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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는 맛있어 ㅣ 웅진 푸른교실 12
박정애 지음, 김진화 그림 / 웅진주니어 / 2010년 11월
평점 :
ㅎㅎ책 표지의 친구들의 표정과 조은애의 표정이 재미있게 표현 되었네요^^
이 책이 오자마자 1학년 딸아이가 펼쳐 들더니 쭉 읽어 나가더군요^^
우리 아이가 조은애 같은 마음 예쁜 친구를 사귀고 싶다고 하는군요~~
미안하면 미안하다 표현하고 잘못을 수긍할수 있는 친구,
기분나쁘다고 쏘아 붙이는 그런 친구가 아닌 말로 대화를 할수 있는 그런친구^^
요즘 우리 아이는 여러 친구들과 사귀면서
마음에 맞는 친구를 찾아 같은 공감대가 있는지 이야기도 하고 ^^
유치원때 친구들과 또 다른 친귀 사귐에 바쁜 이쁜여우는
생각이 이쁜 친구를 만나고 싶다는군요^^
큰 아이도 친구를 사귀는데 4학년이라 그런지 남자아이들끼리 힘의 키재기를 하더군요
우리아이 이제는 밀리기가 싫은지 4학년 초반에게 반 친구들과 정말 많이 싸웠네요~~
여자아이들은 말로 싸우던데~ 남자아이들은 주먹다짐을 하며 몸싸움으로 가더군요~~
다행히 담임선생님의 공정한 판결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지금은 그 싸웠던 친구들과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 열심히 놀고 서로간의 교환비밀일기도 쓰는것 같더군요^^
아이가 생각도 많이 굵어 지는것 같구요~~
이렇게 싸우면서 커가는 우리네 아이들 이야기 같습니다^^
비밀이라고 철썩같이 약속하고는 어쩌다 보니 그 비밀을 말해 버린 조은애처럼 저도 예전에 그런 경험이 있었네요^^
참 그 친구에게는 미안했었지요 말이 돌고 돌아 그 아이에게 간것이지요~~물론 미안한것은 미안하니 당연히 사과도 했지요 그뒤로 지금껏 친구로 잘 지내고 있답니다
어쩜 상황이 나와 똑같은지 읽는내내 피식피식 웃음이 나왔더랬지요^^
은애가 사는 낡은 아파트로 이사온 지희. 잘 살던 지희가 이런 아파트에 이사온 것을 은애에게 들켜^^ 비밀로 해달라고 하지요 은애가 단짝인 하은이에게 비밀을 말해버리고 그 비밀이 일파만파 커지면서 지희가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네요
비밀을 말해버린 은애는~ 자신의 양심의 소리에 얄미웠던 지희에게 사과의 편지를 쓰게 되지고,
은애가 편지에 맛있는 사과파이를 그려 보낸 것을 지희가 먹는 시늉을 해보이면서 사과를 받이들이지요^^
은애와 지희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해 갈지도 궁금해지고,
조은애 하은이 지희가 오래가는 친구일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남의 이야기를 잘하는 아이, 친구간에 지켜주어야 하는 의리. 양심의 소리.
친구 사이는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도 예쁘게 재미있게 담겨 있어 여러 친구들이 읽어 봤으면 하는 책이네요
우리 아이가 이 책을 읽어보더니 이야기에 푹 빠져 “친구가 필요해”가 첫 편이라고 그 책도 읽고 싶다고 하네요~~^^
아이들에게 은애, 지희, 하은이를 통해 친구는 진정 이래야해~~ 라고 가르침을 주는 좋은 책이었답니다
아이들이 예쁜 마음으로 친구들을 만들어 가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