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중에 종로가 폭격당해서 건물이 다 쓰러져 없어져도 우리는 그곳을 여전히 종로통이라고 불러. 그게 언어고 우리는 언어를 기반으로 생각을 하는 거야. 정리하자면 물질 그 자체가 언어가 아니라 차이의 의미가 언어란 말일세."
상대를 비방하려는 게 아니라 납득이 안 가면 질문을 하는 본능
질문을 하면 ‘지금 나한테 따지는 거야?’ 공격 신호로 오해를 한다고.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프레임에 갇혀 사는지 스스로 깨달아야 해. 어린애 눈으로 보면 직관적으로 알아. ‘어, 이상하다!’그런데 고정관념의 눈꺼풀이 눈을 덮으면 그게 안 보여. 달콤한 거짓말만 보려고 하지."
‘노력해봐야 소용없다’는 자조를 경계해야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