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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쩌둥 평전 - 현대 중국의 마지막 절대 권력자
알렉산더 V. 판초프.스티븐 L. 레빈 지음, 심규호 옮김 / 민음사 / 2017년 3월
평점 :
마오쩌둥 사후에 덩샤오핑이 마오주석의 잘한 점이 70이요 못한 것이 30이라고 하였지만 그 30의 잘못로 인해 수천만명이 죽었다면 중국 통일 및 독립을 성취한 성공에 비해 잘못을 너무 과소 평가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이 책은 해제된 러시아 극비문서를 토대로 해서 기존 스탈린과의 관계를 재조명한 것이 돋보인다. 그 극비문서를 통해서 북한의 남침시 유엔안전보장 이사회에 불참함으로써 미국의 참전을 유도했던 스탈린에게 분노하게 되고 그 스탈린을 찬성 또는 반대함으로써 건국한 북한과 남한 사회 그리고 전쟁으로 수 백만명의 사람이 희생된 것에 대해 지금껏 우리는 되짚어 보지 않는 것인지?
에드가 스노의 중국의 붉은 별을 읽은 이래 30년이 지났지만, 왜 나는 아직도 이 모순 덩어리인 인물의 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