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풀니스 -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
한스 로슬링.올라 로슬링.안나 로슬링 뢴룬드 지음, 이창신 옮김 / 김영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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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폴니스를 주말 동안 읽었다. 19년도 발간된 책으로 우연찮게 중고서적으로 구입했다가 언제 읽을까 고민하던 중 이번에 읽게 되었다. 우선 양장으로 되어 있고 제목만 읽었을 때 굉장히 딱딱하고 쉽게 읽히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접근했지만 선입견이었다. 생각보다 재미있었고, 내용도 쉽게 읽어 나갈 수 있었다. 최근에 품질경영기사에서 공부했던 통계와도 연관된 부분이 많아 좋았다.

한스 로슬링이란 저자는 통계학 분약의 세계적 석학이지 의사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강연을 하러 다녔고, 통계적 기반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 세계 사람들에게 세계관을 알리는데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 우선 책은 처음에 13가지 질문으로 시작한다. 소득, 극빈층 비율, 기후변화 등 상식적이면서도 세계관과 연관된 경제에 관한 문제로 나도 문제를 푸는데 생각보다 아리송한 문제가 많았다. 결국 나뿐만 아니라 책에선 이 13문제에 대한 정답률이 침팬지가 맞출 확률인 33%보다(3지선 다형 객관식으로 그냥 눈 감고 찍어도 1/3 확률임) 낮다고 데이터로 증명한다. 그냥 아무에게나 질문한 것도 아니고 선진국 뿐 아니라 지적으로 상위 계층에 있는 사람들을 포함해서 나온 수치라 더 놀랄만한 결과다. 이렇듯 세계관에 대한 잘 사는 국가의 지식인들도 세계 문제에 대한 오해를 가지고 있는 것을 강조한다.

저자는 인간이 선입견에 의해 세상을 오해하게 하는 이간의 본능을 10개의 챕터로 나누어서 자신이 조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명하고 강의를 통해 경험했던 예시들을 적절히 포함하여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잘 이해하고 설득될 수 있게 설명한다. 생각보다 내용 설명이 잘 되어 있어 쉽게 금방 읽어 나갈 수 있었다. 특히 통계를 바탕으로 한 그래프들과 저자가 만든 물방울 도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사진들이 중간중간에 근거를 뒤 받침 하므로 내용 이해를 돕는데 충분했다.

나 또한 책을 읽고 난 뒤 얼마나 편협되고 선입견이 가득한 세계관을 갖고 있었는지 알게 되었고, 세상은 단지 선진국과 후진국으로 구분하여 바라보는 시각을 갖고 이었지만 이게 잘못된 시각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생각보단 세상은 많이 발전했고, 출산율과 경제의 관계, 왜 현대 사회에 출산율이 낮아지는지, 아동 건강이 국가 경제적으로 연관된 부분, 남성과 여성의 평등적인 관계 등 통계를 기반한 데이터와 함께 보니 훨씬 세계 문제에 대한 이해도 빠르고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을 수 있었다.

물론 19년도 출판된 책이라 현시점에서 달라진 데이터들도 있겠지만 지금 시점에서 보아도 충분히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그리고 특히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이슈가 있는 저출산 문제와 기후 온난화 문제는 예전부터 언급된 부분들이며, 사회가 발전하면서 저출산 문제는 당연히 될 수밖에 없었던 배경도 잘 설명되어 있다.

각 챕터에 대해 간단히 보면 다음과 같다.

  1. 간극 본능: 사람이 생각하기에 세상엔 나와 내가 아닌 분류로 바라보는 편견(간극)이 있는데 현실은 그렇게 극과 극으로 갈리지 않는다. 통계적으로 평균이란 수치만 봤을 땐 오해의 여지가 있으며 분산이라는 흝어짐과 구간마다 겹치는 부분이 있다. 이렇듯 명확히 극과 극으로 구분되지 않고 적절한 구간으로 나누어 세상을 봐라 봐야 한다.

  2. 부정 본능: 부정적인 소식이 좋은 소식보다 우리에게 전달될 확률이 높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세상이 점점 부정적으로 나아가고, 테러, 기아, 굶주림, 불평등에 대한 소식이 더 쉽게 세상에 접할 수 있다. 그러나 통계적인 데이터와 비교했을 때는 극히 일부분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이런 뉴스를 접할 때 항상 데이터에 근거하고 수치적으로 접근할 때 객관적인 판단을 할 수 있다.

  3. 직선 본능: 세상은 좋은 관점이든 안 좋은 관점이든 점점 직선형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오해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테마가 데이터를 확인해 보면 어느 정도 직선은 맞으나 포화 구간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직선이 아니라 곡선형으로 변화되는 부분이 더 많다. (문맹률, 예방접종 비율, 냉장고를 소유한 가전비율등...)

  4. 공포 본능: 우리를 두렵게 하는 것들(테러, 자연재해, 전쟁 등) 은 생각보다 생각보다 발생될 확률이 지극히 낮으나, 우리는 매스컴 및 뉴스 등의 영향에 의해 발생 확률보다 훨씬 더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오히려 감기 및 독감에 대한 인간의 사망 확률이 몇 배는 더 높으나 오히려 이런 부분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5. 크기 본능: 큰 수는 항상 커 보인다고 판단한다. 수치적 오류이다. 수를 비교할 때는 수치 달랑 하나만으로 비교될 때는 오류에 빠질 확률이 높다. 기준이 되는 수가 있다던가 비율같이 여러 가지 비교를 통해 객관적으로 파단해야 한다.

  6. 일반화본능: 나의 경험 나의 기준을 가지고 세계를 평가하지 말아야 한다. 각 나라별 문화 상황 등의 고려되어야 할 뿐 아니라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세상은 자본에 의해 잘 살고 못 사는 구분이 나타난다. 아프리카 사람들이 다 기아에 허덕이고 못 살 것이라는 생각은 큰 오해이다.

  7. 운명 본능: 세상 은 천천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되고 있고, 천천히 진행되더라고 이것은 나중에 보았을 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8. 단일 관점의 본능: 전문가라 하더라고 세상을 전체적으로 다 알 수는 없다. 세상을 여러 각도에서 바라봐야 더 정확하고 이해할 수 있으며 여러 의견들을 받아들일 줄 아라야 한다. 도구를 잘 다루려면 망치만 사용하면 안 되고 전체적인 연장을 두루두루 잘 살필 줄 알아야 한다.

  9. 비난 본능: 문제가 발생하면 보통 희생양을 찾는다. 누구의 잘못인지를 확인하려고 하는데, 이런 접근은 오해를 낳을 수 있다. 문제가 생기면 비난할 개인이나 집단을 찾지 말고, 잘못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시스템 및 여러 원인들을 종합하여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10. 다급한 본능: 급할수록 천천히 그리고 충실히 데이트 관점에서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급할수록 우리는 실수 및 잘못 판단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데이터에 근거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언뜻 보면 세계 문제 대한 내용으로 딱딱하게 접근할 수 있게지만 막상 책을 읽어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고, 세계가 겪고 있는 문제 및 우리가 얼만 편견과 섭입견을 가지고 있는지, 세상을 다양한 관점으로 왜 바라보아야 하는지 그리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접근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어 이런 세계관에 대해 생각해 보고 싶은 사람들은 읽어보면 많은 생각을 가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좋은 책을 읽을 수 있고,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태어나서 좋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끼게 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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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원하는 대로 살 수 있다면 -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3가지 행동 동기
앤절라 아홀라 지음, 양소하 옮김 / 청림출판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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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책을 읽었다. 책도 꾸준히 읽어야지 안 읽다 읽으려면 진도가 잘 안나가는 것 같다. 그래도 9월은 시간이 많이 나서 3권이상 읽어 보려고 한다. 가정 먼저 완독한 책 우리가 원하는 대로 살 수 있다면 이다. 사실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제목에 끌려서 이다. 다른 이유는 없었다. 제목만 봐도 자기 계발서라고 생각했고, 그동안 읽었던 자기 계발서랑 별반 차이 없을 것이라 생각해서 리마인드 차원에서 책을 구입했고 읽게 되었다.

우선 책 제목과 같이 우리가 원하는 대로 살 수 있는 방법이 나온다기 보다는 여느 자기 계발서 처럼 세가지의 핵심 행동 동기인 관계, 지위, 지식의 관점에서 우리가 바라보고 행동해야 하는 관점에 대해서 나온다. 이 책의 장점은 위에 말한 세가지 핵심 동기에 대한 저자의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으면 각 챕터를 읽고 난 뒤 요약된 부분까지 있어 읽고 나서 책 내용을 다시 한번 머리속으로 정리할 수 있어서 구성은 잘 짜여 있는 거 같다.

간단히 내용을 보면, 인간는 혼자서 살수 없는 사회적 동물이며, 결국 모든 행동들이 관계속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옳은 행동이든 옳지 않은 행동이든 우리는 우리가 속해있거나 연관된 관계속에서 그 영향을 받으면 살아간다. 결국 나보다 나은 환경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면 그 영향을 받을 것이다. 안 좋은 환경에 속해 있으면 결국 삶은 안 좋은 방향으로 갈 확률이 높은 것이다. 이런 말이 있다.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의 5명을 꼽고 그 다섯명의 평균 수준이 내 수준이라는 말 인간의 상호 작용 중 대부분은 약 5~6명 정도의 친숙한 사람들과 이루어진 다는 사실이 관찰되었기 때문이다. 결국 관계를 맺을 때 좋은 사람, 좋은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려고 노력해야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책에서 행복을 주는 요소가 있다고 설명한다. 첫번째는 자연이고, 두번째는 새로운 것을 배우는 행위, 세번째는 삶의 방향성 목표를 설정한는 것, 네번째는 관심이 가는 활동에 매진 하는 것, 다섯번째 요소는 태도,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여섯번째 관계라고 설명한다. 사람과의 관계는 행복과도 연관이 되는 부분인 것이다.

좋은 사람들과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그 관계를 좋게 유지하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 좋은 관계는 서로 이해하고 건강관 관계를 형성하지만, 좋지 않은 관계는 불행을 초래하고 건강까지 해칠 수 있다. 결혼 생활의 예로 들때 불행한 결혼 생활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지기 한다. 또한 혼자 보다 나쁜 관계를 유지 하는 것이 더 위험하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나쁜 관계를 맺느니 혼자 살아가는게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더 낫다는 것이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몇가지 예시는 공통점을 찾는 것이고, 감사를 표현하며, 메타적 관점에서 생각해보고 포옹하고 상대방을 믿는 것 등이 있다.

우리는 흔히 좋은 차를 타고 싶고, 좋은 집, 좋은 옷을 갖고 싶어 한다. 이것은 남들과 비교하여 좋은 지위를 얻기 위한 것이고 보여주기 위한 것들이 내재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지위 및 계급이 존재하는 이유는 불필요한 싸움 및 에너지 낭비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즉 모든게 수평적인 사회에서는 필요이상의 논쟁 및 싸움이 많기 때문에 에너지 소비도 많다는 것이고, 지위와 계급이 존재 함으로써 이런 에너지 소비는 막을 수 있다고 본다. 동물들도 서열이 높아지면, 도파민 체계가 활성화 되고 기분이 좋아 진다고 한다. 물론 인류도 동일학게 일어난다. 지위는 우리에게 도파민이라는 보상을 안기며 이 모든 상황이 우리에게 약간의 도파민을 선사한다. 책에서 많이 공감갔던 부분은 인간은 정상과 밑바닥 그사이에 위치할 때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다고 한다. 그래서 회사에서 중간 관리자가 누구보다 큰 스트레스에 시달린 다는 것이다. 중간 사람들은 감독관 지시를 받을 뿐 아니라 그 지시를 실행하도록 아랫사람을 설득해야 하면서, 결국 책임은 크고, 통제에서는 어려움을 겪는다고 표현한다. 직장인으로 이 부분은 누구나 공감하지 않을까 한다. 스트레스를 피하고 싶으면 중간을 벗어나야 된다. 위든 아래든....

개인적으로 책을 읽으면서 제일 집중되고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던 챕터는 지식 파트 이다. 멀티태스킹의 안좋은 점, 휴대전화 및 전자기기를 사용하므로써 삶에 나타는 영향 그리고 핸드폰과 집중력의 관계가 예시를 통해 잘 이해되게 설명되어 있다. 물론 생소한 내용들이 아니였지만, 예시를 통해 그 자극을 더 객관적으로 전달하다 보니, 나의 삶에 연관하여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거 같다.

책을 읽고 나서 여느 다른 자기 개발서와 마찬가지로 나의 습관 및 행동 그리고 나의 삶의 태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만든 책이 였다. 사람은 모두 원하는 대로 살고 싶을 것이다. 그 방법을 정확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그럴 확률을 높이는 방법은 있다. 그 방법들에 대해 잘 설명 되어 있고 결국 책을 읽고 생각하는 것으로 끝낼께 아니라 삶의 적용하며 실천하는 단계까지 진입했을 때 우리는 삶을 원하는 대로 살 수 있도록 점점 나아갈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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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의 비밀 - 통증에 관한 오해와 진실
몬티 라이먼 지음, 박선영 옮김 / 상상스퀘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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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에서 소개된 책 고통의 비밀을 읽었다. 책을 읽고 배운점도 많고 느낀 점도 많았다. 고통 즉 통증은 살아가는 꼭 필요한 부분이며 우리가 통증을 어떻게 인식해야 되고, 통증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 잘 설명되어 있는 책이다. 과학적인 사례와 근거가 뒷받침 되어 있어 통증 치료 및 통증에 대한 인식 전환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많았다.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는 통증은 아픈 부위의 세포 또는 피부에서 자극을 인지하고 그에 맞게 뇌에 전달되어 아픔의 강도, 지속성이 결정되며 통증이 발생된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잘못 알고 있다는 것을 책을 통해 알았다. 통증 자체는 전적으로 뇌에서 생성되며, 뇌가 통증을 만드는 것이고 뇌에 통증을 느끼는 부위 (감각 기관) 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뇌의 전반적인 부분이 연관되어 느끼는 것이다. 마치 오케스트라를 연주 하듯 뇌의 다양한 부분과 연관 작용되는 것이다. 그럼 왜 통증은 뇌에서 느껴지냐라고 하면 그건 곧 통증을 통해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 이다.

통증은 몸이 손상되었거나 위험한 정도를 판단하는 기준이 아니라 우리 몸이 손상을 입었는지, 혹은 위험한 상태인지에 대한 뇌에서 판단하여 우리 몸을 보호할 수 있게 통증으로 전달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아픔의 정도는 사람에 따라 비례하지 않는 것이 이것을 뒷받침 할 수 있다고 책에서는 설명한다. 통증은 뇌에서 보내는 위험 신호이고 심각한 사고나 부상 발생을 막아 줄 수 있으면 그런 사고를 직.간접적인 경험을 통해 재발 방지하게 해준다. 책에서는 통증 조절 매카니즘에 이상이 있는 여러 사람을 통해 통증을 못느끼는 사례를 소개하고 있으며, 즉 몸에 이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전적 이상으로 통증을 느끼지 못함에 따라 결국 죽게 되는 경우도 있는 것이다. 통증이 소중한 이유를 느끼게 해준다.

또한 통증의 역치 (통증을 느낄수 있는 최소한의 자극 세기를 뜻함)는 사람에 따라 다르며, 특히 통증의 역치가 높은 사람들도 유전적으로 타고 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연구를 통해 개발이 필요한 부분이며 의약적으로 활용하면 통증을 격고 있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렇듯 책에서는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사례를 통해 통증의 중요성을 잘 설명하고 있다.

통증이 발생하면 통증을 억제할 수는 있는 오피오이드성 약물들이 있다. 이런 약물들에는 부작용이 존재한다. 뇌에서 발생되는 통증을 줄이기 위해 이런 약물을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최면, 집중전환 (게임, AR)등의 뇌의 조절을 통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 근거들도 설명한다. 이는 약물로 통증을 완화시키지 않기 때문에 약물에 대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통증 감소 방안으로 아직 연구는 부족하지만 나중에는 혁신적인 통증 억제 방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물론사람마다 적용방식 및 효과가 다르기 때문에 임상적용에 어려움이 있어 쉬운 부분은 아니겠지만 통증 환자들을 위한 뇌와 연관된 이런 방법들은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통증 억제의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을 거라 판단한다.

책에서는 또 환자 진료시 의사 및 의료인들과 자세와 환자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사례들 통해 강조한다. 즉 환자를 대하는 태도 및 마인드에 따라 환자를 살릴 수도 있고 병을 더 빠르고 고통 없이 치료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의사들이 모든 환자를 감정대로 반응한다면 육체적. 정신적 피로가 어마하게 쌓일 것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이고 의사의 수를 늘릴 수 있거나 하는 여러가지 시스템적 개선도 필요할 것이라 판단된다. 또한 의학계의 편견이 만무했던 예전 흑인, 여자, 아이는 고통을 덜 느낄 것이라 생각했고 현재 시대에는 많이 개선됬지만 여전히 가야할 길은 멀다고 저자는 생각한다.

그 뒷받침 예시로 의사 진찰시 친절한 의사의 진찰 및 긍적적인 언어를 곁들인 치료를 진행할 때 부정적인 언어들을 사용하는 진료보다 통증완화의 효과는 올라간다. 이런 부분은 공감능력하고도 연관이 있으며 공감 능력은 타인의 고통 연민 등을 보고 내가 겪은 것처럼 느끼는 감정으로 사람에 따라 상황에 따라 그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공감 능력을 잘 조절을 통해 타인을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하겠다. 환자의 사회적 고립, 외로움, 소외감은 정신적 통증이며 이는 육체적 통증과 비슷하게 뇌에 반응하고 만성 통증에 악영향을 미친며 자해같은 경우도 감정이 무뎌진 사람에게 육체적 고통이 살아 있다는 느낌이 들게하고 이렇게 때문에 자해에 중독이 되며 병원에서는 이런 환자를 치료할때는 단순한 현상만 봐서는 안되고 사람의 먼저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렇듯 환자를 진료할때에 접근하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며 이를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고통의 비밀 이 책은 만성통증이 있거나 여러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환자들이 보면 좋겠다. 의학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으로 통증을 줄일 수있는 좋은 사례와 통증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길잡이가 될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또한 의사분들, 의료계에 종사하시는 분들, 환자를 돌보시는 분들이 읽으면 환자를 치료하고 이해하는데 굉장한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또한 일반인이 고통 및 통증을 인식하는데 좋은 길잡이가 되는 책이라 생각된다.

책을 통해 느낀점은 통증은 우리가 무서워하고 증오의 감정에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뇌를 통해 보내는 우리 몸의 보호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수단이며 우리는 이를 잘 인지하고 접근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통증이 발생하면 우리는 통증을 줄이기 위한 약물 사용은 한계가 있고 부작용도 발생하기 때문에 뇌 수련을 통한 방법을 적극 활용해야 겠다. 특히 뇌의 가소성의 영향에 의해 좋은 생각, 마음가짐, 명상, 호흡 조절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통증 억제의 방법이며 많은 연습과 습관을 들이면 좋을 것이다. 이 외에서 금연, 알코올, 카페인 섭취 줄이기, 운동, 학습등의 여러 방법에 대해 책에서는 소개 한다. 부정적인 감정, 생각, 언어들이 뇌에서 인지 될때는 통증을 더 강하게 느끼게 만든다. 이것이 우리가 마음챙김, 명상, 긍정적인 생각을 주기적으로 해야 되는 이유이다. 우리 뇌는 정말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자기 암시, 기분전환 등 뇌를 통해 통증 억제할 수 있는 방법이 미래에 사용된다면 정말 좋지 않을까 한다.

아래 문구는 책에서 잠깐 나온 문구인데 맘에 들어서 적어본다.

'누군가를 정말로 이해하고 싶으면 그 사람의 관점에서 생각해야 한다. 그사람의 몸속으로 들어가 그 사람인 것처럼 생각할 수 있어야 하는거지' 라는 문구가 나오는데 인간이 여러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정말로 필요하며 항상 기억하고 명심해야 되는 문구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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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얻는 지혜 (문고판) -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300개의 인생 잠언
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음,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편역, 노희직 옮김 / 더모던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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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어떤 친구를 사귀어야 하는가'

'적을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가'

'처세의 기술이 필요한 이유'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관계속에서 살고 있는 세상,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가족, 친구, 동료, 연인 등 우리 인생은 관계로 연결되어 있다. 관계속에 배우고, 다투고, 시기하며 모든 감정이 어찌보면 인간 관계를 통해 엮여 있다고 본다.

이 책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300개의 인생 잠언 '사람을 얻는 지혜' 는 이런 인간 관계에 대해 여러 의문에 대한 답변을 제시해 주는 책이라고 생각이 든다. 책은 300개의 구절에 따른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의견이 한폐이지씩 적혀 있어 총 300개의 인간관계에 대한 조언이 담겨 있다.

짧게는 책을 금방 읽을 수 있을 분량이나, 한 구절 한 구절 글을 읽고 깊게 생각해 보면서 보면 꾀 오랜시간이 걸릴 수 도 있겠다. 책 분량은 그리 많지 않으나 가볍게 읽기 보다는 구절에 대한 내용을 깊게 생각하면서 읽어야 되는 책으로 생각된다.

사람은 살면서 인간 관계에 대해서 고민을 안 해 본 사람이 없을 것이다. 누구나 관계속에 갈등이 있기 마련이다. 갈등의 깊이도 다를 것이고 연을 끊어 버리는 경우도 생길 것이다. 사실 이런 관계속의 심리에는 정답도 없을뿐 아니라, 많은 경험을 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이 책과 같이 인간관계에 대한 내용을 읽고 간접적으로 경험해본다는 것은 인생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된다. 특히 현대사회는 예전보다 훨씬 발전된 사회이고 인간의 생각도 깊어졌기 때문에 더욱더 관계의 심리에 대한 공부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된다.

리더십이 간절한 우리 사회에 다시 한번 관계의 중요성 및 자신을 돌아 볼 수 있는 좋은 책이라 생각되고, 쉽게 읽는 것보다 조용한 곳에서 명상하듯 여러번 읽고 그 내용을 현 상황 및 과거 상황과 비교해 보면서 읽은면 좋을 듯 싶다.

나 또한 요즘 회사에서의 동료 및 상사와 인간 관계에 많은 갈등이 있는 시기인지라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갖게 되었고,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나 자신에 대해서 제 3 삼자의 시점에서 다시한번 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다. 인간 관계는 어렵기 때문에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이 들고 주기적으로 고민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 한다.

오늘도 좋은 책을 읽고 많은 생각을 가질 수 있음에 감사를 느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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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네이션 - 쾌락 과잉 시대에서 균형 찾기
애나 렘키 지음, 김두완 옮김 / 흐름출판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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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과잉 중독 시대에 살고 있다. 미디어의 발달을 통해 정보가 넘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보니 쉴 틈없이 재미있는 것들을 찾아 나서면서 점점 더 자극적이고 강한 것들을 원하게 된다.

우선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절제된 삶을 살기 위해 검색을 하던 중 도파민의 영향과 관련이 있겠다 싶어 보게 되었다. 사실 읽는데 머릿 속에 내용이 잘 안들어와서 여러번 밑줄 치면서 읽었다.

간단히 서평을 진행해 보면, 우선 우리 세상은 과거의 결핍의 공간에서 현재는 풍요가 넘치는 공간으로 변했다. 어린아이 부터 노인 들까지 손 쉽게 흥미를 자극하는 미디어, 음식, 약등 에 접근할 수 있는 시대이다. 결국 이런 대상 접근의 용이성이 우리를 중독에 빠트릴 수 있게 된다. 이런 중독의 가능성을 측정하는 보편적인 척도로서 과학자들은 도판민을 많이 활용한다.

책에서 중독의 정의는 어떤 물질이나 행독이 자신 그리고/혹은 타인에게 해를 끼침에도 그것을 지속적. 강박적으로 소비.활용하는 것으로 정의한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나도 멍하니 유트브나 인스타의 동영상을 보면서 2~3시간은 그냥 보낸다. 또는 매일 하루에 2~3잔의 커피는 아무 생각 없이 먹는다. 쵸콜렛, 과자등 식후에 입이 심심해서 먹는 행위, 흡연, 비만, 알콜등 나 자신도 중독된 습관이 있는 지 생각해 보면 생각보다 많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런 현대인들의 중독습관의 원인은 중독 물질의 공급량이 증가했다는 것에 있다. 우리는 부족함이 없는 과잉 시대에 살고 있다. 이는 우리 현실과 비교해 보면 쉽게 인정할 수 있다고 본다. 만약, 10년전만 돌아가도 미디어의 노출이라던지, 음식, 놀거리등이 지금보다 훨씬 적었기 때문에 중독의 다양성이 지금 보단 덜하지 않았다고 생각된다.

중독 물질의 노출이 많음에 따라 우리는 지루함을 잘 견디지 못하는 사회가 된 것 같다. 물론 이런 영향으로 인해 새로운 생각을 형성하고 발전을 거듭했지만 얻는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듯이 우리는 중독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본다. 저자의 문구를 인용해 보면 '우리는 전에 없던 부와 자유를 누리고 기술적 진보, 의학적 진보와 함께 살아가면서 과거보다 불행하고 고통스러워할까? 우리가 모두 너무나 비참한 이유는, 비참함을 피하려고 너무 열심히 노력하기 때문이다'

도파민은 뇌에서 쾌락의 보상 과정에 관여하는 유일한 신경전달물질은 아니지만, 가장 중용한 요소인 것은 맞다고 신경과학자들은 대부분 동의한다. 어찌보면 중독은 인간이 쾌락을 얻기위한 행위를 습관적으로 계속한다고 보면 될 거 같은데, 이런 쾌락의 중독은 쾌락이 도달 할 수 있는 무게를 점점 높여지면서 더 많은 욕구와 자극을 불러오게 된다. 즉 반대로 쾌락에 잘 도달하지 못하기 되면 고통의 반응은 반대로 쉽게 올라간다. 이런 이유때문에 고통의 억제하기 위해 약물 중독에 대해 책에서는 여러 사례에 대해 소개한다. 별 사례가 다있다. 그러나 자연적인 도파민 분비 시스템은 약물 등의 인위적인 요소들에 의해 그 기능을 점점 상실하게 되고, 인위적인 요소의 의한 도파민 분비는 중독의 결과로 이어지며 자연적인 도파민 분비 시스템을 파괴하여 고통의 증가를 야기 하게 된다. 본인도 모르게 점점 약물 중독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뇌의 중독은 오랫동안 충분히 기다리면 다시 항성성에 의해 정상 수준으로 될돌리수 있으나 굉장한 노력이 필요하다.

책에서 흥미로웠던 부분은 도판의 중독인데 도박 중독은 금전을 잃고 따는 결과 보다는 예측 하기 전 상태, 즉 내가 돈을 딸 수 있을 거야 라는 긴장 상태에서 도파민 분미에 의한 중독 영향이 발생한다고 설명한다. 즉 결과와 상관 없이 내가 결과에 대한 예측이 불가능성에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이다. 이는 연구를 통해 돈을 잃거나 따거나 도파민이 어떻게 분비하는지, 보상 경로에 따라 불확실성이 가장 높았을 때 도파민이 어떻게 분비하는지를 통해 보여준다고 나온다.

내가 찾은 키워드인 절제도 책에서는 설명한다. Dopamine에 A는 abstinence를 가리킨다. 절제는 항상성, 그리고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덜 강한 보상에서 쾌락을 얻는 능력을 회복하는 데 필요하고,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잘 참아야 된다고 한다. 중독에의해 벗어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4주 이상 절체를 통해 초기 상태로 회복이 가능하다고 나온다. 그러나 사람만다 다를 듯하다. 절제하는 노력이 필요하겠다. 절제된 습관을 갖기 우해 결국은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답인 듯 하다.

쾌락을 얻기 위해 외부의 물질을 접하게 되면 자연적으로 우리 도파민 시스템은 잘 작동되지 않고 인위적인 도파민이 발생 되면 이는 중독으로 가능 길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절제, 마음챙김, 자기자신 잘 돌아보기 등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겠다.

우리 뇌는 단력이 가능한다. 쾌락 자극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내성을 갖는다. 이와 마찬가지로 고통 자극에 반복으로 노출되면 뇌는 고통 쪽으로 내성을 갖는다. 중독 행위에 대한 지속성 및 양이 증가하면 우리 뇌는 내성을 갖고 더 자극적인 것을 요구하게 될 수 밖에 없다. 중독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에게 솔직해지고, 주변에 솔직해 짐으로 관계의 개선 유대감 형성등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고 나온다.

남녀노소 불구하고 중독 과잉 시대에 살고 있다. 중독에 대해 잘 이해하면서 끊임 없이 노력하면서 살아가는 지혜가 필요하겠다. 그런 지혜를 얻을 수 있었던 좋은 책인 거 같다. 한 번 보다는 두 번 세번 읽으면 더 좋을 거 같아 책장에 꽂아 두고 추후에 몇 번 더 읽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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