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양피지 - 캅베드
헤르메스 김 지음 / 살림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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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거 왜 제목이 '기적의 양피지'인지 모르겠다;; 

이건 예전에 이지성씨가 쓴 '꿈꾸는 다락방'에 나오는 오나시스의 이야기를 한권으로 늘여 

쓴 것일 뿐이며, 그 책에 나온 R=VD 공식을, '세상 만물을 공경하라'는 '공경'이라는 기표로 

표현한 것 뿐이다.  

오나시스라는 인물은 말이 필요 없을 정도의 입지전적인 인물이므로 자기계발서의 주인공으로는 

손색이 없지만, 오나시스가 '공경'을 미덕으로 삼아 그만한 부를 이루고 성공했다고 한다면, 

보험회사에서 기막혀하지 않을까?  

뭐 읽어서 나쁠거 없는 내용이었지만, 거짓과 위악에 가득찬 위인전이라면 치를 떠는 내게,(난 

아이를 낳게 되도 위인전 따윈 안 읽힐거다.;;) 차라리 자기계발서였더라면 나았을 '자기계발 

팩션'이라는 새로운-_- 장르의 이 책은 내게 아무런 교훈도, 깨달음도 주지 못한 독서였다.  

 

아, 그리고 김용규 교수님은 왜 헤르메스 김 이라는 이름으로 책을 내셨는지;;;  

신비주의 전략인가효-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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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감자 2009-03-10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꿈꾸는 다락방에 나오는 오나시스 이야기를 저도 보았는데요, 그 한페이지 정도되는 분량으로 이렇게 한 권을 쓴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자가 그걸 보고 쓴 것도 아닐 테고요. 저는 꿈꾸는 다락방도 좋아하는 사람이기에, 그 책에 나오는 원리를 이렇게 커다란 이야기로 쓴 이 책도 아주 좋았습니다.

평균율 2009-03-10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설마 김용규 교수님이 꿈꾸는 다락방을 읽고 그걸 쓰셨다고는 저도 생각 안하는데요; 이 책읽고 좋으셨다니 다행이네요^^
 
내몸 사용설명서 내몸 시리즈 1
마이클 로이젠.메멧 오즈 지음, 유태우 옮김 / 김영사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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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엄청난 비밀이 담긴 책이 몇이나 있는가. 

'시크릿'이라는 엄청난 제목의 책도, 읽고나면 '구하라, 그러면 얻을 것이다.' 라는 딱 한줄로 

요약되지 않는가. 

알아둬서 나쁠 것 없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지만,  이 책을 읽는데 얻는 효용가치는 시간과 

반비례한다. 왜냐면? 상식적인 내용이 계속 되풀이 되거덩~ 

 비타민이 몸에 얼마나 유용한지 모르는 사람도 있는가!  

오죽하면 예능프로 중에 '비타민' 이라는 프로도 있다. 

견과류, 과일이 몸에 좋다는 거, 패스트푸드, 담배는 나쁘다는 거 모르는 사람도 있나. 뭐... 

이 책의 저자가 독자에게 던지는 질문의 수준은 가히 '운전면허 시험문제집'의 수준과 맞먹는다. 

'STOP'이라고 쓰여진 푯말은 무슨 뜻일까요.와  

'운동은 하면 할수록 건강도 좋아진다.'... 난이도가 비슷하지 않는가? 

아, 그리고 하나 더 덧붙이자면, 우리나라 가정의학의 대표주자 유태우 박사님은 연구도 하시고 

책도 쓰시고, 강연도 하시고, 번역까지 하시니... 정말 초특급 능력자이다. 

책을 읽는 내내 본인이 직접 번역하셨을까? 라는 의문이 떠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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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 스테디셀러의 계보
한미화 지음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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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스테디셀러라는 건 없는지도 모르겠다. 

'고전'이라면 또 모를까. 시공간을 넘나들며 사랑받는 책을 스테디셀러라 한다면 그 자리는 

아마도 고전문학, 인문서, 철학서 등등의 고전이 차지해야 할 것이다. 

이 책에 소개되어 있는 대부분의 책들은 한때의 베스트셀러다. 이제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찾아볼 수도 없는, 하지만 헌책방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기 쉬운, 그러나 다시 들춰보기엔  

시간이 아깝다 싶은 책들의 이야기이다. 

사실 이 책에서 여성의 성공신화를 다룬 책들의 변화과정을 다루는 부분에서 전여옥씨의 예가 

나와서 상당히 빈정상한 탓도 있지만, 책 몇권으로 출판시장의 흐름을 진단한다는 발상이 좀 

에러였을 수 있다.  잡지(송인소식,기획회의)의 연재물로는 흥미로울 수 있지만, 단행본으로는 

좀... 

그와 더불어 들었던 생각은, 다들 너무 가벼운 책들을 만들고, 또 읽는게 아닌가 하는거다. 

이러니 스테디셀러라는게 존재하지 않는게 당연할지도... 

또한 소개된 책의 6~7할 정도는 번역서여서 이건 뭐 뉴욕타임즈 스테디셀러인지 기노쿠니야  

베스트목록인지 했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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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처럼 일하라 - 예술로 남는 다빈치식 일의 기술
데이비드 매킨토시, 스탠 데이비스 지음 / 밀리언하우스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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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렇고 그런 자기계발서 중 하나,  

스탠 데이비스가 경영계의 노스트라다무스라며? 

그니까 노스트라다무스는 예언서나 써야지 무슨 자기계발서를... 

이 책의 요점은 예술품을 만들듯 일하고, 아티스트처럼 우아하게 비지니스 하라는 거. 이상끝. 

차라리 <딜리셔스 샌드위치>를 읽거나, 아니면 시립미술관의 퐁피두전이나 클림트전 한번 보는 

게  정신건강을 취해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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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잔의 차
그레그 모텐슨.데이비드 올리비에 렐린 지음, 권영주 옮김 / 이레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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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 ㅜㅜ  

미국에서 출간된지 2년이 지나도 나오지 않길래 yes24에서 원서를 구입했던게 지난 2월 12일; 

근데 13일날 번역서가 나와버렸다. 

조금만 더 일찍 나왔으면 편한 독서를 할 수 있었을텐데...  

촘스키의 말처럼 '천박한 소비재를 갖기 위해 과다한 노동을 당연시 여기고 타인에  

대한  연민이나 동정의 감정은 불필요한 것으로 여기게 되어버린' 요즘 사람들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언제쯤 인간은 물질과 이데올로기로부터 자유로워져서 인간다운 삶을 되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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