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온톨로지 - 사랑에 관한 차가운 탐구
조중걸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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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해야 한다. 사랑은 침묵이 아니라, 이 꽉 깨문 신음이다. 신음은 이미 다친 짐승의 침묵이다. 저자는 위로할 수 없으므로, 침묵으로 사랑 덩어리를 잘라내 버린다. 아프지만, 그래서 차갑도록 서늘하지만 인정해야 한다, 신음으로 이 꽉 깨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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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리다 & 들뢰즈 : 의미와 무의미의 경계에서 - 데리다 들뢰즈 지식인마을 33
박영욱 지음 / 김영사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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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리다, 들뢰즈를 이해하기위한 넓은 문은 없는 것 같다. 단어 또는 단어들의 결합, 그리고 가끔 문장 한둘씩 읽히고 이해하다보면 읽을 수 있는. 읽어가다보면 읽힐 것이란 희망으로 접근해야하는. 이 책도 그런 책의 하나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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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스타일이다 - 책읽기에서 글쓰기까지 나를 발견하는 시간
장석주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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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읽고 끄적이는 이에게 '읽기'와 '쓰기'에 관한 책을 주기적으로 읽는 건 꼭 필요한 것 같다. 읽고 쓰는 것의 매듭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작가라는 금지선을 넘어가기 까지 작가의 읽고 쓰는 날들을 옅보는 것도 좋고, 새로운 책(하지만 대부분 읽어야지 하고 미뤘던 책)을 만나서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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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칼로그 - 김용규의 십계명 강의
김용규 지음 / 포이에마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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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신앙 또는 교회오빠 시절을 보낸 이라면 당연하게 알 것같고, 그래서 불편한 십계명에 대해 '정말 그런가?'를 묻는 책이다. 읽으면서 당연하게 알거나 믿는 확고함이 '휘는' 경험을 하게되었다. 키에슬로프스키의 10부작을 찬찬히 한편씩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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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없는 믿음의 정치 - 정치와 종교에 실망한 이들을 위한 삶의 철학
사이먼 크리츨리 지음, 문순표 옮김 / 이후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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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쉽지 않다. 흐름을 잡기위해선 먼저 여러 철학가와 책을 읽을 필요가 있다. 하지만, 단어와 문장만 잘라서 본다면, 이 책은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다. 끊어진 것들이 이어지고, 흐름이 만들어지는 건 계속적인 독서가 쌓인 후에 될 것이란 희망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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