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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저드 베이커리 - 제2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구병모 지음 / 창비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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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다 읽고 책장을 덮고나니 기분이 너무 좋다. 

 끝내주게 재미있는 내용도 내용이려거니와 한국문학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판타지 소설이라니, 

내용도 재미있고, 구성도 탄탄하고, 또한 심사위원들의 입맛에 맞을듯한 왕따, 계모, 판타지, 

헨젤과 그레텔, 백설공주와 같은 고전의 변주, 마치 그림형제의 잔인한 그림동화를 읽는듯하다. 

이제 드디어, 한국소설에서 늘 보여주던 운동권,페미니스트, 불륜, 상처 투성이 인간들의 얘기만을 읽지 

않아도 될 것 같아서 좋다.   

앞으로도 창비 문학상에서 다양한 작품들을 많이 만날 수 있게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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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씨 451 환상문학전집 12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 황금가지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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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내내 '국방부 불온서적' 삽질을 떠올리게 하더라는...너절한 세상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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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 지옥편 - 단테 알리기에리의 코메디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50
단테 알리기에리 지음, 박상진 옮김, 윌리엄 블레이크 그림 / 민음사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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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판 번역이 좋다는 얘길 들은터라, 민음사판 구입을 조금 망설였지만 

솔직히 무슨 번역판이 더 좋네, 개정판보다 절판본의 번역이 더 좋네 하는 건 사실 과장되고 

허세인 경우도  있다. 

나는 번역본을 읽을때 정확한 번역을 선호하기도 하지만 가독성이 뛰어난 책이 가장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중간에 내려놓지 않고 끝까지 읽는게 중요하니까. 

사실 신곡 정도라면 민음사판을 읽고 옥스포드판을 읽고, 열린책들판을 읽는 삼독 정도는 

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실 판본의 논쟁 자체는 무의미하지 않을까. 

읽으면서 주해가 좀 더 있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그러다보면 민음사판이 지닌 장점인 

휴대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어쨌든 이 책이 괜찮았고, 다른 판본을 더 구해 읽을 예정이다. 

요즘 진중권이 쓴 <춤추는 죽음1,2>를 읽다가  신곡이 계속 언급되길래 읽었는데, 단테의 

신곡 3권을 다 읽은 후엔 <티벳 사자의 서>를 읽어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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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책방
마쓰히사 아쓰시 지음, 조양욱 옮김, 다나카 와타루 그림 / 아침바다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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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소설, 오랜만에 마음이 환해진다. 

그 옛날, 사람들은 죽음을 단지 잠드는 것에 비유하고 잠에서 깨게 되면 사랑하는 이와 만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는데. 천국의 삶과 현세의 삶이 다르지 않다는 이 설정들은 정말 맘에 든다. 

그리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던 주인공들이 결국 해피앤딩으로 마무리 되어 더욱 좋다. 

 

배경이 책방이라 간혹 등장하는 작가와 책 제목이 일본어식 표현으로 표기되어 있는 건 번역가의 

실수인듯. 유명한 작가인 레이몬드 챈들러를 레이몬드 찬드라...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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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지음 / 창비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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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말로 이 책을 읽은 느낌을 표현할 수 있을까.  

유난히 못되고 못난 딸이기에 지닌 엄마에 대한 원죄의식 가득한 나는, 그냥 이 책을 읽으며 

울었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엄마가 불쌍하다는 걸 알면서도, 잘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그냥 무조건 

이해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난 그러지 못하리라는 걸 알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불황이 깊은 요즘 개인의 모태가 되는 엄마를 통해 위안을 얻고 싶은 사람들의 심리가 '엄마 신드 

롬'을 만들어 냈다는데 그건 아닌듯. 

엄마는 언제나 생각해봐도 가슴 먹먹한 존재인데...... 자꾸 상업적인 것과 연결시켜서 

별로다. 

 하지만 신경숙의 '엄마는 부탁해'는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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