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아프신데도 불구하고 제 맘 위로해주실려고 서재 찾아주시고 말씀남겨주신 친절한 님의 마음을 보니... 제자신이 부끄럽게 느껴 진답니다.
이게 사람인가 봅니다. 제 자신의 일이 급급한 나머지 다른 사람을 돌아볼 여유도 없고... 저한테 닥친 일이 제일 큰 사건인양 떠들어 대고.
예~ 며칠동안 마음의 공황상태를 겪었습니다. 얼마 안되지만, 한달에 꼬박 꼬박 내 월급 고스라니 아이들 교육비로, 내 병원비로, 반찬값으로 써 버리고 나면 스킨, 로션 하나 제대로 사서 맘 놓고 바른적 없이 살아 왔는데, ' 여태 헛 살았구나!!, 이런건 아무도 몰라주는 구나!!' 싶은 맘밖에 생기지 않더군요.
이제 제 한탄은 그만 할께요.
가만히 들여다 보니 님의 상태도 참 힘드신데, 저만 투정했더라구요. 아픈몸 이끌고 시댁에서 상차리고 오신 분도 있는데, 전 제맘 아픈것만 살피고 있었더랍니다.
죄송해요. 님.... 그리고 고마워요.
이제 제가 좋은 친구 되어 드릴께요. 꽃임맘, 하소연 섞인 이야기도 많이 들어 드리고 위로도 듬뿍 해 드릴께요.
물론 좋은 일만 있길 바라지만요.....
꽃임맘님... 오늘은 고마운 서재지기들 한테 엽서를 띄우는 날로 정했답니다. 저를 위로해주신 고마운 님들께요.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님께 엽서를 띄우는 거랍니다.
어서 기운내셔서 즐거운 맘으로 다시 만나요....
꽃임님, 어여 들어오시길, 눈 빠지게 기다리는 똘이맘,또또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