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인간들조차 동물로 보여서 곤란한 판다. 특히 중학교 1, 2학년 애들 3,40명이 가득차서 와글거리는 교실을 보면 동물농장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든다. 다행히 판다 주변엔 늘 진짜 동물들이 있다. 학교 뒷뜰에 학교와 시에서 운영하는 동물들의 쉽터가 있다. 어미를 잃거나 다친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곳인데, 언젠가부터 동네 떠돌이 고양이와 개들에게까지 소문이 퍼져, 늘 개나 고양이가 더부살이하고 있다. 방학 전에는 애완견이었음에 분명한 커다란 코커 스파니엘이 아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는데, 방학하는 줄 알았는 지 다시 방랑의 길을 떠나버렸다. 그 대신 개학하자마자 하얀 잡종견이 하나 나타나 턱하니 자라잡고 살고 있다. 그밖에도 [레이디와 트럼프]에 나오는 레이디같은 개랑 [래쉬]같은 개가 애들을 따라와 잠깐 살다가 사라진 적도 있다. 요즘 애완견의 기생충 문제니, 소음 문제니 등등이 이슈가 되어 애완견값이 떨어지고 함부로 버리는 사람들이 늘어났다고, 담당 선생님께서 말씀하신다. 애완견을 버리는 못된 인간들은 나중에 그런 버려지는 애완견으로 환생시켜야 한다!
오늘 사진 찍은 것은 너구리 4형제와 아기 고라니 1마리. 너구리 4형제는 방학동안 몰라보게 컸다. 고라니는 너무 몸이 약하다. 달짝지근한 분유만 마시며, 일어나 걸을 생각도 안한단다. 헹...분유나 두어통 사다줘야 겠다.


아기고라니


너구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처음 쳇바퀴 타기

드뎌 2녀석이 눈을 떴고, 1년석이 처음으로 쳇바퀴에 올라가 쳇바퀴 돌리기에 성공! 이젠 어미가 쳇바퀴 위로 도망가도 허사다. 쳇바퀴 위까지 쫓아 올라가 어미젖을 물고야 만다. 할 수 없이 어미에게 우유를 먹이고 있다. 아가들은 우유 냄새도 안 맡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겹쳐자기

배불리 먹고 서로 겹쳐서 자는 콩백설기 남매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꼬물꼬물


꼬물꼬물2

아가들이 이젠 엄마가 오길 기다리지 않고, 엄마를 따라 나설정도로 컸다. 4마리를 한꺼번에 손바닥 위에 올려놓으니, 그 느낌이~~~ 헤헤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전출처 : 놀자 > 책읽는 습관이 저절로 생기는 방

아이방은 벽지의 색깔보다 책 읽기 좋은지가 우선이다. 책 읽어라 읽어라 하는 것보다 책을 읽고 싶도록 꾸며주고 책에 대한 관심을 함께 나누는 엄마의 지혜가 책 읽는 습관 들이기의 첫째 작전이기 때문이다.

책 읽는 게 생활화돼 있는 집은 서재에 대한 대접(?)이 대단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멋진 인테리어와 고급스러운 가구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의 중심 공간에 서재와 책장이 위치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아이방도 마찬가지. 키 큰 책장에 장난감과 책이 함께 꽂혀 있다면 책 좋아하는 아이가 되길 기대하긴 힘들다.



제일 중요한 포인트는 장난감과 책을 구별하는 것. 아이가 둘이라면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방을 따로 주는 것보다 놀이방과 침실로 나눠서 둘이 함께 쓰게 하는 것이 좋다. 장난감과 책이 한 방에 특히 한 책장에 꽂혀 있다면 책은 가장 적게 사용하는 장난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방이 하나라면? 장난감을 두는 공간과 책장 공간을 나눠주는 것이 좋다. 앉아서 책을 보는 공간에서, 장난감이 눈에 들어와 한눈팔지 않게 배치해야 한다.


가장 좋은 책장 배치는 ㄷ자형. ㄷ자의 가운데는 쿠션이나 매트, 방석, 앉은뱅이 책상을 놓아 책 읽기에 몰두할 수 있도록 돕는 공간이어야 한다. 그 다음은 =형. 사진처럼 벽에 책 읽는 공간을 두고 양쪽에 책을 놓으면 아늑한 책 읽기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다음은 ㄴ자형, -자형. 주의해야 할 점은 이 공간에 앉았을 때 장난감이 시야에 들어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다음은 책장. 높이는 아이 키에 맞춘다. 아이가 손을 뻗어서 제일 위쪽 칸의 책을 손쉽게 꺼낼 수 있을 정도여야 한다. 특히 취학 전 아이라면 높은 책장을 기어올라가는 안전사고의 위험까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 두 가지가 갖춰졌다면 책 읽을 공간을 만들어줄 차례. 아직 책 읽는 습관이 잡히지 않은 아이라면 책상이 있다고 해도 책상은 공부하는(싫어하는) 공간일 수 있으므로 따로 아늑한 읽기 공간을 만드는 것이 좋다.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로 만든 방석, 쿠션 하나여도 좋다.




마지막으로 책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다. 책을 함께 읽는 것은 물론 매달 또는 계절마다 한 번씩 책의 위치를 바꾸는 재미를 함께 누려보자. 봄에는 출판사별로, 여름에는 주제별로, 가을에는 책의 키에 맞춰서.
 
1. 장난감과 책은 한 방에 놓지 않는 것이 최선, 한 방에 둘 수밖에 없다면 최대한 장난감과는 멀리 분리해두어야 하는 것이 포인트.
2. 한달에 한 번 정도 엄마와 함께 책 정리하는 방법을 바꿔보자. 출판사별로, 주인공별로, 주제별로.
3. 책장도 아이 키에 맞춰야 한다. 아이가 섰을 때 제일 위쪽 칸의 책을 쉽게 꺼낼 수 있어야 한다.
4. 가장 좋은 책장 배치는 ㄷ자형. 가운데에 책 읽는 공간을 만들어주면 된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BRINY 2004-08-28 0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장 좋은 책장 배치는 ㄷ자형. 가운데에 책 읽는 공간을 만들어주면 된다 => 끄덕끄덕.

BRINY 2004-08-28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흠, 그쵸? Kel님? 오늘 그 흉내를 내 볼까하고, 4만원짜리 책장을 하나 사서 책정리를 좀 했습니다. 작은 방의 한쪽은 책장, 다른 한쪽은 책상과 컴퓨터 주변기기 책상이 늘어서게 하고, 그 사이에서 책을 읽어볼까하구요.책장을 배달해 준 아저씨가 쓱 보시더니, '원래 있던 책장(검정)하고 색이 안맞잖아'하시고 가셨지만, 4만원에 5단책장을 배달까지 해주다니, 싸지 않습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