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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사각사각 종이접기 - 집중력과 창의력이 쑥쑥 자라는 놀이 교육
심은정 지음 / 시대인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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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되었다는 공지가 도착하자마자 책은 정말  빨리 도착했고, 그런 책을 아이는 반갑게 기다리며 오자마자  뜯어보라고 재촉한다.

커다란 색도화지에 직접 접은 종이접기들로 꾸며본다면 얼마나 즐거울까? 표지는 아이들이 빨리 접어서 꾸며보라고 상상의 날개를 펼쳐보라고 잡아당긴다. 

책 받았던 날, 날이 좋아 바로 한옥 마루에서 순서대로 접기를 시작해본다. 책 구석 구석 보고 싶었지만 아이의 마음이 허락하지 않아 바로 종이접기 시작. 사실 색종이도 가지고 있는 것이 없어서 색상지를 정사각형으로 잘라 아이에게 주었다.

아이가 책을 보고 스스로 접기 시작한지 얼마 안 되었기도 하지만 사각사각 종이접기 책은 사진 설명이 차례대로 쉽게 되어있어서 아이가 쉽게 접을 수 있었다. 
또한 기본 종이접기 부분도 앞 부분에 있어서 아이가 다시 보고 찾아볼 수 있었다. 

아이가 좋아하는 동물들이 모두 앞에 있어서 순서대로 차근차근 만드는데 집중하는 것을 보니 책의 순서가 궁금해졌다.

책이 처음 온 날 5개나 접었다. 아이와 함께 라고 써 있지만 아이 스스로 라고 제목을 붙였다면 더 좋았을것 같다. 그 정도로 종이접기를 시작한 아이도 스스로 잘 만들 수 있어서 엄마도 흐뭇하게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아무래도 색종이를 사주어야 할 것 같아서 주문했고 주문한 색종이로 아이는 쭉 이어서 또 만들었다. (아이가 순서대로 하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역시 예쁜 무늬가 있는 색종이로 접었더니 아이가 야무지고 멋지게 접은 티가  난다. 쉽고 간단하게 접을 수 있으면서도 완성도에 있어 만족스럽다. 


종이접기에 관심있고 스스로 접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좋아하는 동식물을 재미있게 접어 꾸며보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물론 종이접기를 힘들어하는 어른들도 쉽게 같이 접을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 간단한 생활소품이나 장난감들도 접을 수 있어 실생활에 필요한 접기도 가능한 종이접기 책이라 만족도 100프로이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시대인
#아이와함께사각사각종이접기
#종이접기책
#아이혼자접는종이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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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접어 너에게 우리학교 그림책 읽는 시간
노나카 히라기 지음, 기우치 다쓰로 그림, 고향옥 옮김 / 우리학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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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리, 리리릿.
미쿠, 쿠쿠쿠쿡.
줄무늬 다람쥐 키리리와 삼색 다람쥐 미쿠의 우정 이야기.
어디선가 날아든 종이 비행기, 그 안에 씌여진 편지 하나로 키리리의 마음은 설레인다. 처음 만났지만 오래봤던 사이처럼 키리리는 미쿠와의 첫만남이 어색하지 않다. 혼자 먹던 음식도 친구와 함께 나눌 수록 더 특별해지고 맛있어진다. 달과 별을 같이 보고, 함께 음악을 듣고 춤을 추며 뭐든지 나누는 사이가 되지만 여행을 좋아하는 미쿠는 곧 떠날 준비를 한다. 키리리는 그 상황이 너무나 아쉽기만 하다.

이별이 무엇인지 알고 싶지 않았겠지. 하지만 미쿠가 남겨준 가위는 하늘을 오려내어 편지를 전하게 만드는 키리리의 마음을 달래준다. 처음엔 그리운 마음을 미쿠에게 보내보았지만 결국 하늘조각을 모아 가방에 차곡차곡. 가득찬 가방이 열리며 나비가 되어 날아가자 마지막 남은 미쿠의 편지를 가지고 키리리도 여행을 떠난다.

곧 여행을 떠나야만 하는 미쿠에게도 키리리는 자꾸만 생각나는 그리운 친구. 그래서 낡은 하모니카를 불며 키리리를 추억한다.
그리고 미쿠를 그리워하며 잘라보낸 하늘조각들이 나비가 되고 비행기가 되어 둘의 만남이 이어지리라는 것을 보여준다.


하늘을 접어 서로에게 보내는 종이비행기를 통해 그리움의 색이 다양하게 그려지고 있는 모습. 하늘이 매개체가 되어 친구에게 편지를 보낼 수 있다면 하늘의 색마다 그 그리움의 색이 늘 달라지겠지.
이 책은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 그리고 언젠가 헤어짐이 있고 그것을 받아들이면서도 또 다시 서로를 찾아나가는 우정의 영원함을 말하고 있는 듯 하다. 처음 만났지만 단짝으로 느껴졌고, 멀리 있는 와중에서도 친구와의 만남을 또 다시 바라듯이. 진정한 친구는 어디서든 서로을 알아보고 이해하며 만나게 될테니까. 우리 아이도 삶 가운데 소중한 우정을 만나길 바라며.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우리학교
#하늘을접어너에게
#우리학교그림책
#키리리와미쿠의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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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영웅 돼지코 수사대
천즈위엔 지음, 박지민 옮김 / 리틀브레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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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야, 영웅이 뭐라고 생각해?"
책을 집어든 아이에게 먼저 물어본다. 아이는 스파이더맨? 슈퍼맨? 어디선가 본 영웅들의 이름을 댄다. 영웅의 사전적 의미는 알지 못해도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이 영웅이란 건 잘 아는 것 같다.

도시 영웅 돼지코 수사대는 돼지코를 한 호기심 많은 강아지 행복이와 길고양이 친구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냄새나는 반려견 번식장에서 태어난 행복이는 다른 강아지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한다. 외모가 다르다고 미움을 받는 것이 참 힘들었을 것 같은데 그림 속의 행복이는 호기심이 가득한 모습으로 그려졌다. 가게로 팔려나가는 도중에도 빵 냄새에 이끌려 밖으로 떨어지는데 이 때도 행복이는 떠돌이 개들에게 도움을 받거나 무시당하기만 했다.


다행스럽게도 개와는 다른 고양이 친구들로부터 도움을 받고 친구가 되었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이름까지도 선물받게 된다. (이전까진 이름이 없는 그냥 강아지)
이 때부터 행복이는 익숙하진 않아도 고양이 학교의 수업을 마치고 친구들과 멋진 도시 탐험을 시작하는데... 이 때 도시 사람들을 괴롭히는 커다란 괴물쥐에 대한 뉴스를 접하고는 괴물쥐의 흔적을 찾으러 간다.


냄새를 정말 잘 맡는 개, 행복이 덕분에 괴물쥐가 악당 도둑들이란 것을 알게 되고 경찰에게 알려주기까지 행복이의 기지는 용맹스럽기만 하다. 도둑을 잡은 행복이와 고양이들은 도시 영웅이 되고, 새로운 집과 일거리가 생기게 된다.


익숙한 듯 장난스러운 그림들과 익살맞은 대화체가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었다. 아이는 앉은 자리에서 몇 번이고 읽으며 행복이와 고양이들의 매력에 빠졌다.
마지막 페이지에 숨은그림찾기처럼 꾸며놓은 이야기도 다시 한 번 그림들 하나하나 놓치지 않게 볼 수 있는 깨알재미도 함께했다.
다른 강아지들 보다 큰 코 때문에 따돌림 받았으나 행복이에게는 컴플렉스가 아니었다. 고양이들의 먹이를 찾아주는 레이더처럼, 도시의 악당들을 찾아내는 무기처럼 멋진 장점이 될 수 있었다. 내가 가진 단점이나 힘든 점이 있더라도 긍정적으로 잘 활용할 수 있고 주위에 믿어주는 누군가가 있다면 멋진 영웅처럼 자신을 믿을 수 있지 않을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리틀브레인 #도시영웅돼지코수사대
#행복이와고양이들 #IBBY피터팬상 #뉴욕타임즈최고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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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너무해 너무해 시리즈 3
조리 존 지음, 레인 스미스 그림, 김경연 옮김 / 미디어창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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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에는 방금 깼는지 혹은 막 졸고 있을지도 모르는 고양이 한 마리가 우리를 쳐다보고 있다. 《고양이는 너무해 》 그림책의 앞 표지를 마주했을 때 고양이 행동이 너무한건지, 아니면 우리가 놀아주지 않아서 너무하다고 느끼는건지 호기심이 생겼다.


아이가 고양이를 동물들 중에 제일 좋아하기에 늘 고양이를 따라서 야옹거리곤 하는데 이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고양이에 대한 습성을 잘 알아볼 수 있다. 그렇다고 구구절절 설명식으로 써놓은게 아니라 고양이가 직접 발화하며 자신을 표출하기에 친숙하게 느껴지면서도 고양이는 이렇구나 하고 이해하게 된다는 점이다.

스스로 자기 생각을 말하며 행동으로 보여주는 고양이의 모습에서 고양이의 습성과 성격, 먹이, 좋아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드러난다.

햇빛을 좋아하면서도 아니라는 고양이의 모습. 잠을 19시간이나 자고도 부족한 고양이. 햇볕 아래서 꾸벅꾸벅 졸고 있는 길냥이의 모습들이 겹치기도 한다.

밥도 제 때 먹어야 하고 건식사료보다는 습식사료를 더 좋아해서 주인에게 야옹 야옹....을 수십번 외치는 고양이(고양이를 기르는 법을 찾아보니 습식사료를 너무 많이 주는 것도 고양이 건강에 좋진 않다고 한다. 적절하게..그리고 섞어 주어야 한다는..)

박스에 들어가면 졸기 좋아하고 자기 자리에 다른 고양이가 들어오면 싫다고 생각하고 (사실 모든 곳이 자기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일지도) 청소기를 괴물이라고 생각하며 놀란다.

호기심이 많은 엉뚱함이 있지만 그것은 방만을 탐색할 때다.
창 밖으로 보이는 다람쥐의 수다스러움에 부러움이 가득하지만 결국 몇 년동안이나 갖혀지내야 하는 고양이의 쓸쓸함도 같이 느껴진다.

내 고양이가 말을 한다면 이런 느낌일까? 쌀쌀맞기도 해보이고 쌩뚱맞아 보이기도 하고 새침하기도 한 고양이의 모습이 낯설지 않다. 원래 그런 모습이 고양이니까.

8년동안이나 집에 있었다니..고양이가 개와 다르게 집안에서만 놀아줘도 된다고 하지만 얼마나 심심했을까? 고양이는 독립적인 존재라 아마 밖으로 산책을 시키기엔 조금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고양이는 너무해라고 느끼는 건 아마도 혼자만 놀아야 해서 너무나도 심심한, 그래서 집사(고양이 키우는 이)에게 나랑도 좀 놀아주세요라고 라는 외침이 아닐까.

동물을 키운다는 건 그 동물에 대한 이해와 함께 쭉 사랑하고자 하는 마음가짐과 노력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고양이를 키우자고 조르는 아이에게도 고양이에 대한 책임감도 수반되어야 함을 잊지 말고 가르쳐줘야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고양이는너무해
#창비출판사
#창비
#반려묘에대한이해
#고양이를키운다는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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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끝내주는 심쿵 동물사전
필립 번팅 지음, 윤소영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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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유아그림책들보다 조금 길쭉하고 두꺼운 판형의 커버가 '나는 다양한 정보가 담겨있는 사전이야', 라고 말해준다. 하지만 표지에서부터 안녕 하고 인사하는 귀여운 동물들의 모습이 '책을 빨리 넘겨 우리들을 만나봐' 라고 말하고 있는 듯 하다.  제목 자체가 어떤 책인지 더 궁금하게 만들기에 빨리 넘겨보고  싶어지게 만든다. 

아이가 제일 처음 이 책으로 보며 꺼내든 한 마디는 "엄마, 심쿵이 뭐야?" 그리고 "하찮은 게 뭐야?" 한창 어휘에 민감한 시기라 차근차근 아이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주니 아이의 눈이 더 초롱초롱해진다. 
이 책을 읽게 되는 아이들이 이 질문을 했다면 이미 이 책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목표눈 어느정도 달성한 것 같다. 

표지에서부터 내지의 나온 모든 동물들은 이 책을 통해 절대로 하찮지 않는, 소중하고 귀한 동물들임을 보여준다.


보통 사전에 나오는 학명보다 동물들의 특징을 따라 만든 재미있는 네이밍들은 아이가 책을 읽는 내내 깔깔거리게 만들어준다. 실제로 우리  아이는 책 속의 모든 동물들의 잼있는 이름들을 하루에 세번정도 반복해 읽으며 계속 웃었다.

동물들의 특성을 따라 만든 우스꽝스러운 이름들이어서 아이가 동물들을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되면서 기억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블로브피시를 보다가 궁금증이 생겨서 인터넷으로 찾아보다가 배꼽을 잡고 웃어댔다. 책으로는 정말 귀엽게 나온 것 같다. 서평을 읽는 분들도 한번 찾아보기를 바란다.

동물 그림에 있는 대화체의 설명들이 정말 익살스럽고 재미있어서 아이가 읽는데 하나도 지루해하지 않고 재미있어했다. 
우리가 아는 동물이든 , 처음 만나본 동물들이든 이 책을 통해서라면 누구나가 특별해지는 것 같았다. 그들은 모두 자연이 주는 그대로의  삶을 저마다의 특성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비범한 존재가 아니기에 더 귀하게 여겨야 하고 우리가 보호해야 할 존재들이란 것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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