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부터 시작하는 철학 - 아이의 공부머리 철학에서 시작된다 엄마의 서재 5
베리스 가웃.모래그 가웃 지음, 최윤영 옮김 / 센시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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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부터 시작하는 철학

센시오

아이의 공부머리 철학에서 시작된다

철학 교수와 초등 교사가 쉽게 알려주는 우리 아이 철학 입문서

 

 

 

평소에 철학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는데

아이에게는 어떻게 철학을 접근시켜야할 지 몰랐어요

5세부터 철학을 시작할 수 가 있다고 하니

어떻게 철학을 가르쳐주는지 무척 궁금해져 책을 읽게되었어요

 


생각하는 것을 걷기나 숨쉬기처럼 자연스럽게 행해지는 것이라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지만

생각을 잘 하느 ㄴ것과 생각을 잘 못하는 것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해요

철학을 공부하는 목적 가운데 하나는 자신의 생각에 대해 생각해보기와

생각을 좀 더 잘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라고 하네요

아이는 이런 생각하기를 통해 자기의 실수나 잘못된 생각을 되돌아보고 더 나은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한다고 해요

책의 저자는 그런 의미에서 생각은 우리의 삶을 향상시키는 수단이며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생각은 일종의 경험이고 그 자체로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고 했어요

즉 생각은 최고의 경험인 것이죠

이 책에는 서른여섯 가지의 철학 관련 이야기가 실려 있는데

그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어떤 질문을 던지고, 무엇을 생각해보야야 하는지 제시해 준다고 했어요

궁금하거나 잘 이해되지 않는 내용을 찾아내서 스스로 생각해 볼 문제를 고민하고 발표하는 것은

철학 수업뿐 아니라 모든 과목에서 매우 중요한 학습법이기 때문에

아이의 공부머리가 철학에서 시작된다고 할 수 있댔어요

아이들이 스스로 학습에 참여하고 적극적으로 토론에 대응하는 방식을 담고있는데

아이들이 철학적 사고에 익숙해지면 스타일과 차원을 달리하여

스스로 발제하는 힘을 기를 것을 권유해보는것이 좋다고 했어요

아이 스스로 좋은 질문을 만들어내는 것은 탐구의 첫걸음이면서 철학 수업의 최고 성과이기 때문이라네요

 


모든 문제에 꼭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며

내가 모르는 진리와 사실이 수 없이 많다는 사실을 여러 사람들과의 논쟁을 통해

알게 되는 것이 철학 교육의 가치라고 했어요

인생의 의미나 실존 문제, 혹은 아름다움의 본질에 대해 어떻게 단 하나뿐인 정답을 내릴 수 있겠어요

수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듣고, 그들의 생각을 비판하거나 수용하면서

내 생각을 수정하고 또는 설득력 있게 주장하면서 세상에는 매우 다양한 가치관과 진리가 존재한다는 것을

배우는 것이 철학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하네요

 


정답 없는 인문학이나 철학 교육이 아이들의 정규 교육 과정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바람직한 인생이나 의미 있는 삶, 혹은 가치 있는 행동 등에 관한 문제를 한 번이라도 진지하게

생각해본 아이와 그저 하라는 대로 수동적으로 하루하루르 보내는 아이의 삶이 같을 수는 없다고 했어요

이 말에 저는 전적으로 동감을 하다보니 저희 아이들에게 철학 교육을 하루라도 빨리 해야겠다 싶었어요

요즘 같이 경쟁이 너무 치열한 시대에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건 생각의 힘이 아닐까 싶었네요

모두가 경쟁에서 1등이 될 수 없는데 1등이 되지 못했다고 좌절하는것이아니라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살아갈 힘을 키워야한다고 생각했어요

 

 

 

 

공부머리를 키우는 철학 교육은 왜 빠르면 빠를 수록 좋을까요?

위대한 철학자들이 설파한 철학적 진리가 일상생활에 직접적으로 활용되진 않지만

철학 교육을 통해 비판력, 논리력, 설득력 등이 몸과 뇌에 저장된다고 해요

그래서 철학 교육은 당장의 효용이 아닌

논리와 이성의 근본을 튼튼하게 다지는 공부머리의 기초공사라고 할 수 있다네요

아이의 공부머리는 강요와 강압으로 키울 수 없다고 해요

습관처럼 몸에 밴 논리력, 사고력, 창의력을 통해 향상 되다고 했어요

철학은 공부머리를 좌우하는 능력, 즉 근거를 제시하고 반대 의견이나 반증을 평가하며

원리를 파악해 구별하는 비판적 추론 기술,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논의를 통해 발전시키는

창의적 사고 능력, 학습이나 토론에 집중할 수 있는 몰입력,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고 이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의사소통 능력,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고 포용하는 사회적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 올린다고 했어요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부모들이 아이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길러주려고 노력하는데요

철학이야 말로 독립적인 학습자로 거듭날 수 있게 도와주는 든든한 지지대라고 했어요

그래서 철학 교육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하네요

 

 

 

 

이 책은 8개의 주제로 나누어저 있었고

그 주제별로 관련된 이야기가 담겨있었어요

그리고 그 이야기를 읽어보고 자신의 생각을 답변해볼 수 있었어요

아이들이 처음에는 답변을 잘 못할수도 있으니 책에 나오는 대로 골라서 답을 해도 될 것 같았어요

반복해서 자신의 주장을 이야기하는 연습을 하다보면

책에 제시된 답변 이외의 답변도 할 수 있겠더라고요

 


아이들이 새학기가 되어서 친구관게에 힘들어 할 수 도 있다보니

어떻게하면 좋은 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 하는 사회성과 관련된 이야기를 먼저 읽어보았어요

 


좋은 친구란 무엇일지, 내 건데 왜 친구와 나눠야 하는지 등등의 주제에 대해서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읽어보고 아이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견을 물어봤어요

사실 저는 책에 나온 대부분의 질문들에 대해 ~ 해야한다는 답변을 갖고 있었어요

하지만 책 속에 담겨진 ~ 하지 않아도 된다라는 답변을 보면서

제가 얼마나 틀에 박힌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깨닫게 되었어요

그리고 ~하지 않아도 된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도 다양했어요

아이들에게 다양한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모두가 똑같은 답을 내지 않는다는것을 그 답변들을 통해서 배울 수 있었어요

 

 

 

 

아이들에게 가르칠때 친구들과 사이좋게 놀아야한다, 친구들과 나눠야한다고 가르치지만

아니다라고 대답을 할 수 도 있고

그리고 뭔가를 나누지 않아도 친구가 될 수 도 있다 등 다양한 답변을 이끌어 낼 수 있었어요

물론 상황에 따라 우리는 달리 행동해야겠지만

꼭 무조건 나눠야한다는것이 정답이 아니라는것을 가르쳐줄 수 있었어요

우리 아이들이 어떤 문제를 만났을때 스스로 생각해서 그 속에서 자신만의 답을 찾을 수 있는 연습을

철학 교육을 통해서 할 수 있었네요

다양한 이야기를 읽고 각자의 생각을 나눌 수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이였어요

아이도 지금까지는 말로 표현 못했던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어요

막연히 그렇다, 아니다의 답변으로만 끝나는게 아니라

그런 답변을 한 이유에 대해서 자신의 속마음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는 힘이야 말로

우리 아이를 더 크게 성장하는 힘이 되지 않을까 싶었네요

 


아이들에게 철학 교육은 처음이였지만

철학 교육을 왜 해야하는지 아이들과 직접 책을 읽고나서

그 이유를 확실하게 깨닫게 되었어요

이 책은 철학 교육을 위한 훌륭한 실용서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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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먹여주는 과학 - 당신이 방금 전까지 몰랐던 지식
이근호.강한별 지음 / 뜰book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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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먹여주는 과학

뜰북

 


첫째가 과학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과포자였던 엄마지만

요즘 과학과 관련된 재미있는 책들을 많이 읽어보고 있어요

제가 먼저 책을 읽고 아이에게 책의 내용을 말해주거나 읽어주거든요

아직 글밥만 가득한 책은 읽기를 거부하고 있어서 한 챕터씩 읽는 연습을 하면서

제가 읽어주고 있어요

이번에 읽어본 책은 떠먹여주는 과학 책으로 유튜브 과학 채널 떠먹여주는 과학을 운영 중인 크리에이터분들이 만든 책이였어요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과학 콘텐츠를 만들기 시작해서 이렇게 책까지 집필하시게 되었네요

 

 

 

 

그런데 이 책을 읽기전에 유의할점은 사춘기나 성에 대한 부분도 나오기에 중학생 이상 아이들이 읽어보면 좋을것 같았어요

목차를 보고 아이들에게 보여줘도 되겠다 싶은 분들은 부모님들이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았어요

저는 제가 먼저 읽어보았는데 초등 고학년인 저희 아이는 몇년 뒤에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었어요

 


그외에는 너무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들이 담겨있어서 저도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읽어보았어요

평소에 궁금했던 궁금증들을 과학적으로 풀어 설명을 해주었는데

유트브에서 설명을 해주는듯한 말투로 설명을 해주다보니 꼭 옆에서 직접 이야기를 해주는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켰어요

 


3초 국룰, 과학적으로 쉽게 살 빼는 법, 벼락치기 자주 하면 뇌가 쪼그라 든다, 양치질 그렇게 하면 치매가 온다,

엘리베이터 추락사고, 점프하면 산다? 등등 평소에 궁금했던 궁금증들이 많았어요

 

 

 

 

음식이 만약에 바닥에 떨어졌을때 진짜 3초 안에 주우면 괜찮을까요?

3초 국룰은 실제로 전 세계적으로 비슷했어요

중국의 경우 1초, 일본은 3초, 영어권 국가에서는 5초로 나라마다 시간만 조금씩 다르다고해요

그렇다면 정말 과학적으로도 사실일까요?

5초 이내라면 먹어도 괜찮다 라고 말한 이유는 바로 박테리아의 이동 속도와 관련이 있다고 해요

박테리아의 평균 시속은 0.724205m이고 달팽이 이동속도의 1/67 수준이라고 하네요

느려도 너~무 느린 이동속도 덕분에 재빨리 집을 수록 박테리아가 덜 이동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고 해요

5초이내에 재빨리 집어먹는다면 바닥에서 음식으로 이동한 박테리아의 수가 극소량이라 먹어도 된다는게 과학자의 주장이였어요

단 조건이 있었어요

바로 떨어진 바닥이 어떤 재질인지 하는것이였죠

떨어진 바닥이 어떤 재질인지 까지는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카펫, 타일, 나무 등 다양한 재질에서 실험으 했는데카펫에 떨어뜨렸을때는 1%미만의 살모넬라균이,

타일에 떨어뜨렸을때는 무려 48~70%정도의 살모넬라균이 붙었다고 해요

그러니 3초 국룰은 어느 재질의 바닥에 떨어졌는지도 중요했어요

타일은 매끄러워서 박테리아가 이동하기 쉬워서 그렇다고 해요

또한 젖은 땅에 음식을 떨어뜨렸다면 안타깝지만 그 음식은 절대로 먹어서는 안된다고 하네요

박테리아들은 습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습도가 높은 곳에서는 바닥에서 음식으로 이동하는 속도가

마치 버프를 받은것 처럼 빨라진다고 해요

또 재미있는건 변기보다 문손잡이가 더 더럽다고 해요

그래서 화장실 갔다가 손 안 씻고 쿠키를 먹는것보다 냉장고 열었던 손으로 쿠키를 먹는게 더 더럽다고 하네요

그리고 가장 더러운건 스마트폰이고

우리는 스마트폰을 만지면서 과자도 먹고 젤리도 먹고 하는데 구토나 설사를 하진 않죠

우리 몸은 생각보다 튼튼했어요

 


아이들에게 왜 떨어진 음식을 3초안에 먹어도 되는지 설명을 해주었어요

박테리아의 움직이는 이동 속도 때문이라고 하니 눈이 동그래지더라고요

그런 이야기는 처음듣는 이야기였으니까요

그리고 떨어진 바닥재질 때문에 박테리아가 붙는양이 달라지는 부분 또한 설명해주니

잘 이해를 하더라고요

젖은 땅에 음식을 떨어뜨렸을때는 절대 먹으면 안된다고 하니 아이들이 웃었어요

누가 그런음식을 먹냐면서요

그래도 저는 과학적으로 왜 젖은땅에 떨어진 음식이 얼마만큼 빨리 더러워지는 이야기를 해주었죠

아이들도 더럽다고 생각했지만 과학적인 이유는 몰랐는데 저에게 이야기를 듣고 과학적인 이유도 알게되었어요

아이들이 꼭 책을 읽지 않아도 제가 읽고나서 가르쳐주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과학적으로 벼락치기 하는 비법도 재미있었어요

빨리 외워야할 단어들을 빨간 종이에 쓰면 더 잘 외울 수 있다고 했어요

또 소리내어 읽으며 공부하는 방법, 시험날 아침밥 든든히 챙겨먹는 방법등도 있었는데

과학적으로 뒷받침되는 이유들을 듣다보니 아침밥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아이들에게 꼭 아침을 챙겨줘야겠다 싶었어요

 


그리고 지금까지몰랐던 부분들에 대해서도 과학적 이유가 숨어있었구나 생각하니 흥미로울 수 밖에요

저는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을 접어뒀다 아이들과 저녁을 먹을때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간추려서 이야기를 해주었지만 내용이 너무 재미있다보니 아이들이 다른것도 또 가르쳐달라고 했어요

초등 아이들이 그렇게 관심을 보인 이유는 이 책속에 담긴 과학이야기가 다 꿀잼이라서 그런것 같았어요

 

 

 

이 책은 재미있는 과학이야기뿐만아니라  유튜브 떠먹여주는 과학 채널에서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는 QR 코드도 나와있었어요

재미있게 읽었던 이야기를 유튜브 영상으로 보니 또다른 재미가 있었어요

 


평소에 궁금했던 궁금증들을 재미있게 배워보았던

떠먹여주는 과학,

무심코 집었다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드는 책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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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고구마와 주먹밥 미래그림책 160
미야니시 타츠야 지음, 황진희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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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고구마와 주먹밥

미래아이

미야니시 타츠야

 


아이들이 좋아하는 고녀석맛있겠다 미야니시 타츠야 작가님의 단행본이 나왔어요

고녀석맛있겠다 책 외에도 저희 집에는 미야니시 타츠야 작가님의 단행본들을 거의 소장하고 있거든요

미야니시 타츠야 작가님의 책에 자주 등장하는 늑대와 돼지를 보니 반가웠어요

군고구마와 주먹밥, 책 제목만으로는 어떤 이야기일지 상상조차 할 수 없었지만 몹시 기대가 되었어요

작가님은 언제나 기발한 스토리로 아이들에게 재미와 교훈을 주시니까요

 

 

 

 


들판에서 돼지가 엉엉 울고 있었어요

생쥐는 돼지가 왜 울고 있는지 궁금해 물었어요

돼지는 늑대가 군고구마랑 주먹밥을 바꾸자고 하길래 좋다고 하고 바꿨는데

늑대가 주먹밥을 받고도 군고구마를 주지 않았았다고 했어요

그리고 돼지의 주먹밥을 먹었다고요

돼지는 자신이 좋아하는 주먹밥을 늑대에게 뺏겨서 울고 있었던 것이였어요

그 이야기를 들은 생쥐는 화가나서 누굴 좀 불러온다고 바쁘게 달려갔어요

 

 

 

그러다 토끼를 만났죠

생쥐는 토끼에게 큰일이 났다고 이야기했어요

늑대랑 돼지가 군고구마랑 주먹밥을 바꾸기로 했는데

늑대가 주먹밥을 먹고나서 돼지의 군고구마를 빼앗아서 도망가 버렸다고요

토끼 역시 그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라 누군가를 불러온다고 바쁘게 달려갔어요

그러다 원숭이를 만낫죠

원숭이에게 큰일이 났다고 알리니 원숭이도 무슨일인가 싶어했어요

토끼는 말햇죠

늑대가 돼지를 주먹밥으로 변신을 시켜서그 주먹밥을 먹었는데

그 주먹밥이 이번에는 군고구마로 변해버렸다고요

원숭이는 너무 놀라 또 누군가를 불러온다고 말하고는 어디론가 달려갔어요

어떻게 주먹밥을 빼앗겼다는 이야기가 돼지가 주먹밥이 되고

그 주먹밥이 또 군고구마가 될 수 있을까요?

분명 큰일이 일어난건 알았지만 돼재의 이야기는 동물 친구들의 입을 통해 점점 더 이상하게 변해갔어요

 


아이들은 다른 동물들에게 이야기를 전달하면 될수록 엉뚱한 이야기가 전달되는 모습을 보며 빵 터졌어요

나중에는 정말 엉뚱한 말이 전달되었고 미야니시 다쓰야 작가님의 특유의 반전도 있었어요

 

 

 


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는 속담처럼, 말은 순식간에 빠르게 퍼져나가고 입에서 입을 거치면서 자꾸자꾸 살이 붙게 마련이잖아요

그래서 어느새 새로운 소문이 되어 처음과는 완전히 다른 내용으로 바뀌어 버리기도 하는데

이 책은 소문이 입에서 입을 거치면서 엉뚱하게 바뀌어 가는 과정을 재미있게 담고 있었어요

 


저는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할 인성 교육중에서 가장 중요한게 말이라고 생각해요

말을 예쁘게 해야하고 생각해서 해야한다는것을 아이들이 어릴때부터 배웠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아이들에게 말의 신중함에 대해서 가르쳐주기에 참 좋은 그림책이였어요

엄마가 말은 신중하게 해야한다고 말만 계속하게 되면 아이들이 잔소리 처럼 느껴질 수 있는데

이렇게 그림책을 통해서 소문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니

누군가의 말을 옮길때는 신중해야하고

사실 그대로 전달해야하며 나의 말도 저렇게 전해질 수 있다는것을 가르쳐줄 수 있었어요

 

 

군고구마와 주먹밥 책은

재미와 교훈뿐만아니라 마지막 반전까지 완벽한 이야기였어요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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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 눔바니의 영웅 - 오버워치 공식 소설 오버워치 시리즈
니키 드레이든.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지음, 고경훈 옮김 / 제우미디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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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 눔바니의 영웅

제우미디어

 


첫째가 사촌형 집에 놀러갔다가 알게된 오버워치란 게임,

6명이서 포지션을 나누어 함께 하는 팀워크가 중요한 FPS 게임이였어요

하지만 저는 아직 컴퓨터 게임을 할 나이가 아니라 집에서 하도록 허락하고 있지 않지만

아이는 그날 이후 오버워치라는 게임을 좋아하게 되었고

유튜브도 관련 유튜브를 보더라고요

비록 게임은 하지 않지만 오버워치의 세계관이라고 해야할까

영웅들의 배경과 기술등 모르는게 없더라고요

남자아이들이 관심을 가지면 이렇게 파고드는구나 하는 생각일 들정도로 푹 빠져있었어요

게임은 시켜주지 못하지만 오버워치 소설이 나왔다고하니

책을 선물해주면 좋아할 것 같았어요

처음에는 게임이 아니라 책이라고 하니 시큰둥했지만

금세 오버워치 소설에 빠져들었어요

 


저는 오버워치의 세계관을 모르고 이 책을 통해서 처음으로 오버워치에 관련된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등장인물들이 잘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아이는 기본적으로 오버워치에 대해서 알고 있다보니 등장인물들을 다 알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자신이 알고 있는 영웅들이 이름이 나올때 아이는 더 집중하는듯 보였어요

등장인물에 대한 설명도 나오다보니

저처럼 굳이 오버워치의 영웅들에 대해서 모르더라도

이야기를 읽어나가는데는 크게 문제가 없었어요

 

 

 

 

 


주인공 에피는 엄마들이 좋아하는 엄친딸이였어요

머리가 너무 좋아서 어릴때부터 로봇을 만들었고

학교에서는 12살임에도 불구하고 고등수학 수업을 들었죠

집에서도 온통 로봇 생각밖에 하지 않았던 에피는

어린 나이였지만 자신의 로봇까지 판매하는 아주 능력자였어요

하지만 엄마는 잠도 자지 않고 온통 로봇만 생각하는 에피를 걱정하셨죠

친구들과 그 나이에 누릴 수 있는 일상을 누렸으면 했거든요

그래도 에피에게는 나아데와 하사나라는 친구가 있어서 행복했어요

그 친구들은 유일하게 에피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친구들이였어요

에피는 로봇을 만들긴 DJ이자 영웅인 루시우의 팬이였어요

절대 평범하지 않은 에피는 항상 누군가를 돕는 로봇을 만들고 싶어했어요

또 오버워치 영웅들 처럼 영웅이 되고 싶었죠

키도작고 어린 열두살 에피는 그렇게 똑똑한 자신의 두뇌를 많은 사람들을 위해

사용하고 싶어했어요

똑똑하면 된다고 하면서 경쟁만을 부추기는 요즘 우리 사회에서는

에피와 같은 생각보다는 어떻게든 오로지 1등이 되어야한다, 돈을 많이 벌어야한다는 생각을 심어주는것 같은데

에피처럼 똑똑한 사람일 수록 바르게 살아야한다고 생각해요

 

 

 

 

 


에피는 눔바니에서 벌어졌던 옴닉 사태를 잘 알고 있었고 그래서 더 사람들을 돕는, 사회에 도움이 되는 로봇을 만들고 싶어했어요

에피는 아다위 재단의 영재 지원상 지원금을 받게 되었고

그 돈으로 우선 루시우의 콘서트를 보러 가기로 했어요

그런데 공항에서 감옥에 갇혀 있던 둠피스트가 나와 벽을 부스고 OR15 로봇들을 부셨죠

또 다시 재앙이 찾아온 눔바니, 둠피스트를 막을 때 까지 눔바니에 평화는 없을 것 같았어요

 

 

 

 

 


이런 위기의 순간에서도 에피는 둠피스트에 맞설 로봇을 만들려고 생각해요

에피는 부서진 OR15 1기를 경매에서 낙찰받았고

그 로봇을 수리하기 시작했어요

또 필요한 부품들을 친구들과 함께 구하고는 둠피스트에 대항하며 사람들을 지킬 로봇인 오리사를 탄생시켰어요

민족의 정령 신에서 따온 그 이름 오리사는 에피의 바람대로 눔바니의 수호자이자 구원자가 될 로봇이였어요

작고 어린 아이에게 어떻게 이런 힘이 생겼던걸까?

소설을 읽는 내내 감탄할 수 밖에 없었어요

그리고 에피의 에너지가 느껴져 저까지 덩달아 가슴속에서 따뜻한 무언가가 올라왔어요

마치 애니메이션의 클라이막스처럼 에피가 둠피스트에게 맞서기 위해

자신이 가장 잘하는일을 성공했던 장면은 무척 감동이였네요

에피는 언제나 모두를 생각했고 로봇은 언제나 우리를 도울 수 있고 함께 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자신의 신념을 자신이 만든 로봇으로 증명했죠

처음 부터 완벽하진 않았지만 에피는 오리사를 사랑했어요

에피가 얼마나 로봇들을 사랑하는지 알 수 이었죠

저 역시 오리사를 완성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그 과정 속에서 성장해나가는 에피를 보면서

에피를 더 사랑하게 되었어요

에피는 그렇게 사랑스럽고 멋지고 대단한 아이였어요

 


저는 에피가 오버워치 게임에도 나오냐고하니 에피는 나오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소설 중간중간에 게임에 지원되는 음성대사가 나와서 아이는 재미있었다고 했어요

오버워치를 단순히 게임이 아닌 재미있는 소설로 만나보니 또 다른 이야기도 궁금했어요

아이에게 들어보니 영웅이 상당히 많던데 그 많은 영웅들의 다른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보고 싶었어요

처음 컴퓨터 게임을 하려는 아이때문에 오버워치라는 게임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이 강했는데

이렇게 재미있는 세계관을 가진 게임이라면 누구나 빠져들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오버워치 게임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에피와 오버워치 영웅들의 이야기를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도 재미있을것 같았어요

 


책을 다 읽고나니 아이 친구들 엄마 중에서 오버워치 소설을 읽은 엄마는 저 뿐일것 같아서 뭔가 어깨가 으쓱했어요

거기다 아이가 좋아하는 게임을 함께 공유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시간이였어요

 

 

 

 

 

 

 

 

 

 

 

 

 


출판사에서 제공 받은 책을 아이들과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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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도시 지도책 - 제주에서 평양까지 신나는 도시 여행
구혜경.정은주 지음, 정현지 그림 / 토토북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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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도시 지도책

토토북

 


사회공부를 어려워하는 두 아들을 위해서 재미있는 책을 준비했어요

우리나라 도시 지도책

우리 나라 도시 구석구석을 살펴보면서 역사, 유적, 음식, 자연, 예술 등을 탐험해볼 수 있는 책이였어요

사실 사회 공부를 집에서 가르치려다보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렇다고 사회 관련된 책을 독서로 하고자하니

글밥만 있는 책은 읽으려하지를 않아서요

그래도 교재만으로 사회공부를 하기엔 좀 부족한게 있을것 같아서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책을 읽어주고 싶었어요

 


이 책은 서울과 제주도, 북한의 개성과 평양까지 포함하여 우리나라 25개의 주요 도시와 섬을 담고 있었어요

강과 호수가 잘 보이는 도시, 산업과 공업이 발달한 도시, 유적과 유물이 많은 도시 등

어느 도시도 똑같은 도시가 없다는것들 책을 통해서 배울 수 있었어요

거기다 사회 교과서에서 보았던 수많은 문화재, 그 지역만의 특징을 담은 맛있는 음식, 신나는 축제 등

다른 책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던 다양한 도시 정보도 가르쳐주었어요

 


호기심이 많고 어디든 가고 싶은 토토와 토리, 냥이와 함께 떠나는 도시 여행~

새로운 도시에 가서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를 땐 토토와 토리처럼 노는 것도 재미있을거라고 했어요

또 각 도시에 숨어있는 귀여운 냥이를 찾으면서 그 도시의 특징을 배울 수 있었어요

또한 가고 싶지만 갈 수 없는 평양과 개성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나와 있었어요

 

 

 

 

어느 도시를 가장 먼저 여행해볼까요?

아이들이 또 가고 싶어하는 제주도를 찾아봤어요

제주도는 우리나라 남쪽에 있는 큰 화산섬이지요

구멍이 숭숭 뚫힌 까만 현무암을 볼수 있고

짱짱한 바람도 맞을수 있으며

수많은 오름도 있었어요

귀여운 그림으로 제주도를 표현해 놓았어요

귀여운 귤나무가 보이는 곳은 귤따기 체험장

말이 그려져있는 곳은 제주마방복지,

제주에서만 나는 노릇 바삭하게 구워 먹는 옥돔구이도 있었어요

아직까지 아이들과 제주도에 가보지 못한 곳도 많아서

우리가 가보았던곳과 아직 가보지 못한것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진도에는 진돗개테마파크가 있었고 조개잡이 체험장도 있었어요

아직 진도는 가보지 못했는데 지도를 보면서 아이들과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순천에도 생태체험선 타기나 뻘배 타고 꼬막 캐기, 순천만자연생태공원에서 칠면조 사진 찍기

순천만국가정원에서 관람차타고 돌기등은 꼭 해보고 싶었어요

우리나라 도시 지도책에서는 의외로 아이들과 체험할곳을 많이 가르쳐주어서 좋았어요

 

 

 

 

 


이제 날씨가 좋아지니 아이들과 체험할 곳을 찾고 있었는데

지금까지 제가 몰랐던 도시의 체험학습 현장들을 다양하게 알게되어 유익했어요

코로나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체험을 해야한다는게 너무 아쉽지만

그래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보니 여행코스 짤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네요

부산도 여러번 놀러를 갔었는데 다누비열차를 타고 태종대를 돌아보진못했거든요

다누비열차를 타고 태종대를 한 바퀴 돌면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것 같았어요

 

 

 

 

지금까지 다른 도시를 여행할때 맛집이나 유명한 명소 위주로 다녔는데

아이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곳들을 가르쳐줘서

책을 보며 아이들과 여행계획을 세워봤어요

작년 한해 동안은 어디 한번 제대로 나가본적이 없어서

아이들도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고 싶어했어요

지도에 나온 다양한 체험도 즐겨보고 싶어했고요

코로나 때문에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지 못했는데 올해안에 빨리 코로나가 잠식되어

지도에 나온 재미있는곳들을 다 여행하고 싶었어요

 

 

 

이 책속에는 부록으로 도시 여행 주사위 놀이판이 함께 들어있었는데

아이들과 재미있게 즐겨볼 수 있었어요

 


사회 교과와 연계도 되고 지금까지 몰랐던 우리 나라 도시 구석구석을 배울 수 있었던

우리나라 도시 지도책

사회 교과를 만나기 전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보면 참 좋을만한 책이였고

사회 공부를 막 시작한 3학년 4학년 아이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네요

 

 

 

 

 

 


출판사에서 제공 받은 책을 아이들과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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