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 - 동시와 함께 하는 조선의 마지막 공주
최모림 지음, 임지영 그림 / 박물관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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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고..............

슬퍼서..............

슬퍼도..............

눈물을 흘릴수도 없는 그녀 덕혜옹주,

아니 눈물로 분노를 삭이면서 세월을 잊으려 노력했을 그녀

살아도 살아 있을수 없는 그녀의 눈물

읽는 내내 목이 메이고 너무나 그녀의 슬픈 현실이 가슴 아프고 우리의 슬픈 역사가 아팠습니다


조선왕조 26대 고종황제의 6남 1녀 늦둥이 외동딸로 태어난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

태어난 존재도 숨길 수밖에 없어 이름조차 얻을수 없었던 그녀

일본의 승인하에 이름을 얻어 호적에 올릴수 있었다는 그녀의 기구한 인생살이가 너무나 슬픕니다

고종황제가 환갑에 얻은 아이인지라 아주 귀이 여기시고 어여뻐하셨지요

덕혜공주가 어느 정도 성장을 하면 오빠 영친왕이 일본으로 강제 유학가서 그곳 일본 여인과 강제 결혼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기에 더욱 두려웠던 그녀

그녀가 두려워했던 오빠의 과정을 그대로......

열세살에 일본으로 강제 유학을 가고 불행한 결혼 생활과 결국은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되지요

덕혜옹주 슬하에 딸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녀의 행방은 묘연하다고 합니다

한참의 세월이 흘러 조선이 독립하고 그녀는 38년만에 대한민국에 돌아오지만 그녀는 없었어요

다른 정신 세계에 자신을 가두고 너무나 외롭게 힘겹게 버텨내고 있었지요

그런 그녀를 모두가 그녀의 존재마저 잊고 있었지요

너무나 슬프고 가련한 그녀.

대한민국의 마지막 황녀는 그렇게 78세의 일기로 슬픈 생을 마감합니다


그 슬픈 역사에 묻혀, 조국에서마저 마지막 황녀라는 이름을 잊고, 그녀의 존재마저 잊혀진 그녀.

이제는 원추리꽃을 보면 그 슬픈 세월을 살다간 마지막 황녀였던 덕혜옹주를 떠올릴것 같습니다

그 암울했던 시대를 살다간 시인들의 시가, 익히 알고 있던 시도 마지막 공주 덕혜책에 더하니 더욱 눈물이 메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우리 슬픈 역사를 잊지 않게 역사 교육을 더욱 철저히 시켜야한다고 생각되었네요

다시는 이런 치욕스런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게

다시는 이런 치욕스런 역사에 희생되는 우리 민족이 없기를 바라기에

우리는 우리 아이들에게 그들의 행태에 대해 잊지 않기를 바라기에 역사교육이 있어야 우리의 뿌리 놓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읽는 내내 화가나서

읽는 내내 눈물이나서

읽는 내내 목이 메여와서

그 하루가 너무나 슬펐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조선왕조 끝트머리에 이런 분이 존재 했었다고,

어떻게 생을 마감하였는지 꼭 읽어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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