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스트로베리 나이트

스트로베리 나이트 ㅣ 레이코 형사 시리즈 1
혼다 데쓰야 지음, 이로미 옮김 / 자음과모음 / 2018년 8월

죽음을 둘러싼 두가지의 가치관이 서로 호흡하고 갈등하고 결말을 맺는 과정에서 왜 레이코가 경찰이 되었는지를 그녀가 겪은 사건과 같이 담당하게 그려지고 있다. 금수저와 흙수정의 합종연횡 같이 느껴지다가 결국 ˝앞만 보고 살아가야˝함을 느끼게 한다.

[100자평] 시머트리

시머트리 ㅣ 레이코 형사 시리즈 3
혼다 데쓰야 지음, 이로미 옮김 / 자음과모음 / 2018년 8월

7개의 단편을 통해 일어날 수 있는 각종 범조와 그 범죄를 저리는 범죄자의 내면을 짧은 분량에 녹아내고 있으면서 그 단편에서 일어나는 각종 에피소드가 다른 장편에 연결되어 있음을 보게 된다. 원조교체를 하는 여고새을 나무라는 장면은 좀 전형적이 않나 싶네...

[100자평] 블루 머더

블루 머더 ㅣ 레이코 형사 시리즈 6
혼다 데쓰야 지음, 이로미 옮김 / 자음과모음 / 2018년 8월

처음에 제목을 보고서 이게 뭐지 싶었는데 살인자의 애칭임을 끝에 가서 알 수 있었다. 마치 무간도를 보는 느낌이 들긴 했지만, 경찰과 조폭 양쪽의 배신을 겪은 저지르는 살인에는 선듯 동의하긴 싶지 않다. 저자의 일본 경찰내 내부조직 묘사는 곧 한국 경찰 조직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아닌지?

[100자평] 소울 케이지

소울 케이지 ㅣ 레이코 형사 시리즈 2
혼다 데쓰야 지음, 이로미 옮김 / 자음과모음 / 2018년 8월

빈곤의 늪에서 빠져나갈 수 있는 방법으로 자살을 이용하는 한 가족의 가장의 모습과 그것을 이용하는 조폭의 마수 그리고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주인공들의 노력이 눈물겹다. 꼭 낳아야만 생기는 부성이 아닌 기른 부성이 바른 길로 안내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가장으로서 공감이 많이 간다..

[100자평] 감염유희

감염유희 ㅣ 레이코 형사 시리즈 5
혼다 데쓰야 지음, 이로미 옮김 / 자음과모음 / 2018년 8월

4개의 타이틀 가진 중편이 서로 구조적으로 연결되어 하나의 장편이 되는 기법이 돋보인다. 일본 고위 관료의 부정부패와 그들의 은퇴 후 낙하산 인사로 인한 폐해에 대해 적나라게 파헤치고 있다. 그 부패와 부정은 우리에게도 너무 많이 퍼져 있는 것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