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하나 읽고 그 에피소드에 대해 한 줄 평을 하는 것은 쉽지만 권으로 보니 어렵다. 어찌어찌 지나고 있는 것 같다.
작품이 복잡하다는 것이 아니다. 5부작으로 되어 있고 만화도 있고 뭐 이래? 유명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혼란했고 이제 정리되었다. 결론은 아직 반도 읽지 않았단 의미다. 웹 소설은 읽기는 수월한데 권수가 너무 많은 것이 특징인 것 같다.
자체적으로 쉬고 있다. 그냥 달릴 수 있는 책이다. 꽤나 흡입력 있게 만들었다. 카카오 페이지 소설이 단행본으로 나오는 수량이 많이 없는데 역시나 나오는 데에는 이유가 있구나 싶다.
총 8권의 이야기 중 3권이면 초반은 끝났다고 보는 것이 맞겠다. 이제 중반으로 달려가고 있다. 지금도 말 그대로 달리고 있다. 정신없이 읽다 보면 책이 끝날 것 같다.
웹 소설은 전개가 참 빠르다. 휴대폰으로 읽어야 하니 지루하면 안 된다. 힘들게 기다려 얻은 기다무로 읽었는데 재미가 없다면, 거금 100원을 들었는데 재미가 없었다면 독자들은 분노할 것이다. 그래서 끊임없는 사이다 전개가 된다. 그러다 보니 책으로 읽는 독자는 숨 가쁘다. 뭐 이렇게 빨라. 뛰다 보면 한 권을 다 읽는다. 장점이자 단점으로 보인다.