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어벤저스 14 : 감염 질환, 자만심을 경계하라! - 어린이 의학 동화 의사 어벤저스 14
고희정 지음, 조승연 그림, 류정민 감수 / 가나출판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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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가나출판사의 어린이 의학동화 <의사어벤저스>가 나왔다! 

어느새 14권이 되었다~ 꾸준히 읽고 또 읽는 유익한 동화책이라서 

권수가 점점 늘어나고 등장인물이 많아져도 참 재미있고 반가운 책이다.

1권 전염병을 시작으로 2권 유전병 3권 뇌질환 4권 소화기 질환... 

12권 정신 질환, 13권 내분비 질환 그리고 이번엔 감염질환이다! 

그리고 근간예정되어있는 15권은 눈질환이 주제이다. 

매번 한가지 주제로 다양한 의학적 지식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책! 

의사를 꿈꾸고 있는 많은 초등학생들에게 좋은 자료가 될 것 같다~ 

그리고 꼭 의사가 꿈이 아니더라도 재밌게 

만화처럼 읽을 수 있는 구성때문에 누구든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어른인 내가 읽어도 재밌고 새로 배우게되는 많은 인체의 정보부터 

의학지식 그리고 역사와 인물들 폭넓은 정보를 알게 된다!


​어느새 주요 등장인물이 일곱명이 되었다. 

응급실 시베리아 강훈, 응급실 비타민 장하다, 

응급실 홍길동 이로운, 응급실 나대장 나선우, 

응급실 토끼 구해조, 응급실 탱탱볼 차인하, 응급실 공주병 공주인까지~ 

무엇보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공주인에 대해 알게되서 앞으로도 흥미진진해 보인다. 

이름처럼 당당하고 거침없는 말과 행동으로 버릇없어 보이는 레지던트 1년차! 

해외유명 병원에서 인턴을 하고 레지던트는 왜 이곳에서 하러 왔을까? 

궁금했는데 책의 말미에 조금은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언제나 잘난줄만 아는 그녀에게 아픔이 있었구나 싶었다.. 

이 일곱명의 주요 인물중에 서로 사랑의 짝대기도 존재한다. 

사랑의 결실도 있고 여전히 짝사랑도 있다. 여러가지 모양의 형태의 사랑이야기도 

요즘 초등학생 사이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인듯 싶어서 재밌기도 하다^-^!


이번 감염질환에서 크게 등장하는 병은 홍역, 패혈증, 뇌수막염이다. 

모두 감염질환으로서 이전에 들어본 질병이지만 정확히 어떤 병인지는 잘 몰랐다. 

이번 기회에 질병에 대해서도 배우고~ 

또한 증상이나 징후 그리고 치료법에 대해 알게 되었다. 

재작년에 아는 지인의 초등학생 아들이 갑자기 패혈증으로 죽었다. 

감기증상인줄 알고 병원에서 감기약만 몇일 먹었는데 

갑자기 쇼크상태가 와서 응급실에 갔더니 패혈증이랬다.

그리고 하루만에 바로 죽게되었기에 굉장히 무서운 병이구나 싶었다. 

감염경로 조차 알지 못했고 죽음에 이를 줄을 생각도 못했었기 때문이다. 

패혈증도 초기에 인지하고 치료를 하면 좋았을 텐데 

그 몇 일이 부모에겐 한이 되서 아직도 그 아이를 잊지못한고 힘들어한다. 

그래서 이렇게 의사 어벤저스를 아이들이 읽는 

어린이 과학동화이지만 어른인 나 역시 꼭 같이 읽게 된다.


만화처럼 나와있는 부분에는 정말 많은 지식이 담겨있다. 

병원의 종류를 시작으로.. 콧물, 감염질환, 미생물 감염 이론을 만든 제멜바이스,

열이 날 때는?, 홍역, 잠복기, 감염 질환을 예방하려면, 예방접종 주의사항, 

쌀밥이 좋을까 잡곡밥이 좋을까, 현대 면역학의 아버지 메치니코프, 

상재균, 패혈증, 혈압을 재는 이유, 혈액 배양 검사, 뇌수막염, 

두통은 왜 생길까? ,해열제가 열을 내려주는 원리, 뇌척수액 검사, 

마스크의 역사, 면역력을 높여주는 음식, 운동이 면역력에 미치는 영향,

다크서클, 현대인의 질병 VDT증후군역사를 바꾼 감염 질환까지 

무수한 정보가 들어있는 만화같은 부분은 재밌기도 하고 유익하기도 하다.


아직은 실력을 갈고 닦아야하는 레지던트이지만 열정가득한 어린이 의사들 

실제 존재할 수 없는 허구의 이야기이지만 그 속에 즐거움과 정보가 한가득! 

무엇보다 아이들이 사회에서 배울 수 있는 우정과 사랑 

그리고 꿈을 향해 달음박질 치는 모습이 너무 대견하다. 

온갖 질병과 맞서 싸우는 치열한 응급실! 

어른도 견디기 힘든 그 곳에서 희망을 놓지않고 최선을 다하는 

어린이 의사들의 성장 스토리는 보고 또 보아도 너무 좋다! 

앞으로 몇 권까지 출간되려나 모르겠지만 꾸준히 모의고 소장함으로서 

더 자주 보게 되어 주변에도 추천하게 되는 좋은 책이다s(^0^)vV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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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에서 찾은 세계 시민 이야기 생각하는 어린이 사회편 10
유소라.조윤주 지음, 이진아 그림 / 리틀씨앤톡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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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셋을 키우는 엄마로서 아이들에게 식탁에서 자주 하는 말이 있다. 

골고루 먹어야해~ 편식하면 안돼~ 음식남기면 안돼~ 

지구반대편에서는 너희가 남기 음식을 그토록 원하는 한끼가 될 수 있어.. 하고 말이다. 

그런데 [식탁에서 찾은 세계 시민 이야기] 이 책을 읽고 잔소리가 줄어들게 되었다. 

이젠 학교 급식에서도 낯선 반찬들이 나오면 맛도 보기 전에 안먹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음식이든 도전해보고 노력해본다고 하였다. 

버려지는 음식물을 보면서 지구 반대편의 빈곤과 불평등한 삶이 떠오른다 하였다.

리틀씨앤톡의 생각하는 어린이 사회편을 보면서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노력하는 삶의 옳은 방향을 향해있다는 것이 참 좋았다. 

생각하는 어린이 시리즈는 아이들에게 생각해 볼 많은 이야기가 있다. 

더불어 잘 사는 오늘, 함께 꿈을 꿀 수 있는 

미래를 생각하는 어린이가 되도록 방향을 제시해준다.



이번 책에서는 매일 먹는 음식에도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음식쓰레기로 다시 요리해서 먹는 빈민촌의 아이들, 무슬림혐오와 관련된 차별과 비난, 

기후 위기로 인해 사라져버릴 위기에 있는 농작물, 

동물이 행복해야 그 것을 먹는 먹는 인간도 건강해질 수 있다는 것, 

아이스크림의 재료가 되는 팜유가 아동 노동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 

멸종하는 고래잡이를 30년만에 일본에서 다시 허가한 것 등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 것들은 음식을 통해 전세계에 일어나고 있는 그리고 일어날 수 있는 

많은 문제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지구에서 한국이란 나라에 태어나 어떻게 보면 편하게 먹고 편하게 누릴 수 있는 

당연한 하루의 한끼가 누군가에게 고통과 노동이 되기도 하고~

평범한 하루의 식사가 누군가에겐 간절함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는 세계에서 빈부 격차가 가장 큰 도시라고 한다. 

빈민가 사람들은 돈이 없어서 음식쓰레기를 요리해 먹는 데 이 것을 팍팍이라고 한다. 

심지어 팍팍을 파는 전문 음식점도 있다는 사실이 너무 놀라웠다. 

위생상 좋지않기에 불법이지만 빈민가 사람들은 이마저도 없으면 굶을 수 밖에 없다고 한다. 

2015년 기준으로 마닐라 인구의 1/3이나 되는 사람들이 팍팍을 먹는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6.25 전쟁 때 피난민들이 미군부대에서 버린 음식쓰레기 중 

먹을 만한 부분을 건져 죽처럼 끓여 먹는 것을 꿀꿀이죽이라고 했다. 

그 때는 전쟁으로 나라가 다 피폐해졌기에 특수한 상황이였다. 

하지만 2000년대 세계가 발전한 지금도 그런 음식을 먹어야한다니 너무 충격적이였다. 

무엇보다 전세계적으로 매년 버려지는 음식의 양은 판매되는 음식의 1/3이나 된다고 한다. 

과일은 생산되는 것 중 45%나 버려지고 있다니ㅠㅜ

전 세계는 100억 명의 사람들이 모두 먹고 남을 만큼의 식량이 생산되고 있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10억명의 사람들이 굶주림으로 고통받고 있고, 

5초에 한 명씩 아이들이 굶어 죽는다. 

그런데 과체중으로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사람이 세계적으로 10억명 이상이라고 한다.



음식을 둘러싼 불평등은 빈민국 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한다. 

캐나다의 토론토의 부유한 도시조차 어린이 1/4이 굶주리고 있다고.. 

그런데 아이러니하게 캐나다 어린이 한명이 

점심식사에서만 배출한 쓰레기가 연평균 30kg 이라고 한다. 

이 불평등 문제에는 물도 포함된다. 

선진국 사람이 하루에 식사할 때 쓰이는 물의 양은 욕조 15개 분량인데, 

세계인구의 1/6은 걔끗한 물을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불평등을 내가 느끼지 못하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편안히 살고 있었다. 

하지만 [식탁에서 찾은 세계 시민 이야기]를 읽을 수록

마음이 아프고 미안하고 저리기 까지 한다. 

전 세계 인구가 모두 먹을 음식이 충분히 생산되고 있지만..

분배의 문제로 인해 식량 격차가 커지고 불평등은 심해지고 있다고 한다니.. 속상하다. 

세계화라는 효과속에 부자 나라는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나라는 더 가난해지는 현실! 

또한 부자 나라에서 가난한 나라로 쓰레기를 버리고 돈을 주는 것 조차

쓰레기 시대의 불공평한 새로운 식민지를 만드는 것이다.



기후위기로 인한 해수면상승으로 남태평양의 투발루는 아홉개 중 두개의 섬이 물에 잠겼다. 

그리고 2001년 국가 포기 선언을 하고 뉴질랜드로 이주하기도 했다. 

기후위기로 인해 자연재해로 인해 삶의 터전이 망가지고 식량위기가 초래된다. 

우리나라 역시 곡물 자급률이 20%라고 한다. 

나머지 80%의 곡물을 수입해서 사용하는데~ 

다른나라의 곡물 수확량이 감소하거나 가격이 오르면 어떨까?

종교적인 이념에 둘러싸인 음식문제와 동물복지와 관련된 음식문제 등을 

알려주면서 정말 다양한 지식과 세계의 이야기들을 심도있게 배울 수 있는 

리틀씨앤톡의 생각하는 어린이 사회편이 참 재밌었다.

음식을 통해 알게된 빈곤의 삶과 불평등한 삶.. 

그리고 기후 문제로 발견되는 식량문제등~ 

세계화 시대이기에 이런 문제들이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전세계가 긴밀하게 연결되어있는 시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올바른 세계 시민 정신을 알아볼 수 있는 참 좋은 시간이였다^-^!

아이들이 당연하게 누리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고민하고 생각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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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플 인간 파란 이야기 13
방미진 지음, 조원희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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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이야기 -013 방미진 작가의 [도플인간]을 만나보았다. 

표지를 보자마자 6학년인 딸이 학교 도서관에서 비누인간을 본적이 있는데 

같은 시리즈인 것같다며 나에게 말했다. 위즈덤하우스의 [비누인간] 3부작으로 나온 

시리즈의 마지막이 바로 이 [도플인간] 이었던 것이였다. 

재난과 공포 그리고 SF를 넘나들며 

인간을 들여다보고 인간이란 존재에 대해 되묻게 되는 책이다! 

1권 비누인간을 시작으로 2권 진화인간 그리고 마지막 3권 도플인간까지~ 

순서대로 읽으면 좋겠지만~ 내가 만나본 것은 세번째 책이였다. 

그래서 처음 책을 읽는데 등장인물도 헷갈리기도 하고 

어떤 이야기인지 짐작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1권에서 비누인간과 그들을 만난 사람들의 치열하고 슬픈 싸움에 관한이야기였다.

두번째 진화인간에서는 드디어 비누 인간의 정체와 

인류의 시작 그리고 진화 인간의 이야기가 나온다. 

세번째에 이르러 지구인은 끊임없이 분열하다가 

결국 멸종위기에 이를 도플인간인 복제인간 이야기로 채워져있다. 

이는 결국 인간의 욕망이 탄생시킨 멸망의 길인 것 같다. 

고학년들의 온책읽기로 많은 학급에서 비누인간시리즈를 읽히고 있다고 한다. 

인간의 존재에 대한 물음을 철학적으로 풀기에는 요즘 아이들은 힘들어 할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SF같이 흥미롭고 재미있는 소재의 소설로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질 수 있으니 얼마나 좋지 아니한가! 

진짜 사람이라는 존재에 대한 정의를 하게된다. 

외계인 시리즈 같으면서도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 흥미진지함이 있다.



[도플인간]은 진화인간인 다엘이 소니를 분열하여 출산하고 삼년 후의 이야기이다. 

어느새 인간들은 불치병을 고치기 위해서 복제인간을 만드는 것이 아니였다.

더 뛰어난 신체를 갖기위해~ 더 뛰어난 두뇌를 갖기위해~ 

더욱더 많은 부를 쌓기위해 복제인간을 생산해 내었다. 

그리고 끊임없이 분열하는 복제인간을 만들면서 수명이 줄어든다. 

이에 대해 해나의 음모와 함께 분열억제제를 맞게된다. 

이 또한 이기적인 집단의 인간의 악한 모습을 마주하게 되는 것 같다. 

지구를 지배하려는 진화인간의 우두머리 해나와 본부

그리고 끊임없이 욕망을 표출하는 인간들의 얽히고 설킨 혼란... 

하지만 이를 바로잡고자 하는 선한 마음과 선한영향력을 꿈꾸는 다엘과 그의 동료 가일~

이야기를 읽을 수록 인간의 본성은 성악설이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많은 성악설의 사람들 중에 정말 드물게 선성설을 드러내는 다엘같은 존재가 하나 있는 것 같다. 

과연 나도 우수한 두뇌와 뛰어난 신체적 능력을 선사하는 나노세포 이식을 할 수 있다면? 

당연히 시도할 것 같다. 충분한 부를 이뤄 분열억제제를 구해 맞고 

계속해서 뛰어난 지배계층으로 살 수 있다는 목표를 갖지 않을까? 

하지만 나의 아이들에게도 이러한 시도를 하라고 한다면 쉽지 않을 것이다. 

이는 자식을 위해 희생을 하고도 남는 그런 한국인의 정서 

한국인의 문화과 바탕에 깔려 있는 것 같기도하다.

 시리즈의 3권인 도플인간을 읽어보니.. 

앞의 비누인간과 복제인간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원희 작가의 그림체도 글의 흡입력을 한 껏 높여주는 것 같다. 

생각보다 많은 그림이 들어있는데 무섭기도 하고 

진짜 사람같지 않고 복제인간 도플인간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과 그림이 잘 어우러져서 이야기속에 퐁당 빨려가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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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중 50% 이성 친구
꼬마곰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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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도 어른도 함께 읽으면 참 좋을 

전통 심리학 교재 <내 친구 중 50% 이성친구> 책을 읽었다~ 

올드스테어즈에서 나온 마음학교 시리즈로 

<친구 마음 탐구 생활> 작년에 읽고서 참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 

이번 책이 택배가 오자마자 6학년인 딸래미가 너무 좋아했다! 

사춘기 소녀의 마음을 둑흔둑흔 만들어 줄 주제였나보다! 

주변에 친구들이 여자친구 남자친구도 있고~ 서로 커플링을 하거나 

인생네컷사진을 찍었다거나 여러 소식을 들었었는데.. 

아직까지 사귀는 친구는 없지만 본인은 금사빠!라며 금방 사랑에 빠지는 

연애 스타일이긴하지만 혼자만의 짝사랑이였다고 했다^-^! 

이런 딸래미에게 이번에 만난 내 친구 중 50% 이성친구는 표지만 봐도 재밌게 느껴지는 듯하다. 

표지의 말풍선에서부터 '남자는 남자끼리 여자는 여자끼리어울리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이성인 친구와는 어떤 주제로 대화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이성 친구가 내 이름을 성 떼고 부르면 어색하게 느껴진다'라고 적힌 것을 보면서 

책의 내용이 더욱 궁금해져만 간다s(^0^)vV 유후~



아직은 사랑과 연애가 낯설고 어려운 아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하는 심리 상담서! 

그래서 주인공의 이름이 심리이다>ㅂ<ㅋ 뿐만아니라..

등장하는 친구들의 이름들도 한별 & 달리, 초록 & 구슬, 우리 & 세계 등 

아이들의 이야기와 연관되어 연상되는 이름들로 되어있어서 재밌게 느껴진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느끼게 되는 마음들은 사실 어른들의 시각에서 보여지는 감정이라서 

아이들에게 어렵기도하고 불편하기도 하다. 

이 책은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아이들의 경험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로 꽉 차있어서 너무 좋았다. 

연애가 어려운 친구들에게~ 혹은 마음을 고백하고픈 친구들에게~ 

그리고 지금 느끼고 있는 감정이 어떤 것인지 모르는 친구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아이들에게 명쾌한 해답과 용기와 위로와 공감을 해주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첫번째 한별이는 자식과 취향이 너무 다른 여자친구 달리를 생각하면 걱정이 많다. 

매운 것을 못 먹는 한별이와 달리 여자친구 달리는 매운 것을 너무 좋아했기 때문이다. 

그럴 때 심리는 유사성의 원리에 대해 말해 준다. 

사람들은 태도나 가치관이 유사한 사람들을 더 좋아한다는 것! 

마음이 맞는 사람이라서 더 끌리게 되는 것이다. 

나와 공통점이 많고 비슷한 아이에게 끌리기에 

새학기에 새로운 친구에게 공통점을 찾기 위해 말을 걸게 된다. 

그런데 반대로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사람들이 친하게 지내는 경우도 있다는 사실! 

그래서 심리는 한별이에게 이런 점을 알려준다. 

이는 여자친구의 식습관을 따르기 위해 매운 떡볶이먹기를 도전하고 있던 한별이에게 

떡볶이와 함께 먹으면 어울리는 쿨피스를 예로든다! 

서로 달라도 충분히 끌릴 수 있다는 것이다. 

나와 다른 모습에 반하거나 동경하게 될 수도 있기에 서로를 천천히 알아간다면 

유사성의 원리와 상관없이 관계를 잘 이어나갈 수 있다는 것 ♬



김심리의 심리상담소에는 많은 이론들이 나온다. 위의 유사성의 원리부터~ 

사랑의 삼각형 이론 / 에펠탑 효과 / 설단 현상 / 가스라이팅 / 램프증후군 / 

핑크렌즈 효과 / 그루밍 범죄 / 헤일로 효과 / 반동 효과 / 성적 자기 결정권 등 

많은 것들을 정확하고 쉽게 배울 수 있었다. 

무엇보다 요즘 뉴스에서 접할 수 있는 많은 사건 사고중에 

초등학생 중고등학생을 상대로하는 성범죄를 자주 마주한다. 

어쩜 어린 아이들에게 저리도 나쁜 마수의 손을 뻗는지 이해가 안된다. 

나쁜 어른들의 수법에 당하지 않도록 아이들을 더 열심히 보호해야겠지만 

스스로도 보호할 수 있도록 이 책을 통해서도 배울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스라이팅, 그루밍 범죄, 성적 자기결정권에 대해 아이들이 알고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똑소리나게 알아야 하는 것이 필요한 시대가 된 것 같다!



요즘 일찍부터 연예를 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는 시대! 

사춘기 소년 소녀들에게 어른의 잣대로 옳고 그르다 판단하여 정죄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어떻게 자기 감정을 알고 표현할 줄 아는지 가르쳐주는 것이 어른의 할 일 같다. 

무조건 안돼! 무조건 반대야! 소리치는 것이 아닌 스스로 아이가 

이성친구와의 관계에 대해 결정함에 있어서 바로 알고 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올드스테어즈의 <내 친구 중 50% 이성친구> 

책을 통해서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다. 

글밥이 많은 책이 아니라 삽화도 많이 들어있고~ 

심리연구소의 내용의 경우 만화로 되어있어서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심리학용어의 정의나 예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 º ㅡº)ㅡº)♡ 

어른인 나 또한 일찍 어릴 때 이런 좋은 책을 

만날 수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 라는 생각이 들지만~ 

지금 세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로서 아이들에게 딱 필요한 시기 

적절한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줘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녀 구분없이 초등 4학년부터 6학년까지 아이들에게 강추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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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블 여행사 2 - 전설의 마법 동물 돌보기 트러블 여행사 2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고마쓰 신야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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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초등학생들이 너무 좋아하는 판타지 소설작가 히로시마 레이코!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을 시작으로 정말 많은 소설들이 인기가 많다. 

<수상한 놀이공원 천옥원> <도깨비 놀이> <마석관> 등 정말 많은 책들이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런데 대부분 살짝 오싹한 기운의 요괴이야기나 무서운 결말을 가지고 있는 이야기들이 많다. 

물론 <태양의 마녀 나코와 코기 봉봉> 같은 밝은 책도 있지만 

대부분 조금은 오싹한 이야기이기에 겁이 많은 우리집 초4학년은 무서워 할 때도 있다.

하지만 최신작인 <트러블 여행사>는 오싹하거나 무서운 것 없이~ 

표지에서부터 밝고 경쾌함이 풍겨져 나온다. 신나는 모험을 책임지는 트러블 여행사! 

고마쓰 신야작가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림이 삽화로 있어서 더 이야기를 즐겁게 해주는 책이다. 

곳곳에 부엉이가 보이고 표지의 제목 위에도 부엉이를 닮은 할아버지가 보인다^-^!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운 표지를 보니 책장을 안 넘길 수가 없다!



이 책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다. 

전천당처럼 갑작스럽게 필요에 의해 이상한 과자가게를 만나게 되듯~ 

부엉이를 따라 들어가게 되면 트러블 여행사를 만나게 되는 것! 

고민 맞춤형 환상 모험 전문이자! 특급 할인, 퀘스트 필수라는 여행사 ♬ 

내적 성장 가능하고 환상 모험을 제공한다는 재미난 설정에 빠져들게 되는 것이다>ㅂ<ㅋ 

나도 이렇게 갑자기 등장한 올빼미를 따라 들어가 

나의 고민을 해결 할 수 있는 모험에 퐁당 들어가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재미난 책을 만나 책속의 세상에 빠져들다니~ 신이난다~(≥∀≤)/

1권은 신바한 사막 과일 찾기 투어였는데~ 

2권에서는 전설의 마법 동물 돌보기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다! 

와우 마법 동물을 돌볼 수 있는 기회라니~ 너무너무 신난다~ 

주인공인 열한 살 리쿠토는 엄마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조각상이 자신의 실수에 의해 망가졌다. 

그래서 어떡해야 좋을지 모르는 그 때에 갑자기 마주한 올빼미를 따라 

이 곳에 도착하게 된 것이다~s(^0^)vV good luck!!!! 



리쿠토는 트러블 여행사를 통해 전설의 마법 동물 돌보기라는 미션을 하게 된다. 

여행지는 올림포스 대륙이고 머물 곳은 폰 목장이다. 

이 곳에서 깨뜨린 조각상을 구하기 위해서 해야할 일! 

미션 하나 : 동물 목장 가족을 돕고 가족들이 감사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것. 

미션 둘 : 타이탄의 알을 키울 것. 미션 셋 : 세이렌의 비늘을 구할 것이다. 

갑자기 낯선 곳에 떨어져 어리둥절한 리쿠토에게 올빼미 카무이는 조력자가 된다. 

올림포스 대륙에서 만난 폰의 가족은 리쿠토에게 탐색자라고 말을 한다^-^! 

다른 세계에서 가끔 찾아오는 손민을 탐색자라고 하는데~ 

대부분 지혜로운 새와 함께 동행한다고 했다. 이렇게 시작된 폰의 목장에서의 하루가 시작된다! 

세가지 미션을 완료하지 못하면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없고~ 

이 세계와 원래 세계의 시간의 흐름이 많이 다르기에 걱정이 없다고 한다~



모든 삽화가 컬러는 아니지만 흑백의 그림과 컬러의 그림이 섞여있다. 

그런데 이번 이야기 속의 컬러그림들은 오묘하기도 하고 신비롭기도 하고 참 재밌다. 

이곳에서 만나는 신비로운 동물들~ 표지에서 보이던 별 먹는 개구리! 

땅에 떨어지는 별똥별을 먹는 개구리의 똥 속에서 보석을 채취하는 일도 하게 된다. 

길 잃은 양이라 불리우는 아름다운 황금털을 가진 양에게 

칭찬하는 말을 마구 퍼부어서 양의 기분을 풀어주는 일도 한다. 

그 외에도 폰목장에서 크레온이 키우는 동물을 신비롭고 별났다.

머리는 사람인데 몸통은 새인 하피, 사람의 몸에 황소의 머리와 꼬리를 가진 미노타우르스, 

새빨갛고 거대한 게 카르키노스, 머리가 셋 달린 개 케르베로스, 

그리핀 가디언, 고르곤 박쥐 등 등장하는 동물도 너무 재밌고 특별하지만 

해야하는 일들은 더욱 기상천외하니 책을 읽는 것을 멈출 수가 없다!!



동물을 좋아하는 리쿠토에겐 일이 많고 힘들어도 불만을 터뜨리지 않는다. 

이곳은 놀이공원보다 더 신나고 즐거운 곳이였다. 

그래서 폰목장의 주인인 크레온 가족하고도 아주 가까워졌다. 

매일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고 살뜰히 보살펴주는 그의 아내 리미네와 

여동생처럼 리쿠토를 잘 따르는 쌍둥이 아이실라와 푸리실라까지 함께하는 시간이 좋았다. 

이런 여유로운 리쿠토를 보는 올빼미 카무이는 초조해졌고 

미션을 마치기 위해 그녀를 재촉하기 시작한다. 

두번째 미션인 타이란 알키우기를와 

세번째 미션인 세이렌 비늘 구하기를 위해 계속 귀찮게 하고 성질을 돋군다. 

결국 그로 인해 크게 사단이 나버려 폰목장이 엉망진창이 되기에 이르른다.



모든 이야기를 다 할 수 없지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인공은 용기를 내게 된다. 

그리고 내적 성장을 하게되는 과정속에서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감동과 삶의 지혜를 선물해주는 것 같다^-^! 

트러블 여행사의 첫번째 신비한 사막 과일 찾기 투어도 참 재밌었는데 

두번째 전설의 마법 동물 돌보기는 더더더 재밌었다.

1권과 2권이 연결되지 않으니 어느 것을 먼저 만나도 상관없다. 

주변에 많은 아이들이 용기를 얻고 지혜를 배우는 히로시마 레이코의 

새로운 시리즈를 꼭 만나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시간이였다..( º ㅡº)ㅡº)♡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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