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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해독밥상 - 가족이 건강해지는
양향자 지음, 김수범 한의학자료 / 길벗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밥은 보약이라했다. 먹는 음식이 우리의 몸을 구성하니, 어떤 음식을 먹느냐가 어떻게 내 몸을 꾸릴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특히나 요즘처럼 인스턴트 식품과 외식이 넘처나는 세상에선 집밥의 의미가 더욱 남다르게 다가온다. 몸을 치유하는 밥상 <사계절 해독 밥상> 책을 읽어보았다. 

 

일반적인 요리책과 무엇이 다를까. 일단 계절별로 제철 재료를 나누어 두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었다. 제철 재료는 그 계절의 생동하는 기운을 그대로 담은 것이다. 철에 맞지 않은 식재료를 키우는데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된다. 그것은 인공적이며 환경에도 최악이다. 한겨울에 여름 과일을 먹겠다고 비닐하우스에 보일러를 때는 것처럼 말이다. 여름의 에너지를 담고 있는 음식은 여름에 먹어야 몸이 맞는 것이다. 

제철 식재료를 나눈 것은 계절에 맞는 음식을 통해 몸과 계절의 균형을 찾는 좋은 방안이 될 듯하였다. 겨울은 생선이 제철이다. 다만 좀 아쉬운 것은 겨울편 레시피에는 온통 생선요라 뿐이라 레시피 자체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것이 드물었다. 

 

 

 

 

 

 

 

자신의 체질을 파악해보는 설문지도 있었다. 막연하게 소음 체질이라고 생각했었는데 태음인의 기질도 찾을 수 있었다. 정확한 것은 한의사와 이야기하는 것이 더 도움이되겠지만, 자신이 양인 체질인지 음인 체질인지 아는 것만으로도 음식 섭취에 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보리 같은 것은 음의 성질을 갖고 있어 음인에게는 잘 맞지 않는다. 속을 차게 하여 소화불량이나 복통을 일으킨다. 

 

해독이란 주제에 맞게 부위별, 가족별 해독방법이 설명되어 있다. 술을 많이 먹는 사람에게는 간을 해독하는 방법을, 군것질을 달고 사는 아이들에게 몸의 나쁜 기운을 음식으로 달래는 글들을 읽으며 우리 주위에 얼마나 많은 독들이 있는지 생각해 본다. 

해독이라 함은 철에 맞는 좋은 재료로 직접 음식을 해먹는 것이 전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를 좀 더 세밀히 하고 싶다면 한 번 쯤 읽어 봄 직하다. 다양한 레시피는 부족하지만 기본적인 요리서로도 그 역할을 충분히 해내기 때문이다.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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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4 01: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안뿌슝 2015-02-14 07:00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되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