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목가 1 (양장)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17
필립 로스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바르게, 타인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 결국 나를 위해서도 잘 사는 것", 그리고 이렇게 사는 이에게는 늘 행복과 축복이 따를 것이라는 믿음.
이 믿음으로 잘 살아온 날들이 타인(이라니 누구보다 귀한 사랑하는 이!)에 의해 급격히 허물어진다면, 허물어진 후의 삶은 왜의 끊임없는 울림, 괴성이 될 것이다.
왜에 대한 답을 보여주진 않는다. 다만, 이렇게 무너지는 삶이 어쩌면 현대인의 일상이 아닌가 하는 정도의 울림. 분명, 우리가 살아가는 것은 어떻게 살아야 한다 보다 왜 살아야 하는가가 (냉혹하지만)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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