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다 마리, 땡~


미스다 미리, 땡~


마스다 미리, 딩동댕동~~~


뽜밤빠 빠바 뽜 봐 빰빠라 빰빠 빠바 빠바 바암----


전국노래자랑 방청석에 앉아 있고 싶은 기분이다.


순식간에 하늘이 시커매지고 

쏟아붓듯 비가 내리더니 

순식간에 쨍, 

파란 하늘 떴다.

어라? 

비행기도 떴다.

저 비행기 아마, 빗속에서 부릉부릉 씩씩대다가 비 그치자마자 아싸아, 하고 떴겠지? 요즘 비는 참 번개같이 왔다 가네 그랴. 참말로. 이래도 되는겨? 진짜? 이봐, 같이 좀 가자고, 혼자 뭐 그리 바쁘냐고. 인사좀 생략하지 말고 가라고, 눈이라도 한 번 마추고 가면 좀 좋으냐고. 으이 치거..


가게 이름을 '쫌'으로 바꾸고 싶은 기분.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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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08-12 1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이 저자의 팬이라서 내리 세 권을 구입해 읽었죠.
짧은 글에서 생각을 하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는 작가죠.
기억해 두고 싶은 문장도 많지요.

잘잘라 2020-08-13 12:50   좋아요 0 | URL
저도 그래서 좋아해요.
보자마자 빵 터져서 손뼉치고 웃었던, 《아무래도 싫은 사람》은, 너무 자주 써먹게 된다는.. ㅋㅋ
 

표지 디자인만 새로 해도, 아니, 새로 하지 말고 그냥 원서 그대로 썼어도 알라딘 세일즈 포인트가 두 배는 올라갈 것 같다. 


읽는 동안, 내 마음속, 머릿속, 몸속, 가슴속까지 그야말로 속속들이 내시경하는(당하는) 느낌에, 속시원하였다. 


건강검진하듯 한번씩 이 책을 들여다 볼 요량인데 그러자니 정말 다시 한 번 '표지'가 맘에 안드누만... 음. 그려, 화 좀 그만내고 쫌!



NEVER GET ANGRY AGAIN


네벌 겟 앵그리 어겐!

네이버 아니고 네벌, 네벌, 네벌!

네 벌? 양복 네 벌? 원피스 네 벌? 

네버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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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살면서, 울산에서 6년 째 가게 하면서, 아 글쎄, 울산페이 앱을 깔아서 가맹점 등록하는 걸 몰랐다. 그런 거 하려면 시청이든 구청이든 관공서에 가서 서류를 내고 뭐 그런 귀찮은 절차를 거쳐야하는 걸로 생각하고 알아볼 생각두 안 하구 있었다. 하더라도 포스 회사 통해서 하면 되려니 하면서, 포스 회사 담당 직원께서 워낙 바쁘셔서 아직 우리 가게까지 신경을 못 써주나보다 그러고 오늘날까지 장사를 하였다. 미련곰팅이.. 으으


오늘 아침에 담배 사러 오신 손님이 드디어, 아니 왜 울산페이가 안되냐고 하시길래, 나는 참으로 당당히 대답하였다. 왜 안되요, 되요. 울산페이, 큐알 코드 형식은 안되지만 카드 형식은 되요. 그랬더니, 큐알 코드는 왜 안되냐구, 그러니까 그게 우리 가게 포스에는 큐알 코드 스캐너가 없어서 그런다구 그랬더니, 그건 그런 게 아니라구, 울산페이는 포스랑 상관 없다구, 핸드폰에 앱 다운받아서 하는 거라 스캐너 필요없구(그랬다. 반대로 스캐너는, 손님들이 저마다 가지고 다니는 휴대폰이 바로 스캐너인 셈이다. 그걸로 큐알 코드를 사진 찍어서 결재하는 방식이다. 포스 회사를 거치지 않고 결재하는 방식이라 수수료가 없다. 결재 시스템이 다르다. 포스 회사 입장에서는 결국 손님이 빠져나가는 건데 너같으면 그걸 친절하게 알려주시겠냐고요, 이 바부탱, 바부탱, 바부탱아!) 거꾸로 사장님이 울산페이 가맹점 등록 해서 큐알코드를 받는 거라구, 한번 알아보라구, 그러길래 손님 간 다음 곧장 울산시청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울산페이 검색했더니 관련 부서 담당자 전화번호가 뜨길래 전화했더니 친절하게 설명을.. 으.. 설명을 듣고 바로 핸드폰에서 착한페이 앱을 다운 받아서 회원가입 한 뒤, 가맹점 모드로 전환해서 가입 승인 신청을 했더니 다섯 시간 만에 가맹점 가입이 승인되었다는 문자가 왔다. 아.. 이렇게 간단한 거였어. 아.. 아.. 아.. 


가맹점에 비치할 QR 키트는 우편으로 배송해준다는 안내 문자까지... 

으아으아으아으... 


지금 심정이,

아침에 그 손님한테 고마운 마음으로 가득하면 좋겠지만, 그보다는 미련곰팅이 바보 외톨이로 살아가는 내 자신이 한심해서 미치겠다.

으아으아으아으...


카피추 노래 듣고 싶구나.

♪중대장님 탱크 한 대만 주세요~~~

(추상병 왜 그래~)

으아아아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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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이 인내심을 원한다.
여기저기서 ‘인내심‘을 찾아내고 있다.
˝다른 사람에 대해 인내심을 발휘하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만의 세계에서 자기자신을 참아내야 한다.˝
(아...... 절로 감탄)
다른 사람에 대해 인내심을 발휘하는 데 지쳐서 이제 그만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러면 이제부터는 나만의 세계에서 나 자신을 참아내야 한다는군. 캬하ㅡ
그렇지. 그게 그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지.
열 배? 백 배? 아니.. 비교가 안되지.
히유우.
천상 인내심을 기르는 수 밖에.
인내는 나의 운명!
인내, 인내, 인내.
이리 내.
뭘 내?
인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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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예‘만 12개.
흠, 뭔가 좀 낚인 기분이지만,
읽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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