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영] Winnie's New Computer (Paperback + CD 1장) - 베스트셀링 오디오 영어동화 [베오영] 베스트셀링 오디오 영어동화 142
밸러리 토머스 지음, 코키 폴 그림 / JYbooks(제이와이북스) / 2006년 7월
평점 :
품절


새 컴퓨터가 생기거나, 재미난 웹 사이트를 발견하거나, 마음에 드는 블로거를 만났을 때...
컴퓨터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우리의 귀여운 마녀 위니도 예외는 아닌 모양입니다.
이 책은 우리가 컴퓨터를 다루면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일들을 위니를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컴퓨터에 빠졌을 때의 첫 번째 증상, 컴퓨터와 시간 보내기
◀▶ 새 컴퓨터를 장만하고는 윌버가 곁에 붙어있는게 귀찮아 빗속에 윌버를 내놓고(물론 비가 오는 줄은 몰랐지만), 웹 사이트를 찾아다니며 시간을 보냅니다.

컴퓨터에 빠졌을 때의 두 번째 증상, 컴퓨터가 만능으로 보임 
◀▶ 컴퓨터에 위니에게 몹시도 중요한 마법 주문들을 저장해 놓기 시작합니다(저장해 놓은 마법이 잘 작동하는지 시험 대상은 역시 윌버, 불쌍하기도 하죠).

컴퓨터에 빠졌을 때의 세 번째 증상, 컴퓨터에 저장했으니 주변은 깨끗이 정리
◀▶ 컴퓨터에 모든 주문을 저장해 두고는 마법주문 책과 지팡이를 몽땅 버립니다.

컴퓨터에 대한 맹신에서 빠져나오는 첫 번째 단계, 컴퓨터가 내 맘대로 움직이지 않을 때
◀▶ (윌버의 질투 때문에 일어난 일이기는 합니다만) 컴퓨터와 윌버가 "투명"으로 변한 걸 발견하고는 부랴부랴 쓰레기통에 버린 마법책과 지팡이를 찾아나섭니다. 이미 쓰레기 수거를 해 간 뒤입니다만...

컴퓨터에 대한 맹신에서 빠져나오는 두 번째 단계, 반쯤만 컴퓨터를 믿고 불행한 사태에 대비하여 백업 마련하기
◀▶ 우여곡절 끝에 컴퓨터와 윌버를 원래대로 돌려놓습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서 마법책과 지팡이는 버리지 않기로 하고 말이지요. (그런데, 위니는 컴퓨터를 좀 더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주문 적용 범위 지정을 잘못하여 윌버만 색깔을 바꾼 것이 아니라, 위니를 파란색으로 바꾸어버렸거든요. 그림을 자세히 보세요 ^^)

저는 이런 이상한 비교를 하며 이 책을 보았는데, 용이는 이 책이 너무도 재미있다고 합니다.
(사실 정말 재미있습니다. 전혀 심각하지 않아요.)

책을 읽는 내내 키득키득,
오래 전에 한글로 보았던 책인데도 마치 처음 보는 책인냥 계속 키득거리며 보네요.
오디오 CD까지 직접 틀어놓고 다시 읽는 것을 보면 정말 좋아하기는 하는 모양입니다.

위니가 나오는 여러 책이 그렇듯이,
이 책에서도 위니의 왕 단순한 아이디어, 순간적인 결정, 그에 따른 소동을 유쾌하게 볼 수 있습니다.

* 이 책은... "위니의 새 컴퓨터"라는 한글 번역본이 있습니다만, 영어 책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컴퓨터 마우스(mouse)와 쥐(mouse)를 연결지어 생각하는 것이나, 마우스를 click(위니)하는 것과 pat(윌버)하는 것의 어감 차이 등등 한글 책에서 느끼기 힘든 미묘한 차이들이 잘 드러납니다. 영어 책의 활자가 좀 더 '마녀' 다운 느낌을 주기도 하고요.

** 2007. 9. 용이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Pancakes, Pancakes! (Paperback) - Stories To Go!
에릭 칼 지음 / Simon & Schuster / 2005년 1월
평점 :
절판


아침으로 팬케이크를 먹고 싶다는 아이에게, "엄마가 바쁘니 네가 좀 도와주렴"이라고 합니다.
흔히 생각할 때 팬케이크 만들기를 아이가 돕는다는 것은 나무주걱으로 반죽하기 정도(조금 더 한다면 밀가루 꺼내기, 계란 젓기 정도?)일텐데 ...

이 책의 엄마는 밀을 따서, 가루를 빻아오고,
닭이 낳은 달걀도 가져오고,
우유도 짜오고,
지하실에 있는 딸기잼도 가져오게 합니다.

이쯤되면 "정말 우리 엄마 맞아?"라는 생각이 들텐데, 아이는 전혀 힘든 기색도 싫은 내색도 없습니다.
오히려 엄마와 함께 팬케이크를 뒤집을 때의 표정은, (엄마의 팬케이크 뒤집는 솜씨가) 신기하고도 경이롭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이 장면에서의 엄마의 표정도 몹시 즐거워 보입니다.)

이렇게 아침을 먹기 위해 온갖 "신선한" 재료를 "직접" 준비하고,
함께 팬케이크를 만들었으니 ...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겠지요?!

* 팬케이크를 만드는 데 필요한 여러 가지 재료 이름과, 그 재료를 준비하는 과정에 필요한 것들의 이름을 익힐 수 있습니다.

* 다소 익숙하지 않은 영어 단어들이 많이 나오기는 합니다만, 굳이 사전을 찾으면서 읽지 않아도 전후 문맥으로 어떤 것을 말하는지 느낌으로 알 수 있나 봅니다. "... 그럼 mill 이 방앗간인가 보네요."라고 하면서 읽는 것을 보면 말이지요.

** 2007. 9. 용이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기 오리는 어디로 갔을까요? (양장) 비룡소의 그림동화 51
낸시 태퍼리 글 그림, 박상희 옮김 / 비룡소 / 201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비를 따라 엄마 허락 없이(!) 집을 나선 아기 오리가 있었습니다.
걱정이 된 엄마는 다른 아기 오리들을 모두 데리고 호수 여기저기 놀러나간 아기 오리를 찾으러 나섭니다. 

거북이, 개구리, 해오라기, 뿔논병아리, 비버 ... 호수 근처 모든 식구들에게 "우리 아기 오리 못 보았나요?" 물으면서요.

도감 같은 세밀화에 다소 가라앉은 색상, 평상시에 별로 볼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동물 이름(뿔논병아리, 해오라기 ^^;;)이라 과연 아이가 좋아할지 반산반의했는데...
예상 외로 아이가 무척 좋아합니다. 거의 매일 밤 "엄마, 오리 책, 오리책" 이라면서요.

제가 읽어줄 틈도 없이 아이 혼자 이리저리 책장을 넘기며 바쁘게 오리를 찾습니다.
"엄마, 오리 여기 있어요.", "오리 여기요.",  "여기도요" ...

가끔은 ... 저는 못 찾은 척 아이에게 다시 물어봅니다. "응? 어디?"
남들보다 늦게서야 말문이 트인 아이에게 "풀밭 뒤", "나무 뒤", "꽃 속" 같은 위치를 나타내는 말을 배우게 할 속셈(!)으로요.

엄마의 얕은 꾀를 아는지 모르는지, "여기 나무 뒤요"라고 한 번은 기대에 부응했다가, 잠시 후에는  "여기 여기 꽃이요" 라고 답하면서 슬쩍 넘어가 버리네요 ^^

** 2007. 9. 슬이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노부영 The Great Big Enormous Turnip (Paperback + CD) -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노부영]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18
헬렌 옥슨버리 그림, 알렉세이 톨스토이 글 / JYbooks(제이와이북스) / 2000년 1월
평점 :
품절


"커다란 순무"로 많이 알려진 이야기책이지요...

밭에서 잘 자란 "커~~다란" (Great ! Big !! ENORMOUS !!!) 순무를 뽑기 위해 온 가족이 동원됩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손녀, 개, 고양이, 생쥐까지.

어영차, 어영차 ~
꼬리에 꼬리를 붙잡고 순무를 뽑는 그림도 재미있고,
뮤지컬 풍의 노래를 듣는 것도 즐겁습니다.

책을 보면서 노래를 함께 들으면 딱 뮤지컬의 느낌입니다.  

음... 저랑 저희 첫째는 아주 재미있게 노래를 듣는데, 밝은 노래를 주로 좋아하는 둘째는 노래가 무섭다는군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Little Cloud Board Book (Board Books)
에릭 칼 글 그림 / Penguin U.S / 199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단순한 듯하면서도 전혀 지루하지 않은 그림책입니다.

꼬마 구름이 큰 구름 무리와 떨어져 나즈막한 곳에서 여러 가지 모양으로 변신(!)하며 놀기 시작합니다.

구름 사이로 지나가는 것을 보았던 비행기,
바다에서 헤엄치는 것을 보았던 상어,
한 곳에 머물러 있는 것이 좋아보이는 나무 ...

토끼, 양, 삐에로와 삐에로의 모자 ...

평소에 구름을 보며 토끼 구름, 나비 구름, 말 구름 ... 을 했던 아이라면 더 없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조금 큰 아이와 함께라면 "와아~ 이 꼬마 구름은 참 관찰력도 좋네, 평상시에 보았던 것을 이렇게 기억해 내고 말이야"라면서 은근슬쩍 사물을 보고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얘기해 볼 수 있습니다.

꼬마 구름이 큰 구름 무리와 합쳐져 비를 내리는 마지막 대목은, 굳이 이론을 들어 설명하지 않아도, 구름과 비의 관계(!)를 자연스럽게 알게 해 주는 부분입니다. (마지막 장까지도 마음에 들어요 ^^)

<<아이의 반응 관찰 후기>> 그림은 단순한 편인데, 그 단순한 그림을 보면서 아이는 할 얘기가 많은 모양입니다. 비가 내리는 마지막 장까지, 모든 장면을 보면서 자신의 코멘트를 붙이네요.

2007. 8. 용이랑, 슬이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