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장소 : 헬스장
훈련시간 : 8시 30분- 10시.
훈련내용 : 스트레칭 10분, 걷기 5분, 달리기 60분, 스트레칭 10분 (총 85분)
특기사항 : 헬스장에서 달리니 역시 지루했다. 이번에는 러닝머신 앞에 모니터가 있는 곳을 골랐다. 처음에는 YTN을 보았다. 되풀이되는 뉴스에 지겨워졌다. 다음에는 스포츠채널을 골랐다. 세계육상대회를 하고 있었다. 허들과 100, 200미터 달리기, 3000미터 달리기 같은 것을 하고 있었다. 있는 힘을 다해서 결승선을 향해 달리는 선수들의 얼굴을 느리게 찍은 장면을 보면, 선수들의 일그러진 얼굴을 볼 수 있다. 그 순간에 얼마나 고통을 느끼면서 달리는지를 알 수 있다. 결승선을 통과한 다음의 얼굴은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느냐는 듯이 평온해진다. 특히 단거리 선수들의 얼굴이 그렇다. 200미터에 나온 우사인 볼트 (자메이카)의 경기도 보았다. 마지막 결승선을 들어올 때 2등과 차이가 5미터 이상은 되어 보였다.
좀 지루했을 뿐이지, 달리기는 가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