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빨리 만나는 딥러닝 with Caffe - 인공지능, 기계 학습, 이제는 딥러닝이다
다케이 히로마사 지음, 이주석 옮김 / 길벗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일단 두깨압박이 심히 적은 책이랍니다.

기술쪽은 왠지 전공을 안하면 두렵곤 해지는데,

그런 저같은 독자를 위해 마련된 책이리 싶은,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머신러닝은 무엇인지 알아두면 좋으리 싶기에,

'지금 사람'들에게 추천하고픈 컴퓨터 교양도서랍니다.







차례를 보면,

기초편 - 이론편 - 체험편

세 단계로 나뉘어 있으니,

저같은 독자는 기초-이론편에 시간투자를 더하시고,

보다보니 흥미롭구나! 싶다면 

체험편까지도 깊이 보시면 좋겠어요.







'딥러닝'부터 정의해야겠지만,

우선 Cafferk 부터 살펴보지요.

체험편에서 Caffe에 대한 기본지식을 알려줍니다.



Caffe는 오픈 소스로 개발된 딥러닝 프레임워크 중 하나.

오픈 소스로 개발된 딥러닝 프레임워크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 Caffe는 C언어 등 프로그래밍언어들과 호환이 된다하여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이 책은,

프로그래밍 언어에 관한 책이 아니니,

안심하고 읽을만한 교양서적 맞지요.

(저같은 일반인에게 말입니다)









우선 '딥러닝'이 무엇인가 볼까요.

딥러닝은 기계 학습에 속한 여러가지 기법 중 하나입니다.


검색엔진인 구글 트렌드는 키워드 검색 횟수를 기반으로

관심도를 계산해 시계열로 표현하는 도구입니다.

2009년부터 기계 학습 키워드에 대한 인기도가 꾸준히 증가해왔지요.

인식하지 못했지만, 둘러보면 주변에 기계학습을 통한

시스템이 여럿 있습니다.

스팸 메일만 봐도 그러니깐요.






그러면 기계 학습은 어떻게 하느냐.

학습기를 통해 학습모델을 만들어내야 기계 학습이 가능해지니,

데이터에서 규칙성이나 패턴을 찾아내는 장치인 학습기를 만들고,

그 학습기에 훈련 데이터를 통해 찾아낸 규칙이나 패턴이

학습 모델로 만들어집니다.

이렇게 학습모델을 만들기 까지를 '학습처리'라고 합니다.



그리고 학습처리를 통해 만들어진 학습 모델은

다양한 처리에 사용되는데,

이렇게 다양한 답을 얻는 과정을 '판정처리' 라고 합니다.



기계 학습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됩니다.

1) 데이터를 기준으로 지도학습과 비지도 학습으로 분류

2) 풀려고 하는 문제를 기준으로 회기분석, 분류, 클러스터링으로 분류










인공 신경망은

생물의 뇌 신경망을 모델로 삼아 만든 

컴퓨터 처리 시스템입니다.

뉴런, 축삭돌기, 수상돌기, 시냅스를 모델 삼아

컴퓨터 처리 시스템의 각 요소를 만들었지요.


뉴런 - 노드

수상돌기, 축삭돌기 - 웨이트

시냅스 - 활성화 함수









그리하여, 

인공 신경망을 들여다보면

입력층 - 은닉층 - 출력층


뉴런에 해당하는 노드,

그리고 수상, 축삭돌기에 해당하는 웨이트.

그리고 각각의 웨이트는 연결가중치라는 값을 가집니다.









스마트폰의 시리를 처음 만났을때,

어떻게 이런 대답이? 하고만 신기했는데,

생각해보니, '음성 인식' 자체부터 신기한 일입니다.


'사람이 말하는 소리'라는 음성 인식이

딥러닝을 이용해 성능이 크게 향상된 분야 중 하나라는 것.








또한 이미지 처리 분야에서도 오랜 연구가 진행되었고 

얼굴인식 방법도 또한 여러 기법이 있다 합니다.

이미지 인식분야 중 이미지 처리는 특히 크게 발전한 분야.

전문적인 설명은 책을 참조하셔야겠고요.








딥러닝은 층이 있는 신경망을 이용한 알고리즘의 총칭입니다.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심층 신경망을 이용하는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고 합니다.

컨볼루션 신경망, 오토인코더, 순환 신경망은 그 다양한 방법 중 가장 자주 사용되는 방법이라고 하네요.

어떠한 용도로 쓰이느냐에 따라

적절한 방법이 정해지게 됩니다.






4장에서는 조금 더 깊이 들어가는 이론,

딥러닝 알고리즘의 계산과 학습방법 설명이 이어집니다.

입력층과 은닉층에는 통상 바이오스 노드라는 특별한 노드가 있고,

웨이트의 연결가중치를 두고

활성화 함수를 계산하게 됩니다.

물론, 딱 하나가 아니라 이 또한 여러 함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신경망 학습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지.

신경망 알고리즘은 지도 학습을 기반으로 하는 기계 학습을 이용하여 최적화합니다.

학습을 통해 각 단계 연결가중치를 최적화 하는데,

최적화는 무엇을 기준으로 실행하는지,

근본적인 설명부터 시작해봅니다.









그림과 더불어 설명을 해주다보니,

물론, 여러번 읽어서 이해를 해야하지만

어느정도 개념이 잡히기에 효과적으로 다가왔네요.









후반에서는 직접 프로그램을 이용해볼 수 있게

Caffe 설치 방법부터 동작법, 샘플 프로그램 동작 등

앞서 이론으로 알려준 기계학습을 프로그램으로 실행해볼 수 있게 안내해주고 있습니다.





딥러닝, 기초부터 차근차근 이해하자!


컴퓨터 교양도서로 이 책이 감사한 이유는,

이렇게 분류의 기준을 알려주고 분류하여

각각에 대해 정리해주면서 이해를 시켜주어서 였습니다.

저같은 미전공자들에게 있어 어려운 단어임은 틀림없지만,

그에 관한 어렵지 않은 설명 덕분에

비록, 제대로 이해하려면 여러번 읽어야 하지만,

개괄적 이해에 감사한 책이 분명했습니다.


기초뿐 아니라 이론을 자세히 설명도 함께 하고,
더불어 Caffe 실행화면과 함께 언어를 어떻게 해석해야하는지도 알려주며
발딛어볼 수 있게 도와주는 전문성이 가미된 교양서적이었습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두깨감의 책,
아무튼 여러번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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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불곰 2016-10-14 1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꼭 홈쇼핑같아요
꼭 사야될거같네요

해피클라라 2016-10-14 20:15   좋아요 0 | URL
^^; 앗.. 아직 이해가 100% 되지 않았지만
되는 만큼 써봤는데.. 왠지 부끄럽요^^;;;
서점 가시거든 함 둘러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금리는 경제의 미래를 알고 있다
박종연 지음 / 원앤원북스 / 2016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박종연 채권애널리스트로부터
'금리'에 관한 이해를 들어봅니다.
실물경제는 우리 눈에도 보이니 이해가 비교적 쉬운데,
금융경제에 관해서는 전문가의 설명을 찾아보아야 이해가 가능하다 싶습니다.
실무에 종사하는 전문가의 눈으로
게다가 책이 이해를 도울 여러 설명을 알아들을 수 있게 풀어둔 터라,
한국경제도서로써 일반인의 경제지식을 친절히 채워주는 책이다 싶습니다.
물론, 한 번으로는 이해가 완전히 되지 못하는 분야라,
보고 또 봐야겠다 마음먹기는 했습니다.








일반인들도 읽기 흥미롭도록 시작하는 책.
2004년 미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했던 시점을
가상 시나리오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린스펀도 풀지 못한 수수께끼.
시장금리 상승에 베팅했다가 손실을 본,
뭇 채권 매니저를 가정하며 상상외의 금융시장을 알려주네요.

2004년 그린스펀의 수수께끼가 발생한 원인은 무엇일지?
가장 큰 원인은 아시아 중앙은행들이
미국 장기 국채 매입이라고 합니다.
아시아들의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로 인한 달러화 유입은
자국의 통화가치가 절상되고,
외환시장 개입을 통해 늘어난 외환보유고를
미국의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데 사용했다는 것.

하지만, 필자는 근본적으로
당시 미국과 글로벌 경기가 둔화 흐름을 보였던 것이
미연준의 금리 인상에도 미국채 장기 금리를 떨어트린 장본인으로 판단해봅니다.






일반적으로 만기가 긴 장기 채권의 금리는 채무 상환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기 떄문에 '리스크 프리미엄'이 붙어서
단기 채권의 금리보다 높게 형성되는데, 미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지속하자, 
2006년 하반기에는 미국채 10년 금리가 기준김리를 하회하는 역전현상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책을 통해서, 금리가 처방을 위한 수단인줄 알았지만,
이렇게 미래를 예측하며 선행지수로 살펴보게되는 수단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필자가 금리를 경제의 미래를 알려주는 이유를 밝혀주는 책이더랍니다.


 






중간중간에는 애널리스트 팁으로
기초적인 설명도 자세히 해줘서
초보자에게는 이해를 쉽게 해주는 페이지라 좋았네요.

금리가 오르면 뭐가 어떻게 되는건가,
감이 없더라면, 이렇게 필자의 설명으로
채권금리와 채권가격의 관계가 어떻게 되는지
글 따라 이해해볼 수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금리 자체에 관한 이해,
금리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무엇이 있을까?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기에, 각잡고 이해가 가능했습니다.

금리가 결정되는 메커니즘은
화폐의 시간가치를 발생시키는 4가지 요인과 연결지어 생각.
1) 소비자들이 미래의 소비보다 현재의 소비에 대한 욕구가 크면 금리가 상승.
2) 한 단위의 자본을 빌려서 투자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기대수익률이 커진다면 금리 상승.
3) 향후 인플레이션이 발생해 구매력이 떨어지리라고 예상되면 금리 상승.
4) 돈을 빌려주고 향후에 못 받을 위험이 커진다면 금리 상승.








금리가 말하는 미래,
세계경제와 한국경제를 살펴보며
향후 호경기로만 볼 수 없음을 살펴본 후,
그리하여, 미래에 대비하는 우리의 자세.
중국의 신용 스프레드가 확대되면서
추가적인 신용팽창이 어려워 중국경제의 둔화 흐름이 지속될 전망,
동시에 유로존에서는 일부 재정 위기 국가들과
독일 간의 금리 스프레드가 벌어지고 있어
유로존의 붕괴 우려가 재차 커질 예상인 환경과
국내 금리는 저금리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향후 10년 자산가격 인플레이션을 대비해야 하는 상황.

저자의 분석과 설명에 따라, 금리의 움직임을 이해해보며
경제를 읽어보게 되니, 그에 따른 설명을 토대로
자산에 관해 움직임을 생각해봐야할 때다 싶었습니다.
지금 이순간의 흐름들만 생격했지만,
선행변수들이 힌트를 주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고,
친절한 설명으로 금융시장의 힌트를 짐작해보니,
이제 선택은 우리의 몫이겠구나 싶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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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도 무사히 성장하지 않는다
모씨들 지음 / 소라주 / 2016년 8월
평점 :
품절


우리는 누구도, 무사히 성장하지 않는다

우리모두의 에세이, 토닥토닥



이상하죠?

나만 그런게 아니라 생각이 들면,

위로의 메세지가 아닌데도 마음이 포근해집니다.

세대별 모씨들의 이야기를 모아 공감해볼까요.


'모호한 씨앗들의 이야기'

10대 여 모씨, 10대 남 모씨,

20대 여 모씨, 20대 남 모씨..

나, 너, 우리

우리의 사회의 각 씨앗들에서의

함께하는 사회 속 이들의 이야기라서

더더욱이 공감이 가는 에세이집이다 싶습니다.








30대 여 모씨의 이야기

지도에 없는 길


"너는 커서 무엇이 되고 싶니?"

'꿈'이라는 것은 어릴때만 꾸지 않습니다.
'컸다' 싶지만, 아직 꿈은 진행형이죠.

현실과 부딫히고는 길을 바꾸곤 하지만,
그럼에도 버리지 못하는 꿈을 꾸는 30대 모씨.
본인이 아닌이상 누가 뭐라할 수 있을까요.

당신이 오를 계단은 당신이 만드는 것이 맞아요.
당신의 인생이니까요.
-p.38


그녀는 본인 인생의 주인이 맞네요.

빨리 달려가지는 못하더라도, 꼭 이뤘으면 좋겠어요.













모씨들의 이야기,

누구나 있을법한 일들이 담긴 에세이.

영원한 내 편인 가족,

가깝기에 담기는 이야기가 많아지죠.


재밌게 읽었던 부분이라 기억해봅니다.

"셋째만 억울한 거 아니다"


4남매 중 셋째의 하소연에 

다른 형제들 이야기를 알려주는데,

어찌나 공감이 가던지요.


맏이의 고충, 둘째의 고충, 막내의 고충.








저는 제가 3남매 중 둘째라서

둘째의 고충 보면서 풉.웃음이 났더랍니다.


둘째는 성격이 좋다는 선입견이 있다.

얼마전에 아이친구 엄마랑 얘기하다보니,

둘째는 성격이 좋더라구요 하고 이야기를 하시는데

물론 칭찬이었다는 걸 알면서도, (고마움은 당연 있었어요)

저 사실 다혈질에 성격 나쁜데요- 하고 이야기할 뻔 했어요.

'둘째는 욕심이 없으면 생존이 불가능하다'

'첫째는 온실에서, 막내는 엄마 품에서, 

둘째는 황야에서 자란다'


어찌나 공감이 가던지 말이죠.

그런데 전 둘째라서 좋아요.

혹시 그래서일까요?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다 보니,

그냥 좋은 게 좋은 거라고 혼자 위로하게 된다'








19살 남 모씨, 

부모님에게 나는 어떤 자식인가



고3 저녁 도시락을 싸주시던 어머니,

보통보다 늦게 오셨을 때 아들은 짜증을 확 내고 

낚아채듯 도시락을 들고 교실로 왔답니다.

그리고 후회를 했지요.

따끈한 도시락은 정말 맛있었고,

생각해보니 친구들에게는 친절해도 엄마에게는 안그랬던.


읽다보니 뭉클해졌어요.

나는 어떤 자식인지를 생각해보는 아들.

이런 모습이 진정한 성장이겠지요.








50대 여 모씨, 60대 남 모씨

남편과 아내의 십계명



특히 이 에세이집에서 좋았던 것은,

어느 세대가 아닌 모두의 이야기라는 점이에요.

각각의 입장, 상황에서의 글들인터라

세대가 안되었더라면 앞으로를 생각하며,

세대가 지났더라면 다시 일깨우게 되거든요.



결혼해서 반드시 지켜야 할 남편의, 아내의 십계명을 보며

이렇게만 지켜도 기본적인 예의는 지키게 되겠다는 것을,

세월에서의 지혜를 배워보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sequence. 

'낯섦을 두려워할 때 생기는 벽, 편견'


40대 남 모씨의 이야기처럼,

어느정도의 경험이 쌓이거든 편견을 만들곤 해요.

'쟤는 원래 그래'


상대방을 알려 하지 않고 존중하지 않고,

틀 안에 맞춰서 멋대로 생각하곤 하죠.

버릇처럼 쌓이는 나쁜 습관.

편견으로 인해 평가받는 이들의 심정은 어떠할지요.





...우리는 다양한 환경을 겪으며, 

달라지고 극복하고 성숙합니다.

... 나는 내 인생의 주인입니다.

누구도 우릴 한 줄로 정의내릴 권리는 없습니다.

-p.316~317









모씨들의 이야기들과 더불어,

모씨에게 멘토링이 각 sequence마다 함께 합니다.

모씨들 이야기에서만도 힐링이었지만,

멘토링으로 함께 생각해보는 부분에서도 지혜를 얻어요.

그 중 인간관계에 관해서는 특히 고마운 부분이었습니다.


1. 남 얘기하는 사람은 멀리하자'

2. 나를 잃지는 말자
3. 안 맞는 건 안 맞는 거다.
4. 사람의 좋은 면을 보자.
5. 고민은 그냥 들어주자.
6. 인사는 투자다.
7. 거절하는 것을 가볍게 생각하자.
8. 사람들은 생각만큼 나에게 관심이 없다.
9. 똘똘한 직장인이 되자.
10. 생각 없이 SNS를 사용하면 큰코다칠 수 있다.



현명한 방법들로 인해,

나를 더 자신있게 만들 방법을 깨닫게 되네요.

어렵지만 중요한 인간관계,

우선 나 자신을 생각하며 지혜롭게 꾸려야겠습니다.








불안의 시간을 건너는 당신에게

모씨들이 건네는 위로와 응원의 이야기


뭉클해지기도 하고,

웃음지어 보기도 하며

자기 동력을 키우게 하는 에세이책이었어요.

따끈한 커피 한잔과 함께하기 좋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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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서 밤새 읽는 중국사
김희영 지음 / 청아출판사 / 2016년 8월
평점 :
품절


궁금해서 밤새 읽는 중국사

역사책, 역사인데 재미가득 ♬



제목 그대로, 딱이다 싶은 세계사책입니다.

제가 이렇게 역사를 좋아했던가, 최근들어 자아발견.

아마 재밌는 책이라 더더욱 그러하겠죠?

<궁금해서 밤새 읽는 중국사>

우리의 이웃나라인 중국.

지금도 여러방면에서 겹쳐있는 나라입니다.

지리적으로 옆에 있는 나라들은 좀 더 파악이 필요한 바,

고우나 미우나 알아야 하는 그들의 시간,

역사책임이도 진정 '궁금해서 밤새' 읽게 되는 책입니다.



 







저자의 책들은 이미 집에 곱게 꼽혀있고,

아이가 조금 크면 읽어보라고 권하는 책들.

그 책들도 워낙 재밌게 읽어졌기에, 이책또한 기대를 합니다.

중국사 전반을 모두 다루고 있는 세계사책.

고대역사에서 중화민국인 근대사에 이르기까지.

성인 뿐 아니라, 중고등학생에게도 권하고픈 책입니다.







중국사의 고대부터 다루고 있어서,

은나라 하나라를 교과서에서만 봤는데,

이렇게 구체적으로 알게 되니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은허의 발굴로 인하여,

중국사 학자들도 은왕조는 전설로 알다가

역사 인정이 근래에 들어 밝혀졌다 하니,

긴긴 역사의 중국이 또 다르게 보이기도 했습니다.


3천년 전 멸망한 은왕조.

그 시대에도 이렇게 기록의 문화가 있었다는 것도 대단하다 싶고 말입니다.








시대순으로 엮여진 중국사 책.

긴긴 역사에서 각각의 나라의 흐름을 알려주기 전에,

요약적으로 페이지가 구성되기도 하니,

가늠하며 들어가게 되어, 정리된 책이 감사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역사상 최초의 통일국가 진 시황제.

봉건제를 폐지하고 군현제를 실시하며

강력한 중앙집권체제를 확립하니,

그리하여 나라를 단결된 공동체로 만들건만,



문제는 너무 자기 뜻대로였다는 것.









힘을 모아 하나가 된다는 점은

어느 나라에서도 중요한 문제이지만,

시작은 그러하다 하더라도,

철학이 너무 개인적으로 모아지면 나라의 존폐위헙이 되겠다 싶었습니다.

죽어서까지 세 보이고 싶다는 이 욕심,

백성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하나의 힘으로 만들고자 했던 통일조국이라 하더라도,

시작은 의미가 있지만, 유지가 중요한 것을.

중국도 또한 진왕조의 내부 모숩으로 인하여

발란의 불씨는 타오르곤 했으니.



우리나라에서도 '난'이 일어나곤 했지요.

이곳도 또한 진승,오광의 난으로 인하여

어짜피 죽을 바에야 큰 이름을 내고 죽자 하며

나라법에 거역하는 움직임이 있곤 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봉기로 인하여 비록 결과는 실패했지만,

진조 타도의 투쟁이 그치지 않고,

유방과 항우가 나타나게 되었지요.








한나라, 위진 남북조시대, 수나라, 당나라, 송..

계속 이어 그 흐름을 보여주며 흥미진진하게 넘어가는 가운데,

원나라는 특히나 인상적이던 역사였습니다.



몽골의 나라인 원나라는 세계를 집어삼킬듯했죠.

유럽으로도 진출하며 대단한 실력을 보였건만,

원나라는 동양을 알리기는 했지만,

유지는 힘들었던 전투적인 국가였습니다.



제위 계승을 둘러싼 분쟁, 라마교 숭배 등의 퇴폐적인 악습과

정치적으로도 거칠고 낙후적인 생활로 인한 사고방식.

비록 힘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유지란 또 다른 차원이었습니다.








워낙 넓은 범위의 중국이다보니,

각각의 다른 민족들에서 힘이 모아지면 국가가 달라지는 중국사.

근대로 가면서부터는 어느정도 중심이 잡혀갑니다.

중화민국으로 이르러서는 우리나라에 일본이 침략하는 역사와도 맞물리고,

또한 우리의 근대사와도 관련이 있기에 안타까움도 더해서 몰입하게 되네요.


우리가 남과 북으로 갈리게 된 것이

주변 열강들의 정치이념과도 관련이 있다보니.

북벌 전쟁 중 중국 공산당의 움직임이 

재미만을 가지고 읽기는 힘들기도 했습니다.






책은 작가의 필력으로 

논픽션인 역사가 픽션마냥 흡입력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삼국지를 읽었을 때의 흥미진진함이 역사에서도 가능했네요.

우리의 옆 나라이다보니, 

알아야 할 역사이던 차에, 

소설이 아니다보니 더 진진한 내용을 작가의 필력에
긴긴 역사를 흥미롭게 꿰어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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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 마음을 읽었습니다 -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의 공간 오늘, 내 마음을 읽었습니다
어라운드 엮음 / 허밍버드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123만명의 마음을 연결한 '어라운드'

온라인 상, 나와 너 그리고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책으로 엮어 읽어보게 됩니다.

환경덕에 가까운 것도 같지만, 이상하게 더 외로워지곤 하죠.

대나무숲처럼 하나하나 자리잡아 공감을 담는 곳.








SNS와 다이어리를 결합한 소셜 다이어리 앱.

'있는 그대로'라는 나의 일상을 담으니,

예쁘게만 보여야겠다 싶은 앱이 아니라

나를 발견하고자하는 '공유 일기장'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불어, 그러한 이들이 오프라인으로 함께하기를,

'달콤창고'처럼 서로 달콤히 다가오는 따뜻한 마음.

에세이 읽기 전에, 어라운드 소개만 보면서도 맘이 훈훈해요.








당신의 속마음은 어떤가요?

속마음이니까, 일기장에 혼자만 써볼 수도 있지만,

작은 마음들을 누군가에게 공감 받고 싶곤 해요.

가까운 이들에게 밝히기 어려웠던 속마음.

#속마음 태그로 밝혀보는 이야기.

이렇게 털어놓으며 '나'를 만나게 되네요.








#나에게 이런 일이

어이없는 일도 있곤 하고, 슬픈 일도 있곤 하지만

기적같은 기쁜 일들도 있곤 합니다.

어라운드에는 일상들을 이렇게 공유합니다.








언니네 아이를 입양했다는 글에서는

왜그리 울컥했는지 모르겠어요.

책은 분명 길게 쓰여지거나 강요가 된 것이 아니건만,

실제 시간들을 담아서인지요.

아이의 방을 꾸며주고자 아이와 쇼핑을 하면서,

자기 목소리를 드디어 내어보며, 행복한 아이를 보고

행복해하는 이모, 이제는 법적 엄마의 이야기에

마음이 짠해지면서도 앞으로의 행복을 함께 빌어보게 됩니다.










각각에게 중요한 일상들,

어라운드라서 가능한걸까요.

댓글들로 같이 고민해주는 따뜻한 마음들이 푸근합니다.

가능한한 함께 해결해보고자 하는 마음들,

선택은 본인의 몫이지만

같이 생각해주는 이들이 있어서 든든하겠어요.








털어놓는 속마음들이 슬프고 기쁘고

많은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주제를 두고 담아보는 이야기들에

꼭 지금 있었던 일들이 아니어도 수다의 공간이 되네요.

#미래일기 를 두고 서로 힘을 주는 댓글들에

저도 함께 힘이 나네요.




#제발 이루어지기를

저도 응원해 봅니다.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기.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해보기도 하며.
나 자신의 진짜 모습을 읽어보는 연습.


함께 하는 이들이 있기에 훈훈하지만,

가장 중심은 나 자신을 읽어보자는 목표가 빛나는 에세이.

서늘해지는 가을에 커피 한잔과 함께 좋은 책이었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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