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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 경제로 보는 우리 시대의 키워드
EBS 지식채널ⓔ 지음 / 북하우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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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EBS에서 방영되는 지식채널e의 <경제 시리즈>를 단행본으로 묶은 것이다. <경제 시리즈>는 5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진행된다. 하나의 주제나 이슈에 관해 강렬한 메시지나 압축된 영상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경제관련 교양을 전해준다.

 

책을 펼치면 <경제 시리즈>의 장점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방송분의 스트립트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큰 글씨와 사진들이 핵심을 인상적으로 전달한다. 그만큼 이해하기도 쉽고 기억에도 또렷이 남는다.
 
책은 크게 3부분으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경제 현상과 경제 이론에 대한 이해를 돕고, 2부에서는 시장과 정부의 역할과 소득의 분배에 관해 다룬다. 마지막 3부에서는 시장의 실패와 비인간적인 실상을 고발하며 이를 극복할 희망을 그려보인다.

 

각 부에 7꼭지의 이야기가 담겼으니 모두 21가지다. 하루에 한 꼭지씩 커피 한 잔과 함께 한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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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에 소개된 가장 감동적인 이야기...

 

아프리카 나미비아

 

인구의 10퍼센트도 되지 않는 백인이
국토의 80퍼센트를 소유

 

백인들의 농장에서 일하며
겨우 생계를 잇는
전형적인 시골 마을
오치베라 오미타라

 

실업률 60퍼센트
어린이 영양실조 42퍼센트
- 2007년 11월

 

당장의 괴로움을 잊기 위해
술에 취한 사람들

 

희망 없는 그곳에서 진행된
2년간의 실험

 

매달
100나미비아 달러(약 1만 6천 원) 지급

 

어떤 심사나 노동요구없이

무조건

 

나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모두에게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품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각국 시민단체들의 후원을 받아
나미비아 시민단체가 진행한
기본소득 실험 프로젝트

 

"정말 쓸데없는 짓이야!
술에 취해 주정 부리는 주민만 더 늘어나겠지..."

 

"가난한 사람들은 게으른 자들이야!
그들은 더이상 일을 하지 않을게 분명해..."

 

수많은 사람들의 우려 속에
2008년 1월 프로젝트 시작

 

한 달치 식량을 사기에도
부족한 돈

 

술을 사면
금방 없어질 수 있는 돈

 

그러나
사람들의 예상과는 다른
주민들의 뜻밖의 선택

 

밀가루와 이스트를 구입
빵을 구워 파는
프리다

 

옷감을 구입해
옷을 만들어 판매하는
에밀리아

 

적은 돈이지만
안정적인 소득이 생기자
당장의 배고픔을 해결하기보다
일을 선택하는 사람들

 

그후 1년

 

실업률 45퍼센트로 감소
어린이 영양실조 10퍼센트로 감소

 

"아이들은 먼 지역의 농장에 일을 하러 다니느라
몇 주씩 결석을 하곤 했죠.
하지만 이제 매일 학교에 옵니다."
- 우르베카 헤이타, 초등학교 교장

 

자신의 힘으로 돈을 버는 부모를 보며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배워나가는 아이들

 

프로젝트가 마감된 2009년 12월,
주민 대부분은 저축을 하고 있었고
마을은 건강한 경제의 축소판을 보여주었다.

 

"이 꿈이 오미타라 사람들뿐만 아니라
나미비아 모든 사람들에게도 실현되길 소망합니다."
- 제파니아 카미타, 나미비아 기본소득연합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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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9 11:4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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