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물리치기 - 창의력과 상상력이 수북수북
아로노 부탱 글.그림, 박상은 옮김 / 책먹는여우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괴물 물리치기!



언제부터인가 후니는 어두운 곳을 무서워하고 괴물도 무서워하게 되었어요.

오늘도 아침에 어제 밤에 무서운 꿈을 꿨다면서 잘때는 무서운 책 읽어주지 말고 자기가 고른 책만 읽어 달라고 하더라구요.

아무리 괴물은 세상에 없는거다 괜찮다 엄마가 있다! 라고 말해줘도 도통 통하질 않네요~



그래서 괴물 물리치기!!! 책을 보여주었어요.

오늘 하루는 괴물에 관련된 책만 산더미 처럼 쌓아놓고 읽어주려고 했는데!!

괴물 물리치기에 정신이 팔려서 다른 책은 하나도 못 읽고 지금 옆에서 골아떨어져서 자버리네요.

나머지 책들은 내일 하나씩 읽어줘야겠어요.









오늘 보여준 괴물 물리치기는 150가지 괴물을 사정없이! 괴롭히는 책이에요.

괴물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에게 괴물은 하나도 무섭지 않은 것이다!!를 알려주는 책이죠.

괴물을 만날 때 소리치며 도망다닐 것이 아니라 책에 나온 것처럼 색칠해버리고 오려버리고 테이프로 붙여버리면!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요.

아이가 책을 통해서 자꾸 자꾸 자신 마음 속으로 무서운게 아니다 괜찮다!를 외치게 되겠죠!

괴물 책!이라서 그런지 크기도 크고 책의 두께도 두툼하답니다.



자, 괴물을 물리치러 출발!!



원래는 5살 후니에게 맞춘 책이었는데요. 9살 누나도 너무 좋아했어요.

초등학생이되면 색칠공부는 졸업하게 되는데요. 우리 딸아이는 색칠공부, 그리기를 아직까지도 너무 좋아한답니다.

그래서 항상 후니의 책들이 도착하면 나도 할래!하고 후니에게 애교를 부립니다.

그러면 후니가 그래! 누나도 같이 하자 하고 비켜준다죠.

뭐... 남매끼리 사이좋게 한다는데 말릴 길이 없기에~ 하라고 두었어요.



한쪽씩 번갈아가면서 색칠하고 오리고 붙이고 했어요.



혼자서 했으면 덜 재미있었을텐데 둘이서 하니까 서로 더 열심히 꼼꼼히 잘 하더라구요.

엄마는 참 재미있는 책을 잘도 샀다면서 칭찬을 들었답니다. ㅎㅎㅎ

그래 고맙다.아그들아~ 열심히만 해다오.









그냥 색칠만 하는 것이 아니라 괴물에게 공을 그려준다거나 똥~을 그려준다거나 해서

아이가 마음대로 괴물들의 그림들을 완성해가서 아이들이 무척 재미있어했어요.

색칠공부는 어린 아이뿐 아니라 초등학생들도 참 좋아하는 것 같아요.



특히 괴물을 그림들이 독특하게 유쾌하고 독특하게 그려져 있어서 아이들이 색칠하면서 완성하는 재미로

더 좋아했어요. 알록달록하게 잘 꾸며주더라구요.








그냥 색칠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가위로 괴물의 뿔을 잘라주기도 해요.

아이들은 괴물을 무섭다고 잡아먹힌다고 무섭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이 책은 괴물을 아이 마음대로 할 수 있어요.

꽁꽁 묶기도 하고 알록달록 우습게 칠할 수도 있고

뿔도 자르고! 무서운 존재가 전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지요.







둘이서 그냥 푹 빠져서 어찌나 진지하게 색칠을 하는지...

좀 쉬었다가 한장씩하고 다음에 하자고 해도 더하고 싶다면서 몇장을 계속 했어요.

집중력에도 아주 좋은 것 같아요.











괴물의 뿔을 자르는 그림은 괴물의 앞뒤가 있어서 색칠할때 잘 생각해서 칠해줘야했어요.

앞뒤로 넘겨가면서 꼼꼼하게 칠해줍니다.

상상력도 키워주지만 생각을 하면서 그리고 색칠하게 해주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한가지 방식만 있었다면 아이들이 아주 지루하게 생각했을텐데요.

정말 여러 가지의 내용이 들어있더라구요.

미로찾기도 있고 테이프를 붙이는 것도 있고 오려서 놀이를 할 수 도 있구요.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 수 있는 책이에요.













말도 없이 진지하게~ 색칠하고 있어요.







아이들이 완성한 그림이에요.

무서운 괴물은 이렇게 꽁꽁 묶어 둬야한다면서 줄로 꽁꽁 묶어줍니다.

괴물을 줄로 묶기도 하고 사슬을 달아두고 쇠창살에 가두고!!

정말 괴물이 고생이 많네요.



















괴물 물리치기에는 색칠해서 오려서 가지고 노는 것들도 있어요.

한참을 색칠놀이를 하다가 물고기를 오려서 놀았는데요.

이 물고기 괴물은 오려서 친구들 등짝에 몰래 붙여서 장난을 치는용~이라고 써있더라구요.

그런데 친구들이 없어서~ 장난의 타켓!은 아빠였답니다.









완성된 물고기가 참 이쁘죠!

괴물 물리치기 책이 큰편이라서 오리고 나니 얼굴을 다 덮을 만큼 크네요.















괴물 물고기 가면으로 써도 괜찮다고 하네요!











창문에다가 붙어놓으면 나쁜 괴물이 들어오지 않을거래요!

후니가 만든 괴물물고기를 흉내내고 있어요.









괴물 물고기~가 하나도 안무섭다. ㅋㅋ









아빠를 부르더니 누구께 더 멋지냐고 물어보고 있네요.

아빠는 뭐 그렇게 어려운 문제를 내냐면서 도망을 갔어요!!

아이들이 따라가서 몰래 물고기를 등에 붙였는데요.

붙일때마다 물고기 뒤를 확인하면 쪽지가 있는데 거기다가

"아빠 담배금지!"이렇게 써놓았네요. ㅎㅎㅎ

그래서 한번 붙일때마다 담배 피러가는거 한번 참아야한답니다.

얘들아~ 엄마가 보기엔 이거 아주 좋은 괴물물고기다!!!하고 말해주었답니다.

아빠는 필사적으로 안붙이려고 도망다니고 아이들은 쫓아다니고~

아래 집은 아주 고생이 많았겠어요.













괴물 물리치기! 아직 몇장 해보지도 않았는데 아이들의 반응이 아주 좋네요.

내일은 또 어떤 새로운 것들로 재미있게 놀지 궁금해지네요.



3-6세 권장연령으로 되어있는데요 초등저학년도 충분히 좋아할 것 같아요.

색칠하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놀이거리가 있는 이 책을 권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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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빵 베이커리 꽉채운 학습문고 13
권혜진 지음, 김미선 그림 / 채운어린이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일기빵 베이커리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제일 힘든 숙제가 "일기쓰기"인 것 같아요.

그런데 어릴 적 제 모습을 떠올려보면 방학때마다 밀린 일기쓰기로 아주 고생을 했던 기억이 나요.

어쩜 그렇게 일기쓰기가 어려운 수학 공부만큼이나 싫었을까요? 한꺼 번에 몰아서 쓰거나 안쓰거나 했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하루의 일을 쓴다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닐수도 있는데 왜 그렇게 부담을 느꼈었는지...

아이들에게 일기쓰기는 무엇보다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뭔가를 하얀 종이에 가득 채워야한다는 것 자체가 부담으로 다가와서 어렵게 느끼는데요.

우리 딸아이를 보더라도 일기써야지하면 쓸거 없는데? 뭐쓰지? 이러면서 물어옵니다.

정말 큰일이 아닐 수가 없는대요. 쉬운 일기쓰기를 알려준다는 입소문에 일기빵 베이커리를 아이에게 소개해줬어요.

















머리를 쥐어 뜯으면서 왕 마음에 안들엇!하는 저 엄마가 바로 평상시 저의 모습 그대로를 옮겨놨네요.

내맘처럼 따라주지 않는 아이를 볼때마다 저렇게 폭발~~~하고 마는데요.

일기빵 베이커리를 접하면 아이들이 일기를 어렵게 생각하지 않게 되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들어요.



엄마의 잔소리에 울 딸아이가 이렇게 쪼그라들었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와요.

이 책은 아이들이 읽기 쉽도록 이야기가 있는 일기쓰기책이에요.

책의 주인공은 초등학생 '아조아'에요. 아조아는 일기쓰기를 정말 싫어해요.

아이들이 자신과 똑같은 아조아의 이야기를 보면서 공감도 많이 하고 왜 일기를 써야하는지

일기는 어떻게 써야하는 지를 처음부터 하나씩 배워나가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정, 괴물, 몬스터도 등장해서 금새 읽을 수 있는 이야기에요.



캐릭터 소개.

*일기요정 룰루: 〈피터팬〉에 나오는 팅커벨과 비슷한 이미지. 〈일기빵 베이커리〉 회사에 다니며 이 세상 모든 어린이들이 일기를 잘 쓸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일을 하고 있다.

*초록이: 조아의 일기몽. 일기장 속에 살고 있는 또다른 조아이다. 일기를 오븐에 구워 빵을 만들어 먹는다. 조아의 엉망진창 일기를 먹고 괴물로 변해 버린다.

*악당 몬스터: 초록이 뱃속에 기생하는 악당. 일기 주인의 일기가 엉망일수록 강력한 힘을 얻게 된다. 마침내 일기몽의 몸을 점령할 수 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저자가 초등학교 다닐때 일기를 아주 성의없이 썼는데

담임선생님께서

솔직하게 쓴 일기가 가장 잘 쓴 일기야. 잘 썼어! 하셨다는 부분이었어요.

아이와 이 부분을 보면서 정말 멋진 선생님이다!라는 생각과 아이에게 함부로 일기때문에 잔소리를 하지 말아야겠다는 것을

느꼈어요. 아이에게 스트레스!로 자리잡게 하는 주범은 엄마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일기빵 베이커리를 보면 정말 다양한 일기쓰기를 배울 수 있어요.

상상일기, 관찰일기, 편지일기, 체험일기, 학습일기, 호기심일기, 반성일기, 고민일기, 사건일기!

정말 다양한 일기쓰기 방법이 나와요. 아이들이 엄마!하고 부르려고 할때 이 책을 턱하고

들이밀어 줘도 알아서 일기를 쓸 수 있어요.









이제 일기방 베이커리는 으니의 공부하는 책상에서 바로옆자리에 꽂혀있답니다.

일기를 쓸때마다 찾아보고 참고하면서 쓸거라네요.

오늘의 일기는 그림일기와 편지일기를 합쳐서 쓴거래요.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을 그림으로 따라 그렸어요.

그림일기또한 일기의 한 방법이 될수 있겠지요!

으니는 이제 일기는 마음대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달은 것 같아요.

일기는 독서록이 될수도 있고 그림그리는 연습장이 될수 있고 자신의 모든 것을 꺼내놓는 것이라는 사실을요.











그리고 엄마에게 편지를 써놨네요.

항상 밥을 해주고 보살펴 주어서 고맙다네요. 헐... 청소도~~~ 이런 엄마에게 이런 것만 고마운거니?

진짜 우리나라에서는 아줌마가 필요한가봐.
일기를 쓰면서도 엄마~ 정말 솔직하게 써야하는거지!! 몇번을 물어보더니~ 정말 사실적으로 썼네요.



그래도 1등으로 제일~ 좋아라는 말에 또 넘어가버리네요.











이제는 쓸데없이!! 일기쓰기로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지도 말아야겠어요.

쓰기의 즐거움은 아이 스스로 찾을 수 있어야 정말 일기쓰기가 즐거워지겠죠!

다양한 일기쓰기와 왜! 써야하는지의 이유를 동기부여해주는 이 책을 일기쓰기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권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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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석 강아지 봅 - <책 먹는 여우>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프란치스카 비어만 글.그림, 임정희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책 먹는 여우"로 유명한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자석강아지 봅!이 드디어 나왔네요.

게으른 고양이의 결심과 책 먹는 여우를 본 초등학교2학년 우리 딸아이는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책을 아주 좋아한답니다. 그림도 그렇고 글도 그렇고 독특하면서도 아주 매력적이죠.

사람이 주인공이 아니라 동물이 나오는데 다들 사람보다 더 사람같은 이야기로 재미가 있었는데요.



이번 이야기 "자석강아지 봅"은 사실 딸아이보다 제가 더 기다린 책이었어요.

4살 터울의 남동생이랑 잘 지내다가도 초등학생이 되고부터는 부쩍 신경질내고

짜증내고 "동생이 없었으면 좋겠어!!!"라는 말도 서슴치 않고 하는 우리 딸아이에게

정말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자석강아지 봅"은 강아지 에트나의 이야기에요. 에트나에게는 남동생이 생겼어요.

그런데 이 남동생이 가족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거에요.

자기가 보기엔 맨날 말썽만 피우는 강아지인데요.

그러다가 에트나는 동생에게서 신기한 능력이 있다는 것을 발견해요!

바로 몸이 자석처럼 쇠로된 것을 끌어당기는 거에요. 에트나는 신이나서 동생을

데리고 그때부터 신기한 보물찾기를 나선답니다.

그러다가 강도도 잡고 훈장도 받고 상금도 받게 되요!

둘은 꽉 껴안은채 한참 붙어있었답니다.



이 책은 9살 누나를 위한 책이었는데요 의외로 5살 동생 후니가 더욱 좋아했어요.

아마도 동생이 쇠를 잡아당기는 능력!으로 멋지게 강도를 잡고 하는 모습이 후니에게는 아주

매력적으로 보였나봐요. 동생의 활약에 박수도 치고 멋지다면서 이 두꺼운 책을!!

목이 쉬어가면서 앉은 자리에서 두번이나 읽어주고 나서야 후니에게서 풀려날 수 있었어요.

오늘 아침에도 일어나자마자 이 책을 들고와서 읽어달라고 하는 통에~

엄마좀 살려달라고~ 했다지요. 생각해보니 참 불량엄마네요. 오늘 저녁에 꼭 읽어줘야겠어요.



말썽꾸러기 동생이 있어서 힘든 누나들이 이 책을 보면 동생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을거에요.

우리 동생은 뭘 잘할까? 뭐 신기한게 없을까?하고 뚫어지게 관찰할 지도 몰라요.

그렇다고 자석을 몸에 넣는 그런 황당한 시츄에이션은 하지 않을거에요.

동생이 아프면 큰일이잖아요. 책에서도 아이들은 절대로! 따라하지 말라고 적어두었어요

동생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만 같은 동생강아지 봅의 활약을 보면서 자신이 해낸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아주 재미있어할거에요.



엄마들은 누나와 동생이 정말 사이좋게 놀기를 바라는데요.

매일 매일 붙어있는 아이들이 매일~~~ 사이좋을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우리 두 아이들만 봐도 투닥거리다가도 막상 놀이터나 밖에 나가서

누가 동생을 건들기라도 하면 바로 앞에가서 팔짱끼고 불꽃눈으로 째려보는 딸아이를 보면

저래서 남매구나라는 생각이 드니까요.



이 책속의 에트나와 자석 강아지 봅처럼 사이좋게 꽉 안고 있는 걸 보면

그것만큼 보기 좋고 행복한 것은 없을거에요.



동생때문에 짜증이 많이 나있는 누나~ 아무것도 모르고 누나가 왜 짜증내는지 모르는 동생~

이 책을 읽으면 도움이 많이 될것 같아요.

아주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였어요.



<후니의 그림>

후니는 책을 보고 그림을 그려봤어요.

제일 생각나는 것이나 그리고 싶은 것을 한번 그려보라고 했어요.



책을 보더니 책안에 책먹는 여우의 그림이 있다고 하네요.

표지에 살짝 보인답니다. ^^























후니가 그림을 완성했어요.

후니는 자석 강아지 봅이 몸이 자석으로 변한 것이 정말 신기했나봐요.

강도를 잡는 장면도요. 그런데 제일 기억에 난 것은 누나가 동생 봅이 자석 강아지가 된 것을

친구들한테 이야기하지 못해서 슬퍼서 우는 것이래요.

혼자서 알고만 있어서 속상하대요.

봅은 어디에 있냐고 물어보니 집에 있다고 하네요~



자석강아지 봅과 에트냐의 이야기로 더 많은 책들이 나오면 좋겠어요.

후니의 완소책이 될것 같은데 말이지요.

또 다른 '봅'의 활약이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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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탐험 꿈발전소 : 경찰서 미래탐험 꿈발전소 8
배경희 글, 정종석 그림 / 국일아이 / 2011년 10월
평점 :
품절


















어린이 꿈발전소 경찰서

-경찰특공대

-해양경찰

-교통경찰









5살 후니의 꿈은 "경찰"이에요. 쥬쥬와 미미 귀엽고 예쁜 것을 좋아하는 후니지만 씩씩한 후니는 꿈은 멋진 경찰!이랍니다.

늘 '경찰'이 되겠다고 말을 하지요. 그래서 아이를 위해서 경찰에 관한 책을 찾아보기도 했는데

마땅한 책을 찾기가 힘들었어요. 얼마전 뉴스에서 경찰서를 견학하는 아이들에게 유치장을

경험하게 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는데요. 그런 뉴스를 접하다 보니

경찰이 꿈인 아이를 위해 견학을 하는 것도 꺼려지고... 뭔가 좋아하는 것이 생겼을때 아이를 위해

뭔가를 해주고 싶은데 고민만 되고 해줄 것이 없더라구요.



꿈이 있는 아이 뭔가가 되고 싶은 열망이 있는 아이가 나중에 뭔가를 해낼 에너지도 생긴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어릴 적부터 많은 직업들을 접하게 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고 경험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제가 어릴적에도 이렇게 뭔가 확고한 꿈을 가지고 있었다면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야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 뒤늦게 후회해본 뼈아픈 경험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이제 아이들은 똑같이 성적 1등을 목표로 더이상 같은 곳을 바라보고 걸어갈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물론 저도 아이가 공부를 잘하고 모든 면에 뛰어나길 바라기만 하는 불량엄마지만...

마음 속으로는 매번 이렇게 다짐해본답니다.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을 찾아주고 행복하게 즐기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자고 말이죠.





그러던 중 "어린이 꿈발전소 경찰서"를 보게 되었어요.

경찰!이라는 말에 혹~눈에 들어와서 두 아이들에게 보여주었어요.

역시 관심이 있고 흥미가 있는 것에는 어렵고 안어렵고는 문제가 되질 않나봐요.

초2 누나는 만화를 보고 재미있네 하고 한번 보고 넘어가는데

경찰!에 관심이 있는 후니는 이 책을 몇일 동안 끼고 살았어요.

혼자서도 처음부터 끝까지 보고 제가 읽어주고 누나가 읽어주고 그림도 그리고

여러번을 그렇게 반복해서 보더라구요.







책은 아이가 정말로 원하는 것을 흥미로워하는 것을 던져주기만 해도

아이들은 정말 잘 본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적시적소에 찾아서 엄마가 찾아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이죠.



'경찰'이라면 지나가는 경찰차만 봐도 괜히 소리치며 좋아하는 우리 후니에게

이 책은 정말 완소책이었어요.















"어린이 꿈발전소 경찰서"는 만화책으로 구성되었지만 경찰에 관한 것들을 좀더 알고가기 코너에서

정말 여러가지로 다뤄주고 있어서 경찰이 되고 싶어하는 아이들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책이에요.

만화에서 나오는 경찰에 관한 이야기들, 비밀단체라던지 경찰의 하루, 거짓말 탐지기,형사의 이야기등

아이들이 알지 못하고 궁금하는 것들에 대해서 다루고 있어서 재미있어 했어요.



우주, 봉구, 한별 또래의 아이들이 사건을 척척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어린이 탐정이 된 기분도 맛보고 딱딱하지 않은 경찰 이야기를 엿볼 수 있었어요.

이 책 한권이면 경찰에 관한 이야기는 전반적으로 다 알 수가 있어서 도움이 아주 많이 되네요.



그리고 "경찰 OX퀴즈"에서 경찰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경찰은 언제든지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지,

경찰이 상징이 무엇인지등도 알려주는데요. 이 책을 열심히 읽으면 경찰 박사가 될것 같네요.



무엇보다 자기가 되고 싶어하는 것에서 눈이 반짝반짝 거리며 흥미를 보이는 아이를 보면서

아이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좋은 책들을 많이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린이 꿈발전소는 초등 교과와 연계한 교육도서 시리즈라서 아이 학교 숙제에도

유용하네요. 생활의 길잡이, 도덕분야에서 연계되고 있어서 좋았어요.

요즘은 학교 숙제로 아이 스스로 조사를 해오는 것들을 많이 내주더라구요.

얼마 전에는 분식점으로 찾아가서 "뭐가 제일 인기있느냐? 뭐가 맛있느냐?"

하는 질문을 해서 발표하는 숙제가 나와서 당황도 했거든요.

어린이 꿈발전소하나만 있으면 직업과 그에 관련한 자료를 찾는 건 아주 쉬울 것 같아서 다행이란

생각이 드네요. 초등학교 아이들 숙제가 정말 보통이 아니죠.









후니의 꿈을 그림으로 그려봤어요.








경례!를 하고 있는 멋진 경찰 훈이를 그렸어요.

씩씩해 보이죠!!!

후니는 경찰이 되면 도둑도 잡고 위험에 빠진 공주님도 구해주는 멋진 경찰이 될거랍니다!

























어린이 박물관에 가서도 '경찰'체험만 하면 너무 좋아하는 후니가

꿈을 이뤄서 멋진 경찰관이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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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 공룡백과 알콩달콩 짱구네 공부방 21
서울문화사 편집부 엮음, 이융남 감수 / 서울문화사 / 2011년 11월
평점 :
품절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공룡! 거기에 짱꾸만화까지 함께 볼 수 있는 책이 "짱구 공룡백과"였어요.

알콩달콩 짱구네 공부방의 21번째이야기인데 으니랑 후니가 이걸 보더니 다른 시리즈도 사자고 난리네요.

그래 공부 열심히 하면 하나씩 사주마하고 약속을 했지요.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공룡을 소재로한 책들은 참 많은 것 같아요.

내용도 가지가지 수준도 제각각인데요 짱구 공룡백과는 5살 후니랑 초등학생 누나가 같이 보아도 문난한 책이었어요.

등장인물은 당연히! 짱구네 가족. 그런데 후니는

" 왜! 짱구가 맹짱구야? 신짱아, 신짱구, 신영식, 복미선인데?" 하더라구요.

이름이 틀라다고 그러더라구요.

"글쎄..." 하고 망설이고 있는데.

"그건 공룡들이 이름을 바꾼영화라서 그래." 후니의 대답.

엥? 뭔소리인지 모르지만 아이에게 별문제가 되지는 않네요. 갑자기 이유가 궁금해지기는 합니다.



이 책은 짱구네 가족이 공룡박물관에 방문하면서 공룡에 대한 이모저모를 알게 되는 이야기에요.

짱구네 박물관 견학이야기는 만화로 구성되어있구요. 나머지는 글과 그림을 통해 이해하기 쉽고 더 자세하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어요. 후니처럼 글을 아직 잘 모르는 아이도 혼자서 볼수 있게 만화와 그림으로 잘 되어있네요.

중간중간 글밥이 많아서 5살 아이가 볼까? 싶었는데 혼자서 가지고 가서 잘 보더라구요.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이 한권이면 "공룡"에 대해서 다~ 알수 있다는 것이었어요.

대부분의 아이들을 대상으로한 공룡책들이 공룡의 사진과 함께 간단한 설명을 덧붙이고 있다면

이 책은 공룡이란? 공룡 발견의 역사, 화석발굴~복원, 공룡이 살았던 시대, 공룡의 종류, 공룡의 생활, 공룡 멸종의 수수께끼,

새는 공룡의 후손? 공룡 이외의 고대 생물까지 공룡에 대해서 전반적인 것들을 골고루 체계적을 알려주고

있다는 점이 참 마음에 들더라구요.

또한 공룡은 다시 되살릴 수 있을까? 공룡중 가장 큰 공룡은? 현대에 공룡이 있다면? 같이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것들에 대한 답을 주고 생각의 깊이를 넓혀주고 있어서 좋았어요.



책을 보던 으니가 "엄마 티라노사우루스가 깃털이 있었대!"

"새도 공룡이라는데!"하면서 뭐 새로운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알려주더라구요.

지루해보일 수 있는 공룡의 역사,특징등이 쉽게 설명되어있어서 아이들이 편하게 볼 수 있었어요.



아이들이 잘보니 다른 짱구네 공부방 시리즈도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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