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이렇게 앉혀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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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바꾼 시간 독서 8년
황희철 지음 / 차이정원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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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전 10기의 인생이 담긴 8년간의 독서 성장 분투기!

누구에게나 삶을 바꿔보고 싶은 열망이 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아득한 현실과 반복되는 가까운 미래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망이 있다. 저자 황희철은 그 시작이 책을 읽는 것부터라고 말한다. 독서가 뭐 그리 대단한 거냐고 생각할 수 있다. 취미로 둘러대기 좋은 게 독서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다. 그 말도 맞다. 당장 책을 읽지 않는다고 해서 삶이 불행해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누군가에게는 별일 아닌 독서가 그에게는 삶을 바꾼 운명이었다. 그런 그라서 이야기할 수 있는 그만의 독서 스토리가 이 책 『독서 8년』에 담겨 있다.

저자는 책과 함께 8년이라는 시간을 지내면서 비로소 불안한 마음에서, 바닥을 치던 환경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전까지 시달렸던 위태로움의 정체는 경제적인 문제뿐만이 아니었다. 삶의 주도권을 쥐지 못한 채 주변 상황에 휩쓸리고 비교하기 바빴던, 못난 자신 때문이었다. 이것을 깨닫게 해준 것이 독서였다고 한다. 본격적으로 인문 독서를 시작하면서 ‘나’에 대해 제대로 알아갈 수 있었다. 책은 철부지 청년이 자립과 나눔의 삶을 꿈꿀 수 있도록 이끌어주었다. 이 책은 멘토인 이지성 작가와 함께 책을 읽으며 성장하는 인생을 경험한 저자 황희철의 좌충우돌 독서 분투기를 들려준다.

책은 4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책 읽기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며 올바른 태도를 정립하기까지의 지난한 과정과 삶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한 <절실함이 나를 책으로 이끌었다>, 제대로 습관화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시간 관리를 어떻게 했는지 보여주는 <차근차근 진심 독서의 첫걸음>, 변화된 모습을 꿈꾸며 책 읽는 생활을 일상화하기 시작한 <책으로 나를 지켜낸다는 것은>, 그리고 책에서 읽은 대로 나눔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뜻밖의 기쁨을 찾은 <읽는 인간에서 움직이는 인간으로> 등이 그것이다. 책을 거들떠보지도 않던 ‘독서 기피자’에서 책으로 인해 삶이 완전히 뒤바뀐 ‘책 전도자’로 성장하기까지 그 기록과 분투기를 단계별로 확인할 수 있어 흥미롭다.



도서관에서 독서에 대한 책들 중에서 이 책이 눈에 띄었던 것은 ‘독서 8년‘이라는 제목 때문이었다.
나도 독서를 본격적으로 좀 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읽은 지 딱 8년째였기에...
저자는 이지성 작가님으로부터 계속 독서지도를 받으며 독서를 하고 있는데 어떤 일이 있어도 하루에 책 1권을 읽으려고 노력해왔다고 한다. 나는 하루에 책 1권 읽기는 너무 힘이 들고 3일에 1권 정도만 읽어도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지내다 보면 그것도 어려울 때가 많다. 나는 하고 있는 일도 없는데 왜 그런지 독서법이 잘못돼서인지 읽고 있는 책이 내 흥미를 벗어난 것인지 아님 내 지적 수준과 안 맞는 책인지 도무지 책을 읽을 수가 없고 왜 읽어지지가 않는 건지 심각하게 생각해볼 겨를도 없이 무작정 무식하게 독서를 해왔다. 그래서 여태껏 읽은 책이 600여 권에 불과하다.
1000권은 읽어야 아님 3000권은 읽어야 책을 쓸 수 있다고들 하고 그런 경우들은 어느 정도 교육을 받은 사람들에게 해당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은 거의 책 쓰기를 포기하고 있는 상태이다.
그런데도 억지로 노트북 앞에 앉아 리뷰를 쓰는 것은 꼭 책을 쓰기 위함이 아니라 읽었던 것을 머릿속에 다시 상기시킬 수 있도록 정리해둘 겸 기록으로 남길 겸 하고 있다. 글을 쓰는 것, 말을 잘하는 것, 프레젠테이션을 잘하는 것... 등등.. 그런 것에 왜 욕심을 가지는 것일까? 난 회사에 다니고 있는 것도 아니고 사람들 앞에서 말할 만한 기회가 있는 것도 아닌데... 기껏해야 종교 모임에서 묵상 나눔 정도 하는 것이 유일한 발표였는데... 그것마저도 얼마나 부담스럽게 느꼈는지 그 모임 다니던 생각만 하면 지금도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기절할 것 같은 기분마저 든다... 정말 악몽 같은 시간들이었다.
공부도 도중하차했고 성경공부를 한 것도 아니고 영성에 대한 책도 거의 안 봤고...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는데도 책도 많이 읽지 못했었는데도 남들 앞에서 유식하게 말하고 싶은 욕심을 늘 갖고 있었고 그래서 더 말은 꼬이고 머릿속은 완전히 백지상태가 됐었다.
그 선생님은 내 기억 속에서 내 머릿속에서 자꾸만 내가 무식하고 심오한 그 말들의 뜻을 못 알아듣는다며 놀리는 사람처럼 내게 존재하는 것만 같다.
그 모임의 선생님은 수업시간에도 철학 책을 봤다고 하는데 그래서 공부는 소홀히 했다고는 하지만 과거는 과거일 뿐 지금 책을 많이 읽고 영성을 많이 연구해서 영성 선생님이 되어 있으니까 그럴듯한 학벌 하나 없는 청년이었던 나는 무시하기에 너무 만만했을 것 같다. 명문대 출신 청년들에게도 알 수 없는 말로 자극을 주던 엄한 선생님이었는데 솔직히 난 그 애들이 그 선생님의 인정에 목말라하는 것을 잘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이해가 간다. 어디에서도 그렇게 무시당한 적이 없는 늘 인정받던 애들에게는 큰 도전으로서 느껴지는 것이 당연할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완전히 내 자유의지로만 다녔다면 1년도 안 다니고 그만뒀을 그 모임을 4년씩이나 나갔었고 얻은 게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그 시간에 다른 것을 했다고 해서 그 모임을 다니는 것보다 많이 득을 보지 못했을 것 같지는 않다. 요즘도 낮이나 밤이나 그때의 스트레스가 되살아나는 그 모임, 그 목소리...
이젠 그 악몽에서 벗어날 때도 됐다. 더 간절히 기도해야겠다. 4년 내내 책도 거의 못 읽고 평생 안 했던 묵상을 한답시고 멍하게 지냈는데 그 후로 또 4년 동안 얼굴도 안 보고 모임에 나가지도 않는데도 집요한 영적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걸 보면 기도만이 그 어둠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인 것 같다.
돌아보면 그 모임에서의 아줌마 반 자매님들의 무조건적인 충성과 교주에 가까운 그 선생님의 행태는 정상적이지 않았다. 어둠이 판을 치고 쥐고 흔들어서 다녀봤자 소모전에 불과한 그런 싸움에 나가 있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다 시행착오를 겪는 것이겠지.. 앞으로 그 모임에 나가지 않아서 누릴 수 있는 이 자유와 기쁨과 즐거움을 절대 다시 뺏기지 않기 위해서 더 기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미루지 않고 그때그때 즐겨야겠다. 물론 기도도 좀 하고... ㅋㅋㅋ
또 한 가지 덧붙일 것은 늘 생각하는 것이지만 교만이라는 것을 경계해야겠다는 점이다. 앞으로 내가 어떤 일을 하게 될지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게 될지는 나조차도 모르겠지만 겸손하게 살아가고 쓸데없이 잘난 척하고 남을 업신여겨서 다른 이들에게 굴욕감을 주고 남을 피눈물 나게 해서는(물론 그럴 깜냥도 안되겠지만..ㅎㅎ) 안되겠다.

 

내 조카 중에 한 녀석이 아주 똘똘한데 그 애는 초등학교 가기 전에 책을 이미 9000권을 읽은 아이이다. 내가 싫어하는 그 모임 선생님은 고졸이지만 책은 많이 읽었다고 중요하다고 늘 강조하셨는데...ㅋㅋㅋ 책 많이 읽는 게 지식인이라면 대학중퇴한 나는 지식인과는 거리가 머니까 지금 고등학생이지만 내 조카녀석은 초등학교 가기 전에 이미 지식인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독서는 학사학위보다 더 중요하다!!!ㅋㅋㅋㅋㅋㅋㅋ

 

아이러니한 건 그 선생님은 이대 나왔다는 시어머니를 재수 없다고 욕하면서도 그 모임에 나오는 이대 출신들을 귀애했다. 그리고 서울대 나온 바보라던지 그런 말을 좋아했다. 아무리 똑똑하다고 해도 학벌 컴플렉스라는 건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ㅋㅋㅋㅋ

 

나는 저능아는 아니지만 내가 바보라는 생각에서 자유롭기 힘이 들고 좋은 대학에 들어가지 못한 것, 그리고 대학을 졸업하지 못한 것에 대한 콤플렉스, 학벌 또는 학력 컴플렉스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대학을 중퇴한 것이 고졸이랑 무슨 차이가 있냐는 말을 듣고도 아무 반박도 못하는 바보같은 자신이 미울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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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드니스 2017-08-31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 따로 내용 따로였네요... 이것이 이 책의 리뷰이구요.
교황님 책도 리뷰 제대로 바꾸어놓았어요.... 뭔일인가 하셨겠네요...
죄송합니다... 그런 중대한 실수를 하다니...
 
안녕하세요, 교황입니다
슈테판 폰 캠피스 지음, 전진만 옮김 / 더난출판사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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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교황입니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2014년 8월 방한을 기념하여 출간된 책으로, 교황의 선출 현장을 중심으로 전임 교황의 사퇴 배경, 바티칸의 고민과 과제, 프란치스코 교황의 삶, 행보 등을 담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의 권위를 내세우지 않고 소탈하며 낮은 곳에 있는 이들과 소통하는 교황이라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프란치스코 교황을 주인공으로 하는 한 편의 드라마처럼 전개되고 있다.


교황님이 선출되시고 나서 교황님에 대한 책들이 쏟아져 나왔을 때 도서관으로 가서 많이 대출해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 왜인지는 모르지만 교황님의 느낌이 특별해서 궁금하고 더 알고 싶고 그랬던 것 같다. 얼마 전에 서가를 서성이다가 발견한 이 책은 사진이 많이 실려있는 것 같아서 빌려 읽었는데 재미있게 봤다. 가끔 예외적인 분들도 계시지만 스님, 수녀님들을 뵙다 보면 절제돼있는 그들의 삶을 보여주는 것인지 잘생기고 못생기고를 떠나 맑은 얼굴을 들여다보다가 매혹될 때가 있다. 교황님도 철저히 검소하게 생활하시고 옷도 베네딕토 교황님에 비해 화려하지 않은데도 신문이나 티브이에서 뵐 때면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이 훈훈해진다. 한 번 어딘가를 방문하시면 락스타가 방문한 것 아니 그 이상으로 인기를 끌고 다니시고 장난스러운 표정을 보다 보면 어린아이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나이 들고나서 뽑히신 교황님이시기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도 할 순 있겠지만
우리 가톨릭 신자들에게 교황님의 의미는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가톨릭의 수장이시니까...
역사를 보면 물론 타락하고 이상한 교황님들도 계셨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악이 창궐하고 수시로 착하게 살려는 죄짓지 않으려는 마음이 무너지게 하는 세상에서 양 떼를 이끄는 목자로서의 교황님에 대한 기대나 사랑은 클 수 밖엔 없을 것이다. 이 책을 다 읽을 무렵 며칠 동안 교황님이 꿈에 나오셨다. 나는 아무것도 아닌데도 무언가 말하려는 내게 귀를 기울여주시고 고개를 끄덕거리시고 하는 그런 이미지를 본 것 같다. 한국에 오셨을 때에도 다른 때 같으면 엄마와 한참 실랑이를 벌이거나 그냥 안 가거나 했을 텐데 기꺼이 간 것을 보아도 나 역시 다른 교우들처럼 교황님의 매력에 풍덩 빠져버린 것 같다. 친 할아버지나 외 할아버지가 모두 돌아가셔서 생전에 뵙지 못해서일까 나는 할아버지라는 존재에 대한 그리움 같은 것이 있는데 착하시지만 강한 교황님을 보면서 친근한 할아버지, 자상한 할아버지 같다는 느낌을 받아서 좋아했던 것인지도 모른다. 80세가 되셨는데 앞으로 얼마 동안 교황님이 살아계실지는 모르지만 마음으로 늘 존경하고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교황님의 무오류성 같은 것이 교황님을 더 신비로운 존재로 보이게끔 하는데 악에 공격당하시지 않도록 특별히 지켜주시기를 성모님께 청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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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 썼던 글 몇개를 옮겨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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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 용기의 심리학을 말하다
기시미 이치로 지음, 이주 옮김, 배지수 감수 / 한국경제신문i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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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의 원작이라고 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미움받을 용기를 읽었다면 더 이해하기가 쉬웠을 것 같다. 아이들에게 벌을 주는 교육도 칭찬도 하지 않고 ‘격려‘를 하라는 말도 아들러의 책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것 같다. 나이가 어릴 때에는 꾸중을 듣거나 벌을 받으면 막연히 칭찬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했는데 칭찬을 받기 위해서 무엇을 한다는 것은 나중에는 타인의 의견에 휘둘릴 수 있는 문제점이 있다고 한다.
응석을 받아주지 말라는 것도 새롭게 와 닿았다. 응석받이 아이들은 자기중심적이라는 문제점이 있다고 한다.
가끔 어떤 사람들을 보면 자기를 위해서 이 세상이 돌아가는 것처럼 자기 밖에 모르는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그런 사람들이 이런 경우인 것 같다. 지나서 생각해보니 언니와 나는 싸우거나 잘못했을 때 엄마한테 꾸중도 받고 벌도 서고 혼나기도 했지만 동생은 엄마가 그렇게 기르지 않으셨다. 그래서인지 자기주장이 뚜렷하고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되도록 야단도 안치고 때리지도 않아서 그런 성격을 가지게 된 것은 아닌가 생각해보게 됐다. 어떤 교육이 가장 좋은 건지는 나는 잘 모르겠다.
어릴 때 엄마한테 종아리를 맞고 나서 내가 좀 삐뚤어지기 시작한 걸 보면 매를 드는 것이 가장 좋은 훈육 방법은 아니라는 생각도 할 때가 있다. 요즘은 ‘아동학대‘라고 해서 사람들이 눈치가 보여서 자기 자식들도 때리지도 못하면서 기르는 것 같은데 그렇게 누군가의 시선 때문이 아니라 정말 자식을 위하는 부모라면 아이를 대등한 입장으로 보고(어리다고 무시하거나 뭘 모른다고 놀리고 윽박지르기보다는..) 아이를 어리지만 존중해주는 교육도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를 구박하는 것보다는 격려를 통해서 용기를 주는 좀 더 성숙한 부모 모습을 가지는 것이 자녀교육에서는 중요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가족이기 때문에 숨기지 않고 있는 그대로 생각나는 대로 말하는 것보다는 가까운 사이일수록 나보다 어린 사람에 대해서 예의를 갖춰주고 말이다.
나도 동생을 대할 때 10년이나 차이가 나기 때문에 가끔 무시하듯이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동생은 그런 것을
못 견뎌한다. 자기보다 연장자를 구박하는 그런 유행에는 민감하지만 내가 조금이라도 무시하면 자존심 때문에 파르르 떠는 것 같다. 동생이 이제 서른이나 됐으니까 원래 나는 무시한 적이 없지만 혹시라도 그런 뉘앙스로 말을 하는 일은 없는지 반성해보고 고쳐나가야겠다.
20년 전에 심리학 개론 강의를 들을 때에는 아들러라는 사람이 있다는 정도일 뿐이지 그의 이론에 대해서는 배운 기억이 없고 배웠다 해도 잊혀졌는데 이제 와서 이렇게 내가 관심을 가지게 될 줄은 몰랐다.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심리학 책들을 어려워도 도전해보면서 독서를 해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도 좋은 책이니까 한 번 읽어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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