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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면 어때? 난 치키치키 춤을 출 테야!
조 위텍 지음, 모렌 푸아뇨넥 그림, 곽노경 옮김 / 다봄 / 2021년 9월
평점 :
우리가 생각하는 공주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어릴적 동화책 속의 공주는 긴머리카락을 늘어뜨리고 날씬하고 똑똑한 모습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관점과 사고방식을 조금 다르게 생각해볼 수 있게 되었다.
이 도서는 사서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다.
선생님의 공주이야기 속에는 현재의 시간속에 변화된 것도 있고,
아이들은 왜 공주는 무조건 머리가 생머리에 길도 예뻐야 하며,
교양있고 왕자와 결혼을 해야하는지 등의 질문을 한다.
(=이야기의 시작과 함께 아이들의 호기심 어린 질문이 이어지는데
선생님은 이야기를 이어가지 않고 그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해주었다.)
그리고 등장하는 야옹이가 자신도 생각할 줄 안다며 왕국에 대한 생각을 말한다.
그 뒤로 아이들과 함께 나온다.
드디어 공주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왕과 왕비 사이에 공주는 어릴때까지 문제없이 잘 지내다가
어엿한 숙녀가 될 즘 엄청난 골치거리가 되어 버린다.
공주의 머리카락은 수습불가!
뒤죽박죽 헝클어지고 제멋대로 뻗치고 곱슬곱슬한데다가 덥수룩하기까지 했다.
곧 공주의 열여섯살 생일에 성대한 무도회가 열리는데 말이다 .
왕과 왕비느 해결을 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가장 솜씨가 좋다는 전문가를 불러지만 모두 실패...
그래도 무도회는 진행되었고 많은 왕자들은 공주를 기다렸다.
공주의 등장과 함께 모든 사람들은 놀랄 수 밖에 없었다.
파자마를 입고 헝클어진 모습을 하고
치키치키 리듬에 맞춰 엉덩이를 흔들며 춤을 추웠으니까...
사실 요즘 아이들의 질문을 단절한 경우가 많은데
질문은 대화하고 싶다는 신호로 가정과 호기심의 표혀느로 들어주면 될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내가 내가 생각하는 고정관념과 편견들이 새롭게 다시 생각하게 되는 기회가 되었다.
우리 아이들의 새로운 생각을 열어주시는 부모님과 함께
이야기 나누며 볼 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봄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