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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를 위한 교양 수업 - 365일 1일 1지식
라이브 지음, 김희성 옮김 / 성안당 / 2022년 1월
평점 :
1.
덕후란? 한 분야에 열중하는 사람. 이런 사람들을 위한 책이 있다. 『덕후를 위한 교양수업』은 월요일엔 역사, 화요일엔 신화와 전설 수요일엔 문학, 목요일엔 과학과 수학, 금요일엔 철학과 심리, 사상, 그리고 토요일엔 오컬트와 불가사의, 일요일엔 종교로 구분되어 책이 구성되어 있다.
1년 365일로 되어 있으며, 1일 1지식이 습득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예를 하나 든다면 173일차에 나오는 지그문트 프로이트라는 내용에는 지그문트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프로이트는 정신분석학을 개척한 선구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무의식의 영역을 분석하여 사람의 행동의 원인을 규명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 책 중에서
그리고 제목은 이렇다.
꿈을 분석하여 사람의 심리를 파악한다. - 책 중에서
그리고 그에 대한 설명이 한 페이지로 설명되어 있으며, 아주 기본적인 용어 설명이 곁들여져 있다. 그리고 카테고리란에는 철학, 심리, 사상인데, 구체적으로 심리, 서양, 인물이라고 책의 오른쪽 윗 부분에 써져 있다.
2.
이렇게 구성된 책이라, 하루에 여러 편을 보기는 어렵다. 정말, 하루에 한편씩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하루에 한편씩 보면서, 그에 대한 관련 자료들을 깊이있게 찾아보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서, 그날을 택하여 그 페이지를 펼쳐보면, 연구하고 싶은 생각이 막 솟아나지 않을까.
예를 들어, 내가 관심있는 분야가 문학이라면, 171번에 이렇게 나온다. 로미오와 줄리엣이 나오고,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다, 비련극의 대표작> 이라는 제목으로 나온다. 그렇게 나오는 제목과 내용을 보고, 오늘은 비극적인 삶에 대해서 총체적으로 이야기해보거나, 관련 작품들을 보거나, 관련 생각을 또는, 관련 작품을 써보는 식이다.
3.
이렇게 활용하면, 『덕후를 위한 교양수업』은 내 삶을 윤기나게 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삶의 어딘가에서 내 삶이 의미있다고 할 때쯤, 나도 언젠간, 내가 그때, 덕후였지, 라고 떠올릴 수 있는 순간이 온다면 좋겠다. 그 의미 있는 덕후의 삶에 내 삶을 조금은 맡겨도 되지 않을까. 삶은 그렇게 내게 오고 있지 않을까.
- 성안당에서 도서를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