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림 1 - 끝나지 않는 실험 스크림 1
제프 크리피 지음, 서애경 옮김 / 길벗어린이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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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스크림1(=끝나지 않는 실험)은 제목에서 말해주듯 공포 동화책이다.(스크림=비명지르다, 소리치다 등) 전 세계 어린이들이 열광한 과학 공포 이야기. 책이 집에 도착하자마자 우리 아이도 눈이 말똥말똥해져서는 눈이 내 손을 따라다녔다. 아이에게 책을 주지 전에 내가 먼저 책을 훑어보았다.

 에이미, 매튜, 이든, 조지아는 어둠의 숲으로 캠핑을 떠났다. 에이미는 숲에서 흰색 가운을 입은 이상한 노인과 맞닥뜨리고 알 수 없는 공포를 느꼈다. 한편 매튜는 친구들에게 어둠의 숲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해 주는데, 그것은 바로 이 숲에 유전자 실험을 하던 연구소가 있었고, 그곳에서 미치광이 과학자가 만든 괴물들이 아직도 근처를 돌아다니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얼마나 지나지 않아 아이들은 소문의 건물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기괴하게 생긴 개와 유리병 속에 든 잘린 머리와 팔다리, 괴력을 가진 좀비를 만났다. 그리고 드디어 미치광이 과학자에게 믿기 어려운 사싱을 듣게 되었다. 과연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공포의 진실은 무엇일까?

 '스크림' 시리즈는 공포 동화 고유의 으슬으슬한 긴장감을 유지하면서도 과학 윤리, 환경 문제 등과 같은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었다. 특히 인터넷 세상, 유전자 실험, 가상현실 등 과학 기술의 발달로 생겨난 소재들을 중심으로 다루면서 이와 관련한 문제를 다양한 시선으로 보여주고 있다.

 내가 반쯤 읽었을때, 드디어 참지 못한 아이가 내 손에서 책을 휙 빼듯이 채가버렸다. 그래,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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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100배 미로찾기 : 엄청 위험한 미로편 재미 100배 미로 찾기
레오 트리니다드 지음, 김맑아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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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100배 미로찾기 - 엄청 위험한 미로편]

 이 책에는 세상에서 가장 아슬아슬하고 위험한 미로가 80가지 이상! 들어있다. 여기에 푹 빠져 재미있게 놀다 보면 집중력이 절로 쑥쑥 올라갈 것만 같다.

 온갖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아주 복잡하고 어려운 미로들이 가득 차 있다. 주인공들이 임무를 무사히 마치고 미로를 안전하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한다. 각 페이지에 나와 있는 설명글을 자세히 읽고, 출발 지접에서 시작해 도착 지점까지 길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집중력과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있을 것 같다. 자칫 길을 잘못 들면 목숨을 잃을지도 모르는 위험한 미로를 탐험해 본다. 물 밖으로 나가려면 엄청나게 길고 구불구불한 문어 다리를 헤쳐 나와야 하고, 타임머신을 타기 위해서 무시무시한 공룡을 피해서 가야 한다.  또, 유령이 우글우글한 집도 빠져나와야 한다. 덫이나 괴물 등 위험한 방해물을 피해 미로를 아슬아슬하게 빠져 나가고 나면, 그만큼 재미와 성취감을 맛볼 수 있다. 

 중간중간 어려워서 헤매는 부분도 있어보였지만 끝까지 정답을 보지 않고 스스로 풀어내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문제해결력이전에 인내력이 더 먼저 향상될 것 같다며 웃었던 기억이 난다. 시중에 나와있는 미로찾기가 시시하다면, 한번쯤 도전해볼만한 [재미100배 미로찾기 - 엄청 위험한 미로편]! 

 

 

- 책자람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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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도 나처럼 글자가 무서웠대 한울림 장애공감 그림책
행크 린스켄스 지음, 김희정 옮김 / 한울림스페셜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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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난 제대로 글을 읽고 쓰지 못하는 걸까?"

난독증이 있는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그림책. 이제는 글자가 무섭지 않은 작가 행크 린스켄스의 자전적 이야기다.

 행크는 평범한 아이다. 아니, 사실은 조금 다른 점도 있다. 행크가 글을 읽으려고만 하면 글자가 어지럽게 춤을 춘다. 그래서 행크는 글자가 무섭고, 읽고 쓰는게 어렵다. 그러나 이것보다 더 무섭고 어려운건 아무도 행크의 마음을 공감해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엄마아빠는 집중하면 저절로 할 수 있게 된다고만 하고, 친구들은 키득키득 재미있어 할 뿐이다. 그래서 행크는 혼자 있을 때가 가장 마음이 편하다. 그럼 행크에게 아무도 어려운 걸 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날, 수업 시간에 공상에 잠긴 행크는 화가 피카소를 만나게 된다. 피카소를 만나고 나서, 행크는 자기 혼자만 그런 게 아니란 걸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난독증은 머리가 나쁘거나 집중하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 남들과 다른 개성이라는 점을 알게 되었다. 또한 다른 사람의 개성을 우열이 아니라 차이로 받아들이고 다양성을 존중하도록 이끌어주었다. 우리 아이들도 어려서부터 열린 사고방식으로 편견없이 자랄 수 있도록 더 신경써서 지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 책자람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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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칠로 배우는 경주 공부가 되는 여행 컬러링북 시리즈 1
달빛교육학습연구소 지음, 심민경 그림 / 책읽는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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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칠로 배우는 경주.

이 책은 제목에서 풍기듯, 경주에서 살펴 볼 수 있는 우리 문화 유적지에 대한 쉬운 소개와 함께 그 모양을 옆에 따로 그려두어 재미있게 색칠까지

할 수 있게 되어있다. 아무리 쉬운 설명이라도 알쏭달쏭 거리던 아이들이 우리 문화 유산을 직접 색칠해 보며 머리 속에 쏙쏙 넣어 두는 것 같아,

즐거움과 지식습득까지 1석2조의 효과도 노려볼 만 하겠다. 

 이건 여담인데, 이 책을 만드신 분이 이 책을 만들게 되신 계기가 있으시다고 한다. 몇년 전 스페인 여행을 갔을 때였는데, 스페인의 문화유적지마다

유적지의 특징적 모습과 역사적 의미 등을 간단히 설명한 어린이 책과 컬러링 책을 발견했다고 하신다. 그때 우리나라에는 왜 이런 책이 없을까, 우리는

왜 유적지에 가면 천편일률적인 기념품과 먹거리밖에 없을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드셔서 이 책을 기획하게 되셨다고. 

 또 기획자는 부탁의 말도 남겼다. 3월말부터 4월 초에 경주에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데, 이때를 맞추어 벚꽃 축제도 하고, 벚꽃 마라톤 대회도

열린다고. 경주의 벚꽃이 유명한 이유는 여의도처럼 어느 특정지역에 꽃이 피는 것이 아니라, 도심 전체가 꽃동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벚꽃이 아름답다고 한다. 벚꽃뿐만 아니라 유채꽃도 이 시기에 만발한다. 신라 천 년의 문화재인 첨성대와 벚꽃이 어우러진 풍경은 이채롭기까지 하다고.

봄나들이 하실때, [색칠로 배우는경주]도 하시고 유쾌한 시간 보내고 오시라고.

 우리 가족은 벚꽃이 흐드러지는 봄날! 경주 나들이 가서 자연속에서 실컷 뛰어다니기도 하고, 벚꽃 구경도 하고 [색칠로 배우는 경주]도 읽고 색칠하면서 봄날의여유를 실컷 만끽했다.

 

- 책자람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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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사랑 안녕 행복도 독깨비 (책콩 어린이) 53
패니 브리트 지음, 이자벨 아르스노 그림, 박선주 옮김 / 책과콩나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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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제인 에어와 여우, 그리고 나]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패니 브리트와 이자벨 아르소노가 다시 한번 만나 펴낸 그래픽노블이다.

이 작품에서는 이제 막 첫사랑을 시작하려는 마음 여린 소년을, 그리고 힘없는 동물과 어린아이에서부터 삶에 지치고 문제에 빠진 어른들까지 따뜻하게

보듬어 준다.

 주인공 루이는 이제 11세인 어린아이일 뿐이지만, 그가 처한 생활환경은 도무지 단순하고 천진난만할 수가 없다. 알콜의존증에 걸린 아버지,

언제나 걱정과 두려움 투성이에 술만 마시면 우는 엄마, 엉뚱하고 철이 없는 동생 트뤼프, 고백하기가 쉽지 않은 짝사랑하는 친구.

 무채색과 밝은 채색이 대비되는 그림을 보며, 마치 루이의 희망과 절망을 갈팡질팡 오가는 마음 같기도 하다는 생각을 했다. 책을 읽는 내내

루이의 마음이 내 마음에 조금식 조금씩 스며들었다. 그리고 마지막 장을 덮을 무렵, 나는 조용히 혼잣말이지만 강하게 속삭였다.

"루이야! 사람에겐 누구나 약한 면이 있지만, 그걸 개의치 않고 다른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면 분명 기적이 생긴단다. 응원할께!"

 아이도 어른도 모두 따뜻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감히 추천해본다. 



"나는 다른 사람에게 다가가는 것,

다른 사람에게 말을 거는 것이 무엇을 만들어 내는지 깨달았다.

그건 바로 작은 기적이다."


-캐나다도서관협회 선정 2017년 '올해의 최고의 책'

-독일 뮌헨 국제청소년도서관 2017년 '화이트 레이븐 상'

-스콜라이브러리저널 선정 2017년 '그래픽노블 10선'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 2016년 수상작


 

- 책자람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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