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좋은 어린이 책 <닥터 홀의 싱크홀 연구소>의 전문가 추천사입니다.

 

글 : 정은숙(구리시 토평초등학교 교사)

 

싱크홀을 아시나요?
언제부턴가 지구 곳곳에 정체불명의 구덩이가 생겨나고 있지요? 저 역시 뉴스를 통해 찻길과 학교 운동장이 갑자기 꺼졌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 위험천만한 구덩이가 뭔지 개인적으로도 궁금했고, 또 아이들에게도 들려주고 싶던 차에 <닥터 홀의 싱크홀 연구소>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닥터 홀의 싱크홀 연구소>는 지구 곳곳에 생기는 구덩이가 ‘싱크홀’ 현상임을 알려주고, 싱크홀이 왜 생기는지, 막을 방법은 없는지 초등학생의 눈높이에서 잘 설명해 줍니다. 그리고 교사로서 특별히 반가웠던 점은 이 책이 과학적 기초지식을 뛰어넘어 과학적 태도와 감수성을 융합(steam)한 환경과학그림책이라는 사실입니다.


이 책은 생생한 ‘사건파일’, 알기 쉽게 풀어놓은 ‘싱크홀 연구 일지’ 및 학교에서 당장 실험해도 좋을 만한 ‘닥터 홀의 상자 실험’ 등의 코너로 구성되어 어른들에게도 낯설고 생소한 자연현상에 이야기를 담아 어린이들의 지적능력과 감수성을 한층 심화시켜줍니다.


 2009 개정교육과정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창의적 설계를 통한 문제 해결과 감성적 체험을 융합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입니다. <닥터 홀의 싱크홀 연구소>는 모든 것이 호기심의 대상이 되는 어린이들에게 스토리텔링을 통해 문제해결의 필요성을 제시하게 한다는 점에서, 또 어린이 스스로 닥터 홀의 조력자가 되어 문제해결 방법을 찾아내고 지구 환경에 대한 바른 태도를 배우게 한다는 점에서 2009 개정교육과정의 목표에 부합하는 그림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푸른 지구를 지켜나가야 할 어린이들이 꼭 알아두어야 할 환경 문제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좀 더 확장시킬 수 있는 환경과학그림책!

 

닥터 홀의 싱크홀 연구소>를 좀 더 많은 어린이들이 읽고, ‘싱크홀’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훗날 이 땅의 개발 주체가 될 어린이들이 지반의 중요성을 자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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