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성이냐, 습관이냐? 문득 떠오른 생각이다. 본성이란 타고난 것이다. 유전된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어쩔 수 없는 요소이다. 습관이란 교육과 훈련의 산물이다. 비유전적인 요소이다. 습관을 들이는 것을 우리는 양육, 교육, 훈련 같은 말로 부른다. 본성과 습관의 문제는 인간 정신과 육체의 성장을 도모하는 데 있어서 근본의 자리에 있는 생각이다. 이 문제를 두고 숱한 논쟁이 있었고, 입장차이에 따라서 수많은 학파와 정파가 나뉘게 된다.   

성장의 문제에 있어서 벽이 나타날 때 나는 이 문제를 곱씹게 된다. 내 입장은 늘 습관에 최고의 방점을 찍는 경우에 해당되는데, 커다란 벽같은 것을 느낄 때는 자기도 모르게 본성의 입장에 서게 된다. '나는 원래 이래. 더 이상 할 수 없어. 될 대로 되라.' 무의식에서 이런 소리들이 올라온다. 그러다보면 굴복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훈련장소 : 헬스장 
훈련시간 : 6시 50분-8시 40분
훈련내용 : 스트레칭 10분-걷기20분-달리기 50분-걷기5분-스트레칭10분 (총 95분)
특기사항 : 오늘은 비가 와서 헬스장 러닝머신으로 달렸다. 달리는 내내 힘들지는 않았다. 지루했을 뿐. 러닝머신 앞에 거울이 있어서 달리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좋았지만, 50분 동안이나 같은 모습을 본다는 것도 재미있는 일은 아니더군. 오후에 집에서 지내고 있을 때 오른쪽 발목 뒷부분이 아릿하게 아팠다. 무리했나 싶어서 걱정이 들었다. 나중에는 그 아픔이 앞쪽 발가락 쪽으로 옮겨져왔다. 저녁이 되니 괜찮은데, 아플 때는 걱정스러울 정도였다.  

아무튼, 다음 주부터는 5단계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수요일은 200미터 인터벌 훈련(200 달리기, 100 걷기, 100조깅을 5회반복)을 해보려고 한다. 기대반 걱정반이다. 이번 주에 한 만큼만 열심히 훈련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일어난 시각 : 6시 
훈련장소 : 태화강변 
훈련시간 : 6시 20분-7시 50분
훈련 내용 : 스트레칭 10-걷기5-달리기50-걷기5-스트레칭10 ( 총 80분)

특기사항 : 날씨가 화창했다. 늦게 시작해서 좀 더운 느낌이 났다. 아직 대기가 달구어진 정도는 아니라서 그런대로 달릴만 했다. 오늘은 처음으로 차를 가지고 강변으로 갔다. 집에서 강변까지 가는 길이 20분 가까이 걸어야하기 때문에 오늘처럼 시간이 늦어질 때는 할 수 없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드레곤보트대회 때문에 주차장에 차를 대지 못하게 하더라. 근처 골목에 차를 댔다. 달리는 트랙에 대회용 텐트가 줄줄이 쳐져 있어서 달리기가 곤란했다. 바로 옆에 나 있는 자전거용 도로에서 좀 달렸다. 50분 달리기는 훈련재개이후에 처음이었다. 시작한지 10분과 마치기 전 10분이 힘들었다. 처음에는 몸이 가동되느라고 힘들고, 나중에는 힘이 모자라서 어려웠다. 중간정도에는 가뿐하게 달릴 수 있었다. 일요일 달리기에서 50분 달리기를 가뿐하게 할 수 있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고 하는데, 과연 될지 걱정스러웠다. 아무래도 풀코스는 처음 도전이기 때문에 여러모로 걱정이 많이 된다. 지난번 하프코스 대회보다는 더 긴장된다. 준비가 충실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느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일어난 시각 : 5시 반. 
훈련장소 : 태화강변
훈련시간 : 6시-7시40분 
훈련내용 : 스트레칭 10분-걷기20분-달리기40분-걷기20분-스트레칭10분 (총 100분)  


특기사항 : 달리기 15분 정도가 되니 무릎이 좀 시큰거렸다. 더 달리니 아픈 기운은 사라졌다. 오른쪽 발목도 약간 시달렸다. 한참 달리니 그런 기운은 사라졌다. 오른쪽 정강이 근육이 좀 모이는 느낌이 들었다. 좀 달리니 풀렸다. 문제는 오후에 피로감이 많이 몰려온 것. 오전부터 졸리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오전11시 쯤에 졸렸다. 마치 술먹은 뒤처럼 말이다.  

태화강변에서 달리는 데 장애는 두가지다. 첫째, 걸어가는데 걸리는 시간이 너무 많이 든다. 왔다갔다 하는데 40분이나 걸린다. 평일 아침에 그 정도 시간은 부담이 많다. 차를 가지고 갈까, 아니면 자전거를 타고 갈까 하고 생각중이다. 둘째, 강에서 올라오는 역한 공기와 차에서 나오는 매연과 소음이 약간(!) 방해된다. 그것을 빼면 더없이 좋다. 우레탄으로 된 달리기길은 촉감이 너무 좋다. 태화교에서 학성교까지 달리는 데 걸리는 시간은 20분 정도 된다.  

왼쪽 고관절이 결리는 느낌은 없다. 연습을 재개한지 세번째인데, 아직 그런 기운이 없어서 좋다.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주기 때문이라서 그런게 아닐까 하고 생각 중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일어난 시각 : 5시 반 
훈련장소 : 남산 사우나 헬스장
훈련시간 : 5시 40분-7시 
훈련내용 : 스트레칭 10분-걷기10분-달리기40분-걷기5분-스트레칭10분 (총 75분)
특기사항 : 비가 와서 헬스장에서 러닝머신으로 훈련했다. 마치고 나서 목욕탕에서 냉온욕을 5분 정도 했다. 특별히 아픈 곳은 없었다. 뛸만 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