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서 밤새 읽는 중국사
김희영 지음 / 청아출판사 / 2016년 8월
평점 :
품절


궁금해서 밤새 읽는 중국사

역사책, 역사인데 재미가득 ♬



제목 그대로, 딱이다 싶은 세계사책입니다.

제가 이렇게 역사를 좋아했던가, 최근들어 자아발견.

아마 재밌는 책이라 더더욱 그러하겠죠?

<궁금해서 밤새 읽는 중국사>

우리의 이웃나라인 중국.

지금도 여러방면에서 겹쳐있는 나라입니다.

지리적으로 옆에 있는 나라들은 좀 더 파악이 필요한 바,

고우나 미우나 알아야 하는 그들의 시간,

역사책임이도 진정 '궁금해서 밤새' 읽게 되는 책입니다.



 







저자의 책들은 이미 집에 곱게 꼽혀있고,

아이가 조금 크면 읽어보라고 권하는 책들.

그 책들도 워낙 재밌게 읽어졌기에, 이책또한 기대를 합니다.

중국사 전반을 모두 다루고 있는 세계사책.

고대역사에서 중화민국인 근대사에 이르기까지.

성인 뿐 아니라, 중고등학생에게도 권하고픈 책입니다.







중국사의 고대부터 다루고 있어서,

은나라 하나라를 교과서에서만 봤는데,

이렇게 구체적으로 알게 되니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은허의 발굴로 인하여,

중국사 학자들도 은왕조는 전설로 알다가

역사 인정이 근래에 들어 밝혀졌다 하니,

긴긴 역사의 중국이 또 다르게 보이기도 했습니다.


3천년 전 멸망한 은왕조.

그 시대에도 이렇게 기록의 문화가 있었다는 것도 대단하다 싶고 말입니다.








시대순으로 엮여진 중국사 책.

긴긴 역사에서 각각의 나라의 흐름을 알려주기 전에,

요약적으로 페이지가 구성되기도 하니,

가늠하며 들어가게 되어, 정리된 책이 감사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역사상 최초의 통일국가 진 시황제.

봉건제를 폐지하고 군현제를 실시하며

강력한 중앙집권체제를 확립하니,

그리하여 나라를 단결된 공동체로 만들건만,



문제는 너무 자기 뜻대로였다는 것.









힘을 모아 하나가 된다는 점은

어느 나라에서도 중요한 문제이지만,

시작은 그러하다 하더라도,

철학이 너무 개인적으로 모아지면 나라의 존폐위헙이 되겠다 싶었습니다.

죽어서까지 세 보이고 싶다는 이 욕심,

백성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하나의 힘으로 만들고자 했던 통일조국이라 하더라도,

시작은 의미가 있지만, 유지가 중요한 것을.

중국도 또한 진왕조의 내부 모숩으로 인하여

발란의 불씨는 타오르곤 했으니.



우리나라에서도 '난'이 일어나곤 했지요.

이곳도 또한 진승,오광의 난으로 인하여

어짜피 죽을 바에야 큰 이름을 내고 죽자 하며

나라법에 거역하는 움직임이 있곤 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봉기로 인하여 비록 결과는 실패했지만,

진조 타도의 투쟁이 그치지 않고,

유방과 항우가 나타나게 되었지요.








한나라, 위진 남북조시대, 수나라, 당나라, 송..

계속 이어 그 흐름을 보여주며 흥미진진하게 넘어가는 가운데,

원나라는 특히나 인상적이던 역사였습니다.



몽골의 나라인 원나라는 세계를 집어삼킬듯했죠.

유럽으로도 진출하며 대단한 실력을 보였건만,

원나라는 동양을 알리기는 했지만,

유지는 힘들었던 전투적인 국가였습니다.



제위 계승을 둘러싼 분쟁, 라마교 숭배 등의 퇴폐적인 악습과

정치적으로도 거칠고 낙후적인 생활로 인한 사고방식.

비록 힘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유지란 또 다른 차원이었습니다.








워낙 넓은 범위의 중국이다보니,

각각의 다른 민족들에서 힘이 모아지면 국가가 달라지는 중국사.

근대로 가면서부터는 어느정도 중심이 잡혀갑니다.

중화민국으로 이르러서는 우리나라에 일본이 침략하는 역사와도 맞물리고,

또한 우리의 근대사와도 관련이 있기에 안타까움도 더해서 몰입하게 되네요.


우리가 남과 북으로 갈리게 된 것이

주변 열강들의 정치이념과도 관련이 있다보니.

북벌 전쟁 중 중국 공산당의 움직임이 

재미만을 가지고 읽기는 힘들기도 했습니다.






책은 작가의 필력으로 

논픽션인 역사가 픽션마냥 흡입력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삼국지를 읽었을 때의 흥미진진함이 역사에서도 가능했네요.

우리의 옆 나라이다보니, 

알아야 할 역사이던 차에, 

소설이 아니다보니 더 진진한 내용을 작가의 필력에
긴긴 역사를 흥미롭게 꿰어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