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인
주제 사라마구 지음, 정영목 옮김 / 해냄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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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다. 너무 재밌다. 신 앞에서 침묵해야 하는(할 수밖에 없는) 인간에게 이 책은 최고의 일탈이고 상상력의 잔치이다. 상상만은 아니다. '너한테는 절대 거짓말하지 않아.' 릴리스의 말처럼 저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소설은 인간이 움켜진 가장 강한 방패인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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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곰 2016-03-02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서술방식이 낯설지는 않으셨을런지..

물결 2016-03-02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좋아하는 투 (꼬지않고 툭툭 휙휙 팍팍) 예수복음도 주문함
 
나, 건축가 안도 다다오 - 한줄기 희망의 빛으로 세상을 지어라
안도 다다오 지음, 이규원 옮김, 김광현 감수 / 안그라픽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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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다른 책을 한권 더 읽어봐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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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예술 : 형이상학적 해명 1 (르네상스, 매너리즘, 바로크) 조중걸의 서양예술사 시리즈
조중걸 지음 / 지혜정원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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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예술>>을 읽고 이어 읽었다. Wikipedia로 낯선 화가, 작가들에 대해 검색하면서 읽으니 더디기만 했지만, 과정은 즐거웠다. 저자의 <압축하고 명쾌한 확증의 언어>는 언젠가 다시 토론될 수 있겠지만, 읽는 내내 상쾌했다. <<근대예술 2>>로 넘어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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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목가 1 (양장)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17
필립 로스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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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바르게, 타인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 결국 나를 위해서도 잘 사는 것", 그리고 이렇게 사는 이에게는 늘 행복과 축복이 따를 것이라는 믿음.
이 믿음으로 잘 살아온 날들이 타인(이라니 누구보다 귀한 사랑하는 이!)에 의해 급격히 허물어진다면, 허물어진 후의 삶은 왜의 끊임없는 울림, 괴성이 될 것이다.
왜에 대한 답을 보여주진 않는다. 다만, 이렇게 무너지는 삶이 어쩌면 현대인의 일상이 아닌가 하는 정도의 울림. 분명, 우리가 살아가는 것은 어떻게 살아야 한다 보다 왜 살아야 하는가가 (냉혹하지만)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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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는 짐승
필립 로스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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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감이 죽어감일 수는 없겠다. 터지기 직전과 터진 후의 되돌이킬 수 없음만이 인생의 흔적이라면, 그 찰나의 긴 시간을 도대체 무얼로 채울 것인가. 필립 로스의 <<미국의 목가 1,2>>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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