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 호텔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2
브렌다 기버슨 지음, 이명희 옮김, 미간로이드 그림 / 마루벌 / 199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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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선인장 호텔은 우선 무엇보다도 그림이 참 예쁘다. 그래선인지 딸애가 무척이나 좋아한다.

선인장의 탄생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 마치 사람의 탄생과 죽음을 보는 듯이 자세하게....

하지만 아직 딸애는 아직 거기까지는 생각을 하지는 못하는 듯 싶다.

선인장이 자라기 시작하면서부터 여러친구들이 생기고 새들과 동물들과 곤충들이 선인장에 집을 짓고 사는 것이 마냥 신기하고 저렇게 큰 선인장이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듯 하다.

우리 딸애에게 선인장처럼 베풀고 사는 기쁨을 가르쳐 줄 수 있다는 게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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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봉투 들고 학교 가는 날
박성철 지음, 전복순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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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리 딸애는 옆에서 "엄마, 왜 똥봉투 들고 학교 가" 하고 묻고 있다.

우리 딸애에게는 너무 낯설고 이해하기 어려운 풍경이리라.

어릴 적 나도 똥봉투들고 학교엘 가야하는데 똥은 나오질 않고, 어머니한테 짜증을 부리던 생각이 나 저절로

그 시절이 그리워 웃음이 새어 나왔다.

어릴 적 잊어버리고 있던 아련한 추억이 그리운 분들이 있다면 어른이 읽어도 괞찮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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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나는 건 당연해! 마음과 생각이 크는 책 1
미셸린느 먼디 지음, R. W. 앨리 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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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우리 큰 딸이 요사이 소리 지르고 괜히 짜증내고 화를 자주 내는 것 같아 걱정이었다.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을 하면서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하는 생각으로 읽기 시작했다.

딸애랑 같이 읽으면서 마치 우리 딸애를 앞에 두고 보는 것 같아 자꾸 딸애를 처다보았더니 "엄마, 왜"

"내 얘기를 하는 것 같아 "

물어본다.

화를 자주 내고 짜증 내는 애가 있다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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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어린이표 - 웅진 푸른교실 1, 100쇄 기념 양장본 웅진 푸른교실 1
황선미 글, 권사우 그림 / 웅진주니어 / 1999년 12월
평점 :
절판


초등학교 1학년인 딸아이를 위해 산 동화책을 읽으면서 눈물이 났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그런 감정이었다.

마치 내가 새로이 초등학생이 되어 선생님한테 잘 보이고 싶은데 생각대로 되질 않고 자꾸만 밉보이게 되어 서럽고 힘들기만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 자신이 우리 딸애한테 내자신이 만든 막대로 보면서 자꾸 우리 딸애를 내 자신의 틀로 맞추려 하고 있지는 않는지 생각해 보게 만든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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