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는 어렵지만 부자가 되고 싶어 - 열 살에 시작하는 부의 감각 월터 안달의 어린이 경제서
월터 안달 지음, 김조이 그림, 김선희 옮김 / 윌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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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하자!

열 살에 시작하는 부의 감각


《경제는 어렵지만 부자가 되고 싶어》 

월터 안달 지음 / 김선희 옮김 / 김조이 그림

윌북





콩군이 초등 중학년 때부터 경제와 금융 관련 책을 두루두루 섭렵해 보여주고 있어요.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학습만화부터 시작해 깊이 있는 경제로 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책들을 다양하게 말이죠.

하지만 책을 읽을 때에는 모두 다 이해하고 지식 정보를 흡수했다고 생각하는데, 얼마 지나지 않으면 또 헷갈려하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고요.


그래서 좀 더 차근차근 쏙쏙 들어오는 경제와 금융을 다룬 책을 찾으려 고민하고 있는데, 이 책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되더군요.




 



윌북 출판사에서 출간된 《경제는 어렵지만 부자가 되고 싶어》 책은 '열 살에 시작하는 부의 감각'이라는 부제에 딱! 맞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저자가 돈이나 저축, 신용, 투자, 금융 등에 대한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요즘 아이들을 위해 부모님의 입장에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어린이 경제 금융책'을 만들었기에, 제가 보기에도 다른 어린이책보다 훨씬 짜임새 있고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콩군에게도 적극 추천했답니다.


역시나 콩군도 머릿속에 마인드맵이 펼쳐지는 듯이 서로 연계되는 금융 경제 개념들이 어려움 없이 쓰여지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했거든요.


그럼 《경제는 어렵지만 부자가 되고 싶어》 책이 어떻게 쉽게 구성되어 있는지 살펴 볼까요?




 



보통의 지식정보책이라면 그저 설명하는 방식으로 나열하기 마련인데, 《경제는 어렵지만 부자가 되고 싶어》 이 책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쓰여진 책이기 때문에 내용 구성이 재미있답니다.


그렇기에 용어 관련 설명을 하기 전에 〈등장 인물 소개〉라는 독특한 구성으로 시작되죠.

아이들에게 어렵지 않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금융 세상을 소개해 줄 '허니 선생님'과,

관련 지식들을 이야기하면서 좀 더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할 때 적절한 예시속에서 활약할 친구들인 '올리비아, 앤드루, 조지, 베니, 클로이'가 등장할 거에요.


그렇기에 이 부분 덕분에 《경제는 어렵지만 부자가 되고 싶어》 책을 읽는 어린이 독자들은 선생님과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경제 금융 수업'을 듣는 것처럼 재미있게 책을 읽어내려 갈 거랍니다.




 



각 장의 시작 부분에서 한 눈에 볼 수 있는 〈이 장에서 이해하게 될 키워드〉를 먼저 만날 수 있기에, 이번 장의 내용을 미리 떠올려 볼 수 있고, 함께 연결되는 용어와 내용들을 자연스레 연결하여 '마인드맵'처럼 가지치기 하듯 펼쳐진답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을 누리는데 있어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돈'은, 우리가 필요한 물건인 '재화'를 사기 위해서, 그리고 자동차 수리나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것처럼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 꼭 있어야 할 것이죠.


이러한 돈은 우리가 필요한 재화나 서비스를 얻기 위해 '소비'를 할지, 미래에 필요할 지 모르는 상황을 대비해 '저축'을 할지, 아니면 '투자'를 하거나 자선단체 등에 기부를 할 수도 있답니다.


이렇게 다양한 돈의 쓰임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금융'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해요.

돈을 벌 수 있는 방법과 번 돈을 잘 관리하는 방법을 안다면 정말로 부자가 되는 지름길 위에 서있게 될 거니까요.




 



이렇게 경제와 관련한 금융 지식을 쌓는 일이 중요한 것임을 알고 나면 '돈'에 대해 좀 더 세부적으로 알아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을 거에요.

그러면 '돈'이 어떻게 생겨났을지에 대한 접근부터 시작해보죠.



사냥과 수렵채집을 하던 자급자족의 시대에는 '돈'이라는 개념이 없었어요.


그러다 각자 필요한 재화를 생산하게 된 이후에 '물물교환'이 생겨났고, 이런 물물교환의 단점을 보완해가면서 생겨난 '어음' 등을 거쳐 지폐와 동전인 '돈'을 사용하게 되었죠.




 



그리고 돈을 버는 방법으로 '급여'를 받는 '피고용인'이 되거나,

직접 사업을 운영하며 '이윤'을 얻는 '자영업자 또는 사업 소유주'가 될 수 있어요.

또한 급여 또는 이윤으로 벌어들인 돈으로 이자를 받는 저축 또는 투자를 할 수 있는거죠.


또한 돈을 사용하면서, '신용'을 바탕으로 갚아낼 수 있다는 전제하에 미리 돈이나 재화, 서비스 등을 사용할 수 있기도 하죠.

그 중 우리가 가장 널리 접할 수 있는 것 중 하나는 '신용카드' 일거에요.


저도 편리성 면에서 현금보다는 신용카드를 주로 사용하고 있거든요.

이 책을 쓴 저자가 이야기하듯이, 현금 없이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모습 때문에 아이가 제대로 된 금융 정보를 얻을 수 없었다는 일화도 저도 겪었기에 충분히 이해되는 상황이더라고요.


현금을 지불하지 않고 플라스틱 카드로 무엇이든 살 수 있다는 신기한 경험을 아이들이 제대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정확한 금융 지식을 알려줘야 하는 게 부모의 역할이기도 하기에, 이렇게 쉽고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경제는 어렵지만 부자가 되고 싶어》 이 책이 더욱 유용하게 느껴졌답니다.



더불어 책을 읽으면서 설명이 필요한 용어들에 대해서 한 켠에 덧붙여 놓은 〈키워드〉에 대한 개념 설명은 가독성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용어를 정리해서 이해하고 암기해 볼 수 있도록 잘 되어 있더군요.




 



또한 각 장의 마지막 부분의 〈챌린지 타임〉에서는 각 장마다 등장한 경제 금융 용어와 개념 설명을 서로 짝지어 연결해주거나, '척척 박사 도전!'이라는 이름으로 '십자말풀이'를 해볼 수 있답니다.

본문 내용 중에 용어의 개념들을 설명해주고 있으니 어렵지 않게 풀어낼 수 있을 뿐 아니라, 〈챌린지 타임〉을 통해서 한 번 더 정리해보고 익힐 수 있으니 더욱 효과적인 책읽기의 팁이 되어주네요.




 



더불어 간결하지만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예시와 삽화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수록되어 있어서 이 책이 아이들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것 같아요.


경제나 금융에 대해 공부하는 것은 어렵지만 부자는 되고 싶다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면 안타깝기도 하지만, 생각해보면 저도 어릴 때 그랬던 것 같아요.


부자가 되기 위해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팁을 끌어모아 담아 놓은 듯한 《경제는 어렵지만 부자가 되고 싶어》 이 책이라면 이제 아이들 스스로 용돈관리는 물론 미래의 금융생활을 계획해 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답니다.




 



" 어린이를 위한 정말 쉬운 경제 금융 입문서! "



뉴스나 미디어로 접할 수 있는 경제나 금융 관련 용어들이 궁금해지기 시작한 아이들에게 그 때마다 친절히 용어와 의미에 대해 설명해주는 것도 좋지만, 근본적으로 금융과 경제에 대한 튼튼한 큰 그림으로 이어질 토대를 제대로 알려주는 게 더 좋지 않을까요?


흔히 생각하는 경제, 금융이 어렵다는 선입견을 깨어 줄, 간략하지만 개념들이 서로 연계되면서도 쉽게 이해하고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는 책인 《경제는 어렵지만 부자가 되고 싶어》 는 그런 의미에서 '아이들을 위한 맞춤 경제 금융책'이 되어 줄 거랍니다.


게다가 경제, 금융에 대해 제대로 알고 들여다 보고 싶은 어른들에게도 더할 나위 없이 도움이 많이 될 책이랍니다.


사실 어른들도 개인 금융에 대해 백 퍼센트 완벽히 관리한다고 장담할 수 없잖아요.


그렇지만 경제와 금융에 대해 더 잘 알아보고 자신의 생활에 책임지려 노력하는 것 만큼이나, 아이들도 스스로 책임감있게 스마트한 돈 관리를 할 수 있게 이끌어줘야 해요.


우리 모두가 부자가 될 수는 없어도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제대로 찾아갈 수 있는 길 위에 다가갈 수 있도록, 기초적일지라도 그만큼 중요한 금융지식을 제대로 쌓을 기회를 가져야 하죠.


그 탄탄한 기반을 다지기 위해 《경제는 어렵지만 부자가 되고 싶어》 책으로 아이들과 함께 그 기회를 가져 보길 바랄게요.






- 윌북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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