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글쓰기
셰퍼드 코미나스 지음, 임옥희 옮김 / 홍익 / 200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글쓰기라는 수단이 자신과의 소통으로 이르는 길이라고 역설하는 책이다. 저자는 암 투병시 일기를 쓰기 시작하면서 희망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자신의 방법을 전파하고 있다고 한다. 일기란 다른 글들과 조금 달라서 검열하지 않은 솔직함이 제일 중요하다고 하고 말한다. 특히 글쓰기의 목적이 치유에 있기 때문에 정서적, 과학적 결과를 말하는 부분도 조금 지루하게 들린다.

그러나 독자를 설정하고 쓰는 글이든 아니든 글쓰기의 기본은 똑같다.

첫째, 처음에 시간을 정해 놓고 시작해봐라.

둘째, 일단은 써라. 고치려고 하지 마라.(그래서 저자는 워드가 아니라 손으로 노트에 쓰라고 한다. 일리가 있다.) 모든 초고는 버리려고 쓴다고 한다. 그러니까 초보가 퇴고나 윤색에 공을 들이기 보다는 일단 쓰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한 건 모든 글쓰기에 해당한다.

셋째, 자신만의 편안한 장소를 찾아라.

작업실 임대 만료가 다음 달, 아니 이번 달이다. 일년 전 단독 작업실을 얻으면서(나름 셋째 항목을 실천한 거다.-.-;) 후회하지 않을 일년을 보내겠다고 일기에 적었다. 결과는 글쎄올시다...제일 중요한 항목은 두번 째인데 실천을 하려고 더욱 노력해야하지 않을까. 요즘은 내 게으름에 대한 두려움이 문득문득 찾아온다. 두려움의 원인을 알면서도 고치지 못하는 게 습관이랬지.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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