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푸어, 벽을 넘는다>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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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푸어 - 비싼 집에 사는 가난한 사람들
김재영 지음 / 더팩트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하우스 푸어(house poor) 어란 어떤 사람들인가. 말 그대로 '집을 가진 가난한 사람들'이란 뜻이다. 무리하게 대출받은 돈으로 아파트를 샀지만 집값이 떨어지면서 빚을 제 때 못 갚아 생활고에 시달리는 중산층을 일컫는다. 수도권 9만세대 등 전국적으로 198만 세대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006년부터 거래된 아파트를 기준으로 했을 때 은행 대출을 받아 집을 산 비중은 전체 주택 구입자의 70%에 이른다. 수도권에만 95만가구, 지방은 198만 가구로 추정된다.
문제는 아파트 값이 계속 오르면 괜찮은데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거래가 급감하면서 비싸게 산 아파트를 팔고 싶어도 팔 수가 없게 되고 여기에 올해 하반기에 한두 차례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예상되면서 앞으로 집값이 더 떨어지고 원금 및 이자 상환을 위한 어려움으로 가계부채가 증가하면서 하우스 푸어들에 큰 걱정으로 다가오고 있다.
또한 하우스 푸어들이 대부분 중산층이라는게 우리 경제의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중산층이 무너진다는 것은 양극화 현상이 더 가중될 것이고 이로인한 빈부의 격차가 경제뿐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로 까지 확대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런 하우스 푸어의 문제의 해결책은 무엇이 있을 것인가?
먼저 문제가 되는 것이 중산층이 갖고 있는 부동산 맹신이 문제이다.
과거 집, 땅 등 부동산으로 많은 불로소득이 이루어 지면서 부동산 불패신화라는 신조어가 생겨났을 정도로 묻지마식 부동산 투자, 투기에 열을 올렸었다.
과연 우리들 스스로가 이런 부동산 투자방식이 재테크수단으로써 좋은 방법이었는지를 다시 생각해보는 것이 우선적일 것이다.
그리고 건설사들의 분양방식을 선분양제에서 후분양제로 바뀌어야 할 것이다.
선분양제 방식은 투기를 조성하고 건설업체들이 무리한 주택사업을 벌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후분양제로 제도개혁이 부동산 투기를 줄이고 일반서민에 가계부채를 줄이면서 이런 하우스 푸어 양산을 막을 수 있는 최선에 방법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