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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동물원 - 괴짜 왕의 희귀 컬렉션 35종
히사 마사토 지음, 이진원 옮김 / 상상의집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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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개장! - 괴짜 왕의 희귀 컬렉션 35종

《몬스터 동물원》 

글,그림 히사 마사토 / 옮김 이진원

상상의집





입추가 지난 뒤로는 아침 저녁으로는 조금 서늘해진 요즘이지만, 며칠 전까지 너무나 무더운 여름날이 계속되어서인지 콩군도 찡이군도 나들이에 선뜻 응하지 않더군요.

그렇게 집콕인 시간들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레 TV 프로그램에도 관심이 부쩍 늘었거든요.

더운 여름을 이기기 위해 무서움에 서늘해지는 프로그램들을 챙겨보곤 했어요.


이렇게 무섭지만 그 속에서 즐거움을 찾는 콩군과 찡이군 같은 친구들이 보면 즐거워 할 책 한 권을 살펴보려 해요.

'기이하지만 특별한 흥미로움이 가득한 몬스터들과의 만남'을 즐길 준비가 되셨나요?


▶ 겁 없는 독자에게만 특별 공개합니다! ◀

이것만으로도 무언가 특별함이 느껴져서 읽는 독자로 하여금 더욱 흥미를 돋우는 책속으로 고고~고!!




 



상상의집 출판사에서 이 여름에 딱 맞춰 출간된 《몬스터 동물원》 은 제목부터 시선을 사로잡네요.

세계 몬스터 협회로부터 공인받은 '몬스터 동물원'을 특별 개장한다는 소식과 함께, 이 동물원의 '몬스터 도감'이 발행된 거랍니다.


원래는 일반인에게 개방된 적 없이 국왕만이 누릴 수 있었던 이 '몬스터 동물원'을,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잠시동안 일반에게 공개하기로 했거든요.


이렇게 한시적으로 만날 수 있는 '몬스터 동물원'의 특별 개장이 종료되기 전에 얼른 함께 다녀와야겠죠? ^^




 



이렇게 특별한 '몬스터 동물원'은 남극 대륙과 북극해 사이에 있는 작은 섬나라인 '라이어랜드 왕국'에 있답니다.


'라이어랜드 왕국'은 세계에서 사용하는 조크(joke)의 80%를 생산하고 있으며, '조이(joy)'라는 통화를 사용해요.

무엇보다 '미소여 여기 모여라' 라는 국가가 눈에 띄네요.


왕립 동물원인 '몬스터 동물원'을 유일하게 관람할 수 있었던 것은 국왕인 '타마 3세'가 수집한 몬스터들이 모인 곳이기에 국왕만을 위해 운영했지만, 잠시 일반에게도 공개된 것이니 세계 몬스터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거랍니다.


타마 3세 국왕이 아끼는 몬스터들이 모인 만큼, '몬스터 동물원' 입장시 작성하는 계약서 내용 중 '몬스터의 안전을 더 우선시한다'는 조항이 무시무시하게 느껴지네요.


라이어랜드가 어디에 위치하는지 정확히 알고 싶다며 세계지도를 들여다보는 찡이군은,

'라이어랜드의 왕립 동물원'을 정말 만나고 싶다며 결심해보이네요.

이런 찡이군에게 콩군이 슬며시 '이건 환상일지도 몰라'라고 했더니 부정해보이며 슬퍼하더군요. ^^;;




 



이렇게 찡이군이 꼭 가보고 싶어하는 '몬스터 동물원'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는 《몬스터 동물원》 에서 이 곳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그려져 있고, 또한 어떤 몬스터들을 만나 볼 수 있을지 궁금해지지 않나요?

《몬스터 동물원》 이 '친절한 가이드북'인만큼 세세하게 설명되어 있답니다.


그리고 보통의 동물원에서 제공해주는 것처럼 이 '몬스터 동물원'도 「한눈에 쏙! 몬스터 동물원 가이드 맵」을 통해서 미리 들여다 볼 수 있답니다. 


우선 입장하자마자 마주하게 되는 〈평원 구역〉을 시작으로 〈산악 구역〉, 〈삼림 구역〉, 〈파충류·양서류 구역〉, 〈수족관〉, 〈신비의 외계 구역〉으로 나뉘어 다양한 종류의 몬스터를 만날 수 있어요.

그리고 35종의 몬스터를 사육관리하는 각 구역의 '주임' 직책을 맡은 분들도 소개되니 이들을 눈여겨 보는 재미도 있죠.


이름은 익숙하지만 전혀 다른 모습을 한 몬스터부터, 신화나 전설 등에 등장하는 듯한 낯익은 몬스터들, 그리고 비밀 유지 엄수를 요구하는 극비사항이 있는 외계 구역의 생명체인 'UFO' 등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해요.




 



얼마 전 드라마의 한 장면 때문에 알게 된 '구미호'에 푹~ 빠진 찡이군은 〈평원 구역〉의 '구미호' 몬스터를 한참동안 들여다 보더군요.

〈평원 구역〉의 주임인 '고우야'가 왜 이렇게 무장을 하고 '구미호'에게 먹이를 주는지 궁금하죠?

보통 야생의 여우는 기생충에 감염된 경우가 많기에 그렇기도 하지만,

이 몬스터 '구미호'는 굵은 꼬리 하나를 제외한 여덟 꼬리가 알고보면 '기생충'이기 때문이에요.

꼬리로 알을 퍼뜨리므로 몸 속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한거죠.


몬스터 '구미호'의 꼬리가 기생충인 것보다 더욱 놀라워한 것은 몸 안의 기생충 부분이 여우 얼굴과 똑같아 보여서 더욱 섬뜩했다는 콩군이네요.

조금 놀란 콩군과는 달리 찡이군은 장갑을 끼고 기생충 꼬리를 잡아 당기면 주르륵~ 빠지지 않겠냐며 웃어보이더군요.

역시 아이의 시선은 언제나 놀랍네요. ^^




 



찡이군이 가장 재미있어서 깔깔거렸던 몬스터가 바로 〈신비의 외계 구역〉에 있는 '달토끼'였어요.


언뜻 보면 귀엽게도 보이기도 하는 이 몬스터 '달토끼'는 귀처럼 보이는 앞다리와, 얼굴이 뒤집혀있는 것처럼 눈과 입의 위치가 뒤바뀐 생김새가 독특하네요.


독특한 생김새만큼이나 놀라운 것은 이런 몬스터 '달토끼'가 뛰는 것이 아닌 '뒤를 향해 날아다니는 모습'이었어요.

몬스터 '달토끼'의 이런 이동 모습을 '달의 중력'과도 연관지어 설명해주니 과학적 지식도 담아내어 유익하기도 해요.




 



이렇게 다양한 정보를 담아낸 《몬스터 동물원》 책 속에는 몬스터의 이름, 특징, 사육 환경 등의 기본 정보 뿐만 아니라,

몬스터와 관련된 전설이나 목격담도 담겨 있으며,

몬스터의 특성을 살펴 보면서 관련된 생물 또는 과학 지식도 알려 주고,

「책에서 찾은 (몬스터)」 부분에서는 몬스터가 등장하는 책을 소개하면서 함께 읽어보면 두 배의 재미를 느껴볼 수 있도록 추천해두었네요. 




 



《몬스터 동물원》 책을 보는 내내 '너무 재밌어!' 라면서 무서워하기는 커녕 몬스터들이 재미있게 생겼다며 무척이나 감격하던 찡이군은, 책의 첫 장에 수록된 '몬스터 동물원'의 입장권을 오려서 꼭 가봐야겠다 하더라고요.

왠지 이 입장권에 꼭 입장 완료라는 확인 도장을 받아보고 싶은 건 찡이군이나 제 생각만은 아닐 듯 해요.




 



또한 박물관이나 동물원 등의 체험하는 공간에서는 항상 거쳐야만 하는(?!) '기념품코너'가 있죠.

'몬스터 동물원'에서도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오리지널 상품을 최초 공개한다며 여러 종류의 기념품 소개를 가이드북인 《몬스터 동물원》 에 담아 놓았네요.

이 기념품 역시 '라이어랜드'의 통화인 '조이'를 이용해서 구입 가능하다는 걸 잊지 말아요. ^^


더불어 '몬스터 동물원'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업무들을 조직도와 함께 각각의 업무들을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답니다.

게다가 또 한 가지 놓치지 않았으면 하는 흥미로운 부분은 '작가 소개'랍니다.

'라이어랜드' 출신 작가가 소개하는 가이드북인 《몬스터 동물원》 의 마지막 장을 놓치지 마세요.




 



" 실재할지도 몰라! SF 몬스터 도감 "



《몬스터 동물원》 에 소개된 '라이어랜드 왕립 동물원'으로 초대받은 여러분도 얼른 이 곳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고 싶어질 거에요.


언뜻 보면 무섭기도 하지만 보면 볼수록 낯익어서 친근해질지도 모르는 35종의 몬스터들의 매력에 빠질 것 같아요.

이런 몬스터들을 수집한 라이어랜드 왕국의 타마 3세 국왕처럼 말이죠.


게다가 상상속에서만이 아닌, 우리가 발견하지 못한 어딘가에서 눈에 띄길 희망하며 정말로 실재할지도 모를 몬스터들을 마주할지도 모르니까요.



상상력이 흘러 넘치는 몬스터들의 생김새에 놀라고,

전설과 신화는 물론 생물, 과학 지식과 더불어 함께 읽으면 흥미로움이 배가 되는 책 소개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는 《몬스터 동물원》 으로 남은 여름방학동안 몬스터를 탐구해보는 시간을 누려 보는 건 어떨까요?


 







- [상상맘17기] 상상의집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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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는 어렵지만 부자가 되고 싶어 - 열 살에 시작하는 부의 감각 월터 안달의 어린이 경제서
월터 안달 지음, 김조이 그림, 김선희 옮김 / 윌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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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하자!

열 살에 시작하는 부의 감각


《경제는 어렵지만 부자가 되고 싶어》 

월터 안달 지음 / 김선희 옮김 / 김조이 그림

윌북





콩군이 초등 중학년 때부터 경제와 금융 관련 책을 두루두루 섭렵해 보여주고 있어요.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학습만화부터 시작해 깊이 있는 경제로 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책들을 다양하게 말이죠.

하지만 책을 읽을 때에는 모두 다 이해하고 지식 정보를 흡수했다고 생각하는데, 얼마 지나지 않으면 또 헷갈려하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고요.


그래서 좀 더 차근차근 쏙쏙 들어오는 경제와 금융을 다룬 책을 찾으려 고민하고 있는데, 이 책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되더군요.




 



윌북 출판사에서 출간된 《경제는 어렵지만 부자가 되고 싶어》 책은 '열 살에 시작하는 부의 감각'이라는 부제에 딱! 맞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저자가 돈이나 저축, 신용, 투자, 금융 등에 대한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요즘 아이들을 위해 부모님의 입장에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어린이 경제 금융책'을 만들었기에, 제가 보기에도 다른 어린이책보다 훨씬 짜임새 있고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콩군에게도 적극 추천했답니다.


역시나 콩군도 머릿속에 마인드맵이 펼쳐지는 듯이 서로 연계되는 금융 경제 개념들이 어려움 없이 쓰여지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했거든요.


그럼 《경제는 어렵지만 부자가 되고 싶어》 책이 어떻게 쉽게 구성되어 있는지 살펴 볼까요?




 



보통의 지식정보책이라면 그저 설명하는 방식으로 나열하기 마련인데, 《경제는 어렵지만 부자가 되고 싶어》 이 책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쓰여진 책이기 때문에 내용 구성이 재미있답니다.


그렇기에 용어 관련 설명을 하기 전에 〈등장 인물 소개〉라는 독특한 구성으로 시작되죠.

아이들에게 어렵지 않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금융 세상을 소개해 줄 '허니 선생님'과,

관련 지식들을 이야기하면서 좀 더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할 때 적절한 예시속에서 활약할 친구들인 '올리비아, 앤드루, 조지, 베니, 클로이'가 등장할 거에요.


그렇기에 이 부분 덕분에 《경제는 어렵지만 부자가 되고 싶어》 책을 읽는 어린이 독자들은 선생님과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경제 금융 수업'을 듣는 것처럼 재미있게 책을 읽어내려 갈 거랍니다.




 



각 장의 시작 부분에서 한 눈에 볼 수 있는 〈이 장에서 이해하게 될 키워드〉를 먼저 만날 수 있기에, 이번 장의 내용을 미리 떠올려 볼 수 있고, 함께 연결되는 용어와 내용들을 자연스레 연결하여 '마인드맵'처럼 가지치기 하듯 펼쳐진답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을 누리는데 있어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돈'은, 우리가 필요한 물건인 '재화'를 사기 위해서, 그리고 자동차 수리나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것처럼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 꼭 있어야 할 것이죠.


이러한 돈은 우리가 필요한 재화나 서비스를 얻기 위해 '소비'를 할지, 미래에 필요할 지 모르는 상황을 대비해 '저축'을 할지, 아니면 '투자'를 하거나 자선단체 등에 기부를 할 수도 있답니다.


이렇게 다양한 돈의 쓰임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금융'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해요.

돈을 벌 수 있는 방법과 번 돈을 잘 관리하는 방법을 안다면 정말로 부자가 되는 지름길 위에 서있게 될 거니까요.




 



이렇게 경제와 관련한 금융 지식을 쌓는 일이 중요한 것임을 알고 나면 '돈'에 대해 좀 더 세부적으로 알아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을 거에요.

그러면 '돈'이 어떻게 생겨났을지에 대한 접근부터 시작해보죠.



사냥과 수렵채집을 하던 자급자족의 시대에는 '돈'이라는 개념이 없었어요.


그러다 각자 필요한 재화를 생산하게 된 이후에 '물물교환'이 생겨났고, 이런 물물교환의 단점을 보완해가면서 생겨난 '어음' 등을 거쳐 지폐와 동전인 '돈'을 사용하게 되었죠.




 



그리고 돈을 버는 방법으로 '급여'를 받는 '피고용인'이 되거나,

직접 사업을 운영하며 '이윤'을 얻는 '자영업자 또는 사업 소유주'가 될 수 있어요.

또한 급여 또는 이윤으로 벌어들인 돈으로 이자를 받는 저축 또는 투자를 할 수 있는거죠.


또한 돈을 사용하면서, '신용'을 바탕으로 갚아낼 수 있다는 전제하에 미리 돈이나 재화, 서비스 등을 사용할 수 있기도 하죠.

그 중 우리가 가장 널리 접할 수 있는 것 중 하나는 '신용카드' 일거에요.


저도 편리성 면에서 현금보다는 신용카드를 주로 사용하고 있거든요.

이 책을 쓴 저자가 이야기하듯이, 현금 없이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모습 때문에 아이가 제대로 된 금융 정보를 얻을 수 없었다는 일화도 저도 겪었기에 충분히 이해되는 상황이더라고요.


현금을 지불하지 않고 플라스틱 카드로 무엇이든 살 수 있다는 신기한 경험을 아이들이 제대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정확한 금융 지식을 알려줘야 하는 게 부모의 역할이기도 하기에, 이렇게 쉽고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경제는 어렵지만 부자가 되고 싶어》 이 책이 더욱 유용하게 느껴졌답니다.



더불어 책을 읽으면서 설명이 필요한 용어들에 대해서 한 켠에 덧붙여 놓은 〈키워드〉에 대한 개념 설명은 가독성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용어를 정리해서 이해하고 암기해 볼 수 있도록 잘 되어 있더군요.




 



또한 각 장의 마지막 부분의 〈챌린지 타임〉에서는 각 장마다 등장한 경제 금융 용어와 개념 설명을 서로 짝지어 연결해주거나, '척척 박사 도전!'이라는 이름으로 '십자말풀이'를 해볼 수 있답니다.

본문 내용 중에 용어의 개념들을 설명해주고 있으니 어렵지 않게 풀어낼 수 있을 뿐 아니라, 〈챌린지 타임〉을 통해서 한 번 더 정리해보고 익힐 수 있으니 더욱 효과적인 책읽기의 팁이 되어주네요.




 



더불어 간결하지만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예시와 삽화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수록되어 있어서 이 책이 아이들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것 같아요.


경제나 금융에 대해 공부하는 것은 어렵지만 부자는 되고 싶다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면 안타깝기도 하지만, 생각해보면 저도 어릴 때 그랬던 것 같아요.


부자가 되기 위해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팁을 끌어모아 담아 놓은 듯한 《경제는 어렵지만 부자가 되고 싶어》 이 책이라면 이제 아이들 스스로 용돈관리는 물론 미래의 금융생활을 계획해 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답니다.




 



" 어린이를 위한 정말 쉬운 경제 금융 입문서! "



뉴스나 미디어로 접할 수 있는 경제나 금융 관련 용어들이 궁금해지기 시작한 아이들에게 그 때마다 친절히 용어와 의미에 대해 설명해주는 것도 좋지만, 근본적으로 금융과 경제에 대한 튼튼한 큰 그림으로 이어질 토대를 제대로 알려주는 게 더 좋지 않을까요?


흔히 생각하는 경제, 금융이 어렵다는 선입견을 깨어 줄, 간략하지만 개념들이 서로 연계되면서도 쉽게 이해하고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는 책인 《경제는 어렵지만 부자가 되고 싶어》 는 그런 의미에서 '아이들을 위한 맞춤 경제 금융책'이 되어 줄 거랍니다.


게다가 경제, 금융에 대해 제대로 알고 들여다 보고 싶은 어른들에게도 더할 나위 없이 도움이 많이 될 책이랍니다.


사실 어른들도 개인 금융에 대해 백 퍼센트 완벽히 관리한다고 장담할 수 없잖아요.


그렇지만 경제와 금융에 대해 더 잘 알아보고 자신의 생활에 책임지려 노력하는 것 만큼이나, 아이들도 스스로 책임감있게 스마트한 돈 관리를 할 수 있게 이끌어줘야 해요.


우리 모두가 부자가 될 수는 없어도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제대로 찾아갈 수 있는 길 위에 다가갈 수 있도록, 기초적일지라도 그만큼 중요한 금융지식을 제대로 쌓을 기회를 가져야 하죠.


그 탄탄한 기반을 다지기 위해 《경제는 어렵지만 부자가 되고 싶어》 책으로 아이들과 함께 그 기회를 가져 보길 바랄게요.






- 윌북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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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없는 12일 도전! 낯선 일상에서 생존하기 3
소피 리갈 굴라르 지음, 이정주 옮김 / 씨드북(주)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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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일상에서의 생존?!


《부모 없는 12일》 

지은이 소피 리갈 굴라르 / 옮긴이 이정주

씨드북





요즘 콩군은 부쩍 혼자 집에 있고 싶어하는 마음을 내비치기도 해요.

제가 외출할 때면 늘 껌딱지처럼 함께 어디든 가곤 했는데, 이제 사춘기 접어든 터라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더군요.

옆에서 늘 관심 갖는 엄마로부터, 무엇이든 형아랑 하고 싶어 늘 놀아달라고 매달리는 동생 찡이군으로부터 잠시 벗어나 있고 싶은 시간을 말이죠.


하지만 단지 몇 시간이 아닌, 며칠동안 부모님 없이 홀로 지내야 한다면 그건 자신없다는 콩군에게 즐거운 간접 경험을 들려줄 이야기 책을 만났답니다.




 



씨드북 출판사에서 『도전! 낯선 일상에서 생존하기 시리즈』 의 세 번째 이야기인 《부모 없는 12일》 이라는 책이에요.

작가인 '소피 리갈 굴라르'의 이전 이야기인 《인터넷 없이도 말짱히 해가 뜨다니!》, 《쓰레기 없는 쓰레기통이라고?》 에서 이어져 온 '상실에 관한 주제!'로 인해 또 한 번 지금 우리의 모습을 돌아볼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거랍니다.


모든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평범한 일상들 속에서 어느 순간 낯설게 다가온다면, 과연 우리는 어떤 선택과 경험을 하게 될까요?

당연시 했던 것들의 결핍으로 인해 낯설게 다가온 일상에서의 생존 방법은 어떤 형태로 나타날까요?


아이들이 들려줄 《부모 없는 12일》  책 속으로 그 일상의 변화를 한 번 살펴 볼까요?




 



《부모 없는 12일》 은 '어쩌다' 부모님 없이, 어른들의 돌봄 없이 지내게 된 아이들의 12일간의 기록을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그리고 이야기의 첫 시작은 〈마들렌의 비밀 수첩〉 속 내용을 들여다 보는 것으로부터 출발해요.


〈마들렌의 비밀 수첩〉 속에서 알 수 있듯이 마들렌의 아빠가 돌아가신 후, 엄마는 '디에고'라는 아저씨와 재혼을 하셨어요.

그러면서 디에고 아저씨의 아들인 '트리스탕'과 '틸리오', 얼마 뒤 엄마와 디에고 아저씨 사이에서 태어난 '시드니'까지 이렇게 여섯 명은 새로운 가족이 된 거에요. 




 



그러다 엄마와 디에고 아저씨 단 둘만의 캄보디아 여행이 시작되는 날, 네 명의 아이들을 돌봐주기 위해 집으로 오시기로 했던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떠나셨답니다.

부모님의 여행 일정을 착각하신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부재를 아이들은 다음 날 저녁이 되어서야 깨닫게 되죠.


그렇다고 캄보디아를 여행중인 부모님께도, 산티아고 순례길을 떠나신 할아버지와 할머니께도 이 사실을 곧이 곧대로 알릴 수 없었던 아이들은 어른들 없이 12일을 보내자며 들뜨기 시작했어요.


콩군은 만약 혼자였다면 정말 상상할 수 없었겠지만, 마들렌처럼 동생들과 함께라면 부모님이나 다른 어른들의 보살핌 없이 며칠 정도는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불안함 속에서의 살얼음판 같은 자유'일 것 같다면서 아직은 경험하고 싶지 않는 일이라 하네요.




 



부모님 없이, 할아버지와 할머니 없이 아이들끼리 보내는 12일 동안의 모습은 과연 어떨까요?


처음 며칠동안은 아이들도 각자 하고 싶은대로 마음껏 게임하고 늦잠 자면서 신나게 보내게 된답니다.

하지만 자신만의 시간을 방해받고 싶지 않던 마들렌은 폭탄처럼 다루기 힘든 동생들을 보면서 답답해하지만 말이에요.


트리스탕이 친구들을 데려와서 틸리오와 시드니 두 동생들과 함께 밤새 게임을 하면서 통제 불가능한 상황을 마주한 마들렌은 동생들과 함께 회의를 통해 규칙을 정해서 지내기로 하죠.



어른이 없는 집에서 자유라는 이름하에 각자 원하던 것만 하려 했다면, 이 회의를 거쳐 규칙을 정하게 된 이후로 서로의 이야기에 좀 더 귀 기울이게 되었던 거에요.

부모님이 계실 때엔 서로의 이야기를 듣거나 관심을 두지 않았었지만, 어른의 도움없이 자신들 스스로 12일 동안 보내야 한다는 생각에 좀 더 서로를 배려하고 서로의 생각과 마음을 들여다 볼 기회를 가지게 된 거죠.


무엇을 하면 즐거워지는지,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는지 등에 대해서 말이에요.

마들렌, 트리스탕, 틸리오 그리고 시드니는 이복형제자매인 재결합 가정의 아이들이기에, 그동안 서로가 서로에게 조금씩 서먹했던 일도, 관심 없는 듯 표면적으로만 한 가족인 것처럼 느껴졌던 모습들을 떨쳐낼 수 있을 시간이 되어줄테니까요.




 



그러다 트리스탕이 무심코 뱉은 한 마디로 인해서, 아이들은 서로를 더욱 잘 알아보기 위해서 '하루동안 상대방이 되어보기'로 한답니다.

하루는 신 나게 놀기 좋아하는 여섯살의 시드니처럼,

또 하루는 댄스에 진심인 틸리오처럼,

그리고 럭비를 좋아하는 트리스탕과,

철학과 글쓰기를 좋아하는 마들렌처럼

하루동안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보는 거죠.



이렇게 '상대방으로 하루 살아보기'는 네 명의 아이들에게 어떤 하루 하루로 기억될까요?

그리고 아이들만 지내게 된 이 상황을 부모님이 아신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까요?


부모님 없이 오롯한 자유를 꿈꾸던 네 명의 아이들이지만, 그 속에서 자유로 인한 혼돈을 잠재우고 규칙을 정하고 서로를 배려하며 지내려 노력하는 모습을 들여다보고 싶다면 《부모 없는 12일》 책에서 직접 확인해보길 바랄게요.




 



《부모 없는 12일》 책 속에는 매일의 일기를 들여다 보듯 12일간의 기록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 속에서 또 집중해서 볼 부분이 있답니다.

바로 처음에도 살짝 언급했듯이 《부모 없는 12일》 의 이야기를 이끌어가고 있는 '1인칭 시점의 나'인 마들렌이 자신의 생각들을 기록하는 〈마들렌의 비밀 수첩〉 부분이에요.


〈마들렌의 비밀 수첩〉의 내용은, 엄마에게 선물 받은 '인용문 사전' 속에서 그 날에 자신의 생각과 연결 되어지는 하나의 문장을 골라 선택한 후 그것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담은 글을 수첩에 일기를 쓰듯 기록하는 '마들렌'의 이야기를 담겨 있답니다.


평소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혼자만의 조용한 시간을 보내길 좋아하는 마들렌이, 폭탄처럼 언제 터질지 모르는 말썽꾸러기들인 동생들 때문에 부모님 없는 12일이 혼돈 속에서 시작된 것에 경악하듯 불만에 차 있었지만, 동생들과 함께 부대끼며 지내는 시간 속에서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알아가는 마들렌의 마음 변화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거든요.


그렇기에 〈마들렌의 비밀 수첩〉은 《부모 없는 12일》 책속의 내용들을 요약해서 보여주는 팁처럼 느껴지기도 했답니다.


콩군도 마들렌처럼 '인용문 일기글쓰기'를 해보고 싶다면서, 자신도 '인용문 사전' 같은게 있으면 좋겠다 하더군요.

무엇이든 써보겠다는 콩군의 의지를 높이 평가해주는 의미로 저도 격언이나 명언들이 담긴 책을 검색해서 구입해보려고요. ^^

 




 



" 일상의 변화속에서 만난 우애! 진정한 가족의 의미! "



《부모 없는 12일》 속에서 우연히 마주하게 된 낯선 일상을 통해서, 서로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알아가게 되며,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면서 더욱 돈독한 가족이 될 수 있었던 마들렌과 동생들.


이들 덕분에 우리가 평소에 무심코 지나쳤던 가족에 대한 무관심은 없었는지 되돌아보게 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해본답니다.


더불어 부모님 없이 자신들을 돌봐 줄 어른없이 지내게 되어 자유인이 된 듯 마냥 기뻐하기만 하던 아이들의 '자유라는 이름의 혼돈'을 간접 경험하게 된 독자들로 하여금, '이해와 배려없는 자유'는 진정한 의미의 모습이 아닐 수 있다는 것도 깨닫게 해줄지도 모르니까요.


《부모 없는 12일》 책을 통해 콩군도 저도 각자의 자유를 누리면서도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본 시간이었던 것만큼, 이 책을 읽을 독자분들도 더욱 깊이있는 흥미로움을 마주하길 바라봅니다.







- 씨드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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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 : 수수께끼의 수중 도시 마인크래프트 공식 스토리북
C. B. 리 지음, 손영인 옮김 / 제제의숲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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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마인크래프트 공식 스토리북'

《마인크래프트: 수수께끼의 수중 도시》 

C.B.리 지음 / 손영인 엮음

제제의숲





콩군이 초등 저학년 때에 친구들과 한창 마인크래프트 게임 이야기로 재잘거리던 때가 있었어요.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관심사들로 잊고 있었는데, 얼마 전 『마인크래프트 공식 스토리북 시리즈』 를 접하면서 다시금 '마인크래프트 게임'을 즐기기 시작했답니다.







제제의숲 출판사에서 출간되고 있는 『마인크래프트 공식 스토리북 시리즈』 의 일곱 번째로 만나 볼 책은 《마인크래프트: 수수께끼의 수중 도시》 랍니다.


첫 번째 이야기인 《마인크래프트: 좀비 섬의 비밀》 부터 여섯 번째 《마인크래프트 던전스: 우민 왕 아칠리저》 까지는 마인크래프트 게임 속의 이야기로 채워졌었죠.




 



하지만 이번 《마인크래프트: 수수께끼의 수중 도시》 편은 '현실 세계와 게임 속 이야기의 콜라보' 형식이랍니다.

그래서 이번 이야기가 더욱 특별히 다가올 거라 생각해요.


콩군에게는 '마인크래프트 게임의 공식 스토리북'이라는 것은 물론 '청소년 성장 소설'로 받아들였으며, 마인크래프트 게임을 충분히 습득하지 못했던 제게도 어렵지 않게 충분히 스며들 수 있는 책이어서 훨씬 더 흥미롭고 좋았답니다.


그럼 서로 다른 세계에서 각자의 삶을 살아가던 아이들이 서로에게서 '마인크래프트 게임'이라는 공통 관심사를 알아차리게 된 이후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담아낸《마인크래프트: 수수께끼의 수중 도시》 에서 만날 친구들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또 마인크래프트의 게임 속 세상은 어떻게 그려질지 함께 들여다 볼까요?




 



3년 전 엄마가 돌아가신 이후, 아빠의 재건축 일이 있는 곳마다 이사를 다니느라 그 누구에게도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한 제이크.

이제 제이크가 곧 고등학생이 되기에 정착해 살아보려 한다며 이야기하는 아빠를 제이크는 백 퍼센트 믿을 수 없지만, 그래도 이번에는 이 곳에서 아빠와도 잘 지내고 친구들도 사귀어 볼 수 있지 않을까라며 살짝 기대해보기는 해요.


제이크가 이사 온 이 곳에 살고 있는, 덩치도 크고 불량한 아이들과 어울리기에 쉽게 다가갈 수 없을 것 같은 탱크.

하지만 탱크는 알고 보면 겁이 많기도 해서 게임속에서는 싸우려 하기 보다, 꽃을 좋아하며 농장을 가꾸는 반전 모습을 보여준답니다.


그리고 인기 많은 패티와 친구 니타와 함께 어울리며 쇼핑을 하거나 뷰티나 패션 관련 영상을 SNS에 올리며 관심사를 공유하지만, 정작 자신이 좋아하는 건 '마인크래프트 게임'이라는 것을 말하지 못하는 에밀리.

패티와 니타와는 만날 때마다 무언가를 감춰야 하는, 그래서 마음 편히 대할 수 없는 불편한 친구 사이인 듯 마음의 벽을 세워둔 채였죠.




 



이런 세 친구들이 우연히 각자의 이유로 인해 늦은 밤 출입이 금지된 아파트 커뮤니티 센터로 들어가려다 경비원에게 들킨 사건으로 인해, 사회봉사 활동의 벌을 받는 것으로 건물 주인인 '젱킨스 부인'의 일이었던 커뮤니티 센터의 물품들을 대신 정리하며 여름방학을 보내게 된답니다.


그리고 그 낡은 커뮤니티 센터 안에는 제이크가 우연히 발견한 '마인크래프트 서버'가 있는 곳이었죠.

다른 서버와는 무언가 다른 차원의 월드인 것만 같은 그 곳엔, 바닷 속 난파선과 함께 이제껏 보지 못했던 '인어'가 있어 더욱 신비롭고 탐험하고 싶어 할 정도인데다, 누군가 만들어놓은 멋진 수수께끼들을 품은 곳이었죠.




 



제이크는 함께 사회봉사 활동을 하게 된 에밀리와 탱크에게 마인크래프트 게임 속 멋진 수중 도시를 품고 있는 곳으로의 수수께끼들을 함께 풀어 보자며 제안한답니다.


게다가 건물의 리모델링을 진행하면서 유일하게 이 멋진 게임 서버에 접속할 수 있는 컴퓨터가 있는 커뮤니티 센터가 없어질 위기에 있기도 했거든요.


제이크의 간절함이 에밀리와 탱크에게 전해진 뒤에, 이와 더불어 자신을 솔직히 드러내지 못했던 에밀리와 탱크는, 순수한 마음을 내보이며 다가오는 제이크 덕분에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어 보이게 되네요.

그렇게 공통의 관심사가 있었기에 서로에게 드리웠던 벽을 조금씩 허물기도 쉬웠겠죠?


하루 하루 커뮤니티 센터 안을 말끔하게 청소하고 정리도 하면서 함께 점심도 먹게 되고, 신 나게 '마인크래프트 게임'도 하면서 조금씩 마음을 내보이며 서로에게 물들어 가게 되네요.




 



하지만 '마인크래프트 게임'을 즐기면서 이 세계를 만든 것처럼 느껴지는 '알 수 없는 마법사'라는 존재를 마주하게 된 이후 세 친구들은 삐거덕거리기도 해요.


그럼에도 게임 속 수수께끼들을 함께 풀어가면서 아이들은 서로를 보완해주는 구성원이 되어 하나의 팀을 이룬 듯한 생각에 이런 것이 진짜 우정이 아닐까 느껴보게 되네요.


그리고 제이크를 만나기 전, 이제껏 자신들을 둘러싼 우정이라는 이름의 관계가 진정한 모습이었는지 그들이 아슬아슬하게 놓지 못하던 그 우정의 형태를 마주하게 되는 탱크와 에밀리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게 될까요?

더불어 이제껏 그 누구와도 잘 지내보려 노력하지 않았던 제이크도 에밀리, 탱크와 함께 지내면서 서로에게 진정한 우정의 울타리를 만들어 줄 수 있을까요?



'마인크래프트 게임' 속 흥미로운 모험 이야기와 함께 어우러지는 제이크, 탱크, 에밀리가 쌓아가는 우정의 형태가 어떤 모습으로 담겨 있을지 궁금하다면《마인크래프트: 수수께끼의 수중 도시》 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길 바랄게요.




 



"진정한 우정을 발견해 준 매개체"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마인크래프트: 수수께끼의 수중 도시》 이 책 덕분에 또 다시 마인크래프트 게임에 빠져 들고 있는 콩군은, 제이크와 에밀리, 탱크처럼 친구들과 함께 공통 관심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웃고 떠들던 그 시간들이 너무나 그리워지는 지금이라고 하네요.

코로나 대응 4단계로 계속 등교도 하지 못하고 여름방학이 시작되어서인지 더욱 그렇게 공허함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마인크래프트: 수수께끼의 수중 도시》 속 세 친구들의 우정을 한 겹 한 겹 쌓아 올려 준 매개체인 '마인크래프트 게임'과 세 친구들 각자의 시선에서 서로 겹쳐지는 번갈아 나오는 이야기들을 따라가다보면, 친구들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들이 진정으로 즐겁고 행복한 일이란 것을 깨닫게 될 거랍니다.


진정한 행복은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 봐주고 알아차려주는 멋진 것이니까요.

《마인크래프트: 수수께끼의 수중 도시》 로 마인크래프트 게임 속 세상을 탐험하는 것은 물론, 친구들과의 행복한 모험을 상상해보길 바랄게요.








- 제제의숲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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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4 - 유산상속대작전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4
강지혜 지음, 조승연 그림 / 상상의집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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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4.유산상속대작전》

글 강지혜 / 그림 조승연

상상의집





요즘 아이들은 어떤 고민을 하면서 지금 시기를 보내고 있을까요?

사춘기에 쑤욱~ 접어든 콩군은 부쩍 철학적인 고민들을 품어가고 있더군요.

집콕생활로 인해 친구들과의 교류도 어쩔 수 없이 적어지니, 그런 고민거리들도 쉽게 털어놓지 못하는 환경이 된 것 같아 안쓰럽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그래서인지 부쩍 사춘기의 고민들을 담아낸 책들을 찾아 보면서, 몇 해 전 읽었던 책도 다시 들여다보니 새롭게 느껴지는 것이 종종 있다며 이야기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다시금 들여다 보게 된 책들 중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시리즈 가 있어요.

콩군은 이전에 보면서 대수롭지 않게 흘려 보냈던 내용들이 지금 자신의 마음을 담아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새롭게 다가왔다고 하네요.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시리즈 는 열한 살 강하로의 일상과 그에 대한 생각과 마음이 담긴 일기들로 엮어진 동화책이에요. 

또래의 일기를 들여다보듯 흥미롭기도 하고, 그 속에 담긴 이야기속에서 자신을 발견해보기도 하는 동질감 같은 느낌 때문에 재미있기도 해서, 5권까지 출간된 이 시리즈의 새로운 이야기도 얼른 출간되면 좋겠다고 늘 기다리고 있거든요. 


이렇게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시리즈 를 읽으며 공감하는 콩군의 마음속에는 과연 어떤 고민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을지 궁금해서 넌지시 물어보기도 했지만, 쉽게 마음을 열지 않으니 함께 읽은 책 이야기라도 신 나게 해보고 싶어졌답니다.




 



상상의집 출판사에서 출간된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시리즈 중에서 네 번째로 만날 수 있는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4.유산상속대작전》 이랍니다.


몇 해 전, 예능 프로그램을 보던 콩군이 제게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어요.

'엄마, 나는 금수저야 흙수저야?' 라고 말이죠.

그러면서 어느 정도 부자여야 금수저라고 할 수 있는 거냐면서요.

그 때 금수저, 흙수저 이야기를 꺼내면서 이런 신조어들이 우리가 미래를 위해 하려는 노력들의 의미를 무색하게 만들 수 있다는 걸 말해줬었거든요.


그 때 생각이 나서, 이런 '금수저' 이야기와 함께 '유행', '유산' 등 아이들이 흥미롭게 여길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4.유산상속대작전》 을 소개해보면서 다시금 이 책을 만나게 되어 저도 감회가 새롭게 느껴지네요.




 



2035년 '꿈이 없는 아이들의 주식회사'의 대표인 '강하로'는 자신의 첫 번째 직원인 '음카파'의 여동생 '멜리나'의 꿈을 찾아주고 싶어 도움을 주다, 문득 자신의 어린 시절의 이야기가 생각났다며 회상하는 〈프롤로그〉로 시작한답니다.


열한 살이었던 그 때의 '강하로'는 어떤 고민을 하며 살아가고 있었을까요?

어떤 일상과 고민들이 담겨 있는지 하로가 쓴 일기들로 구성되어 있는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4.유산상속대작전》 속 하로의 이야기를 살짝 들여다 볼까요?




 



'꿈이 없는 아이들의 주식회사'를 만들었지만 아무도 글을 올리지 않아 고민 끝에 이벤트를 하기로 한 '강하로'.

카페에 33번째로 가입하는 회원에게 특별 상품을 주겠다고 말이죠.

그러면서 어떤 걸 상품으로 줘야할지 고민이 되기 시작한 하로는,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것들이 떠올랐죠.

게임기, 액체 괴물, 킥보드 등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때 삼총사 중의 한 명인 '김구'가 바퀴달린 운동화를 신고 왔네요.

아빠가 사주시는 유행하는 아이템들을 가지고 오는 김구는 요즘 반 아이들에게서 인기가 많아졌거든요.

그러면서 김구의 아빠가 부자인 것 같다며 '금수저'라고 친구들은 말하네요.



콩군은 저학년 때 학교에서 한창 유행했던 바퀴달린 운동화를 신은 친구들이 좀 부럽기는 했다고 하더군요.

엄마 아빠가 대학생 때 가수가 무대에서 공연하면서 이 바퀴 달린 운동화를 신은 이후로 유행했었는데, 사고도 나고 위험해서 오래가지는 못했다고 이야기했더니, '오~ 돌고 돌아오는 유행이야?'라고 콩군이 말했거든요.


그 때 위험해서 유행하다 사라진 운동화를 더 위험해질 수 있는 아이들에게 신으라며 권한 어른들이 된 것 같아서 마음이 참 불편했었는데, 그 마음을 알아줘서인지 콩군은 그 이야기 이후로는 운동화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었죠.

게다가 학교에서도 위험하기에 신고 등교하지 말라는 가정통신문을 여러 번 보내왔었기에 더욱 그랬던 것 같아요.



하지만 유행이라는 건 사실 누구나 따라해보고 싶은 마음은 있을 거에요.

아이들이라면 친구들이 하는 것이니 유행에 뒤쳐지고 싶지 않고 동참해보고 싶은 마음도 클 것 같고요.

그래도 유행이라고 무조건 따라하는 맹목적인 태도는 좀 피해야겠죠?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4.유산상속대작전》 책에 등장하는 친구 '김구'의 마음처럼 말이죠.




 



그리고 그런 유행 아이템을 모두 가질 수 있어 부럽다며 '금수저'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친구들 사이에서도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으니 바람직한 것도 아닌 것 같아요.

금수저, 흙수저 이런 말에 상처를 받는 친구들의 마음을 알아차리지 못할 수도 있으니 말이에요.


전세로 살던 집이기에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가야 했던 하로네가, 지금 사는 곳보다 더 작은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된 그 곳에서 삼총사 중 '노유식'과 마주치게 되요.

국민임대아파트에서 사는 걸 좀 부끄럽다고 생각한 노유식에게 사는 곳이 중요한 건 아니라고 하로는 말했지만, 어느 날 누구 쓴 것인지 모를 '금수저 리스트'에서 국민임대아파트에 살고 있기 때문에 가장 못사는 아이라며 노유식이 마지막 리스트에 쓰여 있는 쪽지가 돌아다닌 사건이 일어나죠.


이 일로 인해 노유식은 마음에 상처를 입게 되고, 담임선생님은 이런 리스트 때문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기에 하로와 김구, 그리고 하로의 비밀친구인 김우빈은 이 리스트를 작성한 사람이 누군지 직접 찾아내보기로 한답니다.



친구들 사이에서 어디에 사는지가 중요한 이유가 될 수 있다는 건 안타까운 일이에요.

이건 어른들의 편견 가득한 생각이 필터없이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졌기 때문이라 생각되거든요.

나와 마음이 잘 통하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친구였으면 좋겠는데, 그 바람이 아이들에게 전해지려면 우리 어른들부터 생각을 바꾸고 아이들에게 바른 생각을 전해줘야 하겠죠?




 



외할아버지 댁의 보일러 수리를 위해 짐 정리를 하던 중, 하로가 발견한 '조상님이 남긴 오래된 책인 일기장'은 하로 가족에게는 어떤 의미로 남을지, 어떤 유산으로 기록될지 궁금해지더군요.

그 책의 금전적인 가치가 얼마일까 보다는, 그 일기장의 내용이 과연 무엇일지가 더 궁금해진 하로에게는 유산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가 되었을까요?

더불어 '금수저 리스트 사건' 이후선생님께서 '우리 집 유산 찾기'라는 특별 수업을 준비하신 그 날, 하로는 자신이 생각하는 '우리 집 유산'을 무엇이라고 생각했을까요?


하로의 일기 속에서 자신이 물려받은 유산은 무엇인지, 미래의 자신이 후손에게 무엇을 남겨주려 할지 궁금해진다면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4.유산상속대작전》 으로 확인해보길 바랄게요.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4.유산상속대작전》 이 책에는 하로의 일기마다 '마음의 날씨'와 '오늘의 생각'을 보는 즐거움이 있어요.

일기에 쓰는 '맑음, 흐림, 비' 같은 표현이 아닌, 내 마음의 감정이 담긴 날씨 표현이 너무나 멋지거든요.

콩군 뿐만 아니라 저도 하로의 이 마음의 날씨 팁을 필사하듯 간직해보게 되더라고요.



 



또한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4.유산상속대작전》 책의 마지막 부분에 수록된 〈오 마이 갓! 어쩌다 가족 일기〉 는 아이와 부모님이 함께 채워보면서 서로의 생각과 마음을 알아 볼 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 있어서 '가족 단합 대회' 의 수단처럼 활용해 볼 수 있답니다.




 



" 내가 누릴 수 있는 유산은 스스로 만들어가자! "


'금수저', '흙수저'라는 신조어가 쓰이기 시작한지 벌써 6~7여년 정도 되었더군요.

이런 '수저 계급론' 의 신조어들은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에게까지 좋은 영향을 주는 단어는 아닌 것 같아요.

부모님의 능력에 따라 자신의 능력까지 결정된다며 스스로의 노력 여부를 중요시하지 않는 거니까요.


내가 부모님께 전해받은 '빛나는 나다움'은 무엇일지,

또한 마음에 울림을 안겨주는 '빛나는 유산'은 어떤 것이 있을지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해요. 

그리고 그 유산을 미래의 내 모습속에서 더욱 더 빛나게 만들 나만이 할 수 있는 노력은 어떤 것이 있을지 곰곰이 생각해보면서,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4.유산상속대작전》 이 책을 즐거이 읽어보길 바라볼게요.







- [상상맘17기] 상상의집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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