 낮기를 바랍니다^^ 더위도 서서히 물러가는데 이젠 기운차리셔야죠!

똘이맘, 또또맘 2006-08-23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 / 님의 명성은 많이 들었던 터라...이렇게 불쑥 찾아 주시니, ㅋㅋㅋ 좋습니다. 예~ 꽃임님... 참 좋은 분이셔요. 아직도 제 엽서를 보지 못하신것 같은데, 어여 빨리 회복하셨으면 좋겠네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포터님/ 오랜만이여요. 보고 싶었더랍니다. 님의 펄럭이는 날개를 보면 언제나 묘한 마력의 힘이 느껴진답니다. 저는 이제 회복해 가는데, 꽃임님 몸이 많이 아프신것 같아 걱정이예요. 기도해 드려야 할듯... 님도 건강하셔요.

치유 2006-08-23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꽃임엄마님..어서 회복하시길 바래요..

똘이또또맘님..누구나 다 자기 상처가 젤 크다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법이니까요^^&
저도 아이들 어릴적엔 제게 뭐 투자하는것 엄청 아까워 하며 살았어요..지나고 보니 그게 꼭 잘한 일만도 아니였음을 알았답니다..
하지만 나를 돌아보고 다시 그렇게 훌훌 털어 버릴수 있는 것도 삶의 지혜라고 생각해요..

2006-08-23 18: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8-23 23: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똘이맘, 또또맘 2006-08-24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그럼요~ 뭐든 올려만 주셔요. 기쁜 맘으로 봐 드릴테니... 근데 어디다 올리신 거죠. 님의 서재에다가~ 에구
귓속말님/ 이런~ 아직도 기운을 못 차리셨군요. 감기 빨리 나으셔야죠. 다소곳이 기다리고 있을테니 빨리 회복하고 오셔요. 무리는 하지 마시고요...

똘이맘, 또또맘 2006-08-24 0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예~ 삶의 지혜... 이게 무엇보다 필요한것 같네요. 저도 하나씩 배워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님에게선 삶의 지혜가 많이 느껴진다는거 잘 알고 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