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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을 서시오! 원소와 주기율표 ㅣ 통합교과 시리즈 참 잘했어요 과학 22
최원석 지음, 이창우 그림, 서울과학교사모임 감수 / 아르볼 / 2021년 3월
평점 :
줄을 서시오!
원소와 주기율표
지학사아르볼
과학을 배우면 꼭 알아야할 원소와 주기율표,
초등 아이들에게는 너무나도 낯선 용어인데요
저는 어릴때 과학을 너무 어려워해서 이해보다는 암기위주로 공부를 하다보니
시험을 치고나서는 다 까먹게 되어 결국 과포자가 되었었어요
그런 경험이 있다보니 관련 책을 읽어두고 배경지식을 쌓고 공부를 하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죠
그래서 저는 두 아들을 위해서 재미있게 원소와 주기율표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책을 찾고 있었어요
평소에도 지학사아르볼 참 잘했어요 과학 시리즈를 좋아하는데
이번에 22번째 이야기는 원소와 주기율표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있었어요
저는 원소와 주기율표만 달달 외웠는데
이 책에서는 원자의 탄생부터, 주기율표의 등장 그리고 우리 몸과 관련된 원소,
원소와 과학기술등에 대해서 가르쳐주었어요
그냥 원소와 주기율표만 외우라고 하는것이 아니라
원소와 주기율표가 어떻게 생겨난지부터 해서
처음 접하는 원소들이 우리 몸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을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서 가르쳐주었어요
글로만 나와있는게 아니라 초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만화를 흥미를 불러일으킨 다음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어요
원소를 배우려면 원소가 무엇인지 부터 알아야하겠죠
원소는 처음,근본 원 그리고 본디, 바탕소 한자를 써서 만들어진 한자어에요
물질을 계속 나누고 또 나누면 더 이상 분해되지 않는 물질의 기본적인 재료에 다다르는데 이것을 원소라고 해요
아이들이 물질을 계속 나누고 나눈다는 뜻을 잘 이해하지 못할수 도 있는데
물질을 구성하는 가장 근본적인 요소라고 이해시키면 될 것 같아요
고대 그리스 철학자인 엠페도클레스는 물, 불, 흙, 공기 네가지가 있다는 4원소설을 주장했는데
세상의 모든 물질이 이 네가지 원소로 이루어졌다는것이죠
하지만 프랑스 화학자, 화학의 아버지라 ㅂㄹ리는 라부아지에가 4원소설이 잘못된 이론이라는 것을 밝혀냈어요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해하여 물이 원소가 아니라는 것을 밝혀냈다고 해요
물이 원소라면 다른 물질로 나누어지지 않아야하는데 수소와 산소로 분해 되었으니
4원소설은 잘못된 것이였죠
수수와 산소는 더 이상 다른 물질로 나눌 수 없는 원소이고
물은 수소와 산소가 화학반응을 일으켜 새로운 물질로 변한 화합물이 였어요
지금까지 물은 물이라고 생각했던 아이들이 고개를 갸우뚱 했어요
산소는 들어봤지만 수소는 뭔지 몰랐거든요
첫째는 수소자동차를 들어봤지만 사실 수소가 무엇인지는 자세히 몰랐어요
그래서 물이 수소와 산소가 화학 반응을 일으켜 변한 화합물이라는것에 대해 몹시 놀란듯 했어요
지금까지 원소를 다루는 책을 읽어준적이 없어서 아마 새로운 지식이 그저 신기했을것 같아요
그렇다면 원소는 수소, 산소 밖에 없을까요?
과학이 발달하면서 원소는 계속 발견되었어요
영국 화학자 돌턴은 원 속에 기호나 문자를 쓰는 새로운 방법으로 원소를 표시했는데
스웨덴 화학자 베르셀리우스는 알파벳을 이용해 원소를 표시 했어요
수소는 Hydrogen 이라서 H,
산소는 Oxugen 이라서 O로 나타내었어요
원소 기호는 알파벳 대문자로 나타내고
만약 첫 번째 철자가 다른 원소와 같다면 두 번째 철자를 소문자로 표시해서 구분을 한다고 해요
그래서 헬륨은 Helium 이라 H인데 수소와 첫 글자가 같으니 수소와 구분하기 위해
두 번째 철자인 e를 붙여서 He로 나타낸다고 해요
그냥 원소 기호를 외울때보다 원소 기호가 만들어진 배경을 이해하니
확실히 더 기억하기가 쉬웠어요
또 원소의 이름이 중에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따온 것들이 많았어요
헬륨은 태양의 신 헬리오스,
타이타늄은 올림포스 신들과의 전쟁에서 패한 거인족 티탄 등등
아이들에게 원소 이름을 가르쳐주면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짧게 언급해주니
더 재미있게 원소를 기억할 수 있겠더라고요
저도 어릴때 이렇게 배웠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움이 남았어요
요즘 정말 책은 아이들의 학업을 도와줄 수 있도록 참 재미있게 잘 나온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매번 참 잘했어요 과학 시리즈를 읽으면서 교과 공부에 도움이 많이 되었거든요
이번 책 역시 엄마로서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고대 그리스 철학자 데모크리토스는 세상의 모든 물질을 계속 쪼개다 보면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작은 알갱이가 나올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는 이 알갱이를 더 이상 쪼갤 수 없다라는 의미의 그리스어
아토모스 atomos라고 불렀고
이 단어가 영어 원자에 해당하는 아톰의 기원이라고 하네요
저는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로 원소에 대해서 가르쳐주어서 좋았는데
특히나 한 챕터씩 핵심내용을 정리해두어 중요한것을 한번 더 짚고 넘어갈 수 있도록 구성된 부분이 좋았어요
아이들과 책을 읽더라도 모든 내용을 아이들이 다 기억할수 없잖아요
이렇게 핵심정리를 해주니 읽었던 이야기중에서 어떤 부분을 꼭 알아야하는지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던것 같아요
원자 번호는 원자가 가지고 있는 양성자 수의 순서대로 정했어요
양성자를 한 개 가진 원자는 원자 번호가 1번,
양성자를 3개 가지고 있다면 원자 번호가 3 번이 된 것이였어요
또 주기율표는 가로줄은 주기, 세로줄은 족이라고 부르며
첫번째 가로줄에 있는 수소와 헬륨은 1주기 원소였어요
주기율표를 보면 7주기 원소까지 있으며
수소를 뺀 1족 원소는 알칼리 금속이에요
주기율표의 원소들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분류 방법은 금속의 성질에 따라 금속 워소, 비금속 원소, 준금속 원소
이렇게 세 가지로 나누는 거예요
저희 아이들은 주기율표를 처음 보았는데
보면서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었어요
한 번에 다 이해하지는 못하겠지만
주기율포를 볼때 가로는 주기, 세로는 족이라고 부른다는것은 하나 배우게 되었어요
반복적으로 책을 읽는다면 원소와 주기율표에 대해서는 척척박사가 될 것 같았어요
저는 책을 고를때 교과와 관련이 있으면서도 재미있고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책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지학사 아르볼의 통합교과 시리즈는 읽으면 읽을수록 교과 공부도 되면서
관련 지식들을 차곡차곡 쌓을 수 있는 책 같아요
교과서를 배울때도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배운다면
아이들이 따로 암기하지 않아도 오래 기억할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과학 지식과 더불어 교과 공부도 잡을 수 있는
참 잘했어요 시리즈 22번째 원소와 주기율표!!
아이들에게 원소와 주기율표를 재미있게 가르쳐주고 싶은 엄마의 욕심을 확실히 충족시킨 책이였어요
출판사에서 제공 받은 책을 아이들과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