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뭐?
소니아 쿠데르 지음, 그레구아르 마비레 그림, 이다랑 옮김 / 제이픽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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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는 친구들마다 못된 말을 해대는 바질. 놀이터에서 매일 한 명씩 골라 공격을 해댄다.
반짝 반짝 빛나는 제목은 당당하게 내 자신을 보호할 것 같은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 어느쪽으로 보아도 당당하게 빛나는 가치가 어디에 있는지 보여준다.
바질의 폭언으로 늘 상처받는 친구들은 폴린이 오기 시작하면서부터 변화한다. 새로 전학 온 폴린이 바질에게 놀리는 말을 들어도 폴린은 "그래서 뭐?"로 대꾸한다. 친구들을 놀리고 그 반응을 보는 것을 재미있어했던 바질은 아무말도 못한다. 폴린과 함께 있던 친구들을 놀려도 폴린의 '그래서 뭐?' 대꾸는 다른 친구들에게까지 영향을 주고 용기를 내 함께 맞선다. '그래서 뭐?'는 '그래서 뭐!' 로 바뀌고 이제 바질의 비난과 폭언은 우리에겐 아무런 영향을 줄 수 없다는 뜻이 된 것이다.
악의가 있든 없든, 무심코 던진 말 한 마디에도 상처받을 수 있다. 그리고 그 말을 듣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아파하고 속상해 한다. 이 책을 읽으면 그런 상처를 받기보다는 내 자신이 상대방에게 떳떳하게 받아쳐낼 줄 수도 있고 내 마음을 건강하게 보호하는 법도 가르쳐 준다.
바질도 아마 형으로부터의 괴롭힘이 있었기 때문에 친구들을 괴롭히지 않았나 싶다. 이제는 당당하게 형의 괴롭힘에 맞서고 용서와 함께 새롭게 친구를 사귀는 법을 배워보고자 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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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 박쥐 도감 딩동~ 도감 시리즈
정철운.전영신.김성철 지음 / 지성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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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 표지를 보았을때 작은 잎사귀처럼 보이는 코와 귀를 가진 온두라스 흰박쥐가 귀여워 보였다.
온두라스흰박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박쥐들이 검은 색 또는 짙은 회색이나 갈색 등의 어두운 색을 지녔다. 표지의 박쥐를 귀여워 보이는 온두라스흰박쥐로 구성한 것은 읽기도 전에 박쥐에 대한 두려움이나 편견을 갖지 말라고 한 것은 아닐까?
딩동~ 박쥐도감은 박쥐도감을 읽기 전 기본 정보를 미리 부모님과 함께 읽을 수 있도록 정리해놓았다. 박쥐는 포유동물이며 손가락 뼈 사이에 있는 얇은 피부가 연결되어 하늘을 날아다닌다. 새끼는 한 두마리 정도 낳고 수명은 보통 10년에서 20년 사이다. 초음파로 앞을 보지만 전혀 앞을 보지 못하는 건 아니다. 북극과 남극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 살고 대부분 동굴에서 살지만 모두 그렇지는 않다.
코로나 발생이 박쥐와 연관되어 있다고 알려지면서 요즘은 박쥐에 대한 인식이 좋진 않지만 옛날 동양에서는 복과 장수의 상징이기도 하고 자연에서는 생태계의 먹이사슬을 잘 유지되게 도와주기도 한다.
우리나라에 사는 박쥐들은 중국이나 일본 그리고 러시아나 동남 아시아에도 사는 경우가 많다. 박쥐의 전체적인 모습과 함께 박쥐의 이름과 설명이 왼쪽 페이지마다 적혀 있고 오른쪽 페이지에는 겨울잠을 자는 등의 습성과 특정부위 등의 자세한 생김새도 사진으로 알아볼 수 있다.
다른 나라에 사는 박쥐들의 경우 몸집이 큰 경우가 많은 것 같고 열대지역의 박쥐들은 눈이 매우 크다. 초음파로 먹이를 찾기 보다는 큰 눈으로 과일 등의 먹이를 찾아야 해서 그런 특징이 생긴듯 보인다.
딩동~박쥐도감은 박쥐가 어떻게 생겼는지 잘 모르는 어린 독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맞춤책이다. 박쥐의 독특한 생김새가 담긴 사진과 박쥐의 이름과 생태까지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고 잘 들여다보면 꽤나 귀여워보이는 얼굴을 가졌다는 것도 알게 될 것이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생태계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박쥐들 중 멸종 위기종인 박쥐들에 대해 표기해두었기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다.
스스로 읽어가며 자연에 존재하는 동물들을 배우고 스스로 관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딩동~박쥐도감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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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할아버지 웅진 세계그림책 257
앤서니 브라운 지음, 장미란 옮김 / 웅진주니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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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브라운의 책은 언제봐도 정겹다. 따뜻한 그림체와 마음을 가득 담은 이야기. 이번에는 우리 할아버지의 모습을 그려본다.
아이가 묻는다. 너희 할아버지는 어떤 분이야?
이 질문은 아이의 친구들이 될 수도 있고 지금 이 책을 읽고 있는 나와 나의 아이에게도 할아버지를 생각할 시간을 준다.
주름이 쪼글쪼글 많아서 공룡 같기도 하고 반짝반짝 빛나는 자동차 같기도 하다. 몸집이 큰 할아버지가 키우는 강아지는 작고 귀엽다. 여러 다른 나라의 출신이거나 직업도 다르기에 아이들이 생각하는 할아버지의 모습은 다양하다. 할아버지를 묘사하는 글씨체가 각각 다름으로도 알 수 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우리가 할아버지를 사랑하고 할아버지도 우리를 사랑한다는 사실이다.
이 책을 읽으며 아이도 할아버지를 생각한다. 아이와 함께 레슬링을 하며 힘겨루기를 해주던 모습, 아이를 위해 고구마를 구워 같이 호호 불며 먹던 모습. 함께 하는 일상 속에 할아버지와의 추억과 사랑은 오롯이 간직되어 있다.
따뜻하다. 우리 할아버지 책을 읽는 누구에게나 우리 할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생각나게 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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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라! 인류 탐험대
수잔 섀들리히 외 지음, 베아 데이비스 그림, 윤혜정 옮김, 박한선 감수 / 그린애플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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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가 어린이 탐험가가 되어 자신의 아주 오래된 인류 조상들을 만나러 가는 여행. 모여라! 인류 탐험대를 통해 시간 여행을 떠난다.
초등 과학 교과서와 연계되었지만 딱딱하거나 어렵지 않고 직접 시간 여행을 하는 느낌을 준다. 등장인물들이 소개되어 있어 앞으로 우리가 만날 인류의 조상들의 이름을 미리 알아볼 수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인 미노는 할머니의 80번째 생일을 위해 근사한 이벤트를 준비한다. 전 세계의 모든 가족들을 불러모으고 싶다는 할머니의 바람대로 미노는 인류의 첫번째 조상들을 만나 데려올 생각이다. 시간 여행 기능이 있는 인공지능 목걸이 시조와 함께 700만 년 전으로 건너가 투마이를 만나고 또 440만년 전의 아르디도 만나며 인류 시조 여행을 진행한다.
미노가 인류 조상들을 만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통해 그 시대의 환경을 알 수 있고 거주지의 특성과 인류의 특징들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이름에 대한 어원과 발견되어진 뼈들을 통해 다양한 지식들도 배운다.
최초의 인간인 투마이부터 우리와 비슷한 호모 에렉투스 그리고 우리의 먼 친척인 네안데르탈인까지 다양한 고인류들의 발자취를 따라갈 수 있는 모여라! 인류탐험대는 인류진화의 모든 것을 알려준다.
화석으로만 남아있는 것이 아니라 미노와 함께 웃고 떠들며 노는 모습이야말로 우리의 인류는 따로 떨어진 것이 아닌 늘 곁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것이 아닐까?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초록이 서포터즈3기로서 이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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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밸런스 게임 사과밭 문학 톡 19
최현주 지음, 히쩌미 그림 / 그린애플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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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터 5까지 ..육상 연습을 하는 미정이의 달리기 목적지에 서 있는 엄마와 아빠부터 절친인 아영이와 채린이 그리고 태오까지 모두 밸런스 게임에서 선택해야 할 고민들이다.
부모님의 이혼을 받아들이는 것도 힘든데 엄마, 아빠는 자신들 중에 누굴 선택할 것인지 물어본다. 내 탓이 아닌데 너무 속상한 미정이에게는 그나마 자기와 늘 함께 하는 친구인 아영이와 채린이가 있어 위로가 되었다.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춰 아이돌이 꿈인 채린이와 공부와 그림에 재능이 있는 아영이 틈에서 자신은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친구들이 함께 있어 괜찮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도 채린이가 태오와 있는 것을 보고 태오를 좋아하는 아영이가 오해하게 되고 미정이는 서로의 서운함을 풀어주려다 둘 중의 선택을 강요받게 된다. 게다가 자신을 좋아했던 태오도 답변을 달라하고 선택의 기로에 놓인 미정이는 어떻게 해야할까?
우리 인생의 삶 하나 하나가 어찌보면 선택의 기로에 달려있다. 하나를 선택하고 나면 또 다른 길로 가게 되기도 하고 다양한 목적지를 둘러가기도 한다. 어떻게 가더라도 내가 선택해 가는 밸런스 게임이기에 그 결과는 내가 책임지고 가야한다.
어른으로 가는 성장 과정의 아이들이 지고 가야할 삶의 선택으로서의 밸런스 게임은 쉽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사람들의 응원 소리에 부드럽게 나아가는 미정이의 길처럼 용기있게 나아가는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초록이 서포터즈3기로서 이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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