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 오라 그래 서유재 어린이문학선 두리번 9
정복현 지음, 김주경 그림 / 서유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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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재 #누구든 오라 그래는

정복현님이 글을 쓰시고 김주경님이 그림을 그리신 책이다.

글을 쓰신 정복현님은

하얗거나 파랗거나 붉은빛으로 신비하게 달라지는 꽃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구름처럼 몽실몽실 가벼워지는 탓에

수국 꽃을 좋아한다고 한다.

또 그림을 그리신 김주경님은

글을 읽으며 머릿속에 살아나는 주인공과 장면들을

그림으로 그려 내는 걸 좋아한다고 한다.

이 두 분의 작품 '누구든 오라 그래' 속으로 들어가 보자.

 

 

 

 

전쟁을 피해 이라크에서 온 난민 가족 라오네.

이 책은 등장인물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을 한다 .

그럼 등장인물을 살펴보기 전에

난민이 무엇인지부터 알아보기로 하자.

어학사전 속 난민은

전쟁이나 재난 따위를 당하여 곤경에 빠진 백성,

혹은 가난하여 생활이 어려운 사람을 말한다.

요즘 tv만 틀면 나오는 아프간과 탈레반의 이야기.

이 국제뉴스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읽을 수 있는 책이

바로 #서유재 #누구든 오라 그래...가 아닐까 싶다.

아프간에서 목숨을 걸고 탈출해서

더이상 갈 곳이 없는 어려운 사람들이

마음을 붙이고 정착할 만한 곳을 만들어줘야 하는데...

이것은 각 나라에서 자국의 사정에 따라

도움을 주어야 한다.

(=수용 가능한 나라들이 조금씩 힘을 합쳐야 한다)

 

 

 

이 책은 초등 4~6학년의 교과서와도 연계가 되는데

학년별로 읽을때마다 새로운 교훈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그럼 지금부터 이 책의 등장인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등장인물과 그에 곁들인 작은 부연설명들만 봐도

이 책의 줄거리를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지 싶다.

#라오네... 전쟁을 피해 이라에서 온 난민 가족.

아직 한국말도 서툴고 힘든 도피 생활로 인해 침울해 보이지만

사실은 마음 깊은 곳에 밝고 단단한 긍정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서로에 대한 깊은 사랑과 신뢰로 똘똘 뭉친 가족.

#예린... 라오네 모둠 친구.

모둠장인 선지와 단짝으로 늘 선지 편부터 들고 보는 면이 있다.

#선지네... 라오 모둠의 모둠장인 선지는 남의 일에 참견도 잘하고

깍쟁이 같은 면도 있지만 솔직하고 뒤끝이 없다.

#할아버지... 라오에게 엄청난 선물을 주는 키다리 아저씨 같은 신사.

#라오의 담임 선생님... 늘 공평하고 공정하기 위해 노력한다.

#우준... 라오네 모둠 친구. 말이 없고 남의 일에 별로 관심이 없다.

#필승... 라오네 모둠 친구. 연변에서 온 조선족 소년. 달리기할때 제일 행복하다.

#앵무세 '호야'와 취업 준비 중인 청년... 라오의 정원으로 호야가 날아들면서

라오와 마음을 나누는 친구가 된다.

 

 

 

 

라오네 가족은 여러나라를 떠돌다 한국으로 왔다.

하지만 남의 나라에서 산다는 것은 쉽지가 않다.

전쟁으로 인해 나라를 잃었다는 상실감과

얼굴색도 다르고 언어도 다른 나라에서 살아내야 한다는 두려움까지.

"말썽 부리면 안돼. 눈에 띄면 안돼.

친구들이 놀리거나 힘들게 해도 참아야 해."

"우리가 잘못하면 야단치고 너희 같은 애들이 그러면 봐주고,

선생님이 제일 심해. 그거 차별 아니야?

왜 우린 외국일이라고 무조건 너희들에게 잘해줘야 해?"

서로서로의 다른 입장과 오해와 많은 편견들.

난민들과 어울려 살아가야 한다는게 쉽지는 않지만

우리가 포용하고 수용해야 할 부분이 분명히 있는만큼

서로를 이해하고 감싸주는 마음이 분명히 필요할 것 같다.

초등학생을 시작으로 누구나 한번씩은 읽어볼만한 책이다.


서유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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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단 현상 - 초등학교 국어교과서 수록도서 이금이 고학년동화
이금이 지음, 오승민 그림 / 밤티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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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마음에는 누구나 ‘내면의 작은아이‘가 있다.

이 작은아이를 쓰다듬어주고 위로해주고 격려해주는 것은
역시 동화책이 최고인 것 같다.
동심으로 돌아가 나의 작은아이를 만나는 법.
현실에 지친 어른들에게도 과감히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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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핥기를 구하는 딱 1가지 방법 - 수의 크기 수학 첫걸음 그림책
맥스 잭슨 지음 / 우리교육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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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택배로 받던 날.

우리집 막내는 자기 책이라며 아주 들떠서 신기해했다.

그도 그럴 것이 자기가 좋아하는 동물을 이용하여

가장 기초가 되는 숫자를 알려주니

얼마나 설레었을까.

책 속으로 들어가기 전, 잠깐 지은이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 책을 지은 맥스 잭슨은

영국 서식스대학교에서 그래팩 디자인을 전공했고

10년 동안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다양한 어린이책을 만들고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그가 그리는 이상하고 멋진 세계는

기발한 낙서 캐릭터와 장난꾸러기 동식물이 사는 정글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런 독특한 작가의 책들 중 한권인

[개미핥기를 구하는 딱 1가지 방법]'이 우니라라에 처음 소개되는 책이라고 한다.

두근거리는 맘으로 책 속으로 들어가보기로 한다.

 

 

수학 첫걸음 그림책 - 수의 크기를 알 수 있는 이 동호책은

이미 이 정도의 숫자는 다 알고 있는 막내에게

다시 한번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한 자연스러운 습득이 가능하게 했다.

 

 

 

 

개미핥기 한 마리가 나무에 올라갔다

무서워서 못 내려오고 있다.

그 다음 페이지에선 호기심 많은 악어 2마리가 찾아왔다.

친절한 사슴 3마리가 개미핥기를 내려오게 할 방법을 계획했다.

졸린 나무늘보 4마리도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했다.

미끌미끌한 뱀 5마리가 밧줄을 만들었다.

자신만만하던 플라밍고 6마리는 구출을 포기했다.

게으른 박쥐 7마리가 주변을 쓸데 없이 날아다녔다.

시끄러운 마코앵무새 8마리가 "바닥으로 내려가'라고 외쳤다.

영리한 개구리 9마리에게 좋은 생각이 났다.

아주 작은 개미 10마리가 갑자기 나타났다.

개미들은 살금살금 행진하다가

개미핥기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결국 개미핥기는 땅으로 무사히 내려올 수 있었을까?

여러동물들의 협동심은 개미핥기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개미를 핥아먹는다는 뜻에서 지어진 개미핥기는

마기막에 나타난 아주 작은 개미 10마라기를 보고 어떻게 했을까?

 

 

 

 

맨 뒷장에는 여러 동물들과 숫자가 나와 있어서

동물 이름과 숫자를 한번 더 확인해 볼 수 있다.

동물들 앞에 아라비아 숫자 1~10까지를 써서

'한미리, 두마리...'하는 것보다

더욱 숫자를 한번 더 반복하게 해주는 것 같다.

 

선명한 색감과 커다란 글씨체로

그리고 막내가 좋아하는 동물들 하나하나를

모두 특징을 잘 잡아서 그려준

[#개미핥기를 구하는 딱 1가지 방법 #우리교육] 책.

맥스잭슨의 다음 책도 기대해본다.

처음 숫자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 아이.

갓 숫자공부를 시작한 아이.

그리고 자연스럽게 책으로 숫자를 복습해보고 싶은 아이에게

이 책을 권한다.

 

우리교육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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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단 현상 - 초등학교 국어교과서 수록도서 이금이 고학년동화
이금이 지음, 오승민 그림 / 밤티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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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이금이 작가는

37년이나 글을 써오신 꾸준히 다작을 하신

어린이청소년문화 작가이다.

"내가 어린이문학을 선택한 게 아니라 어린이문학이 나를 선택했다"라고 말할 만틈

어린이의 이야기를 쓸때 가장 행복하다고 한다.

그동안 창작동화 '너도 하늘말나리야", "차대기를 찾습니다...등등을 썼다.

이금이 작가의 아이들을 보는 시선이 얼마나 따뜻하도 다정한지

그녀의 작품들을 읽어보면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

순수한 감정표현이 어른이 나로 하여금

더 순수하게 만든다. 

 

 

 

 

 

 

#동화 '#금단현상'은 초판이 2006년에 이뤄졌고

현재 2021년 개정판으로 새로 펴내졌다.

고로 이 동화금단현상은 최근에 나온 책이 아니라

나온지 제법 된 동화인 것 같다.

#동화, #금단현상은 아래와 같이 정의내릴 수 있을 것 같다.

*금단현상: 술이나 담배, 습관적으로 먹던 약물 같은 것을 끊었을때 나타나는 증상,

머리가 아프거나 우울하거나 화가 나거나 허탈한 기분이 든다*

자신의 결핍을 스스로 채워나가는 아이들의

내밀하고 진솔한 이야기 , 금단현상.

 

 

 

 

 

금단현상은 2006년의 아이들이나 2021년의 아이들에게나

여전희 어젠더인 중독에 관한 이야기다.

이 책은 인터넷과 전화통화로 외로움을 달래오던 아이가 인터넷과 전화통화를

못할때의 마음을 그렸다.

아이는 낮선 아이와 매일 전화 통화를 하며 위안을 얻었는데

낯선 아이가 자신을 속였다는 것을 알고 화가 났으나

서로 공감하며 위안을 얻었던 시간을 기억하며 다시 손을 내민다.

많은 어려움에 놓이게 되지만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아이들의 값진 용기와 도전이 무척이나 감동스럽다.

 

 

 

사람들의 마음에는 누구나 '내면의 작은아이'가 있다.

이 작은아이를 쓰다듬어주고 위로해주고 격려해주는 것은

역시 동화책이 최고인 것 같다.

동심으로 돌아가 나의 작은아이를 만나는 법,

현실에 지친 어른들에게도 과감히 추천하고 싶다.


 

 

밤티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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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덩! 개구리 수영 교실 제제의 그림책
에스터르 판 덴 베르흐 지음, 최진영 옮김 / 제제의숲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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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울가에 올챙이 한마리~ 꼬물꼬물 헤엄치다~

다섯살 아이가 요즘 이 노래에 심취해서

욕조에 물 받아 놓고 혼자 놀면서 이 노래를 흥얼거리곤 한다.

물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라 수영장을 데려가고 싶은데

코로나19땜에 그렇지 못한 현실이 안타깝다.

아이가 좋아하는 개구리송과 귀여운 아기개구리.

일반적인 책의 2배정도나 되는 크기의 책인

#제제의숲에서 나온 #풍덩!개구리수영교실.

아이와 함께 첫장을 펼쳐본다.  

 

 

 

 

재미있는 책 제목에

커다란 크기의 책.

그리고 책 안을 가득채운 진한 색감의 배경그림에

아기자기 귀여운 개구리 그림들.

개구리를 모르거나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의

눈까지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물놀이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는 책 안 가득 펼쳐진 물을 보며

정말 좋아했고

갓 글자를 배운 터라

내용 한자한자를 또박또박 읽어나갔다.

2020년부터 우리나라도 초등학교 전학년에

생존 수영 교육을 시행하면서

어린이들이 위급한 상황에서 스스로 몸을 보호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책은 유아뿐만이 아니라 초등저학년이 읽기에도

그리고 성인이 읽기에도 충분히 적당한 것 같다.

 

 

연못에 있던 올챙이들이 아기 개구리가 되었다.

(=꼬리는 사라지고 앞다리와 뒷다리가 자라났다)

아기 개구리들이 개굴개굴 거리면서 물장난을 치는 모습을 보고

엄마 개구리는 아기 개구리들을 수영 교실로 데리고 갔다.

두꺼비 파드 선생님에게

물에 뜨기, 물장구치기, 잠수, 다이빙등

여러가지 수영하는 방법을 배웠다.

다른 개구리보다 조금 느린 홉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수영을 배웠다.

홉은 과연 다른 개구리들처럼 수영 졸업장을 받을 수 있을까? 


 

 

#제제의숲에서 나온 #풍덩!개구리수영교실

남들보다 좋지 못한 조건속에서도 무조건 열심히 수영을 배운 홉.

생각해보면 우리들도 처음에는 실수를 하며 성장한다.

스케이트를 처음 배울때, 자전거를 처음 배울때... 기타 등등.

넘어져도 꿋꿋하게 다시 일어나 연습하는 도전정신은

우리들이 언제나 마음 한가운데 두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을 용기와 도전정신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우리는 모두 홉이 될 수 있다.


제제의숲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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