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원의 비망록
주제 사라마구 지음, 최인자 외 옮김 / 해냄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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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이야기는 시작도 없고 끝도 없어. 우리가 지금까지 듣던 이야기하고는 많이 달라.' (p.441)
<<카인>>에 훅해서 읽기 시작한 이 소설은 그렇다, 많이 달랐다. 의미의 렌즈로만 소설을 읽는 나쁜 습관을 좀 교정할 필요를 느꼈다.
블리문다의 '당신의 이름은 뭔가요?'(p.85)란 물음은 '네 이름이 무엇이냐'(창 32:27)의 물음보다 깊고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결국 '마음속에 깃들어 있는 어둠보다 더 어두운 밤은 없(p.613)'고, '발타자르의 의지는 지상의 것이었고, 블리문다의 것이었기 때문이다'(p.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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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예술 : 형이상학적 해명 조중걸의 서양예술사 시리즈
조중걸 지음 / 지혜정원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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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신학은 낯설거나 어렵다, 내게. 조중걸의 <<중세예술>>은 중세신학의 덩어리들을 건축물의 자세한 설명과 예증을 통해 잘 구별시켜 준다. 놀라운 책이다. <<고대예술>>로 들어가기 전 다시한 번 읽기의 즐거움에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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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침묵 세계 거장들의 그림책 4
주제 사라마구 글, 마누엘 에스트라다 그림, 남진희 옮김 / 살림어린이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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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것들 중에서 가장 힘들게 얻은 것이 바로 침묵이다.` (주제 사라마구, 수도원의 비망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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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떻게 글을 쓰게 되었나 박람강기 프로젝트 3
레이먼드 챈들러 지음, 안현주 옮김 / 북스피어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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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거나 아무 일도 하지 말 것. 첫째, 글을 안 써도 된다. 둘째 대신 다른 일을 하면 안 된다." (p.56) 자신이 간절하게 습관화시킬 일이 있다면 특정 시간대 동안 이 규칙을 적용하는 게 최선일 것 같다.
<<기나긴 이별>>만 읽고 멈췄는데, 다시 챈들러를 찾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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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없이 걸었다 - 뮌스터 걸어본다 5
허수경 지음 / 난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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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중독자`, `삶 중독자`에게 도시는, 걷는다는 것은.
신이 내 발을 씻겨주는 것보다 나는 따스한 사람의 손을 잡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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