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고지 10장을 쓰는 힘
사이토 다카시 지음, 황혜숙 옮김 / 루비박스 / 200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주문하면서 좀 구체적인 메뉴얼을 나도 모르게 기대했다. 원고지 10장을 쓰기위한 실천 지침..뭐 이런 거. 실천 지침보다는 원론적이어서 실망+분노가 끓어올랐다.-.-;  원고지 10장을 쓸 수 있게 연습하면 스무 장, 서른 장도 쓸 수 있다는 게 요지다.  

이 책을 집어든 이유가, 원론은 대충 알고 있어도 실행이 안 되서다. 결국 글쓰기 책을 기웃거리게 되는데 이런 책을 읽느니 차라리 몇 줄이라도 쓰는 게 유용하게 시간을 보내는 거다. 저자가 한 말은 모두 맞은 말이고 글을 쓰는데 필요한 부분들이긴 하지만 저자가 제시한 관점들이 내가 원하는 관점과는 거리가 있는 게 문제다.  

몇 권의 글쓰기 관련 책을 읽은 후, 결론은 똑같다. 직접 쓰는 수 밖에 없다. 구성, 시점, 문체는 다 그 다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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